엘르멘탈 제라드 Erementar Gerad 1
아즈마 마유미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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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속지가 기존의 만화책보다 맨들맨들한 하얀 종이의 만화책인데요. 3500원치고는 고급질이란 생각이 들더군요.좀 덜렁거리는 듯하고 모험심이 무척 강한 듯한 주인공 소년은 도둑 무리의 한명입니다. 훔쳐온 어떤 관을 열고 여자인형을 보게 되죠. 좀 더 자세히 보겠다고 머리에 있는 장식품들을 떼어 놓는데..그것이 봉인이었는지 인형이 눈을 뜨고 움직입니다. 그리고 에딜레이드 보호 협회인가의 사람들이 그녀를 회수하러 오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죠.(칠황보수 매저란스 일족 최후의 혈통으로 다른 에딜레이드보다 월등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위험하므로 봉인을 해둔 듯 합니다.) 그녀는 에딜레이드로..인간의 모습이나 사람과 결합하여 정확히 말하면 팔에 결합하여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머리에 핵석도 있구요. 신기한것은 이 만화에 나오는 다른 에딜레이드도 그렇지만 팔에만 합체를 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에딜레이드 자체로는 아무런 능력이 없는 듯하구요. 변신안했을때..싸우는 모습이 나오지 않더라는..(제목이 기억안 나지만..뉴타입에서보면 사람과 결합하여 싸우는 날개달린 여성의 모습을 한 생명체가 기억 나네요. 엔젤 더스트인가에 나왔던 에뮬레이터인가 하는 것요.) 물론 에딜레이드가 좀 더 독립적인 개체이지만요.

하여튼 렌은 부와 번영의 땅 에딜가든이란 곳을 찾으려고 하고 소년은 같이 떠나기로 하는데...모든 모험만화가 그리하듯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에딜 가든이란 곳..혹시 에딜레이드만의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 아닐까??도 싶은데요. 솔직히 그들의 정체가 좀 궁금합니다. 사람모습에서 무기로 변신하고 그러면서도 혈족이라는 것 보면...생명체같기도 하고...그러면서도 늙지 않는 그 모습이라니..(비행기가 있다는것을 모를 정도면 봉인된지 꽤 됬다는 것인데..)생각이 없는 듯 하면서도 나름대로 정확히 상황을 궤뚫어보는 렌..동반자를 잘못 고른 듯 합니다. 그 남자애는 골칫거리가 될 것 같거든요. 열혈근성만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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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고양이 1
김미경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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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나 그림체나 동화책에 나오면 딱 일 것 같습니다. 귀엽고 그렇다고 그리 눈높이를 높이 잡지도 않고요.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내용도 건전한 듯 하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아기자기함도 괜찮은 것 같아요.(과장된 상황이나 웃음만 늘어놓는 만화보다는 10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아주 아방한 소녀 마법사입니다. 좀 착해보이고 좀 모자라 보이는 듯한 느낌이죠.(그녀와 대각선에는 리나 인버스가 서 있을 듯..꽤 약고..실력하나는 끝내주는...) 무서운 것이 없는지...조심성이 없어서 뱀요괴 아버지의 약이 될뻔도 하더군요.다행이 그녀 옆에 소꿉친구인 멀쩡한 남자애가 있었으니...그나마 괜찮은 듯...그녀 500살 먹은 마법사(그 나이에 그외모와 행동이라니...쬠 징그럽더라는..)에게 견습 마법사에게 공짜로 준다는 지팡이를 얻으러 소꿉 친구를 꼬셔서 같이 갔다가 벌어지는 내용이 1권의 내용입니다. 그 요상한 고양이와 아저씨를 만나면서 내용이 좀 복잡해질 것 같은데요. 그 소꿉친구 남자애만 죽어날 듯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착하기만 한 여자애를 열심히 돌봐야 할테니까요..음..솔직히 내용 자체는 그냥 일반 개그 환타지 물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네요. 상황이나 마지막이 훤히 보이는....이제는 좀 흔하니까요. 그런데..왜 그녀는 마법사가 되려고 했을까요? 실력도 없어보이고..그리 자질이 훌륭해 보이지도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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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페 The Tarot Cafe 1
박상선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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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가르쳐준 비밀, 펫 숍 오브 호러스같은 만화를 보면...본모습이 뭔지 모를 무언가가 나오고 신비로운 분위기에서 여운을 남기면서 끝나는데요. 이 타롯 카페도 일단 그런 분위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전개 방식도 비슷하죠. 누군가가 주인공을 찾아오고 그 누군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여자 주인공을 타로카드로 점을 치는 사람입니다.(옷차림이 확실히 독특해보이죠. 음..사람같은 분위기가 아니랄까요?) 그런 그녀한테 10시가 넘으면 사람이 아닌 것들이 옵니다. 나름대로 궁금한 점이 많은(?)...

개인적으로 첫번째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군요. 목숨 세개의 소원들어주는 고양이...자신을 돌봐준 주인공을 위해 다리 고쳐주고 데이트하고 마지막에는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하는 내용이었는데요. 그의 주인에 대한 사랑이 너무 애절하더라구요. 고양이 주제에(?)..인어공주처럼 소원을 들어준 사람을 죽이면 자신의 목숨이 남는데 그렇게 하지도 않고....그가 구해준 그녀이지만 그녀는 그를 기억못하고..어떻게 보면 그것이 훨씬 속편하겠지만 고양이의 목숨의 의미를 너무 가볍게 생각되지 않을까..해서 좀 마음이 아프더군요.

타로 카드가 등장하는 만화답게 만화 중간중간 타로카드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여왕의 경우 과부의 의미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하긴 타로카드에 대해 전혀 모르므로..앞으로 나올때마다 역시 신기해할테지만요.) 타로카드로 점치는 사람만 알 일이겠지만 타로카드는 바로 또는 뒤집어 나와도 의미가 다르다던데...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그런 내용은 없는 듯 하네요. 후후...신비로우면서도 무언가 어두운 듯한 그런 분위기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괜찮은 것 같아요. 음..이왕이면 펫 숍 오브 호러스나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같이 좀 동양적인 또는 한국적인 것을 소재로 삼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p.s.그림체가 상당히 독특한 것 같아요. 기존의 순정만화의 그 동글동글 그림체가 아니라서 그럴지도...솔직히 등장인물 보고 있으면....내 남자친구 이야기에서 나오는 그 키큰 여자애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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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 1
이빈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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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겉표지를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음..내용과 너무 동 떨어져 보여서요. 겉표지는 그냥 평범한(?) 학원물 분위기지만 실제는..전혀 안 그렇죠. 좀 불쌍한 여주인공 이야기랄까요?이 만화의 주인공은 개똥이입니다.(여자임에도..) 엄청난 집안(무슨 그룹)의 귀여움 받고 자랄 것같은 막내딸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와 언니는 그녀를 식모처럼 부려먹죠.(그렇게 부자집에서 그녀를 부려먹는 이유가..저는 궁금할 따름입니다. 집안일을 가르치는 정도가 아닌 가정부더라구요.) 유일하게 오빠만 안 그런 것 같은데..오빠도 무슨 꿍꿍이가 있는듯 합니다. 혹시 오빠와 개똥이만 주워온 자식이 아닐까요? 것도 아니면 아버지가 바람이라도 펴서??? 어째서 식구들은 하나같이 복부인처럼 생겼는데..그녀와 오빠만 평범(?)해 보이고 멀쩡한지...

하여튼 여고생인 그녀,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순종하면서 집안일을 열심히 하는데요. 너무 착한 것 같더군요. 바보스러울 정도로...그런 자에게 복이 있겠지만서도.. 한번쯤 반항같은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텐데..어째서 그렇게 밝기만한지 놀라울 따름입니다.단순히 학원물이라기보다는 그녀의 자아찾기나 자신의 생활 찾기뭐 그런 식이 아닐까 싶네요. 그 동안 못 해봤던 10대의 평범한 생활을 누리는...그 특유의 인화력으로 여러 지원군도 생기고(도대체 국회의원의 아들과 그 엄마 그리고 그외 친구들을 콩나무국 하나로 사로 잡다니....콩나물국을 맛볼때 갑자기 콩에서 떡잎이 나오는 그런 놀라움이 아직도 눈에 선명합니다.)...개똥이의 억척스런 생활기....계속 보고 싶습니다.(혹시 개똥이의 꿈은 현모양처?내지 요리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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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마리 1
양여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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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옛날에 댕기에서 연재하시던 신인 시절부터 양여진님 만화를 몇번 봤었는데요. 그림체나 주제가 예전과는 좀 변하신 것 같네요. 예전에는 좀 독특했었는데..음 건조한 듯한 분위기랄까요? 최근에 읽어본 주이 만화의 제목 세인트 마리는 학교입니다. 천주교계통의 학교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처음에는 단순 순정만화인줄 알았는데 아마도 SF순정만화인 것 같고 좀 미스테리가 많은 만화같네요. 그릐 가볍지도 않을 듯 하구요.

이 학교의 일부 학생은 서양장기인 체스에 쓰이는 체스말로서의 역활이 있습니다. 서로 흑과 백의 킹, 퀸, 비숍, 나이트등이 되어서 서로에 대한 탐색, 공격등을 하죠.(초능력 사용 o) 1권에서는 간단한 배경과 설정 정도만 보여주는데요. 저는 잘 정리가 안 되네요. 워낙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다가 주인공인 여자애는 자신이 무엇인지(?) 자각을 하지 못하니까요. 세인트 마리 살리기..운동도 있다는 것 같던데..1권만 읽은 저로서는 글쎄요...

좀 더 읽어보면 알게 될지도..가벼운 일본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후회할 것 같네요. 현재로서는 SF만화 좋아하시는 분들도요. 양여진님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궁금합니다.(그런데 흑은 악이고 백은 선이라는 것 자체가 좀 그러네요. 단지 세력 다툼이라면..그러려니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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