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균 2집 - Another Corner
하동균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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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서 그녀를~로 솔로 데뷔에 성공한 원티드의 하동균씨가 2집을 냈다고 해서 들어보았다.개인적으로 1집이 나쁘진 않았지만 노래들 거의 대부분 느린곡으로 분위기가 비슷비슷해서 이어듣기는 좀 힘들었다. 그곡이 그곡같은데다가 목소리가 그다지 취향이 아니어서 그랬는데 각각 곡을 따로 들으면 괜찮았다. 그러다 2집을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재즈나 보사노바같은 느낌을 주려고 한 것 같다.(재즈처럼 일반 대중들이 듣기에 힘든 수준은 아니다.) 뭐랄까...1집에 비하면 리듬감이 있달까? 일부 발라드곡빼고는 분위기가 좀 바뀐듯 한데 개인적으로 1집보다는 2집을 더 편안하게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타이틀곡인 나비야는 1집때 곡보다는 좀 못한듯 한데 계속 들으면 다를지도 모르겠다. 도입부가 지르면서 시작하는 곡들이 귀에 확 들어오는 인트로나 운명같은 곡이 참 좋다. 인트로는 인트로 끝나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완곡이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목소리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듣기 너무 좋았다.(과도한 반주나 기계음이 거의 없는데 확실히 음악 들으면 사람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란 생각이 든다.) 아,  그녀를 사랑해줘요 파트 2가 있어서 어떤 스타일인지 기대했는데 노래가 소근거리는 분위기로 확 달라서 놀랐다. 목에 완전히 힘빼고 이쁘게 부르는 느낌? 백지영씨의 사랑안해랑 사랑하나면 되로 이어지는 분위기랑은 완전히 다르다.

1집때(박효신씨같은 소울느낌)보다는 목이쉰듯한 허스키함을 강조하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자신만의 느낌을 좀 더 살리는 듯 해서 1집보다는 2집이 더 나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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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5집 Monologue
김동률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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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인적인 목소리 취향과 음악 취향이 토이쪽보다는 김동률쪽인지라 새음반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김동률의 이전 음악보다 음악들이 좀 편안해진것 같다. 손때뭍은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것을 하나하나 넘기는 편안함과 그리움이 느껴진달까? TV활동을 하지 않는 가수이다보니 라이브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 점이 너무 아쉽다.(예전에도 그랬지만.) 김동률 특유의 중저음도 줄고(가벼워진 느낌인데 그게 듣기 싫지 않다. 자연스럽다) 반주도 심플해진 것이 이 음악 다 듣고 스윗 소로우 1집이 떠올랐다. 쭉 이어듣기 좋은 일관된 분위기가 살아있으면서 자극적이지 않지만 심심하지 않고 담백한 느낌으로 들을수록 좋다. 김동률 5집 마음에 든 사람이라면 스윗 소로우 1집도 추천.

개인적으로 오래된 노래랑 JUMP랑 뒷모습이 가장 마음에 든다.(타이틀인 아이처럼도 좋긴한데 요 세 곡이 더 취향..) 오래된 노래는 특별한 클라이막스랄것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발라드인데 김동률씨 이전 노래분위기가 있으면서도 편안하고 JUMP는 살짝 템포 있는데 밴드반주같은 느낌으로 들으면 신나는 느낌까진 아니지만 뭔가 희망에 차게 하는 것 같다. 뒷모습은 기타소리와 함께 탱고같은 느낌이 살짝 있는데 뭔가 묘하게 우울하면서 특이하다. 이 곡 좋아하는 사람은 오리엔 탱고 음악 추천.. 

김동률 이번 음반은 책읽을때나 조용한 곳에서 분위기있게 차마실때 들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 슬슬 90년대에 TV가 아닌 라디오로 주로 활동한 가수들이 하나하나 음반을 내는 것 같은데 음반시장이 너무 안 좋아서 아쉽다. 매니아들만 듣기엔 너무 아까운 노래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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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2-12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가수죠, 전람회 시절부터... 벌써 5집인가요? 이런 열악한 시장에 음반을 내는 걸보면 음악을 그만큼 사랑하는건지도 몰라요

모1 2008-02-14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ante/음반시장이 너무 안 좋아서 음반을 내주는 것만도 감사해요.

씩씩하니 2008-03-2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이렇게 90년대..활동 가수들 음반이 나오나봐요?
반가워라~~
예전엔 용돈 아껴서 음반사구 그랬는대..요즘은 정말 그런게 없는것 같아요...
님처럼 열심히 들으시는 분들이 없으신가봐요,,
저는 오래전 엘피판들을 아직 가지고 있는데...다 처분을 해버릴까 생각중에요~~
님 잘 지내시죠???봄이 이렇게 슬그머니 발을 디밀었는대..
아직 겨울 옷 입구 난방 안해서 추운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님..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구 늘 웃음으로 가득하셔요~~

모1 2008-03-25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옙.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오랜만에 알라딘에 접속했어요. 토이도 나오고 김동률도 나오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가수들 음반 많이 나오네요. 서태지씨도 나온답니다.
요즘에는 음반보다는 mp3시대죠. 음반 이후의 매체는 이젠 없을 듯 싶어요.
와..엘피판요? 전 엘피판 구경도 못해봤어요. 집에 턴테이블이 없어서 살 생각도 못하구요. 소리가 한결 따뜻하다면서요? 처분할때 시세 알아보고 하세요. 요즘 희귀음반은 재테크의 수단이되기도 한답니다.
추운 사무실이시라니...에휴...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세요.
 
소녀시대 1집 - 소녀시대
소녀시대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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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초에 그룹이름이 소녀시대라고 해서 이승철의 소녀시대라는 노래가 떠올랐다.옛날에 꽤 인기있었던 곡으로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그 노래가 이들의 정규앨범 타이틀이었다. 복고가 요 몇년 유행인데다가 동방신기때 풍선이 나름 잘 나가서 리메이크곡을 타이틀로 했나 싶었다. 다시 만난 세계보다 더 인기를 끌었으니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노래를 들어보았는데 원곡이 '어리다고 놀리지 말라'고 소리치는 소녀의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는 뭔가 너무 발랄한 느낌이다. 뭔가 소리 빽 지르고 토라지는 앙칼진 느낌은 사라지고 그저 귀엽게만 부른달까? 그래서 노래와 가사가 좀 뜨는 것 같다. 아예 가사를 바꾸었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다. 그 점에서 요즘 활동하는 키싱유는 후속곡으로 잘 선택한 것 같다. 춤도 한결 귀엽고 노래도 풋풋하니 귀엽고 소녀시대의 소녀다움을 잘 부각시키면서 어린 여자 아이돌 노래하면 떠오르는 음악이다. 타이틀로 했으면 더 성공했을 것 같은 느낌?

음반의 나머지 노래들도 대체적으로 여자 아이돌 음악하면 떠오르는 풋풋하고 소녀스런 분위기인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노래 분위기가 다 비슷하다는 점이다. 어린 여자 아이돌이 부를만한 음악, 가수가 나이가 더 들면 부르기 힘들 음악이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이어 들으면 난 그 노래들 구별할 자신이 없다. 뭔가 컨셉에 맞게 만들어진 느낌인데 다음 음반에서는 좀 다양한 음악을 실어줬으면 한다. 9명이나 되니 힘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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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다시 만난 세계 (Single)
소녀시대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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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시장이 많이 죽었지만 그래도 아직도 아이돌시장은 건재한 것 같다. 동방신기 이후에는 제 2전성기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젠 여자아이돌의 약진 시대인가 보다. 카라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못냈지만 원더걸스는 대박을 냈고 소녀시대는 아직까진 대박은 아니지만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sm답지 않게 립씽크 거의 하지 않아서 아주 괜찮게 보고있다. 노래를 아주 잘하는 멤버는 없어보인다. 몇몇 빼고는 노래들 잘하는 느낌없이 그럭저럭 소화해내는 느낌이다.

소녀시대의 컨셉은 같은 소속사의 선배 여자 아이돌 ses를 떠올리게 한다. 뭐랄까..순수하고 명랑한 어린 소녀의 느낌을 셀링 포인트로 둔듯하다. 다른 점은 신비주의는 과감히 걷어냈다는 점? 다시 만난 세계는 일본 애니메이션느낌의 곡이고(그런데 가사는 뭔 내용인지?작사가는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쓴것일까?) 한곡은 번안곡이고 한곡은 그다지 기억에 없다.(sm은 번안에 맛들인 것 같다. 비용이 적게 들어가서 그런가? 매번보면 리메이크가 아닌 번안수준인 것 같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발랄하다. 소녀다움이 물씬 풍기는 노래에 컨셉에...여자 아이돌 나오면서 순수한 컨셉은 없다싶었는데 sm에서 마케팅이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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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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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겉표지만 보고 슈렉의 생강쿠키가 떠올랐다. 생강쿠키처럼 쿠키가 부서지는 것을 다룬 코믹한 소설? 그런데 아니었다. 제목에서 '살인사건'을 주목해야한달까? 옛날에 인기있던 제시카의 추리극장 스타일의 추리소설이었다. 물론 주인공은 제시카 할머니 만큼 늙진 않았다. 둘다 적극적이고 호기심많아서 끝을 보고야 마는 성격이긴 하지만...잔인하지 않고 무겁지않고 가볍게 즐길만한 평범한 여성의 범인찾기 추리소설이랄까? 자극적이지 않고 나름 범인을 찾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은 재밌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범인찾는 것도 흥미로웠는데 아쉬운 것으 내가 버인을 미리 눈치채게 되었다는 것...추리소설을 좀 읽다보면 대체적으로 범인이 보이는데 그 패턴에 충실한 소설이었다.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여주인공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서 쿠키가게를 연다. 나름 잘되고 있는데 어느날 그녀는 시체를 보게된다. 그리하여 경찰인 제부를 도와서 일을 해결하기로 하는데 나름 tv는 열심히 봐서인지 수사가 꽤 그럴듯 하다. 그리하여 사건은...

시리즈라던데 다른 소설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책속에 쿠키만드는 법이 있던데 그대로 하면 정말 맛있는 초콜릿 쿠키가 나오는지 궁금하다. 한번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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