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클래식 1집을 테잎으로 가지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당연히 마법의 성...그 중에서도 더 클래식이 부른 마법의 성이 아닌 키드 버전의 마법의 성을 가장 좋아한다. 동화다운 스토리에 어울리게 정말 순수하게 부르는 소년의 변성기 이전 아름다운 목소리에 푹 빠졌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 어떤 가수가 부른 마법의 성보다도 가장 좋아함..아쉬운 것은 그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당시 성가대 활동중 더 클래식의 눈에 띄어서 녹음했다함.) 더 이상 녹음을 남기지 못했다는 점..초등학생이어서 더더욱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변성기 이전의 그아름다운 목소리가 더욱 많이 남겼다면 좋았을 것 같다.
어쨌든 그 키드버전의 주인공 백동우가 돌아왔다. 한 6년인가 전에 20대 근처의 풋풋한 모습으로 흔드리지마라는 정말 평범한 댄스곡 부르던 것을 기억하는데 그때는 좀 안되보였다. 변성기이전만큼 이쁜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목소리 좋던데 그런 흔한 댄스곡이라니...그 후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나온다고 해서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세월이 흘러 다시 부른 마법의 성은 약간 쓸쓸한 듯 하다. 분명 여전히 아름다운 멜로디에 동화같은데 분위기가 신비롭지도 순수하지도 않다. 약간 슬프다. 디지털 싱글인듯 하던데...제대로 활동 잘해서 재기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