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 세상을 충전하는 젊은 에너지, 딴따라 박진영의 맨처음 고백
박진영 지음 / 김영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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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의 자신 주변의 이야기에 대한 간단한 책입니다.(연예인들이 한번쯤 내는 그런 책이요. 단지..이 책은 자신의 가치관적인 부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더군요. 나름대로 가치관이 뚜렷한 가수인줄 알았는데..이런 상업적인 책을 냈다는 점이 좀 신기하네요.) 무척이나 화려한 편집을 사용하여 사실 글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자신의 사진은 무척 많지만요. 박진영팬이라면 가지고 싶을까 저같은 사람은 별루 가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한번 보는 정도면 모를까...

개인적으로 박진영씨가 자신만의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그가 가진 가치관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들으면 약간 페메니스트 적이지만...그것을 돌려서 보면..너무나도 합리적이고 냉철하거든요. 부부의 공정한 가사분담이라던가 친척들 모였을때 여성들만 모여서 일하는 것에 대한 생각 같은 부분 표면적으로는 여성들한테 상당히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닌 것 같거든요. 음 콕 찝어서 말하기는 그렇지만..너무 메말라보인다고 할까요? 너무 냉정해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외국생활을 해서 그렇겠지만 좀 사람냄새나는 그런 것이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p.s. 우리나라에서 불법복제가 심하다는 소리는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god 2집이 나오기 2주 전에 길거리 리어카에서 팔린다고 하면서 그럴때 우리나라에서 음악하기 싫다는 내용을 보니까..진짜 심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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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살아라! 1
키리시마 타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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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집안에서 행복하게 살던 주인공 남자애..어느날 사고를 당해 부모님이 돌아가십니다. 그 동안 집안 배경등등으로 인해 남들한테 모범생으로 비췄고 그렇게 살았지만...충격때문에 악인으로 살기로 합니다. 그리고는 멀쩡한 식구들 내버려두고..뭔가 비밀에 쌓인 탐정 젠삼촌과 함께 살기로 하죠.

사촌형에게 물어본 젠삼촌은 아주 정의로운 사람이었지만..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고 하면서..뭔가 아주..불량스러워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그 삼촌이 하는 일을 옆에서 지켜본 결과..그는 아주 위험인물이었습니다. 악인으로 살기로 해놓고 그는 마음을 바꿔먹습니다. 그 위험인물은 무언가 저지를 사람이므로 자신이 옆에서 지켜봐야겠다고...(친척들은 아무도 젠삼촌의 정체를 모르죠..)

악인으로 살아보겠다고 했지만....바로 마음을 바꿔먹어야만 하는 남자애..영락없이 경찰집안의 정의감 넘치는 손자입니다. 젠삼촌 진짜 너무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카인데..조카를 미끼로 쓰지 않나...50미터 6초라는 말을 이용하여 폭팔물을 가까이 하게하지 않나...그 사람곁에 있으면...왠지 주인공도 악으로 물드는 악인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있 것 같습니다. 근데..주인공..악인이 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걸까?? 악인이 되서..혹시 삼촌과 동업으로 악덕탐정 행동을 계속..같이 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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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기가 최고야! 1
코무로 에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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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주인공 '오하기'는 해결사입니다. 심지어 주인한테는 행운의 마스코트구요. 무척 영리한데다 개를 무서워하는 여자애의 마음을 돌려놓질 않나 주인을 스리슬쩍 놀리질 않나..심지어 여자애의 짝사랑까지 해결해주죠.(음..개를 좋아하는 남자애를 잡기위한 오하기의 고도의 심리전일지도..문제는 남자애의 눈에는 여전히 오하기가 '주'이고 여자애는 '보조'라는 것이 문제랄까요? 개보다 순위가 밀리다니..쬐금 불쌍하네요.) 그리고 도둑으로부터 주인도 지키는 용감한 개이기도 하구요.. 아직까지 오하기를 통제하는 법을 여자애가 몰라서 애 좀 먹지만요.

음..종류의 이름을 잊어먹었는데요. 눈까지 털이 덮인 스위스의 구조견처럼 생긴 힘좋은 커다란 개가 오하기입니다.(여자애의 사랑이야기가 주 이야기지만..주인공은 오하기 같습니다. 오하기가 너무 빛나니까요. 주인을 골려먹는 오하기의 표정도 너무 귀엽구요...)
개인적으로 오하기같은 개를 한마리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개 한마디 있으면..목욕도 시키고 아침에 조깅도 같이 할텐데...여자애가 너무 부럽습니다.(개가 크기만 하다면...말처럼 타고 다니는 것도 가능할까나???) 앞으로도 오하기의 활약상이 궁금하네요. 여자애의 러브스토리가 아닌...여자친구도 생기도 좋겠다.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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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손으로! 1
우에노 아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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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온 모델을 잡지 표지에 내세워 시선을 끈..천재 헤어 디자이너..타츠야는 어느날 그 업계쪽에서 사라져 버리고 그를 좋아하는 여자애는 드디어 그가 냈다는 변두리의 가게에 갑니다. 첫인상은...칼같은 것이 날아와 벽에 꽂히기..그리고 다짜고짜 일을 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약간 쿨한 듯한 타츠야씨는 월급이 없음을 이야기하고요.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점때문인지..여주인공은 마냥 좋습니다.(칼날라올 정도인데도 행복해하다니...)

음...다른 일본만화처럼 뻔한 스토리 진행도 뻔한 사건도 등장하지 않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굴곡없이 완만한..느낌일 수도 있지만..이런 점이 더 좋은 것 같거든요. 웃기지도 않는 '황당'과 '과장'도 등장하지 않고요. 그리 가볍지도 딱딱하지도 않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엮어가는 점이 작가가 참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그 무뚝뚝한 타츠야씨가 여자애 엄마를 대할때나...학원앞에서 기다리는 장면...귀엽지 않나요? 자상하기도 하구요. 물론 얼굴까지 잘생겨서 금상첨화(?)일지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느끼고...생각할 만한 여지를 주는 이런 잔잔한 만화가 저는 정말 좋습니다. 2권으로 끝난 것이 너무 아쉽네요.(그러고보면..헤어 디자이너가 나오는 만화임에도..테크닉적인 부분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군요. 물론..가장 간단한 것을 가장 잘하는 것이 진정한 고수겠지만요. 머리에 집 짓는 여자라는 책을 보면..그녀가 한 커트는 다른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한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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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스마일 인 더 마인드 - 그래픽 디자인의 재치 있는 발상
베릴 매칼론 외 지음, 김의경 외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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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있는 디자인의 주제는 '위트'입니다. 그래서 위트가 갖춰야 하는 점, 위트의 종류등 위트에 관련 내용도 있어서..어떻게 보면 위트론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픽 디자인 책인데요. 일반인인 제가 보기에도 참 재밌었습니다. 똑같은 사물인데...저랑 보는 관점이 틀린 점이 신선했거든요.(파란 화면에 종이 귀퉁이 찢은 것을 붙여 요트 포스트 만든 것이 진짜 기발하지 않나요?) 물론 디자인하는사람한테는 그것이 생명이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요.(알파벳 길게 늘여서 대문장식한것...웬지 반갑더군요. 한 10년 전쯤에 유행했던 건데...)

38페이지의 자선기금마련 크리켓 경기 포스터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제대로 된 모자와 뒤집어놓은 모자의 사진을 놓고 이제 그들이 게임할 차례다. 이제 당신이 돈을 낼 차례다..라고 쓰여있는 그 부분이 너무 재밌었거든요. 진짜 기발하지 않나요?

하지만...가끔씩...이해못할 포스터(그 나라 사람이 아니면 소화하기 힘든 내용을 가진 포스터...특히 다른 나라 말로 쓰여진 포스터..)가 조금 아쉽더군요. 그 내용을 알면 혼자 히죽웃으면서 볼 수 있을텐데..(42페이지의 야자수의 식물학적 특징이 이중 말장난이라는 부분같은 것요.) 저는 그것이 뭘 의미하지는 몰라서 갸우뚱 거리고 있거든요.

p.s. 100년전의 포스터도 있고 일본작품도 있던데...우리나라 작품이 하나도 없고, 마지막 챕터의 나는 이렇게 아이디어를 얻는다의 유명 디자이너 중에도 우리나라 사람은 없더군요. 왠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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