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루의 빛          히우라 사토루        대원 씨아이     1-11권 

 모후                   히로미 나미키        대원 싸아이     1- 8권 

무사시                 모토카 무라카미     서울 문화사     1- 22권 

노다메 칸타빌레    니노미야 토모코     대원 씨아이     21권 

차나왕 요시츠네    사와다 히로후미     학산 문화사     21권 

카페타                 소다 마사히토        학산 문화사     17권 

 미녀는 괴로워      스즈키 유미코        서울 문화사     1-5권 

캔디의 색은 빨강   나나난 키리코        조은 세상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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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재만님의 주연 뮤지컬!  

가수 최정원과 유채영의 출연으로 화재가 되어지만 

내게는 언제나 주인공은 재만오라버니입죠~ *^^* 

 이승비버젼의 리타 길들이기!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 

나와 같이 지적 허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아닌가?  

한번더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너무 자랑스러운, 너무 아름다운 배우 이지하님께서 출연하셨던 

민들레 바람되어! 

죽은 아내의 묘에 끊임없이 찾아가는 그 남자. 

그리고 인생...  

여보 나 죽으면 재혼할꺼야?  

라는 물음을 연극이 끝난 후 묻고 만...

마방진 극공작소에서 만든 마리화나 

마방진 작품은 실망을 주는 법이 없다. 

오리지널보다 더 한층 재밌었진 마리화나 

석가이 역할 하신 분 정말 브라보~~ 

그리고 달수 오라버니! 

올만의 연극무대 참 좋았습니다.

마방진 극공작소의 또다른 작품 강철왕 

나와 친구들이 너무 너무 아끼는 배우들이 총 출동하는 연극 

유씨어터에서 했던 연극 [리어] 이후 사랑하게 된 모든 배우들이 

총 출연하는 작품!  

이국호, 조운, 호산님 등등... 

언제나 대박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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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그녀에게 - 서른, 일하는 여자의 그림공감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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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부럽다. 좋아하는 그림을 맘껏 좋아할 수 있고, 또 운좋게 실제로 보았다니 더더더 부럽다. 수많은 그림들이 그녀의 일상과 버무려져 감동도 주고, 즐거움도 주고, 위로도 준다. 정말이지 그림이 그녀의 일상으로 들어간건지, 그녀의 일상이 그림으로 들어간건지 모르겠다. 

나는 좋아하는 그림이 있다. 사실 이 그림을 만난건 3년전 모 그룹에서 나온 달력이었다. 박수근을 비롯하여 이름이 꽤 알려진 분들의 작품이 실려있는 달력이었는데 나는 그 중 장욱진의 그림에 감동한 것이다. 그 후 그의 그림세계에 푹 빠져들었고 한 작품 한 작품에 의미를 부여해 가며 그림을 내것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는 그의 작품을 단 한번도 직접 본적이 없다.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달력 그림을 통해 울렸던 내 가슴이 실제 그림을 접하고는 더이상 울리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실제가 아닌 환타지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 그런 것들 때문이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노래를 부른다. 

그녀가 부럽다.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그녀가(비록 혼자하는 여행을 그닥 좋아하지 않더라도), 치열하게 일 할 수 있는 현장을 가진 그녀가, 혼자 살아가야할 딸에게 시를 들려주는 아버지가 있는 그녀가. 서른 살의 나이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 아트북스에서 책을 낸 그녀가. 그래서 그런가 책 읽는 속도가 참 더뎠다.  문장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내 생각이 많아서였다.  지금은 많은 것이 막막해 보이고 점쟁이에게 의지해야할 만큼 불투명한 미래로 불안해하지만 그것이 웬지 더 큰 희망으로 가는 길처럼 느껴지는 것에 대한 질투였을 것이다.  내 인생도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없지만 그 만큼 희망적으로 느껴지지 않음에서 오는 질투... 그것 때문인듯하다.  

책을 다 읽고 책에 살짝 낙서를 해보았다. 그녀의 생각과 글에 내 생각과 글을 보탰다. 두번째 읽는 중인데 처음에 놓쳤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밑줄도 긋고 필요한 그림들은 찾아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문득 장욱진의 그림이 3년전 내게 먼저 말을 걸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내 차례인가!, 이번엔 내가 그림에게 다가갈 차례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새봄이 되어 개나리가 필 때 즈음엔 친정 옆에 있는 장욱진 생가에 꼭 다녀와야지. 그리고 어리석었던 두려움 따위 떨쳐내고 그림속을 걸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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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소설을 통해서 연애 이야기를 접할 때와 만화책을 통해서 접할 때는 조금은 그 느낌이 다른 것같다. 특히나 완전 비현실적인 9등신의 남자 주인공과 귀엽지만 평범한 그녀들의 사랑이야기는 더더더더 그 느낌이... 비현실적이게 저릿저릿하다. 

최근 본 내 마음을 저릿하게 했던 만화책들의 모음~~~ *^^*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키스 KISS 애장판 3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3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9년 01월 20일에 저장
구판절판
피아노 샘과 이제 갓 고1이 된 소녀와의 아슬아슬한 사랑이야기
쾌쾌하지 않고 웬지 고소할것만 같은 샘의 담배냄새와 알싸한 키스.

마츠모토 토모의 그림체가 너무 좋다.
히싱 6- 완결
강은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8월
3,800원 → 3,420원(10%할인) / 마일리지 190원(5% 적립)
2009년 01월 20일에 저장
품절
유 You 5- 애장판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0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9년 01월 20일에 저장
절판
야야 6- 완결
강은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4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9년 01월 2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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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군과 두빵두 문지아이들 74
김양미 지음, 김중석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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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동화]라는 표현을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에게  쓰곤 한다.

  “완전히 동화 속에서 사는구만.” “지금 동화쓰냐?”
하면서 말이다. 동화를 쓰는 분들은 동화를 저속화 했다고 여기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말 안에 동화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가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동화는 세상이 어둡고 힘들더라도 좀 더 밝은 면을 강조하고 아름답게 쓰여 진 글인 줄만 알았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일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동화를 읽으며 나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 “동화 속에서 사는구만.” 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진짜 동화를 모르는 사람인 것이다. 

  여기 [찐찐군과 두빵두]라는 동화가 있다. 여행 작가 아버지와 미용실에서 일을 하는 엄마를 둔, 친구가 없고 생각이 많은 찐찐군(기영이)과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할아버지와 엄마랑 사는 장애아이면서도 남달리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두빵두(찬울이)의 우정을 그린 동화이다.

  찐찐군과 두빵두는 여러 결핍들이 소개 된다. 그 중 가장 큰 결핍은 아빠의 부재이다. 찐찐군의 아버지는 몇 년씩 집을 비우고 여행을 다니신다. 아버지가 여행 후 쓰신 책들이 아버지를 대신한다. 좋은 글귀도 많고 그 글들을 좋아하지만 자신과 놀이터에서 놀아주고, 학교에서 부모활동을 함께 해줄 수 있는 아버지가 그립기만 하다. 두빵두의 아버지는 두빵두가 한 살도 되기 전에 존재하지 않으셨다. 두빵두의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은 찐찐군의 것을 넘어설지도 모른다. 그 다음은 어머니의 부재이다. 두 분 다 아이들과 함께 살기는 하지만 아이들과 아무것도 함께 하지 못한다. 하루 종일 미용실에 나가서 밤 열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찐찐군의 어머니와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하기에 직장에 메여 할아버지에게 양육을 맡겨버린 두빵두의 어머니. 마음은 더 신경써주고 싶고, 미안하고 걱정되지만 현실이 받쳐주질 못한다. 그 미안함과 걱정됨을 찐찐군의 손전화기로 대신 해주고 싶겠지만 그것은 역부족이다.  그 다음은 신체의 결핍이다. 찐찐군은 장애우이다. 혼자서 외출하는 일은 엄두도 낼 수 없으며, 마당에서 집안으로 전화를 받으러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그 다음은 친구의 결핍, 그 다음은 경제적인 결핍…… 
  찐찐군과 두빵두에서 보여주는 결핍들은 이 사회의 결핍들이고, 또 나의 결핍인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 대표로 뽑혀 웅변대회를 나갔다. 우리 학교는 용인의 작은 시골 학교였기에 누군가가 읍내의 군청으로 나를 데려가야 했다. 엄마가 데려갈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었는데 대회 날 아침 엄마가 사라졌다. 며칠 집에 머물다가 집을 나가 몇 달씩 있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을 늘 반복해왔던 엄마지만, 대회 날 아침 사라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학교에 가서 어른들이 바쁘셔서 혼자 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리자 선생님들은 상의 끝에 일단 버스는 혼자 태워 보내고 용인 터미널에서 교장선생님이 기다리시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멀미를 심하게 한 나는 터미널에서 교장 선생님을 보자마자 폭 안겨버렸다.

 나는 엄마의 결핍이 가장 컸고, 정상적인 피부가 아니라는 결핍이 있었으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다. 그러나 어릴 적 읽은 동화들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세상을 말한다 해도 내 것이 되지 못했다. 그때에 찐찐군과 두빵두를 만났다면 허황된 신데렐라의 꿈을 꾸기보다 좋은 친구 한명을 사귀기 위해 노력 했을 것이고, 도서관으로의 모험을 떠났을 것이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야 라며 절망에 빠지기보다 다들 이렇게 결핍된 채로 살아가는구나. 라며 어울려 사는 법을, 서로서로 위로하고 사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동화는 허황된 꿈을 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현실을 위로하고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놀이터와 도서관을 여행지로 만들어 주는 것이고, 동네의 골목길을 미로로, 새로 만나는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현실에 대해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동화 속 주인공들과 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들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 떠나 보는 것이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결론이 아닌 어떻게 됐을까? 어떻게 되면 좋을까? 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다.

  얼마 전 논술에 관한 세미나가 있어 참석하게 되었는데 몇 만 명의 주부회원을 거느린 인터넷 사이트 대표님께서 자신의 자녀의 독서습관을 말씀하시면서 살짝 동화를 폄하 하는 발언을 하셨다. 쉬는 시간 쪼르르 그 분에게 다가가 “요즘 동화 읽어보셨나요?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유치하지도, 권선징악적이지도 않습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하고 돌아왔다. 아마 그 분도 동화 속에서 살고 싶은 분이셨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동화의 세계는 양탄자를 타고 날 수도 없고, 멋진 왕자님의 키스로 모든 현실이 바뀌지도 않는다. 동화 속세계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긴 한 숨소리에 같이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 요즘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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