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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지구의 풍경 - 빅뱅·화석·공룡·최초의 인류 ㅣ 아트사이언스
아이네 베스타드 지음, 이충호 옮김 / 보림 / 2022년 7월
평점 :
큰 폭발 빅뱅으로 우주도 생겨났다. 빅뱅을 그저 커다란 폭발로만 생각했다. 우주가 없던 때 특이점이 있었다. 특이점 들어본 말이다. 특이점은 밀도가 높고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압축된 거였다. 그게 팽창하고 터지고 우주가 생겨나고 우주는 지금도 팽창한단다. 우주도 없고 특이점만 있었던 때는 뭐라 해야 할까. 그 모습 상상하기 어렵구나. 우주도 무척 넓고 여전히 팽창해서 다 모른다. 과학으로 여러 가지를 알아내다니 신기하다. 앞으로 새로 알게 되는 거 많겠다.
이번에 만난 책은 《사라진 지구의 풍경》이다. 우주가 생기고 여러 별이 생기고 46억년 전에 태양계가 생겼다. 지구는 45억년 5000만년 전에 만들어졌다. 지구는 해에서 세번째 행성이다. 수금지화목토던가. 지구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아주 뜨거웠다. 화산이 터지고 우주를 떠도는 암석이 부딪치기도 했다. 그러다 달이 생겼다. 달이 처음부터 둥근 건 아니었구나. 지구가 생기고 화성 만한 행성이 지구와 부딪치고 암석과 먼지가 떨어져 나갔다. 그 조각들이 지구 둘레를 돌아가 천천히 뭉쳐서 큰 덩어리가 되었단다. 처음에 생긴 달은 지구와 더 가까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달이 지구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지금도 멀어지던가.
아주 뜨거웠던 지구에 화산에서 나온 기체가 지표면에 있다가 지구를 둘러싸는 대기가 되었다. 중력 때문에 대기가 생겼구나. 그때 대기에는 산소가 없었다. 물이 생기고 암석이 지구와 부딪치고 거기 있던 물이 지구에 쌓였을지도 모른단다. 큰 비 이야기는 없다니. 비도 왔겠지. 유성이 오래 지구에 부딪쳐서 지구 지표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았다. 유성이 지구에 부딪치는 게 끝나고 지구 온도가 내려갔다.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났다. 이 생명체는 바다에 먼저 나타났다. 세균이 먼저 나타나고 세균이 진화했다니 몰랐다. 세균이 광합성 작용을 해서 산소가 만들어졌다.
미생물이 나타났는데 지구가 눈덩이처럼 된 빙하시대가 찾아왔다. 두번째 빙하시대가 끝나고 복잡한 생물이 진화했다. 아주 차가운 곳에서도 살아남은 미생물이 진화했겠다.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식물이 지구 땅에 살게 되고 물과 땅에 사는 양서류가 나타났다. 파충류는 땅에서만 살았다. 어류도 나타났다. 오래전에는 잠자리가 아주 컸다. 다른 곤충도 컸으려나. 곤충은 몸집이 작게 진화한 거겠다. 나무가 나타나고 커다란 파충류가 지구에 사는 공룡 시대가 찾아온다. 그건 중생대다. 육천육백만년 전 지구 기후가 크게 바뀌고 공룡은 사라진다. 지구에 소행성이 부딪치거나 화산활동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단다.
커다란 공룡은 거의 사라졌지만 남은 것도 조금은 있겠지. 공룡이 사라진 지구에 포유류가 나타나고 여기저기로 퍼져 산다. 고래, 박쥐도. 영장류가 나타나고 여러 가지로 나뉘고 거기에서 최초의 인류가 되는구나. 인류 시작은 아프리카다. 아프리카에서 인류는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지구 땅은 처음에 거의 붙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뉘었다. 판이 움직인 거구나. 그건 지금도 움직인다. 지구는 앞으로도 바뀔 거다. 언젠가 다시 빙하시대가 찾아오기도 할까. 사람이 기후 위기를 만들어서 지구 온도는 올라갔다. 앞으로 지구는 어떻게 될지. 언젠가는 사람도 사라질지도.
지구에서는 대멸종이 여러 번 일어났다. 또 그런 게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그걸 사람이 앞당기지 않기를 바란다. 지구에 해를 끼치는 건 사람이구나.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