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고 힘들어도

다 내던지지 마

다시 주우려면 힘들잖아

던져도 줍기 쉬운 것만 던져


한번 내던지면

조금 시원할지도 몰라

부서지지 않을 만큼만이야

이건 기억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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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편의점 북멘토 그림책 4
박현숙 지음, 홍찬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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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나 하나, 많으면 두세곳 있는 편의점. 아이도 자주 다니겠다. 아이는 편의점을 더 편하게 여길까. 그런 편의점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나여우는 탐정이 꿈이다. 동식이는 편의점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을 나여우한테 말한다. 나여우는 동식이와 함께 조심스럽게 편의점을 살핀다. 실제 이런 아이 있을까. 그것보다 이제는 탐정이 되겠다는 아이도 있구나.


 며칠이 지나고 나여우는 그 모습을 본다. 어떤 여자아이가 살 물건을 고르고 계산했다. 파란색 머리 아저씨는 마지막 물건 구운 달걀은 돈을 받지 않았다. 이상한 일은 그거였다. 동식이가 구운 달걀을 사려고 했을 때는 돈을 받았다. 편의점 옆집은 팥죽집으로 팥죽집 할머니는 편의점 아저씨 어머니였다. 팥죽집 할머니 머리카락도 파란색으로 할머니는 팥죽을 하나 시켜도 두 그릇 줄 때가 있단다. 이것도 알아봐야 할 일일지도. 나여우와 아이들은 팥죽집 할머니 머리카락이 파란색이어서 외계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이 상상력이란. 재미있지만 엉뚱하구나. 할머니는 머리카락을 파란색으로 염색했다고 했다.


 구운 달걀을 받은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아이는 구운 달걀을 가지고 숲으로 갔다. 다른 아이는 그 숲에 외계 고양이가 있다고 한다. 고양이도 파란색이었다. 여기 나오는 아이들은 파란색이면 외계에서 왔다고 여기는구나. 나여우도 여자아이를 몰래 따라가고 파란색 고양이를 본다. 내가 보기엔 보통 고양이인데. 나여우는 다른 아이가 말한대로 파란색 고양이를 외계 고양이로 생각했다. 나여우는 파란 머리 편의점 아저씨가 여자아이한테 외계 고양이와 싸우게 하려고 구운 달걀을 준다고 여겼다. 이런 생각도 재미있구나.


 파란색 머리 팥죽집 할머니, 파란색 머리 편의점 아저씨 그리고 파란색 고양이는 외계에서 왔을까. 내가 어린이였다면 이 책을 보면서 두근두근 했을지.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나여우와 아이들 모습은 재미있게 보이기도 했다. 이상하게 보인다고 외계인이나 외계 동물은 아닐 텐데. 조금 다른 건 본래 그래설지도 모를 일이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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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3-10 15: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편의점, 이 들어가는 책 제목이 많은 듯합니다. 어디서도 본 것 같아요.
예전에 편의점은 비싸서 잘 안 갔는데 투 플러스 원, 이 있어서 어떤 것은 저렴해서 가끔 들릅니다.
밤 늦게까지 문이 열려 있는 건 큰 장점이에요.

희선 2023-03-11 00:50   좋아요 0 | URL
저는 편의점에 잘 안 가니 들어가기 어렵기도 하네요 그것보다 살 게 없으니 안 가는 거겠습니다 거기에 살 게 있으면 가겠지요 아이가 편의점에 물건을 사게 하려고 낮은 곳에 아이가 좋아할 만한 걸 둔다는 글을 보기도 했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편의점이 편하겠네요


희선
 




누군가 해주길 바라도

해줄 사람은 없어

뭐든 자신이 해야 해

우울에서 벗어나기는 더


자신은 자신이 구해야지

그게 좀 어렵기는 해

어려운 걸 해내면

기분 좋을 것 같아


이제 해야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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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3-10 15: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어느 글에서 보니 조언이라는 것도 자신이 자신에게 가장 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자신이라서 그러겠지요...

희선 2023-03-11 00:44   좋아요 0 | URL
자신을 잘 알려고 해야겠네요 자신이 자신을 잘 모르기도 하니... 저는 잘 모르는 것 같기도... 알려고 하지만 아는 것도 별로 없군요 자기 문제는 자기가 알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네요


희선

페넬로페 2023-03-10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어떤 것이든 경계라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 정도로 미세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것이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도 우리는 알지요.
뭐든지 자신이 먼저 해야하는게 우리의 당면한 삶인것도 같고요^^

희선 2023-03-11 00:48   좋아요 1 | URL
알아도 하기 어려운 거 많겠습니다 하면 어떻게든 하지만 게을러서 안 할 때가 많을지도... 제가 그러네요 이것도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덜 게으르게 지내야지 하면서 그러지 못하고, 우울한 생각은 하지 말자 하면서 또 하고... 그러고 보니 어제 자기 전에 쓸데없는 생각을 했네요 생각해도 달라지지 않는데...


희선
 




24 앞날 내 하루는 어떨까?




밝은 앞날


2073년 3월 X일



 언제나 시간은 빨리 흐르지만 지금은 더 빨리 흐른다. 세상은 오래전과 많이 바뀌었다. 오래전은 언젤까. 2023년 3월쯤. 그때도 세상이 빨리 바뀐다 느꼈는데, 그 뒤로도 세상은 아주 빨리 바뀌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구에 사는 사람이 지구를 생각하고 지구를 살리려고 애쓴 거다.


 사람이 본래 쓰던 걸 그만 쓰지는 못한다. 처음부터 없으면 안 쓰지만. 아니 쓰던 걸 안 쓰면 없어도 살아갈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난 그때도 지금도 휴대전화기는 없다. 지금 휴대전화기는 2023년 것과 비슷하면서도 그때보다 여러 가지가 늘었다. 그래도 이제는 휴대전화기를 보는 사람이 줄었다. 예전 사람은 휴대전화기를 오래도 들여다 봤다. 그것만 있으면 못하는 게 없었으니 그랬겠지.


 휴대전화기를 안 보면 뭘 하느냐고. 여러 가지를 보겠지. 책을 보거나 옆에 있는 사람 얼굴이나 자연을 볼 거다. 자연이나 동물을 보는 사람도 많다. 예전엔 아파트숲이라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진짜 숲이 많이 늘었다. 빈 터만 있으면 뭔가 지었는데, 2023년 뒤부터는 아주 작은 땅에도 나무를 심고 빈 터에 건물을 짓지 않고 나무를 심었다. 탄소 연료도 이제는 아주 조금만 쓴다. 시간이 조금 더 가면 하나도 쓰지 않게 된다고 한다. 공기는 맑고 자연 환경은 좋아졌다.


 내 아침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나한테는 아침이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늦은 아침이구나. 늦게 자고 조금 늦게 일어나는 건 여전하다. 난 일어나도 밥은 먹지 않는다. 이렇게 산 건 아주 오래 됐구나. 내 하루는 그때나 지금이나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조용히 산다. 가끔 편지를 쓴다. 아직 편지를 쓸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친구가 건강하게 살면 좋겠다.


 늘 단순한 하루다. 이런 하루가 가장 좋다. 여러 가지 복잡한 일을 해야 한다면 싫을 것 같다. 이제는 챙겨야 할 사람도 없구나. 내가 나를 잘 돌보면 된다. 이렇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겠지.





어두운 앞날


2073년 3월 X일



 아침에 일어나도 세상이 밝지 않다. 지구를 덮은 오존층이 두꺼워져서 볕이 잘 들지 않는다. 오래전 한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이 있었는데, 지금은 철을 느끼기 어렵다. 거의 여름과 겨울만 있다. 여름엔 아주 덥고 겨울엔 아주 춥다. 공기가 아주 나빠져서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


 언젠였던가 2020년에 나타난 바이러스 코로나19 뒤로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많은 걸 샀다. 코로나19는 몇 해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감기처럼 생각하게 됐다. 바이러스는 사람들 생활을 아주 많이 바꾸었다. 바깥보다 안에서 생활하게 했다.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잠깐은 지구가 좋아지는 것 같았지만, 그런 건 오래 가지 않았다. 기후변화는 갈수록 심해졌다.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목숨을 잃은 사람이 많았다. 자연재해라 하지만 그것 또한 사람이 만들어낸 재해였을지도 모르겠다. 갈수록 여름엔 비가 많이 왔으니. 남극 빙하와 북극 얼음은 빠른 속도로 녹고 바닷물 높이는 높아만 갔다. 기후 난민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났다.


 지구가 어떻든 사람들은 살아간다. 희망보다 절망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구를 떠나려고 했던 사람도 있는데, 쉽지 않았다. 다시 지구를 떠나려는 계획을 세웠나 보다. 그런 말을 봐도 나와는 상관없다. 인류는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을 찾을까.


 가끔 밖에 나가 걷고 싶지만, 걸을 수 있는 날은 한해에 며칠 되지 않는다. 그런 날이 찾아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야겠지. 바깥엔 사람보다 드론이나 배달 로봇이 더 많이 다닌다. 그런 게 여러 가지 물건을 배달해준다. 그것도 다행이구나. 밖엔 나가지 못해도 여전히 책은 본다. 이젠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본다. 종이책은 만들기 어려워진 지 오래다. 전자책도 나름 괜찮지만, 종이책만큼 좋지는 않다. 종이책이 보고 싶으면 오래전에 사둔 책을 본다.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산 물건이 왔나 보다. 별거 아니다. 물과 먹을 거다. 먹는 물은 거의 사 먹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물을 사 먹을 때도 난 끓여 먹었는데, 이젠 그러지 못한다. 옛날을 생각하면 뭐 하나 그때로 돌아가지도 못하는데. 그냥 이렇게 살다가 떠날 수밖에 없다. 남은 날 동안이라도 마음 편하게 살아야겠다. (20230306)








25 오늘 무엇을 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어?




 내가 가장 많은 시간 하고 싶은 건 책읽기인데, 지난달부터 잘 일어나지 못해서 그러지 못했다. 어쩐지 좀 슬프다. 일월엔 보통으로 자고 책도 다른 때보다 많이 봤는데. 다시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고치려면 좀 일찍 자야 하는데, 나한테 일찍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일찍과 아주 많이 차이 난다. 새벽에 자더라도 날이 밝지 않고 자야 하는 거지. 그러고 보니 언젠가 어두울 때 자야지 한 적 있구나.


 하루뿐 아니라 거의 날마다 잠자는 시간이 가장 길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평소엔 거의 여덟 시간 자는데, 요새 그것보다 더 잔다. 잠들기까지 좀 오래 걸리고 잠이 들어도 여러 번 깬다. 안 깨야 좋은데. 여러 번 깨면 일어나면 될 텐데. 삼월엔 좀 바꿔야겠다. 다른 때처럼 여덟 시간만 자려고 해야겠다. 그러면 책을 더 보겠지.


 사실은 컴퓨터도 많이 쓴다. 하는 것도 없는데 하고 나면 시간이 휙 지나간다. 블로그 글을 보고 댓글 쓰다보면. 글 보는 속도가 좀 느리구나. 그것뿐 아니라 댓글 쓰는 것도 느리다. 댓글에 좋은 말을 쓰는 사람 대단하다. 어떻게 하면 좋은 말이 떠오를지. 생각나는 게 별로 없다니. (20230307)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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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3-03-09 10: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73년 감히 상상할 수도 없네요. 1973년을 얘기하라면 할 수도 있는데. ㅋㅋ
2073년은 어디는 디스토피아고 유토피아겠죠. 그리고 확실한 건 오늘 이렇게 댓글을 주고 받는 거의 대부분은 이 세상에 없겠죠? ㅋ

희선 2023-03-11 00:33   좋아요 2 | URL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바뀌면 잘 못 느껴도, 어느 날 옛날을 돌아보면 많이 달라졌다 느끼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달라지겠지요 좋은 쪽으로 가면 좋을 텐데, 안 좋은 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2050년도 그렇게 밝지 않다고 한 것 같군요 지구 온도가 올라가서...


희선

페크pek0501 2023-03-10 15: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는 일찍 자는 습관이 생겼어요.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10시 반 전후해서 눕습니다. 11시 전에 잠이 들 때도 있어요.
일찍 잠자도 일찍 일어나진 않아요. 오래 누워 있는 게 목표거든요. 쉬는 거죠ㅋㅋ

희선 2023-03-11 00:36   좋아요 1 | URL
밤에 자는 게 좋기는 하겠지요 잠을 잘 자도 잘 쉬는 거니 좋다고 봅니다 몸을 잘 쉬어주면 마음도 괜찮겠지요 낮에 볕을 쬐면 밤에 멜라닌이 나온다고 하던데... 그런 말 알아도 그런가 보나 하는군요 많이 걸어도 처음엔 피곤해도 시간이 가면 괜찮아요


희선

2023-03-10 2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11 0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몇해전 2021년에 알게 된 일본 가수 ReoNa(레오나)가 이번에 두번째 앨범을 내나 봅니다. 앨범 나오는 날은 2023년 3월 8일입니다. 바로 내일이죠. 뮤직비디오는 꽤 일찍 올라와 있었어요. 한국은 앨범 나오는 날 뮤직비디오를 다 보여주는데. 일본도 그럴 때 있고 더 빨리 보여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거의 빨리 보여주던가. 저도 잘 모릅니다. 어쨌든 ReoNa는 빨리 보여줬군요.

 

 

 

 

 

 처음 ReoNa를 알았을 때 유튜브 주소를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거의 안 갔는데, 얼마전에 한번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때 이노래 <HUMAN> 뮤직비디오 봤어요. 처음 봤을 때 슬펐습니다. 할아버지가 죽어서 그랬겠군요. 다시 보니 앞부분에 장례식장과 화장장 굴뚝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음엔 노랫말 때문에 슬펐네요. 그냥. 슬프지만 어쩐지 위로가 되기도 하는 노래예요. 사람이 어떤지 말하는군요. 쓸쓸하면서도 슬픈 사람. 그래도 살아가는. 거의 다 그렇겠지요.

 

 예전에 처음 올린 ReoNa 노래도 위로가 담긴 거였군요. 신기하네요. 지난해에도 우연히 새로운 노래 듣고 올렸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노래가 나온 거 알게 되다니. 그냥 생각이 나서 봤더니 알게 됐군요. 그런 일 가끔 있죠. ReoNa 말고도 다른 사람 앨범 나온 소식도 우연히 알았습니다. 며칠 지난 뒤였지만. 그것도 조금 신기했습니다.

 

 

 

희선

 

 

 

 

 

 

 

ReoNa 『HUMAN』 Music Video(ReoNa 2nd FULL ALBUM "HUMAN")

https://youtu.be/wDKBXVBBztM

 

 

 

HUMAN - ReoNa(레오나)

 

 

 

人は一人きりじゃ

生まれてこれないのに

人は一人きりじゃ

生きてはいけないのに

こらえきれない胸の痛みは 一人のもの

虚しさは 一人のもの

 

사람은 혼자선

태어나지 못하는데

사람은 혼자선

살아가지 못하는데

견디지 못하는 가슴의 아픔은 혼자만의 것

덧없음은 혼자만의 것

 

心は見えないし 聞こえないし

触れないとわかっていても

知りたくて 伝えたくて

届かないことに怯えて

期待して 裏切られて

ひどく馬鹿らしい

だけど愛しい

 

마음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만지지 못한다는 걸 알아도

알고 싶고 전하고 싶고

닿지 않는 걸 겁내고

기대하고 배신당하고

무척 바보 같아

하지만 사랑스러워

 

時に人を傷つけて

人を遠ざけて

一人になりたくて

独りは寂しくて

人前で笑って

人知れず泣いて

一人ひとつ分の心と体で

出会い 別れ それでも生きていく

そうさ I’m human

 

때론 남한테 상처주고

사람을 멀리하고

혼자가 되고 싶고

혼자는 쓸쓸해서

남 앞에서 웃고

남몰래 울지

사람 하나의 마음과 몸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그래도 살아가

그래 난 사람이야

 

人は一人きりで

やがて終わっていくのに

喜びも悲しみも

やがて終わっていくのに

忘れられたくないと願ってしまうことは

ずるいかな わがままかな

 

사람은 홀로

곧 끝날 텐데

기쁨도 슬픔도

곧 끝날 텐데

잊히고 싶지 않다고 바라는 건

치사할까 제멋대롤까

 

遠い夢ばかり憧れては

近くの愛を踏みつけて

大きな正しさは

小さな声をかき消してく

全部 全部 抱えるには

この手の平は小さすぎる

 

먼 꿈만 바라보고

가까운 사랑을 짓밟고

커다란 정의는

작은 목소리를 지워

모두 모두 품기에는

이 손바닥은 아주 작아

 

時に人から奪って

一つ手に入れて

満たされないまま

また何を欲しがる

一つ手にしても

一つ失くすだけ

何もかもいつか

消え果てていくのに

失うことが怖いのは

ねえ どうしてなんだろう

どうしてなんだろう

 

때론 남한테서 빼앗고

하나를 얻고도

채우지 못한 채

또 뭘 바라지

하나를 얻어도

하나를 잃을뿐

모두 언젠가

사라져갈 텐데

잃는 게 무서운 건

저기 말이야, 왤까

왤까

 

人を愛するたび

人に愛されるたび

人に触れるたび

人と寄り添うたび

一つになれないことを知っていく

それでも それでも

 

사람을 사랑할 때마다

사람한테 사랑받을 때마다

사람과 닿을 때마다

사람한테 다가설 때마다

하나가 되지 못하는 걸 알아가

그래도 그래도

 

時に人を傷つけて

人を遠ざけて

一人になりたくて

独りは寂しくて

人前で笑って

人知れず泣いて

一人ひとつ分の心と体で

出会い 別れ それでも生きていく

ああ

どうしようもなく 生きていく

I’m human

I’m human

 

때론 남한테 상처주고

사람을 멀리하고

혼자가 되고 싶고

혼자는 쓸쓸하고

남 앞에서 웃고

남몰래 울어

사람 하나의 몸과 마음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그래도 살아가

아아

어쩔 수 없이 살아가

난 사람이야

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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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3-03-07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희선님이 추천하신 레오나 음악 좋은데요 가사도 좋고 ^0^

희선 2023-03-09 00:29   좋아요 1 | URL
어제도 우연히 0시에 올라온 거 들었습니다 그건 며칠 뒤에 올려볼까 합니다 찾아보면 알겠지만... 요새 이런저런 생각했는데 그런 마음 제 마음과 비슷하기도 하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3-03-07 14: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악 잘 듣고 갑니다..^^

희선 2023-03-09 00:29   좋아요 1 | URL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다면 좋겠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3-03-07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께서 일본어 잘하시니 일본음악도 관심이 많으실 듯 해요.
저는 일본 가수와 음악 전혀 몰라요.
레오나 음악 들어볼께요^^

희선 2023-03-09 00:32   좋아요 2 | URL
저도 잘 모릅니다 우연히 알게 되고 한번 듣고 마는 사람도 있고 다른 노래가 나오면 듣기도 합니다 며칠전에 <음악캠프>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주제곡이 나와서 조금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런 거 듣기 어려운데... 예전에도 나온 적 있군요


희선

2023-03-08 0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9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