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연히 널 봤다 여겼지만,

넌 언제나 거기 있었어

내가 널 몰라봤지


아무도 널 안 봐도

넌 거기에서 잎을 틔우고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으면서

네가 할 일을 했어


드디어 넌 꽃을 피웠어

반가워

그동안 고생했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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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11-16 1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에 피는 꽃이 있을까요? 아무도 보지 않아도 피는 꽃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합니다~!!

희선 2023-11-17 01:51   좋아요 2 | URL
겨울에 피는 꽃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걸 쓴 건 가을도 겨울도 아니군요 어느 날 우연히 꽃 보기도 하네요 겨울은 아니고 가을 늦가을... 겨울에 피는 꽃 있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울지도...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네요 이번주도 거의 다 가다니... 새파랑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이번 2023년엔 성탄절 씰을 좀 늦게 떠올렸다. 시월 말쯤에. 어쩌면 다른 때는 더 늦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거의 십일월이 되거나 지나고 생각했던 것 같다. 몇 해 전에 이게 시월에 나온다는 걸 알았다. 그걸 안 다음해에는 시월에 찾아봐야지 했지만, 시간이 가는 동안 잊어버리고 또 시월이 끝날 때가 돼서야 찾아봤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구나. 다른 때보다 늦은 건 아니었나 보다.


 지금 생각하니 인터넷에서 성탄절 씰 안 찾아보고 거의 우체국에 가서 알았다. 몇 해 전에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성탄절 씰이 십일월이 아닌 시월에 나온다는 거 알았다. 왜 예전에는 인터넷에서 찾아볼 생각을 못했을까. 그거 좀 신기하구나. 뭐든 인터넷에서 사기도 하는데. 우표나 성탄절 씰은 우체국에서 사서 그랬던 것 같다. 


 시월에 성탄절 씰이 나오지만 우체국에서는 십일월 첫날부터 판다. 성탄절 씰은 사는 게 아니고 기부다 하는데. 성탄절 씰을 사는 게 바로 기부다. 마음에 들면 한해에 하나 정도 사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기부도 하고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되니 말이다. 사진보다 그림일 때가 더 많구나. 지난해에 나온 건 손흥민 사진이었다. 축구 하는 모습. 놀면 뭐 하니도 사진으로 된 거였구나. 이번엔 앤서니 브라운 그림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림책 작가로 온 세계 어린이가 좋아한다고 한다. 난 앤서니 브라운 이름은 알지만 책은 별로 못 봤다. 겨우 한권 봤구나. 《나의 프리다》다. 제목처럼 어린 프리다 칼로를 그린 책이다. 그걸 보고 다른 그림책도 볼까 하다가 못 봤다. 앤서니 브라운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구나. 이 상은 어린이책 작가한테 최고의 영예인가 보다. 그밖에 다른 상도 많이 받았겠다.


 앞에서 성탄절 씰은 기부하는 거다 했는데, 성탄절 씰로 모은 돈은 결핵을 없애는 데 쓰인다. 한국에는 아직도 결핵을 앓는 사람이 있다. 성탄절 씰이 이렇게 나오는 건 그런 걸 나타내는 거기도 하겠다. 다른 나라는 어떨지. 한국은 OECD 기준으로 결핵 발생률 1위(인구 10만 명당 35.7명), 사망률 3위다 한다. 이거 예전에는 잘 안 봤을지도 모르겠다. 결핵 발생률 1위라니.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1위 아니던가. 별로 안 좋은 게 1위구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은 줄어들면 좋을 텐데. 그러기를 바란다. 사는 건 쉽지 않지만, 가끔 좋은 일도 일어나지 않나.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성탄절은 아직 한달 넘게 남았지만, 성탄절 씰을 보니 성탄절이 생각나기도 한다. 어릴 때는 그냥 성탄절 좋아했던 것 같다. 지금은 다른 날과 다르지 않은 하루다. 여전히 그날 좋아하는 사람 있겠지. 난 다른 날과 같지만, 성탄절이 다가오면 엽서를 보낸다. 2023년에도 다음달에 쓰고 보내겠다. 이번엔 좀 빨리 쓰고 보내야겠다. 요새도 게을러서.




희선






앤서니 브라운 인사

https://youtu.be/sHjEegiXKJI






성탄절 씰 기부스토어

https://loveseal.knta.or.kr/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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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9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19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마음도 밀려왔다 밀려가지

넘치지 않아야 해

조금 모자란 듯한 게 좋아

파도는 가끔 발목까지 밀려오는군

어쩌다 한번은 넘쳐도 괜찮겠지

마음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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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16 0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15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16 0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별 생각없이 지낼 땐 몰라도

어느 날 문득 느껴요

“시간이 이렇게 흘렀어”


붙잡지 못하는 시간이기에

그때그때를 살아야 하겠죠

알아도 어려운 일이에요


지난 날 좋은 기억이 없다 해도

가 버린 나날을 생각하면

어쩐지 안타까워요


사는 게 다 그렇죠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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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11-14 0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11월..
2023년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니 참 슬프네요 ㅜㅜ

사는게 다 그런거 같습니다 ㅜㅜ

희선 2023-11-15 01:13   좋아요 1 | URL
저는 2023년 게으르게 지내서 더 아쉽습니다 십일월 오늘이 가면 반이 가는군요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도록 해요 새파랑 님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2023-11-14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15 0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https://youtu.be/gtgIlIXWEhI

テレビアニメ「鬼滅の刃」刀鍛冶の里編 特別映像「竈門禰豆子のうた」

텔레비전 만화영화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 편 특별영상 <카마도 네즈코의 노래>




椎名豪「竈門禰豆子のうた」ft. 中川奈美

시이나 고 <카마도 네즈코의 노래> ft. 나카가와 나미




とぎれとぎれに 浮かんでくる

優しい想い出

あの日見てた 夢の欠片

今もこの胸に


띄엄띄엄 떠오르는

따스한 기억

그 날 본 꿈 조각

지금도 이 가슴에


わたしは思う

大切なのは

“今”なんだよ

前を向こう


난 생각해

소중한 건

“지금”이야

앞으로 가자


おひさま さんさんと

はじける笑顔 らんらんと

大切な絆は

消えることはない


해님은 눈부시고

터지는 웃음은 빛나네

소중한 인연은

사라지지 않아


とぎれとぎれに 浮かんでくる

優しい想い出

あの日見てた 夢の欠片

今もこの胸に


띄엄띄엄 떠오르는

따스한 기억

그 날 본 꿈 조각

지금도 이 가슴에


わたしは思う

大切なのは

“今”なんだよ

前を向こう


난 생각해

소중한 건

“지금”이야

앞으로 가자


おひさま さんさんと

はじける笑顔 らんらんと

大切な絆は

消えることはない


해님은 눈부시고

터지는 웃음은 빛나네

소중한 인연은

사라지지 않아


とぎれとぎれに 浅い眠り

明日が溢れる

あの日見てた 空の青さ

いつかその中へ


띄엄띄엄 얕은 잠

내일이 흘러 넘쳐

그 날 본 파란 하늘

언젠가 그 속으로


誰かのせいにしたいの

無限の透明さ

みんなとともにいさせて

この胸にかぎりない


누군가를 탓하고 싶어?

끝없는 투명함

모두와 함께 있고 싶어

이 가슴에 끝은 없어


おひさま さんさんと

はじける笑顔 らんらんと

大切な絆は

消えることはない

おひさま さんさんと

はじける笑顔 らんらんと

大切な絆は

消えることはない


해님은 눈부시고

터지는 웃음은 빛나네

소중한 인연은

사라지지 않아

해님은 눈부시고

터지는 웃음은 빛나네

소중한 인연은

사라지지 않아






 카마도 네즈코는 카마도 탄지로 동생으로 탄지로가 숯을 팔러 간 날 엄마와 동생이 오니(혈귀)한테 죽임 당했지만, 단 하나 산 동생이다. 살았다고 해서 기뻐하지 못할 일이기도 했다. 네즈코는 오니가 됐으니 말이다. 엄마와 동생이 다 죽은 것보다 오니가 됐지만 네즈코 하나라도 살아서 다행인가. 카마도 탄지로는 네즈코를 사람으로 되돌리려고 귀살대에 들어간다.


 2019년에 <귀멸의 칼날> 1기, 극장판, 2기에 이어서 2023년에 <귀멸의 칼날> 3기 도공마을 편이 했다. 이건 재방송을 여러 번 해서 한주에 세번쯤 봤다. 재방송을 그렇게 하다니. 2기 때는 안 했던 것 같은데. 2기는 나중에 재방송 했구나. 2기는 그때 못 보고 시간이 지난 다음 재방송할 때 봤다. 그렇게라도 봐서 괜찮았다.


 카마도 네즈코의 노래는 <귀멸의 칼날> 3기 11화, 마지막화에 나온다. 예전에 유포터블에서 올린 예고편 같은 거 한국에서 못 봤던 것 같은데, 이제는 볼 수 있는가 보다. 얼마전에 우연히 <카마도 네즈코의 노래>가 나오는 영상이 올라온 걸 봤다. 방송에서도 이 노래가 나왔는데. 가장 앞부분에 나오는 게 11화 장면이다. 마지막도.


 네즈코는 오니여서 햇볕을 받으면 안 된다. 탄지로는 오니 목을 자르고 오니를 해치웠다고 생각했지만, 그 오니는 목만 잘리고 움직였다. 그걸 피부가 타들어가는 네즈코가 알려준다. 탄지로는 해가 뜨는 걸 보고 네즈코한테 몸을 작게 만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즈코를 지켜야 할지 오니를 따라가 끝내야 할지 망설였다. 작아진 네즈코가 탄지로를 발로 차서 오니한테 가게 한다. 네즈코 대단하구나.


 탄지로는 오니를 해치운다. 네즈코가 죽었겠구나 하고 우는데 사람들이 뒤를 보고 놀란다. 탄지로가 뒤를 돌아보자 거기엔 네즈코가 있었다. 햇볕을 받아도 괜찮은 네즈코가 말이다. 네즈코는 사람으로 돌아가겠다. 처음 네즈코가 탄지로한테 한 말은 좋은 아침(안녕이구나)이다. 말투는 어린이 같다. 정신이 어리게 된 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시간이 가면 그것도 본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처음 <귀멸의 칼날>을 보고 네즈코 역을 하는 성우는 말을 거의 안 해서 아쉽겠다 생각했다. 대사가 거의 없고 소리만 조금 냈다. 처음엔 말을 했지만, 오랜만에 네즈코가 말하는 걸 들은 거다. 성우도 감격했겠다. 드디어 대사가 있다고. 별걸 다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만화영화를 만들고 잘 되면 그걸 무대로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이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지만, 연극과 뮤지컬이 섞인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밑에 영상 무대 <귀멸의 칼날>을 보니 말이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대사와 거의 똑같은 것 같다.  영상은 1기에 나오는 한부분이다. 탄지로가 말한 다음에 여러 사람이 나와서 노래하는 부분은 없지만, 기둥이 한마디씩 하는 건 비슷하다. 기둥은 귀살대에서 가장 높은 계급이다.




희선






*무대 <귀멸의 칼날>, 벌써 비공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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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19: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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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00: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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