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하늘을 가르고
별이 떨어졌다
아니 별똥별
우주를 떠돌다
이제야 쉴 곳을 찾았구나
편히 쉬어
별똥별
언젠가 네 친구도 올 거야
희선
슬프다
뭐가
늦게 일어나서
책을 별로 못 봐서
글을 잘 못 써서
그냥
늘
*요새는 그렇게 늦게 일어나지 않는다. 새벽에 잠이 오기도 하다니.
종이로 무엇을 할까
학을 접어
비행기를 접어
거북이를 접어
꽃을 접어
바람개비는 어때
종이로 할 게 많네
종이엔 글만 쓰는 게 아니군
그림을 그려도 되고
친구한테 편지를 써도 돼
우표도 종이야
하하하
하늘이 파랑파랑해서
크게 웃었지
하늘하늘 흩날리는 꽃잎
하양하양으로
소복이 쌓이는 눈
즐거운 소리
너도 웃어
자신과 세상을 잘 보면 좋겠어
글쓰기가 도움이 되겠지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여러 곳에서 봐
답은 하나가 아니야
글이 너와 내 마음을 지켜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