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의사 선생님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4
배빗 콜 지음 / 보림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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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런 책이 언젠가는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겠다. 멍멍이 의사선생님은 마을의 모든 질병을 치료해주는 강아지다. 사람들이 아플때마다 친절하게 왜 아프고, 어떻게 아프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멍멍 의사 선생님. 아이들에게 병의 원인과 결과를 들려 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긴 하나...솔직히 징그러웠다. 폐와 위와 병균과 뭐...이런 잡다한 인체 상식들을 인체 모형을 그려가며 설명하고 있던데, 유아들에게 읽혀 주기엔 좀 이르지 않는가 한다. 조금 더 큰 아이라면 멍멍이 의사 선생님의 유머스런 모습이나 인체 이야기에 재밌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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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은 덜컥 겁이 났어요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카르마 윌슨 지음, 제인 채프먼 그림,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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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나섰다 길을 잃어버린 아이곰, 점점 집으로 가는 길을 알 수가 없자 겁이 나 버린다. 한편 집에서 기다리고 있더 아기곰의 친구들은 곰이 제 시간에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다. 결국 한 마음으로 아기곰을 찾아 나선 아이곰의 친구들... 친구들을 만난 아기곰은 이렇게 말한다. 

" 겁이 덜컥 났었어."라고... 

그림이 맘에 든다. 겁이 난 아기곰의 표정이나 곰을 걱정하는 친구들의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어렵지 않을 만큼 섬세하게 그려진 것이 장점. 폭풍이 이는 숲속 정경을 그린 배경이나 아기 곰이 겁에 질린 걸 색상만으로도 잘 나타낸 것도 좋다. 우수한 이야기책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 이야기가 탄탄한 것이나 그림들의 완성도가 높아서 질리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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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수배 글 읽는 늑대 미래그림책 94
엘리자베트 뒤발 지음, 이주희 옮김, 에릭 엘리오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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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반전을 품고 있는 동화책. 처음 양떼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늑대가 한없이 안스러웠다. 여긴 늑대가 올 수 없어...넌 글도 못읽냐? 라는 양교장의 물음에 " 네, 전 글을 못 읽어요. 글을 읽고 싶어 학교에 온 거라니까요."라고 대답하는 늑대. 너무 글을 읽고 싶었던 늑대는 결국 꾀를 내어 간신히 학교에 입학한다. 하얗게 분칠을 하고, 풀을 뜯어먹고, 손톱 손질을 하면서 양들과 어울리던 늑대, 결국 글자를 깨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의 변장 전입은 오래가지 못했으니, 신체 검사를 받던 늑대는 뽀족한 이를 검사하던 치과의사 양 아저씨를 잡아 먹고 만다. 하, 늑대는 결국 양 수사대에 의해 현상수배범으로 전국에 지명수배되는데...

 왜,왜,왜...늑대는 늘 이렇게도 잔인하고 배은망덕하며 나쁜 녀석으로만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늑대의 마음이 한없이 갸륵해서 , 현대 동화책답게 늑대에 대한 편견이 없는 동화책인가보다 했는데...반전이 있었다. 것도 잔인한... 

단지 안심이 된다면 아이들이 그걸 잔인하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라는 것이다.--아이들은 어른들과 그런 것에 대한 느낌이 좀 다른 듯 하다.말하자면, 죽음이라는게 아직은 추상명사에 불과다는 말씀--하니 아이들에겐 재밌는 이야기 책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난 그럼에도 이 책을 사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도 내가 싫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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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보리스의 하루 벨 이마주 87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유혜자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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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비버 보리스는 엄마 ,아빠를 도와 집을 짓는것을 도와주기로 한다. 하지만 어린 비버로써 건축일은 쉽지 않은 일...결국 사고를 당하지만 친구 개구리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귀찮아만 하던 개구리를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자 급 친해진 보리스와 개구리, 그들의 우정과 비버가 집을 짓는 과정들을 보여주던 동화책. 그럭저럭 이야기는 괜찮았지만, 그림이 별로 인상적이진 못했다. 동물들이 나오는 동화책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반색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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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흰돌고래야, 힘을 내!
린다 링게만 글, 존 와이먼 그림, 임은경 옮김 / 효리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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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밍크 돌고래가 태어나 처음으로 북극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것을 그린 동화책이다. 밍크 돌고래의 귀여운 표정들을 잘 잡아낸 점이 좋았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단순하다. 무리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범고래와 흰 곰등의 습격을 받았지만 무사히 고향에 돌아간다는 이야기. 드라마틱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다. 밍크 돌고래를 좋아하는 아이를 가지신 분이라면 한번 보여 주심도 좋을 듯. 하지만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심심해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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