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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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속의 이야기와 비교해 볼때, 분명 나는 흘러가는 삶을 살아온 것이 분명하다. 오늘날 대학을 가기 이전에 무한한 경쟁을 감내하고, 더욱이 그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대출을 받은 일은 적어도 나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다. 그러나 '청년실신'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국가는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빚을 권장하고 또 젊은 혈기로 그 고난을 이겨내는 미덕?을 주문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가족과 경제력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 흔히 언제나 부족함을 떠안고 세상을 출발하는 젊은이들에게 과연 이 책은 어떻게 읽힐 것인가에 대하여, 이미 그 시절을 지낸 '나'는 한발 물러서 이를 생각해 보기로 했다.

각설하고 이 소설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주인공인) 어머니와 딸 두 부녀 사이에서 형성된 바람과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라 여긴다. 실제로 결코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면서, 딸의 나아갈길을 결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전형적인 어른의 조바심이자 (거의)마지막 욕심의 형태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상 사회에 부딛치는 입장인 젊은이는 그 바램과 현실 그리고 주변의 환경과 맞물려 삶의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흔들릴 때가 있다.

물론 이전에는 그러한 방황을 아이들의 '특권'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 더욱 다부지고 철이 들면 어른으로서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보물같은 경험이라 추억할 것이라 쉽사리 정의하고는 했다. 그러나 그 한 발을 내딛는 공포, 그리고 점차 방황이 실수가 되어 실제 삶의 발목을 잡아 추락시키는 현대의 현실은 과연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까? 그리고 이것을 '시대가 변했다' 라며 미래의 세대에게 전가 시키는 것은 과연 올바른가?

성숙한 사회인으로서 성장하고 싶은 건 사실이였지만 누구 마음에 드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은 묘한 반항심이 억제할 수 없이 솟아올랐다.

186쪽

결국 어느 시대의 삶과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더 많이 남아 있는 것에 대한 불안 등을 이해하는데는 이처럼 나름의 이야기를 접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실제로 부모와 아이 스스로가 서로 교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회의 시스템에 기대는 것에 더해 문학의 영역에도 끝임없는 교류가 이어진다면, 적어도 두개의 생각과 격차 사이에 좀더 친밀하고 세세한 접점이 많아질 것이다.

그 순간 나는 누구의 딸도 아니였고, 엄마도 누구의 엄마가 아니였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자유롭게 함께 있었다.

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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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타르튀프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4
몰리에르 지음, 김보희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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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희극 타르튀프가 지닌 내용을 이해하고 또 해석해보면, 의외로 씁쓸한 현실이 와 닫는다. 예를 들어 어느 시사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결국 그들을 아프게 한 자들의 뻔뻔함과, 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는 정부기관의 소심함에 더욱 가중되는 절망을 맛본다. 실제로 사기를 친 이들이 더 떵떵거리고 살고, 심지어 솜방망이 처벌을 받거나 일반인들의 상식을 벗어나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아도 소위 공무원들은 "해당 법규가 없다거나" "전례가 없다" "앞으로 개선하겠다" 라는 무적의 치트키를 가지고 적극적인 구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에 이 극본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의 흐름에서도 '사기꾼 타르튀프'는 그 어디에서 보여지는 전형적인 사기꾼에 불과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노리는 재산과 욕망 그리고 위선으로 손에 넣은 법적 권한 등을 생각해보면 결국 그의 사기행각에 놀아난 오르공과 그의 가족들은 타르튀프에게 모든 것을 빼앗겨야 했다. 그러나 결국 이러한 사기극은 제3자 또한 속이 후련해지는 타르튀프의 구속으로 마무리 된다. 그야말로 악인이 벌을 받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전형적인 내용이라고 할 만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그 정의가 지켜진 이유를 생각해보면 과연 흔히 생각되는 정의와 선은 '진정 기적에 의해서 지켜지는가'에 대한 거북한 의문이 머리 속을 맴돌게 된다.


그자의 겉모습(위선)과 참된 미덕(신앙)을 하나로 보지 마세요. (...) 만약 또 둘 중 한 쪽을 택해야 하는 때가 온다면 차라리 위선자에게 속는 편을 택하세요.


130~ 131쪽


더욱이 1600년대 중반의 상식과 인식 그리고 종교에 대한 믿음과 미덕의 기준은 분명 현대적 개념으로 풀이한 이 책의 친절함이 없었다면 쉽게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로 극중 전체적인 줄거리를 제외하고, 귀족과 귀부인 그리고 그의 자녀와 친척 심지어 시녀에 이르는 방대한 관계 속에서 이들은 저마다의 믿음 뿐만이 아닌 신분에 강제된 사고방식과 자존감 등을 이유로 서로간의 대화에 있어서도 잦은 충돌이 일어난다. 물론 이를 통해서 나름의 역사적인 성질을 마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흔히 고전적 작품을 마주하는데 있어서 이는 나름 단점이자 난점으로 독자의 '이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



각설하고 이 이야기의 '해피앤딩'을 완성시킨 것은 '초월적인 권한' 이다. 더욱이 그 권한이 발동된 원인 또한 현대적 개념의 미덕이 아닌 '충성'과 '인연' 또는 봉건주의 시대에 통한 '신분'을 저울질 할때 결과적으로 그것이 법적 권한과 비교하여 더 지도자의 마음을 움직인 가치관이 되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옛날 옛적 이야기에 어울리는 낡은 관습으로 이해되어야 마땅하다.


(...) 선생님의 뜨거운 충심에 대해 내리시는 보상입니다. 폐하계서는 우리가 생각조차 하지 못한 순간에도 선행에 대한 보상을 내리시는 분임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폐하가 계시는 한 공덕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라는 것과 악함보다 선함을 기억하신다는 걸 보여주시는 겁니다. / 하늘에 영광을!


154쪽


그러나 의외로 이러한 관습이 보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악함보다 선함을 기억한다" "선행에 대한 보상" "악인을 구분하는 뛰어난 분별력" 이에 한 개인의 특출난 믿음이 가져온 정의가 때때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직된 현대의 '법률'보다 인간적이고 더 따뜻한 것으로 이해되는 것은 과연 온당한 것인가... 이에 생각해보면 법은 만인에 평등하고 공정해야 하지만, 그 문서화된 뜻과 정의가 현실에 얼마만큼 반영되고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가 된다. 적어도 현대의 법은 선행에 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적어도 법률의 개념이 사회에 깊이 파고들어 그 법을 신뢰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적어도 이 이전 시대의 '미담'에 대적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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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 1 - 왕의 목소리
임정원 지음 / 비욘드오리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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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선의 궁궐과 조정의 모습 가운데서 이 소설의 중심이 되는 관리 '중금'은 개인적으로 매우 생소한 것이였다. 흔히 왕의 손과 발이 되어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내시(이에 상선)이라면, 왕의 목소리를 대신하여 그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는 직책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중금의 역활이라 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이러한 왕의 메시지를 온전히 간직하고 또 전달하기 위하여 '국금'의 존재를 드러냈다. 예를 들어 '선왕의 유지'가 변질되거나 또는 단절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결국 왕의 심복 등이 다른 세력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어명을 담은 유서나 문서 등을 지킨다는 내용은 그야말로 동 서양을 가리지 않고 반복된 오랜 표현방식이기도 하다.

허나 이러한 '진부함'과는 달리 이 소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현대적인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날 국가가 국민위에 군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상당한 민주화가 진행되고 또 보다 계몽적인 사고방식이 상식의 반열에 올라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국민을 대표한다는 많은 이들은 때때로 '권력의 중심에 서서' 국민을 외면한다.

(...)허울뿐인 왕의 죽음을 왜 안타까워 하는가, (...) 도탄에 빠진 백성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그 같은 막연한 희망조차 없이는 도저히 이 세상을 살아낼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1권 124쪽

때문에 소설의 무대가 된 조선을 통해 저자는 크게 "무엇 때문에 왕이 존재하는가?" 에 대한 보다 분명한 메시지를 담는다. 사대부와 관료의 나라, 더욱이 사농공상이라는 봉건시대의 계급이 나누어지고, 그것을 유지하는데 백성이 참여하는 것이 아닌 '부역을 지는 것'이 당연시 된 나라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서, 경종은 왕을 위한 왕권이 아닌, 백성을 위한 강력한 왕권을 주문한다. 이에 사도세자와 정조에 이르는 오랜 시간동안 국금을 간직한 중금(주인공)의 고난은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

실제로 왕의 유지를 품고 궁을 빠져나와 백성으로서의 행복, 가족이 주는 행복을 뒤로하고 희생의 길을 걸은 주인공 가족의 이야기는 그만큼 왕의 유지가 지닌 무게가 크고 또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이에 많은 사람들은 지난 역사를 통해 '백성을 위한 나라'가 쉽사리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조가 가지는 개혁의 본질, 또는 조정의 대통합을 추진하며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에 그 추진력이 된 믿음 사이에 그 어떠한 것이 있었는가? 에 대한 저자 나름의 '상상력'을 맛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는 일이 되지 않는가 하는 감상이 든다.

(...) 그대에게 넘기는 짐이 버거울지라도 어진 백성들이 그대 곁에 있으니 부디 담대하고 용기 있게 헤쳐 나아가라.

2권 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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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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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삼국지(연의를 포함한)는 단순한 역사나 소설의 영역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일깨우는 이른바 '교육'의 영역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때문에 지식 함양에 있어서도, 그리고 사회와 (개인의)인생의 많은 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 인문학적인 면면에 있어서도 삼국지에서 표현된 사건과 인물들 모두는 그 나름의 개념에 비추어 해석되는 일이 많았는데, 이에 이 책이 드러내는 것은 인간의 내면 즉 정신과 정서를 살피는 '현대 심리학'에 비춘 조조의 면모를 살피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많은 사람들은 삼국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각각의 문화와 공동체의 정서에 따라, 저마다 '호감을 가진 인물'이 있고 또 이를 멘토로 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한국 사회에서 환영받았던 삼국지의 인물 가운데서 조조는 어떠한 위치에 놓여 있을까? 물론 최근에는 '실용주의'의 가치에 힘입어 조조 또한 재평가되어진 사실이 있다. 그러나 결국 부동의 가치를 지닌 '인'과 '예'의 가치를 넘어서지 못했고, 더욱이 조조의 이미지 이면에 드러난 '비정함'과 '잔인함'이 결국 그를 역사적 위인 이상의 친숙함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거대한 장벽으로도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

단번에 끊지 못하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미적거리지 마라. (...) 단호함은 냉정해보이지만 미련을 무지 않도록 만드는 열쇠이다. (...)

121쪽

그러나 조조는 실제로 삼국지의 역사에서 가장 크고 강한 국가를 세운 인물이다. 특히 유능한 신하들의 충성심을 사고, 자신보다 강한 세력과 인물의 위협에도 끝내 승리했으며, 그 무엇보다 기라성과 같은 영웅 사이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점에 있어서' 독보적인 재능을 뽐낸 인물이기도 했다.

때문에 현대사회에 있어서 '개인의 목표한 바를 성취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진 가치관 하에 조조는 보다 현실적인 해석이 가능한 존재가 되었다. 물론 오랜세월동안 그는 소설 속에서 '간사한 영웅'으로 굳어졌지만, 언젠가부터 그 간사함이 '영리함'으로 이해되고 있는 변화를 통해, 과연 현대적 인식 속에서 새롭게 정리되는 조조의 모습은 어떠할 것인가를 염두해두고 이 책을 마주해보기를 권한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행동은 마음속에 품은 생각과 일치한다. (...) 그러나 외부에서 압력이나 제약이 작용하는 순간, 생각과 행동은 더이상 같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

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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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쫓는 모험
이건우 지음 / 푸른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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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돈까스는 매우 흔한 음식이 되었다. 이제 더이상 (오래전) 레스토랑이나 '양식집'에서 특별한 날에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 아닌, 심지어 돈까스집이 아닌 휴게소나 '김밥천국'에서도 나름 주력 메뉴?로서 자리잡아 그저 하루 한끼를 맛있게 먹고 싶어하는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일반 음식의 지위에 안착한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돈까스는 매우 특별해진다. 예를 들어 유명 요리사가 조리한 돈까스나, 여러 매체에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소개된 돈까스들은 결국 독한 마음을 먹고 기나긴 경쟁과 인내를 감내해야 겨우 앞에 마주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렇기에 어느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형태의 돈까스가 아닌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돈까스'에 더 눈길을 준다. 그야말로 오래도록 크고 넓적한 돈까스에 '데미그라스'소스를 끼얹은 '왕 돈까스'에 만족하는 자는 나름 다른 개성을 지닌 일본식 카레 돈까스에는 (좀처럼) 마음을 주지 못하는 것과 같다.

많이 먹다보면 중심이 되는 포인트가 보이기 시작한다.(...)

74쪽 한 가지 음식을 깊게 즐기는 법

물론 돈까스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더욱이 그 맛에 질린다는 것을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음식의 개성과 맛도 뛰어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체형의 변화를 이유로 이 음식을 크게 자제하는 편이다. 허나 적어도 저자는 그러한 이유보다는 보다 다양한 돈까스를 맛보는 것에 진심인 사람이다. 이에 삐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보면 "굳이 돈까스에 대한 글을 책으로 낼 필요가 있을까?" "여느 음식 방송과 같은 특정 음식점을 홍보하는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에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는 사람이 아닌 돈까스를 찾아 그 맛을 수집하는 일종의 컬렉터와 같은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저자에게 돈까스에 대한 호불호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에게 어떤 식, 어떤 풍, 고기의 두께, 튀김의 방식, 소스의 풍미와 같은 여러 요소는 취향의 영역이 아닌 분석의 영역에 속한다. 더욱이 유명한 요리집이 아니더라도, 심지어 마트에서 파는 냉동 돈까스라도 저마다 지닌 맛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조리법이나 개성을 분석하려는 시도 등을 마주하고 있자면 결국 매우 흔하고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에 진심이 되면 (결국)타인의 마음까지도 움직일 수 있는 나름의 기준을 갖출수 있게 된다는 것을 (새삼)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같은 '돈까스' 라는 이름으로 묶어 부르지만, 50가지 돈까스를 먹으면 그 그림자가 모두 다르다 (...) 전 세계 많은 나라에 비슷한 형태의 음식이 있고, 돌고 돌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의 돈까스가 되었다. (...) 무엇보다 돈까스는 맛있다.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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