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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씽킹 -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생각 탄력성 수업
마티아스 피셰디크 지음, 한윤진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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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플렉서블(flexible)'은 '신축성 있는'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플렉서블 씽킹'은 '신축성 있는 생각'으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플렉서블 씽킹>은 그런 신축성 있는 생각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알려 준다. 우리의 뇌는 과민할 정도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을 막으려 한다. 평소의 행동과 조금만 달라도 우리 뇌에는 경고주의보가 발동한다. 그러니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해서 더 큰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플렉서블 씽킹>에서는 탄력성을 기르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탄력성을 기르는 3단계의 전략이 있는데 1단계는 자동 모드를 끄는 것이다. 더 이상 석기시대 사고방식에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뇌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성화하는 법을 살펴보는 것이다. 2단계는 탄력적으로 생각하기이다. 습관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제약이 되기도 한다. 대처 능력의 탄력성이 뛰어날수록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여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3단계는 현실의 장애물 극복하기이다. 새롭게 습득한 사고 및 행동방식을 이제 현실에 적용할 차례다. 행복과 목표를 위해 변화를 시도할 때 우리는 현실적인 장애물을 분명 만나게 된다. 이런 장애물도 <플렉서블 씽킹>을 통해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다.

 

 

석기시대의 뇌를 탄력적인 뇌로 바꾸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된다. 하지만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외부 환경 탓으로 미뤄버리는 순간, 우리는 자신의 발목을 스스로 붙잡는 셈이 된다.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지식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새로운 전문지식을 얻는 법이야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책, 세미나, 강연, 온라인 강좌, 전문가와의 상담 등이다. 두 번째는 의식적으로 뇌가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적응하는 것을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때 낯선 환경은 뇌에 위험요소가 아니라 일종의 기회라는 인식을 새기는 것이 관건이다. 이제 우리는 일반적인 익숙한 방법과 조금만 차이가 나도 석기시대의 뇌가 극도로 긴장한다는 것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익숙하지 않더라도 낯선 상황에 뇌를 자주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 <플렉서블 씽킹>을 읽으면서 굳어지고 석기시대적인 사고를 하는 뇌를 훈련시키고 긴장시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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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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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삼국지'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작품이고 비슷한 문화의 동양에서만 고전으로 칭송받는 것이 아니라 서양에서도 삼국지를 읽는 CEO도 있어 아직도 많이 읽히고 있는 작픔이다. 그런 '삼국지'를 보면 유비, 관우, 장비가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인물로 생각된다. 하지만 삼국지를 열독하는 독자들이나 팬들은 도원결의의 세 인물보다도 '조조'의 존재감을 더 높게 생각한다고 한다. 조조라는 인물이 악하고 비열한 인물로 그려지지만 오히려 조조가 더 현실적인 인물이라 현대에서는 새롭게 해석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삼국지 조조전 1>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중에서 '조조'를 중심으로 한 소설로 총 15권의 대하소설이다. 이 소설 <삼국지 조조전>은 조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인만큼 기존의 삼국지에서는 읽을 수 없는 조조의 어린 시절이나 가정사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져 있어 조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듯하다.



어린 '아만(조조의 아명)'은 글공부가 하기 너무 싫었다. 그래서 가끔 아버지가 아만을 찾을 때는 중풍으로 쓰려진 연기를 했다. 비단옷이 더러워지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땅바닥에 누워 입이 돌아가고 눈이 뒤집히는 연기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아버지는 금방 꾀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반면 동생 덕아는 아만과 반대였다. 글공부를 너무 좋아해 자신이 글공부를 할 때는 누구도 자신을 방해하지 못하게 했다. 아직 열 두살인 아만이 꾀병을 부려 글공부를 하지 않으려 해도 아버지 조숭은 아만을 크게 야단치지 않았다. 조숭은 아만이 꾀를 잘 부리긴 해도 영리하고 임기응변에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일찍 세 아이를 연달아 잃었고 아내와 첩까지 잃어 이제 남은 가족이라고는 아만과 덕아 형제가 전부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숙부인 조치는 아만의 행동을 탐탁지 않아 했다. 어느날 아만이 '청강검'이라는 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누군가에게 받은 검이라고 했다. 이 청강검의 주인은 하백구로 전날  조정엔 큰 변이 있었고 그 변에서 살아남은 하백구의 검이라는 것이었다. 조정의 정권을 쥐락펴락하던 대장군 두무가 환관들의 정변을 궁지에 몰렸고 결국 자살한다. 황궁 안은 태학생과 우림(근위병)병사의 시체가 산더미를 이룰 정도였다. 이번 정변으로 조숭은 장수교위가 되고 조치 역시 출세를 바라는 마음에 벼랑 끝에 몰린 환관들에게 기발한 계책을 알려주게 된다. 하백구는 죽은 태학생들 중 한 명으로 80여명 모두 죽었지만 혼자 살아남은 것이다. 그런 하백구의 검이 아만에게 있다는 것은 조치와 조숭에겐 큰 공포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아만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삼국지 조조전 1>은 주인공 조조의 어린 시절을 읽을 수 있다. 글공부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기백이 넘치고 고집이 있는 아이 아만으로 보인다. 성장하여 많은 군사들을 이끄는 장군이 되듯 어렸을 때부터 장수로서의 면모를 많이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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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의 삶과 음악
로버트 셸턴 지음, 김지선 옮김 / 크라운출판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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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매년 발표되는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해 할 것이다. 아주 유명한 작가일 수도 있고, 전혀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낯선 작가일 수도 있다. 매년 발표되는 노벨문학상의 작가들 중 대부분은 낯선 작가의 이름이다. 노벨문학상은 책 한 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가의 전작품들과 그 작품들이 주는 메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낯선 신인작가와 같은 작가들이 가끔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전세계의 수많은 작가들중에 미국의 대중가수인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놀라운 일이었다. 전문작가만이 문학상의 대상인 줄 알았는데 비전문작가이자 노래를 만드는 밥딜런이 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밥 딜런의 삶과 음악>은 제목 그대로 밥 딜런의 오랜 음악 생활과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다. 그 양도 방대하지만 책의 크기와 무게도 다른 책보다 크고 무겁기 때문에 밥 딜런에 대한 궁금증을 한 권의 책으로 대부분은 풀 수 있을 것 같다.




밥 딜런은 다섯 살 때 처음 청중 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열두 살 때 처음 시 비슷한 것을 끄적였다. 괴로운 사춘기를 겪었고 19세 때 다시 태어났다. 22세 때 자신의 묘비명을 작성했다. 24세 때는 큰 재산을 벌었고 전 세계적 추종자들을 얻었다. 밥 딜런의 어린 시절과 20대는 뭔가 달라도 달랐다. 시적인 가사로 유명한 밥 딜런은 십대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것들이 70세가 넘은 나이에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게 한 밑거름이 된 것 같다. 밥 딜런이 주로 활동한 시기는 1960년대로 당시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고 있었고 자유를 향한 젊은이들의 외침은 당시 반전운동을 하던 밥 딜런의 시적인 노래와 잘 맞았다. 한가지! 이 책 <밥 딜런의 삶과 음악>은 밥 딜런 자신이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친한 지인의 눈으로 본 밥 딜런의 과거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들이나 제3자의 시각으로 본 모습들이 많다는 것이다. 방대한 양의 내용과 너무나 자세한 당시의 이야기 들이 어쩌면 밥 딜런이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금방 흥미를 잃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이 책 <밥 딜런의 삶과 음악> 한 권을 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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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통계학 입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장은정 옮김 / 지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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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즈 통계학'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고정된 프로세스로부터 발생한 것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그 현상을 분석하는 통계학이 아니라 실증적 통계학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결과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방법이 베이즈통계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베이즈통계학은 데이터가 적어도 추측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많을수록 정확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이즈통계학은 다루는 확률이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베이즈통계로 나오는 확률이 객관적인 수치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에 의존한 주관적인 수치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통계학 입문>을 읽기전에는 숫자와 통계라는 수학적인 계산을 예상했지만, 베이즈통계학이 무엇인지 알고난 뒤부터는 어쩌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통계학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흥미를 끄는 이야기들이 있어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관심있는 상대방에게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도 베이즈통계학이 쓰인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초콜릿을 준 여자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베이즈통계학으로 그 가능성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관측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 타입별로 조건부 확율을 성정하고 앙케트를 조사한 실험 결과가 있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로 조건부 확률을 설정하고 행동을 관측하고, 가능성을 소거해 확률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베이즈통계는 정보를 얻을수록 더 정확한 추정을 얻을 수 있다. 즉 여러 번 관측할수록 추측은 진실에 가까워진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베이즈 추정에서는 정보가 대량 있으면 올바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통계학 입문>은 통계학에 관한 책이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베이즈통계학을 통해 통계가 재밌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학창시절 수학 교과서에서 배운 '확률분포도'나 '기대치', 또는 '베타분포', '정규분포' 등의 낯익은 이름도 만날 수 있다. 중간중간 확률을 구하는 식이나 공식 등이 예제로 나오면서 어떻게 확률을 구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기도 한다. 곱셈과 나눗셈만으로도 이해가 가능한 통계학이라는 설명에서 무척이나 호기심이 커졌고, 기대도 높았는데 설명 부분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 베이즈통계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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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한 마디 따라 쓰기 노트
박상용 지음 / 소라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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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한마디 따라 쓰기 노트>을 처음 보았을 땐 쉽게 중국어 단어만 따라 쓰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책을 받아보고 안의 내용을 보고 난 뒤 <중국어 한마디 따라 쓰기 노트>의 장점이 몇 가지 보였고 이 책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우선 <중국어 한마디 따라 쓰기 노트>는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한자성어나 중국어 단어 들이 있는데 한 페이지에 한 단어씩 따라 쓸 수 있다. 한문을 배우면 필순이라고 해서 따라 쓰는 순서가 번호로 매겨지는데 중국어 단어를 따라 쓰면서 중국어 사성의 발음도 함께 익힐 수 있다. 그리고 중국어 단어의 뜻이나 단어의 유래를 읽을 수 있다. '마따하'라고 발음하는 '마대합(马大哈)'은 중국에는 우리 나라 만담과 비슷한 코미디가 있는데 유명한 배우 중 마 씨 성을 가진 배우가 어떤 소리를 들어도 크게 웃는 역할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매사 대충 웃어 넘기며 덜렁대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는데 우리말로는 '덜렁이'로 번역할 수 있다. '향홍각(香港脚)'이라고 하는 말은 '홍콩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는 무좀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없는 중국어 단어들을 읽고 쓸 수 있다.



그리고 <중국어 한마디 따라 쓰기 노트>에서는 또 하나의 아이템이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책도 읽을 수 있어 QR코드가 너무 구시대적인 방법이 되어버린 시대라 크게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QR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어마다 QR코드가 있어 중국어 원어민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중국어 단어들을 따라 쓰다보면 정확한 발음도 궁금하고, 또 발음을 확인하면 계속해서 중얼거리듯 발음을 따라하며 쓸 수 있는 재미를 준다. 첫페이지부터 150개의 중국어 단어를 따라 쓸 수 있고 익힐 수 있어 생각보다 많은 양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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