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엄마들의 일등 교육법 - 총명하고 강한 사람으로 만드는
김상숙 지음 / 아이넷북스(구 북스앤드)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둔 엄마에게 권하고 싶다.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싶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는 엄마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세계적으로 교육으로 유명한 여섯 나라를 소개하며 각각의 민족성에 맞춰 교육하는 방법들이 나온다. 물론 우리나라의 교육법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좀 더 글로벌한 인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가 있다면 참고로 해도 좋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다 교육이라고 하면 안 빠지는 나라들이다.

그들의 국민성을 대변하는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많은 엄마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그런 6개국의 보편적인 교육 방침을 살펴보면서 좋은 것들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하고, 아닌 것은 과감하게 버리면 되는 것이다.

 

 

교육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유대인을 꼽을 것이다. 오랜동안 유대인의 교육 방침을 분석한 책도 많고 많은 나라에서 따라하고 싶어하는 교육철학이다.

이스라엘의 특별한 교육 철학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대화"이다. 가정에서는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는 것에 익숙하다. 부모는 재판관처럼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끝까지 자신을 변론할 하거니 원인에 대해 주장을 펼칠 기회를 준다고 한다.

그런 교육 방법으로 이스라엘 아이들은 현실주의적이고 합리주의적인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그리고 가장 닮아야 할 것이 바로 "독서"이다. 부모는 아이가 잠들게 하기 위해 책을 읽어준다.

만3세가 되기 전에는 글을 가르치지 않는 것이 또한 특별한 교육법이다. 매일 부모가 읽어주는 책을 보며, 들으며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고 글을 알아간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이스라엘 아이들의 어휘력은 뛰어나다고 한다.

 

두번째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 교육의 특징은 바로 "자연주의"이다.

무뚝뚝하고 정식하고 고지식한 이미지의 독일인들이지만 아이들의 교육으로 가장 먼저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실천한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게 자연속에 풀어놓고 교육을 한다.

억지로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경험 속에서 깨닫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에 대한 애정과 동식물에 대한 배려와 생명 존중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는 자유스럽게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알고 보면 미국은 "자립심"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들에게 공중 도덕이나 시간 관념을 아주 철저하게 교육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서는 안되는 일과 되는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며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도록 한다. 또한 좋은 교육 중의 하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교실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신체조건의 차이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이해시키는 통합교육의 한 방식이다.

 

프랑스의 아이들은 "자유"와 "창의성"을 교육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예술의 나라의 이미지가 강한 프랑스는 아이들에게 틀에 박힌 공식이나 고정관념, 검증되지 않는 터부 등을 강요하지 않아 아이들은 개성이 강하다.

게다가 나라에서 교육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사교육비의 부담이 없고 아이들의 방학이 많아 부모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과 부모의 유대감도 강하고 인생을 즐기는 법을 배우게 된다.

 


 

지금까지는 서구 열강들의 교육 방법을 알아보았고 우리와도 가까운 동양의 두 나라 일본과 중국의 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일본 교육은 많이 알려져 있듯 엄격하면서 절대 남에게 피해주는 일을 하지 않게 교육한다.

게다가 엄마들의 교육은 우리와 달리 아이들의 어리광을 허락하지 않고 한 겨울에도 반바지를 입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주의"가 강한 일본에서는 어릴적부터 대인관계를 중시하며 공공장소에서의 예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면 중국은 한자녀 정책으로 아이에게 아주 큰 관심과 투자를 하는 편이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많은 비용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교육열도 높아 집안에 가정교사를 두고 공부를 가르치는 가정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아이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중국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점잖으면서 순종적인 사람으로 키우려고 한다.  


 

같은 동양이지만 우리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또한 서양이라고 해서 무조건 우리와 다르지만도 않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부모들이 희생하는 것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두 아이가 잘 자라 사회의 인재가 되거나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게 최대한 뒷받침하는 것은 같은 부모의 마음이다. 아이의 교육을 생각한다면 역시 부모가 먼저 알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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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답안에 반역을 권함 -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청춘 설계서
허우원용 지음, 김태성 옮김 / 공명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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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한장을 넘기기도 전에 너무 많은 정보를 얻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었다.

중국의 작가 '옌롄커'가 추천을 했다는 것, 그리고 가수 2NE1의 CL의 아버지가 추천글을 썼다는 것.

이 두가지 사실 만으로도 이미 이 책에 대한 정보의 반이 머릿속으로 들어와 버린것 같았다.

어쩌면 책의 내용을 반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독이 되려나 싶었다. 책의 내용보다 그것을 소개하는 글이 더 화려하진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로 말이다. (참고! 옌롄커는 중국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최근에 그의 책 3권을 연달아 읽었음)

 

 

'책의 표지를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책의 첫인상은 제목으로 내용을 유추해 볼 때, 아주 반항적인 내용의 글이 있을 줄 알았다.

'반역'이라는 단어가 아무래도 강한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반역'에서 강력하고 더 반항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으로 무장한 책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읽고 보니 전혀 나의 예상과는 달랐다.

부드럽고, 온화하고, 무책임하게 내뱉지 않는 글들이 가득했다. 조금 더 점수를 주자면 젊은 청춘들에게 다정다감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느낌마저 들었다.

 

 

한때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들에게, 취업에 대한 암울함과 스펙만을 강요하는 이력서에 대한 반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야만 하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라는 무차별적인 메세지들이 난무했었다. 청춘이니까 아파야 한다며 그들의 견디라고 한다.

 

저자 허우원용은 대만사람이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의 다른 기성세대와는 달리 젊은 청춘들을 보고 있다. 전세계적인 경제 악화 현상으로 대만 역시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낮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비슷한 상황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이 책의 주독자층과 비슷한 또래의 큰아들과 좀 더 어린 작은 아들.

큰 아들은 대학입시를 자신의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못하자 낙담하고 절망한다.

몇번이고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러 다니는 우리의 젊은이들과 비슷하다.

그런 절망의 늪에서 저자는 아들에게 희망을 준다. 자신의 친구 조지프와 통화를 하게 한것 뿐이다.

조지프 역시 큰 아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군대(대만도 군대를 가야 함)에 갔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서 역전이었다. 군제대 후 미국 유학을 선택했고 많은 것이 변했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아들에게 어떻게 하라는 충고나 조언보다는 직접 느끼고 깨달을 수 있게 계기만 만들어 줄 뿐이었다.

 

현재의 성공이 반드시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주는 필수조건은 아니고, 마찬가지로 현재의 실패 역시 미래의 성공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야기를 자신의 일상생활을 예로 들어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해하는데도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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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꼭 알아야 할 101가지 - 미혼.기혼자가 꼭 알아야 할 부부생활의 모든 것
피터 레이딕 지음, 신우림 옮김 / 북씽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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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지 많은 기대를 하면 실망도 커지는 법이다.

결혼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다. 결혼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환상은 달콤하지만 현실은 쓰다. 그렇기 때문에 그 쓴맛을 인정하지 못해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혼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형태의 가족, 재혼가정, 한부모가정 등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가족은 처음 만들어질때의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사는 것이 좋은 가족의 형태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가정과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부들에게 좋은 결혼 생활을 위한 지혜를 나눔하고 있다.

물론 갓 결혼한 신혼부부부터 위기의 권태기를 겪는 중년 부부까지 다 해당되는 결혼 생활의 101가지 지혜를 모아두었다. 

 

 

 

 

누구나 다 첫 시작은 원대한 포부와 각오로 시작을 한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는 결혼 생활 역시 그렇게 시작을 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라고 부부끼리 약속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 모든 것을 잊게 만든다.

결혼 초 꿈꾸었던 가정도, 약속도 모두 잊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다 보니 위기가 오고 부부간에도 불화가 생기게 된다.

 

그런 불화를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성공적인 결혼 생활이 되는지 판가름이 날것 같다.

누구나 이혼하기 위해 결혼하지는 않는다. 모두가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꿈꾸는 것이다.

<결혼할 때 꼭 알아야 할 101가지>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부부의 실제 예시에서 그 다양한 해답을 찾고 있다. 이런 경우엔 이런 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든 사람은 생각과 외모가 다르듯, 부부 역시 가지고 있는 문제가 다 다르다. 흔하게, 누구나에게 있을 수 있는 부부간의 작은 다툼에서부터 아이가 생김으로써 생기는 변화, 결혼의 환상이 깨지면서 생기는 현실적인 단점들, 남들도 쉽게 말 꺼내지 못하는 부부간의 사생활까지도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부부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핵심을 정리해 놓은 안내서로 많은 문제들의 답을 여기서 찾아 몇몇 어려운 상황들을 지혜롭게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이란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결정이나 결심을 쉽게 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이 내린 결정에 뒤에도 망설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힘든 일이 결혼인 것 같다.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간에도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고 조금씩 서로에게 맞춰가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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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이숲 지음 / 예옥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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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오늘 아침도 '역사'교육을 의무화해야 하는지 서명운동을 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역사 교육을 이제는 시험과목으로 다시 정해 의무로 공부를 시켜야 하자는 주장을 해야 하다니...

이것도 웃픈(웃기면서 슬픈) 상황이 아닌가 싶다.

역사 교육은 당연하게, 의무로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기에 이렇게 해야 하는 현실이 어이없어 웃음이 날 정도다. 어떻게 자신의 역사를 선택으로 공부한다니.

 

태어날 때 선택해서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도 아닌데 과거를 선택할 수 있을까?

나 역시 역사를 의무로 배웠다. 배울 당시엔 그 많은 분량과 쉽게 이해되지 않던 당시의 관습이나 문화가 머리 아파 왜 배우냐고 투덜대면서도 시험을 위해 공부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그때 억지로라도, 시험공부였지만 공부한 것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사극도 일부러 보고, 역사소설도 찾아가면서 읽는다.

 

 

 

우리가 이렇게 '역사를 배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문제로 옥신각신하고 있을 때, 바다건너 섬나라에서는 계속해서 역사를 왜곡하고 자국의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정당성을 주입식 교육으로 하고 있다. 물론 의무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미래의 모습은 어떨 것 같은지 안 봐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 공부를 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봐도 공부할 수 있는 이유나 동기를 부여할 것 같다.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애국심이나 자부심을 새삼 느끼며 뿌듯해 할 수 있는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고 싶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스무살엔 몰랐던 대한민국>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조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직 외국에 개방되지 않은 미지의 나라 조선. 외세는 점점 조선이라는 나라가 궁금했고 친교의 탈을 쓴 침략을 꿈꾸었다. 아메리카 땅을 방문이라고 하지 않고 발견했다고 한 것 같이 서양의 열강들은 조선을 발견하고 싶어했다.

 

이미 열강에 개방의 문을 열었던 일본인들과 중국인들보다 체격이나 외모가 출중하고 지적능력까지 뛰어난 조선인들은 알면 알수록 알려진것들과 달랐다.

조선을 방문했던 많은 서양의 손님들은 조선을 높이 평가했다.

 

 

흰 옷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학과 같았고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걸이에서 품위를 느낄 수 있었다. 격식을 지나치게 차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었다. 게다가 약할 것 같은 여성들은 아이와 남편을 방어해야 할 경우는 한없이 강한 여장부였다.

 

서양의 지식인들이 본 조선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다른 동양의 나라들에 비해 우월하고 뛰어난 민족이었다.

그런 자부심에서 나라의 역사를 공부해 볼 만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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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부터의 혁명 - 우리 시대의 청춘과 사랑, 죽음을 엮어가는 인문학 지도
정지우.이우정 지음 / 이경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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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춘을 다독이는 책을 수십 권 읽었다. 고된 청춘으로 위로를 받고 싶기도 했다.

보통 '청춘을 위한 책'이라 하면 '희망'을 주거나 '위로'를 주며 청춘은 원래 그러니 참고 견디며 시간을 보내라고 한다. 다들 그런 것이라고.

 

그런데 <삶으로부터의 혁명>을 읽기 시작한 초반부엔 약간 혼란이 왔다.

너무 어렵게 철학과 심리학으로 파고드는 '청춘'에 대한 개념 정리가 아닐까 싶었다.

그렇지 않아도 불안하고 암울하고 힘든 청춘. 거기에 철학과 심리학적 접근이 더욱 우울하게 만드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알고 있는 현실이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꼬집어 준다.

 

'청춘'을 '잉여'라고 한다. '청춘'이라는 말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봄같은 날인데 '잉여'라니.

'잉여'라는 말은 자기 현실에서 제대로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쉽게 '쓸모없는'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얼마나 상반된 의미인가.

 

 

저자는 지금의 청춘들을 3가지 상황을 가졌다고 제시한다.

첫번째, 주인자아가 현실에 충실히 따르진 않으면서 현실에 묶여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의 잉여.

두번째, 현실을 거부하려 하면서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좌절한 허무주의와 냉소주의.

세번째, 강박관념으로 오직 현실의 전부라고 믿으며 따르는 스펙의 상황이 그것들이다.

 

아니라고 부정은 못한다. 청춘을 단적으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맞는 말이다. 부정할 수 없는 씁쓸한 현실이다.

 


 

 

어려울 것 같은 철학적인 문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과 영화를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특히 청춘들이 상상하고 꿈으로 여기는 자유로운 직업인 바리스타, 각종 예술가, 소설가, 연예인, 스포츠 스타, 영화 등의 문화 분야에 뛰어든다. 꿈과 이상만 가지고.

하지만 곧 청춘들은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경제적인 궁핍, 배고픔은 생각보다 큰 벽이다.

 

그 벽을 넘는다고 해도 수많은 도전자들 중에 성공하는 사람은 1명이다.

1등만 기억하는 사회이기에 1등을 해야 기억되고 살아남게 되는 것이다.

청춘들에게 청춘의 낭만을 가지고 꿈을 가지라고 하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이다.

 


 

 

 

<삶으로부터의 혁명>은 너무나 많은 부풀림과 기대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현실을 직시하라는 메시지를 준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듯 젊은 청춘들이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가지고 청춘을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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