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옌롄커 지음, 문현선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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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사서(四書)>를 읽고 이해하려면 중국의 문화대혁명이라는 사건을 알아야 한다.

이 사건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의 주석이었던 마오쩌둥의 주도아래 10년간 벌였던 사회운동이다. 농업국가였던 중국에 과도한 중공업 정책을 펼쳐 국민경제가 파탄이 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나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으로 구성된 '홍위병'이 조직되었고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전국을 휩쓸어 중국은 일시에 경직된 사회로 전락하게 되었다.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문화대혁명 | 두산백과

 

 

 

1966년 5월~1976년 10월에 걸쳐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전개되었던, 정치적 문화운동을 지칭.

 

'문혁(文革)'이라 줄여 부르기도 한다. 1958년 당(黨)의 일선에서 물러났던 마오쩌둥(毛澤東)과 천보다(陳伯達), 장칭(江靑) 등이 실용주의적 노선의 류사오치(劉少寄) 집단에 대해 대중을 동원하여 정치적으로 도전했던 것이 이 운동의 본질적 성격이다. 마오쩌둥은 린뱌오의 협력에 힘입어 인민해방군 내에서 마오쩌둥 사상의 학습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군부를 자신의 정치적 기반으로 장악한 뒤, 군부를 배경으로 중학생으로 충원된 홍위병(紅衛兵)을 동원, 류사오치를 축출하고 당의 패권을 잡았다. 그러나 마오쩌둥의 죽음과 4인방(四人幇)의 몰락, 덩샤오핑(鄧 小平)의 부활로 문혁은 1977년 종료가 공식적으로 선언됐다. (출처-시사상식사전)

농업국가인 중국에서 과도한 중공업 정책을 펼쳐 정책 국민경제가 좌초되는 실패를 가져왔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자본주의 정책의 일부를 채용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류사오치 劉少奇(유소기)와 덩샤오핑 鄧小平(등소평)이 새로운 권력의 실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홍위병이 조직되었고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전국
[출처] 문화대혁명 | 두산백과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해 주도된 사회주의에서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대중운동이었으며 그 힘을 빌어 중국공산당 내부의 반대파들을 제거하기 위한 권력투쟁이었다.

농업국가인 중국에서 과도한 중공업 정책을 펼쳐 정책 국민경제가 좌초되는 실패를 가져왔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자본주의 정책의 일부를 채용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류사오치 劉少奇(유소기)와 덩샤오핑 鄧小平(등소평)이 새로운 권력의 실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홍위병이 조직되었고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전국을 휩쓸어 중국은 일시에 경직된 사회로 전락하게 되었다. 마오쩌둥에 반대되는 세력은 모두 실각되거나 숙청되었고 마오쩌둥 사망 후 중국공산당은 문화대혁명에 대해 ‘극좌적 오류’였다는 공식적 평가와 함께 문화대혁명의 광기는 급속히 소멸되었다.


[출처] 문화대혁명 | 두산백과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해 주도된 사회주의에서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대중운동이었으며 그 힘을 빌어 중국공산당 내부의 반대파들을 제거하기 위한 권력투쟁이었다.

농업국가인 중국에서 과도한 중공업 정책을 펼쳐 정책 국민경제가 좌초되는 실패를 가져왔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자본주의 정책의 일부를 채용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류사오치 劉少奇(유소기)와 덩샤오핑 鄧小平(등소평)이 새로운 권력의 실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홍위병이 조직되었고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전국을 휩쓸어 중국은 일시에 경직된 사회로 전락하게 되었다. 마오쩌둥에 반대되는 세력은 모두 실각되거나 숙청되었고 마오쩌둥 사망 후 중국공산당은 문화대혁명에 대해 ‘극좌적 오류’였다는 공식적 평가와 함께 문화대혁명의 광기는 급속히 소멸되었다.


[출처] 문화대혁명 | 두산백과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해 주도된 사회주의에서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대중운동이었으며 그 힘을 빌어 중국공산당 내부의 반대파들을 제거하기 위한 권력투쟁이었다.

농업국가인 중국에서 과도한 중공업 정책을 펼쳐 정책 국민경제가 좌초되는 실패를 가져왔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자본주의 정책의 일부를 채용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류사오치 劉少奇(유소기)와 덩샤오핑 鄧小平(등소평)이 새로운 권력의 실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홍위병이 조직되었고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전국을 휩쓸어 중국은 일시에 경직된 사회로 전락하게 되었다. 마오쩌둥에 반대되는 세력은 모두 실각되거나 숙청되었고 마오쩌둥 사망 후 중국공산당은 문화대혁명에 대해 ‘극좌적 오류’였다는 공식적 평가와 함께 문화대혁명의 광기는 급속히 소멸되었다.


[출처] 문화대혁명 | 두산백과

 

 

 

 

이것이 문화대혁명에 관한 역사적 내용이다.

여기서 '농업국가인 중국'과 '자본주의 타도', '홍위병'라는 세 대목을 유심히 보아야 한다.

바로 <사서>의 주요 골자이기 때문이다.

 

때는 혁명이 한창인 시기로 많은 사람들이 항허 강변의 황량한 땅 99구라는 지역 수용소에 있다.

그들은 이름도 없다. 이름보다는 그들이 전에 가지고 있었던 직업이나 하던 일로 불리게 된다.

글을 쓰는 나인 작가, 종교, 음악, 교수, 과학자 등 시대의 지식인들을 모두 모아두었다.

이런 지식인들은 '사상이 불충'하다는 이유로 잡혀와 노동을 하며 당에 충성하는 마음을 키우고 있다.

그들은 목표량을 생산하면 상으로 종이꽃을 받는다. 그 꽃송이가 모여 오각별로 교환이 되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그들의 희망은 온통 종이꽃을 모으는 일이다.

 

99구의 죄인들은 서로를 감시하고 자신이 살아 남기 위해 다른 사람을 고발하여 종이꽃을 얻으려고 안달이다. 그래서 밤마다 볼래 만나는 남녀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구석구석 숨어서 지켜본다.

 

작가인 나는 99구의 감독관인 사춘기 소년 '아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이의 명령에 따라 99구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 글은 밀고서였다. 수용소의 사람들은 점점 서로를 감시하다 못해 작은 잘못도 용서하지 못하고 밀고하려든다. 그래서 다툼도 일어나고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다.

인간의 윤리와 도덕, 인간성이 모두 파괴되어 가고 본능만 남게 되어 그들의 삶은 지식인층으로 보기 힘들게 된다.

 

처음 99구의 감독관은 지식인들이 수용소로 몰래 가지고 오는 책들을 모두 모아 불지른다.

하지만 그 중에 숨겨둔 책들이 있는데 그것을 밀고하면 종이꽃이라는 보상을 준다고 한다.

마지막 남은 책까지 감독관 아이는 모아 겨울철 난로 땔감으로 사용한다.

이것은 바로 서양문물, 부르주아, 자본주의를 타도하는 중국 문화대혁명의 한 방식이다.

 

수용소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지만 겨울이 되어 식량이 모자라게 된다.

그렇게 되자 먹을 것을 얻기 위해 그들은 자신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도 없이 빵 한조각에 매춘을 하거나 시체를 파헤쳐 인육을 먹기도 한다.

 

이런 인간성 상실의 일을 사춘기를 갓 벗어난 '아이'가 모두 관리한다.

이 '아이'가 바로 '홍위병', 청년 공산당원이었던 것이다.

<사서> 한권으로 중국 문화대혁명을 공부할 수 있어 역사 이해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미 중국 문학에서 문화대혁명을 소재로 한 소설은 많이 있다. 전에도 읽어본 적이 있다.

작가 옌롄커의 <나와 아버지>에도 이 문화대혁명이 배경이 되어 중국의 농촌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농업국가인 중국에서 과도한 중공업 정책을 펼쳐 정책 국민경제가 좌초되는 실패를 가져왔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자본주의 정책의 일부를 채용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류사오치 劉少奇(유소기)와 덩샤오핑 鄧小平(등소평)이 새로운 권력의 실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홍위병이 조직되었고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전국
[출처] 문화대혁명 | 두산백과

 


 

 

 

"말하라니까!" 아이가 어름장을 놓았다.

"네 사람을 대면 당신이 121송이를 인정하고 네 송이를 더 주겠다. 그러면 당신들은 125송이가 되고, 그건 오각별 다섯 개와 맞먹으니까 당신이나 음악은 완전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p.273)

 

나는 정말 선량한 책, 아이를 위한 것도, 국가를 위한 것도, 민족과 독자들을 위한 것도 아닌 오직 나 자신을 위한 책을 쓰고 싶었다.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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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버지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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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정신학적인 분석으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서양의 정신분석학 일뿐 동양 사상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과연 그럴까?

동양에서의 아버지와 아들은 같은 성별을 가졌지만 가부장적이고 가장의 의무를 지고 있는 무거운 어깨 탓으로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나와 아버지>의 나, 옌롄커와 그의 아버지 역시 강한 부성애를 가지고 있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보통의 관계이다. 아버지의 책임감을 존경하면서도 죽은 후에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흘리고 마는 아들.

한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하며 껴안는 서양의 문화와는 달리 끊임없이 내리사랑을 주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동양적인 부자관계는 서양의 그것과 분명히 다르다.

 

<나와 아버지>에는 세명의 아버지가 나온다.

첫번째는 롄커의 아버지. 오직 가족들을 위해서 살아가고 희생하고 배려하고 존재하는 아버지이다.

네명의 자식들을 잘 먹이고 교육 시키기 위해 묵묵히 일만 한다.

아이들이 커 가면서 가정을 꾸릴 나이가 되면 아버지는 집을 한채 지어 아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중국의 아버지인것 같다. 그렇게 하기 위해 아버지는 자신의 몸이 부서져라 돌을 줍고 흙을 날라 집을 짓는다. 전형적인 동양의 아버지상이다.

 

두번째 아버지는 롄커의 큰아버지이다.

물론 자신의 아버지와 크게 다르지 않게 가족을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는 아버지이다.

하지만 인생에 몇번의 고비를 만난다. 어렵게 번 돈을 도박으로 날리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군대에 간 18살 아들이 자살을 하고 만다. 아버지는 충격에 소리내어 울지도 못한다.

그냥 눈만 빨개질 뿐인다.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가족을 위해 일하는 아버지.

이번엔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나선 어린 딸이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1년 사이에 자식을 두명이나 떠나보낸 아버지에게 무엇이 남아 있겠는가.

 

세번째 아버지는 롄커의 넷째삼촌이다.

넷째삼촌은 한때 중국에서 하나의 사회문제로까지 알려졌던 '이터우천', 즉 농민이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돈을 벌기 위해 모여들었던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넷째삼촌도 가족들의 부양의 위해 도시의 시멘트 공장으로 가 일을 한다. 나중에 롄커가 10대 시절 삼촌의 신세를 지며 함께 일하기도 한다.

넷째삼촌은 오래전부터 농촌이 어려워지고 도시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딸을 다른 사람들의 반대에서 도시로 보내 살게한다. 새로운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아버지였다. 롄커는 그런 넷째삼촌을 보며 도시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된다.

 

 

 

<나와 아버지>는 작가인 주인공 "롄커"의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족들이 모이고 여동생이 아버지와 형제들, 가족들에 관한 글을 써보라는 제안을 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때는 1960년대 중반 작은 시골 마을, 농사를 짓는 탓에 예전 농력(農曆)에 따라 모든 일이 돌아가고 일어난다.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다소 들어가 있다.

급변했던 중국의 현대사가 배경이 되어 옌씨 가족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온다.

사회주의 국가였지만 점점 변화되는 현실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그 변화 역시 삶의 큰 파도는 아니었지만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살수는 없었다.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의 모습을 보면서 변화하는 중국을 볼 수 있다.

 

중국 문학이라고 하면 <허삼관매혈기>에 반해 '위화'의 작품 모두를 읽어버렸다. 

그리고 그 뒤에도 중국 작가들의 매력에 빠져 '쑤퉁'의 작품들, '차오원쉬엔'의 기와시리즈와 다른 책들, 그리고 최근 노벨 문학상을 받은 모옌의 책들, 고전이 내가 알고 있는 중국문학이다.

주로 한국이나 영미, 유럽의 책들을 위주로 읽다보니 중국문학은 자주 접하지 못하는 나라의 문학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두명의 작가들 작품을 읽다보면 중국 대륙만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나와 아버지>를 쓴 옌롄커라는 작가를 전엔 알지 못했지만 그의 첫 작품을 너무나 잘 선택한 것 같아 읽고 나서도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했다.

 

중국은 우리 나라와 같이 긴 역사와 근대사로 가는 격동기의 역사도 있어 문학에 수많은 스토리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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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수학 창의력 놀이터 - 수학 전문가의 놀이로 시작한다! 우리집은 창의력 놀이터 5
이미경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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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집에서 하는 놀이수학!!

 

아이 엄마에게 제일 큰 걱정이자 제일 큰 고민은 것은 아이들의 교육이다.
어떻게 공부를 시커야 학교 공부를 잘 따라갈까라는 고민은 하게 된다.
그래서 어린 나이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게 된다.
집에선 딱히 가르칠 방법이나 꾸준히 엄마가 공부를 봐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경제도 어렵고 다양화된 학원들이나 어린이집이 있어 그 교육비도 부담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지 않게 공부를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우리집은 수학 창의력 놀이터>가 도움이 될 것 같다.

 

2013년 최신 교육 과정에 따른 수학을 집에서 엄마와 놀이처럼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책이다.
책의 연령은 미취학 아동으로 만 4~6세 정도까지의 아이들에게 적당한 수준이다. 엄마와 이야기를 하며, 또는 직접 몸으로 수학을 배우는 방법이다.

어른들은 이미 배웠기 때문에 쉽다고 할 수 있는 숫자세기도 처음 숫자를 접하게 되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렵다. 

그래서 숫자를 더욱 쉽게 효과적으로 세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도 간단해 엄마와 얼마든지 집안에서도 할 수 있다.
크게 도구나 준비물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집안의 물건 세기, 집안에 숨겨진 숫자 보물 찾기, 책 속에 숨은 숫자 찾기, 물풀로 숫자놀이, 나만의 숫자 카드 만들기 등 쉽게 숫자를 접하는 방법들이 나와 있다. 이 외에도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인 빨래집게나 거울, 맛있는 과자, 책, 그리고 아이들의 몸을 이용해 숫자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무려 20가지나 있다.

 

숫자를 익혔으면 다음 과정으로 '연산'을 해 본다.
아이들은 암산을 하기 힘들어 숫자를 익히고 나면 더하기를 손가락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습관을 오래 끌고 가면 초등학교 때까지 하게 된다.
일찍 습관을 없애주면 좋은데 '연산'놀이도 집안의 물건들을 간단하게 이용하면 된다. 특히 과자를 먹을 때 수를 세며 더하기 놀이하기 좋다.

'연산'에서 끝나면 보통의 엄마라도 이 책으로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책에서 나오지 않는 방법들도 시도해 보며 좀 더 새롭게 공부를 할 수 있는데 더 나아가 아이가 좀 더

수학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모들을 위해 마지막 장은 아이들의 영재교육이다.
숫자 세기나 연산의 방법들을 철저하게 공부한 아이라면 난이도가 높은 뺄셈, 곱셈, 나눗셈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모 역시 여러가지 방법을 주위에서 찾아 할 수 있는 응용력도 생길 것이다. 재밌게 수학을 공부하며 수학에 흥미를 잃지 않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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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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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소통은 아날로그 방식이 좋다. 그렇다고 정성들인 손편지를 여전히 쓰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얼굴을 보거나 목소리 듣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남들보다 느리게 신문물(?)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래서 아직도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생활에 적용하지 않고 있다. 언젠가는 SNS라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겠지만 최대한 천천히, 늦게 사용하려고 한다.

어쩌면 SNS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우려 속에 SNS의 한 방법인 트위터(Twitter)에서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했던 말(멘션)들을 모아 놓은 책이 나왔다.

파울로 코엘료라는 작가의 신간이라는 것도 관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60대 중후반의 작가가 최신 SNS를 이용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젊음을 유지하는 한 방법이 이런 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인터넷상의 만남을 가져서는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작가는 이미 전작 <알레프>를 통해 자신이 여행을 하며 쓴 글에 대한 내용들을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다. 그때 아주 많은 팬들이 트위터와 함께 했고 책은 나오자마자 많은 화제를 모았다.

숨어서 은둔형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닌 모든 것을 개방하고 팬들과 함께 자신의 책을 써가는 새로운 작가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제게는 하루하루가 하나의 악보와도 같습니다. 그것들이 모여 삶이라는 하나의 교향곡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지요. (p.93)

 

매일 같이 햇볕만 쨍쨍하게 내리쬔다면 멀쩡한 들판도 사막이 됩니다. (p.100)

 

어떻게 살아야 할지 머릿속으로만 고민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사는 일에 직접 부딪쳐보세요. (p.177)

 

당신이 기다려온 마법의 순간은 바로 오늘입니다. 황금마냥 움켜잡을지 아니면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둘지는 당신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p.240)

 

 

 
 
 

 

트위터는 140자에 표현을 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왕왕 그 140자 속에 들어있는 글 속에서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마법의 순간>은 140자 속에 시같은 중의적인 의미가 녹아 있어 한줄 한줄을 두세번씩 곱씹게 한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작가가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사랑과 용서, 신뢰, 인생, 평화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혼란스럽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힘을 주고자 한다.

 

이런 작가의 트위터를 '팔로잉(일종의 이웃을 의미함)'하는 세계 팬들은 약8만명 정도라고 한다.

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사랑의 지저귐'을 보내고 있다.

트위터에 올린 글들은 짧기 때문에 <마법의 순간>은 삽화라는 보조 장치를 사용했다.

짧은 글과 그림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줄의 글을 읽고 삽화를 보면 더욱 재미가 있다.

 

작가의 전작들을 다 읽어봤지만 그중 제일 좋아하는 책은 단연 <연금술사>이다.

<연금술사>와는 다른 장르의 <마법의 순간>이지만 강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따듯한 봄에 당신에게 다가오는 마법의 순간을 즐기길 바란다.

 

 

 

 

(왼쪽) 실제 파울로 코엘료가 올린 한국판 <마법의 순간>출간 기념사진과

(오른쪽)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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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박은미 지음 / 소울메이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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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누가 대신 느껴주는 것도, 다른 이의 행복을 보고 내가 행복한 것도 아니다.

행복은 '내'가 행복해야 행복한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얻은 것은 최근의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하고, 그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기쁘고, 그래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 나의 행복인지 의문을 가진 것도 최근이었다.

그 의문에서 시작된 고민이 진정한 행복은 '내'가 행복할 때 행복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큰 깨달음은 아니었지만 그 뒤엔 모든 것이 달라졌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내가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는 고충이 있었지만 지금은 나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난 항상 행복하다.

 

나의 '행복론'은 말하자면 '구먹구구'식이다.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라는 책에선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된 것을 보고 놀랐다.

물론 나만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철학적인 관점으로 쓰인 책을 읽다보니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철학적인 사람도 아닌데 말이다. 

 

첫 장의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았다.

'네 자신을 알아라(Konw yourself)'. 너무나 유명한 인용문구이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그 어떤 사람도 타인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니 내가 행복해지려면 나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처럼 나를 잘 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이 행복해지려면 제일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할 것이다.

 

두번째 장은 자신을 알았으니 이제는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나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부정적인 말들을 삼가하며, 결과만을 지향하는 욕망주의적인 성향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이런 것들을 버리고 자신을 다독여야 행복의 길로 갈 수 있다.

 

세번째 장은 이젠 자신을 사랑할 방법을 찾으라고 한다.

자기 존재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용기를 주라고 한다. 자신의 장단점을 모두 받아들이고 고통을 회피하기보다 수용해서 강한 정신력을 만들라고 한다.

그러다 보면 큰 고통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은 자기 자신으로 살아라(Be yourself)고 말한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제목이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연습이라고 할까.

누군가 존재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존재로 행복해지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라고 한다.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어 살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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