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채널예스 인터뷰 中(박웅현)
살만 루시디의 『한밤의 아이들』을
무척 재밌게 읽었는데, 책에도 등장해
반가웠어요. ‘읽지 않거나 사랑에 빠지거나 둘 중
하나’인 책이라고 소개하셔서 퍽 인상
깊었습니다.
미친 책이에요.(웃음) 읽자마자 이 문장이
떠올랐어요. 어떻게 이 책을 사람들이 안
좋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이 말은
후배들과 이야기하다 나눈 말이에요.
“『한밤의
아이들』,어때요?”라고 묻길래, 제가 이랬어요. “둘
중하나같아. 사랑에 빠지거나 읽지
않았거나.” 사실 『한밤의
아이들』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이 책으로 들어가기 위한
사전이수과목으로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을 꼽은 건데,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너무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감이 잘 안 잡혀 다시
읽었더니, 또 빠져들더라고요. 빠져든
상태에서 강독회를 했더니 『콜레라 시대의 사랑』 이야기가 너무 강렬해서 『한밤의
아이들』을 제
못 다룬 것 같아요. 그래서 뺄까도
고민했는데, 100명의 독자 중에서
10명 혹은 5명이라도 이 책을 읽는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넣었어요.
예전에 장바구니에 넣어놨다가 한참을 망설이는데..
알라딘 중고등록 알리미에서 셋트로 울리네요~
제가 아닌 제 손가락이 이미 결제완료를..시켜놨더라구요..
서친님들의 선견지명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끙.
거기에다..2만원 무료배송을 맞추기 위해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까지 제 손가락이 알아서..^^;;
(알라딘에서 삼성페이 모바일 결제 론칭을 하여 시험삼아 해보니 아주 편리했습니다.)
올 겨울은 곳간에 양식이 많아
등 따숩고 배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