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되어 보기 : 실전편 생각과 상상 디자인 스쿨
피오나 와트 글, 안토니아 밀러 그림, 안지은 옮김 / 생각과상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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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딸아이가 둘이고 패션이나 디자인쪽에 관심이 많은지라 이 책을 골랐다.

나의 생각대로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처음에는 단순한 색채꾸미기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상상력을 가지고 다양한 디자인을 스스로 꾸며보는 가장 단순한 단계부터

옷이나 잡화 악세사리까지 전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꾸미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새심하게 배려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까지 자기가 나름대로 생각하고 꾸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둘다 어찌나 신나하며 몰두하는지 모른다.

둘이서 한페이지씩 나눠서 디자인하는걸로 하고 자신이 한 디자인을 보며 대견해하는 모습이 우습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메이크업과 드레스꾸미기~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견본으로 한쪽이 완성되어있다.

아이들도 그걸 참고하여 더 예쁜 디자인을 생각해내려고 노력했다.

의상뿐 아니라 여러 물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갈 패턴까지 꾸며볼수 있게 되어 있어서 기본을 착실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됐다.

아이가 그림이나 디자인,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차근차근 패턴하나부터 배울 수 있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고

아이의 흥미도 관심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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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우리 가족 - 가족 생각이 자라는 키다리 교과서
최형미 지음, 양아연 그림 / 키다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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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거리는 가족을 요즘은 많이들 볼 수 없다. 

그래서 전에보다 친척들을 부르는 이름들을 잘 알지 못하기도 하는 것 같다.

예전처럼 자주 모이지도 않아서 만날 기회도 점점 줄어드니 부를 일도 생각할 일도 없는 것 같다.

기껏 만나봐야 사촌까지정도?

아이들에게 촌수와 호칭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어려워지는 요즘에, 이런 책 한 권이면 든든하지 싶다.

이 책은 통합교과로 가족이라는 주제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이다.

가족에 관한 이런저런 것들을 다양하게 알 수 있다.

무엇이 가족인지, 집안일은 어떤것인지 가족의 역사도 알아보고 가족 행사나 식사 예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기본적인 친척과 촌수에 대해서도 당연히 알려 준다.

서연이네 어느 토요일.

중요한 손님이 오신다고 아침부터 시끄럽다. 

외국에 사시는 이모할머니가 오신단다.

손님맞이에 바쁜 서연이네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서로 도와야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한다.

이모할머니의 아들은 중국인 입양아이고 며느리는 외국인이며 손녀인 마리나도 입양한 아이였다.

서연이에게 수나 할머니의 가족은 낯설음 투성이었다.

마리나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육총 언니'하면서 첫대면부터 서연이를 잘 따랐다.

낯설지만 가족은 가족인 법이다.

밥을 같이 먹고, 할머니 산소에도 같이 가고, 할머니 제사도 같이 지내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요즘 아이들은 친척들이 오랜만에 놀러 와도 인사만 달랑 남기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기 일수다.

가족간의 따스함을 좀 더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그런 기회를 갖도록 해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가족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따스하고 안식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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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 100 : 로봇 오준호 박사 - 초등학생 100명이 묻고 최고의 전문가가 답하다 1 대 100 시리즈 2
서지원 글, 김세중 그림, 오준호 콘텐츠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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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00이라 함은 초등학생 100명이 묻고 1명의 전문가가 대답하는 형식을 담고 있는 책이다. 

로봇에 관해서라면 대한민국 로봇 휴보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준호 박사다.

로봇이라는 주제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눈을 초롱초롱 빛나게 만드는 신기하고 놀랍기만 한 것이다.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을 봐도 로봇은 단골로 등장하고, 무슨 박람회라도 갈라치면 눈길을 제일 많이 끄는 것도 로봇이다.

아직까지 인간처럼 말하고 움직이는 로봇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관심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큰 아이를 위해 마련한 책이다.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면서 엄마를 위해 집안일을 모조리 다 해주는 로봇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 큰 아이가 이 책을 기회로 자신의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의 목차를 쭈욱 살펴보면 초등학생들의 질문이라 웃음이 절로 나오는 질문들도 많다.

로봇은 왜 항상 삐리삐리 소리를 내나요?  로봇도 잘못하면 감옥에 가나요?  로봇도 사람처럼 트림하거나 방귀를 뀌게 할 수 있나요?  숙제를 대신해 주는 로봇이 있나요?  어렸을 때 박사님은 공부를 잘하셨나요?  트랜스포머나 건담을 진짜 만들 수 있나요?

이처럼 엉뚱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도 많이 있고, 아이들은 이 부분을 많이 골라서 먼저 읽곤 한다.

아무래도 관심사들이 비슷한 것 같다.

아이들에게 로봇이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들이 촛점이 되는 듯, 관련 질문들이 많았고 그런 로봇들을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지 궁금해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사람처럼 부드럽게 움직이고 말하고 생각하는 로봇.

아직은 좀 먼 미래의 이야기인 듯 하다.

휴보아빠 오준호박사님은 아이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세세히 답해 주고 계신다.

인조인간이라는 에버원의 관해서 아이들은 많이 궁금해했고, 신기한 듯 사진을 들여다보았다.

또 거대로봇 쿠라타스가 거대한 장난감으로 개발되었으며 조종석에 탄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하니 갖고 싶다는 말을 냉큼 내뱉는다.

하지만 14억 6700만원이라고 하니.......

로봇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미래에 어떤 로봇이 나올지에 대해서도, 로봇을 연구하는 박사가 되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관해서도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아무래도 현직 전문가에게 듣는 지식이니만큼 무척이나 생생하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질문 28과 질문 96이 로봇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냐는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살짝 아쉽습니다.

물론 답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질문 11도 질문 18과 제목이 같으니 '휴보는 얼마나 비싼가요?'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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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다!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 8
허은순 지음, 김이조 그림 / 보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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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말이 어지럽혀지고 있다.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들의 대화만 들어봐도 그건 금방 알 수 있다.

뜻을 알 수 없는 줄임말이나 국적불명의 말들도 대화들이 채워져 가고 있다.

그래서 '바른 우리 말 읽기책'이라는 것이 반가웠던 책이다.

이 책은 그림책을 읽다가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이 읽으면 딱인 책이다.

책도 얇고 글밥도 많지 않아서 맘먹고 읽으면 몇 분이면 뚝딱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만만이, 병만이, 동만이.....만 시리즈들이 등장한다.

나는 병만이다.

동만이와 만만이는 동생이다.

만만이는 개다.

아파트인지라 만만이가 한 번씩 짖을 때마다 아파트에서는 항의가 몰려 온다.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게 하는 것이 너무나도 미안한 병만이 가족이다.

더운 여름, 만만이를 데리고 아파트 이웃들과 함께 계곡으로 놀러갔다.

아이들은 만만이가 같이 간다고 하니 모두 싱글벙글이다.

신 나게 노는 동만이 옆에 무언가가 있다.

으악! 그건 바로 뱀이었다.

목줄을 메단 채로 뛰어 든 만만이는 물 속으로 사라졌다.

과연......

언제라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책에서처럼 물놀이에 개를 데리고 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만만이가 넓은 곳에서 병만이랑, 동만이랑 뛰어 노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살펴보니 병만이 시리즈가 꽤 많다.

소박한 이야기와 어울린 삽화가 따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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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탐구 과학전람회 탐구토론대회 발명품대회 - 즐깨감 과학대회 도전하기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변문경 지음, 김송현 부록 글, 김석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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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제목이 무척이나 긴- 책이다. 

간단히 말하면 '즐깨감 과학대회 도전하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저런 과학대회에 도전할만큼 과학에 깊이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과학인 것만은 분명하다.

좋아하는 과학을  좀 더 심오하고,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이다.

그럼 이런저런 과학대회에 어떻게 도전할 수 있는 지 책을 살펴보자.
책의 구성을 보자면 각 대회별로 장을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각 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알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어떻게 주제를 잡아야 할 지, 어떤 방법으로 탐구하고, 자료를 만들고, 발표를 하고, 다음을 준비해야하는지에 관한 내용이 순서대로 차근차근 세세하게 설명되어져 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본다면 책에 쓰여진 대로 순서를 밟아가면서 준비한다면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물론 주제를 정하고 실험을 하고, 정리하는 등의 실제적인 노력들은 아이들의 몫이겠지만.

여기에 나온 대회 중에서 우리 아이가 제일 관심있어한 곳은 아무래도 '발명품대회'였다.

아이들인지라 이런저런 말도 안되어 보이는 것들을 그리곤하지만, 그러다가 정말 어떤 발명품을 생각해낼지도 모르는 일이지 않은가.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 중에서 불편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살피는 눈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그래야 편리한 방법을 찾이 위해 이런저런 궁리를 할테고, 그런 과정에서 무언가를 발명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아이디어가 생각났다고해서 바로 기획을 하는 것은 안될말이다.

일단 그 아이디어가 이미 연구된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에서는 세 곳을 언급하고 있는데, 국립중앙과학관, 특허청, 마지막으로 인터넷 쇼핑몰이다.

특허청까지는 생각해낼 수 있었지만, 인터넷 쇼핑몰은 생각지도 못했던 곳이었다.

특허출헌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물건부터 만들어서 파는 경우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이런 것들을 어디에서 배울 수 있겠는가.

이 모든 곳에서 나와 같은 아이디어가 없다면 이제 제작에 착수하면 된다.

물론 보고서를 잘 준비하는 것도 꼭 필효하다.

평소에도 발명 아이디어 사냥꾼이 되길 바라면서 이런저런 조언들을 해주기도 한다.

늘 보던 시각에서 조금만 살짝 틀면 새로운 발명품이 탄생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과학대회를 위한 길잡이책이라고 생각된다.

꼭 대회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방학과제로도 월등하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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