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사이조 나카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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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대로 과자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한편마다 다양한 과자가 등장하고 먹음직 스러운 묘사도 방금이라도 먹어보고 싶어지는데요 지헤이라는 서민을 위한 과자를 만드는 과자직공과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카스도스 편을 시작으로 그가 숨기고 있던 출생의 비밀이 큰 위험으로 다가 오지만 가족의 유대로 이겨내고 사람들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맛있는 과자만큼이나 사람과의 가족의 유대와 질투와시기 인간이 가진 악의를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일본의 쇼군의 특유의 정치적인 명제때문에 흔들리지만 가족의 유대와 과자에 대한 애정을 잃어버리지 않는 지헤이의 모습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좋은 감동으로 다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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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도시
허수경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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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페이지 정도되는 짧은 소설인데요 세사람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전개되는데요 슈테판,나,파델 세사람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한편 서로 다른 인물들과 연관되기도 하는데요 파델의 회상을 끝으로 슈테판,나,파델의 또다른  회상 그리고 마지막 모래도시에 대한 이야기 첫편인 슈테판부터 공통되는 점은 세사람 역시 돌아갈 장소를 그리워 한다는점에 있는데요 할머니와 함께한 마을 가난한 생활이지만 행복했던 시절 사고로 죽은 아버지 어머니는 스위스로 다른 남자를 따라 떠나고 할머니와 함께한 날들 청어가 유명하지만 한번도 청어를 좋아하지 않았던 파델 하지만 청어를 좋아한 할머니와 함께한 날들 가난해서 열살부터 일해야했던 날 할머니의 죽음 천체망원경을 갖고 싶었던  어린린시절의 꿈  할머니와의 추억 그리고 그녀와의 이야기 그리고 떠났다 그리고 나, 파텔의 회고를 거치면서 서로 연관되고 모두 저마다 자신의 장소를 떠났는데 그런 한편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여주는데요 돌아갈 장소가 있다는것 그리고 언제가 돌아가야 한다는 메세지는 작가 자신의 심정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모든걸 버리고 떠나고 결국 남겨진 추억과기억은 변하지 않는 다는 것

고향을 떠나도 언제가는 자신의 삶을 마칠곳은 고향이라는 돌아갈 장소에 대한 추억과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떠남과 돌아옴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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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새소설 1
배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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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들렀다 시트콤이라는 책이 눈에 보여 도서관에서 단숨에 읽어보렸는데요 이거 ㅋㅋ 재미있네요 제목 그대로 시트콤같은 분위기에 한편한편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과 사건 그리고 소동들 크게는 전교1등 이연아와 엄마의 대결이지만 사이 사이 중간에 엑스트라에 해당하는 인물이 펼치는 사건들 아버지의 차를 끌고 운전하는 아들과 친구 경찰의 단속을 피해서 들어간 찜질방에서 가출해서 찜질방에서 쉬던 연아를 만나고 예전알던 사이인 웅이가 연아의 상태가 이상하자  태우고 가다 발정나서  한번 하려다가 친구에게 제지 당하다 싸우다 결국 돌려보내는 그런 사건뒤 깨어난 연아는 꿈이라 생각하고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는데 거기서 만난 남자가 아무래도 전편의 웅이 아버지인듯한 서로 연관되며 첫편의 치한 소동이 나중에 발생하는 사건의 인물이고 마지막에는 연아의 자살소동 그리고 엄마와 한판승 한편의 시트콤을 보는듯한 전개로 다음에는 무슨 사건이 벌어질지 예측불허의 코믹한 상황극 본인들에게는 이보다 심각할수 없는데 밖에서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ㅎㅎ 웃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한편으로는 얼마전 종영된 캐슬의 상황과 대비되어 서울대라 목청높여 부르는 장면이 새삼 생각나는 웃음과풍자의 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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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이은소 지음 / 새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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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관인 아버지의 뒤를 따르며 의술을 연마하던 유세엽 하지만 술에 취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침을 놓다 실수를 하는데 그리고 얼마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정신적 충격으로 침을 잡지 못해 결국 아버지의 친구 계의원에게 위탁하게 되는데 거기서 만난 다양한 병자들과 당시 조선의 여러 병폐들 그는 과연 신의가 아닌 심의가 될수 있을까...

이 소설에서는 여려명의 병자가 등장하는데요 히스테릭한 비구니 결벽증 소녀 알콜중독 광대등 저마다 신분도 입장도 다르지만 저마다  마음속 병을 앓고 있는데요 강간을 당했지만 문중의 의중에 따라 비구니로 입적하고 필요에 따라 다시 환속하고 늙은 부자의 첩으로 팔려나갈 상황에 처한 전직 비구니 많은돈과상냥한 새아버지 하지만 그는 인면수심의 괴물이 었다 결벽증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

인간대우를 받지 못하는 천한 출신의 광대 치매를 앓고 있는 화냥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치욕 하지만 여자에게 치욕을 떠넘기고 자신들의 허물을 덮은채 살아가는 소위 양반이라는 사대부들의 부적절한 행동들 아내에게 절개를 강요하면서 가난한 양반에 시집온 며느리를 구박하고 첩을 들려 호색에 빠진 남편 그시대 조선의 부패한 양반과 희생자들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심의 유세엽의 의료기 침이 아닌 마음을 치료해주는 의원 그시대 부조리와 아픔에 대한 한바탕 마당놀이

왜 유세풍이라 불리게 되는지는 책을 통해 만나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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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문장
구병모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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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의 소설을 좋아하는데요 위저드 베이커리부터 아가미 파과 한스푼의 시간 최근 네 이웃의 식탁까지 현시대의 모습을 때로는 마법같은 이미지로 그려내는 한편 지독히 현실의 냉소적인 점을 드러내는 데요 공동주택단지라는 집단이 결국 드러내는 개인의 이기적인 감정및 그 속내의 네 이웃의 식탁이나 마법의 빵을 제작하는 위저드 베이커리 노년의 킬러의 살행을 담고 있는 파과등 한편한편마다 저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번 작 단 하나의 문장은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전작들과는 조금 다른 좀 실망했다고 해야하나요 기승전의 내용은 좋은데 마지막 결말부분이 뒷이야기가 남겨진 그래서 좀 완전히 매듭 지어 지지 않은 느낌이라 더 아쉬운데요 초인이 너무많다에 실린  웨이크라는 단편은 다른 책에서 읽어서 뒤로 하고 지속되는  호의 같은 경우에는 완전 디스토파이적인 세상 결말마저도 매듭지어지지 않는 이야기가 끊긴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 아이는 어디에 있는거죠 제목 대로 단 하나의 문장으로 결말을 지울수 있다면 어떤식으로 든 결말이 지어졌으면 싶은데요

불완전 연소된 글을 보는것 같아 속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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