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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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의 신작인데요  나온지 모르고 있다가 도서관에 신간목록에 있는 책을 발견하고 대출신청했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걸어둔 책이라 좀 시간이 지나서야 대출할수 있었네요 인기만큼이나 재미있을거라 생각했는데요 파씨의 입문이나 황점은의 소설은 조금은 세상과 소통이 어색한 인물들의 이야기라 생각하는데요 이번소설 디디의 우산 역시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d와dd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d 하지만 잠시의 짧은 이야기는 p21 일요일만되면,욕실 천장 한구석에서 흙탕물이 타일의 골을 따라 흘러내렸으며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눅눅해진 이불 위에서 등이 차가워진 채로 잠을 깨게 되는 방이었다.그 방으로 돌아오다가 dd는 죽었다. 내동댕이쳐졌다 d는 그것을 반복해 생각했다라는 글로 아주 잠깐 행복했던 두사람의 관계가 dd의 죽음로 끝났다는걸 보여주는데요

d는 목수였던 아버지밑에서 자란 남자였고 dd를 만나기전에는 고독한 인물이었지만 dd를 만나 행복해졌지만 dd의 죽음후 몇달째 방에 틀어박혀 첩거하는데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dd의 모든짐을 가족에게 보내고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변인물들로 시점이 옮겨지는데요  수리일을 하는 여소녀라는 노년의 인물등 dd의 가족 그리고 세월호 사건,박근혜 탄핵등의 사건들 하지만 그리고  d의 모습을 낡은 LP를 듣으면 마음을 치료해가는 모습을 다음편 역시 세운상가라는 배경과 박근혜 탄핵이라는 사건으로 연결되는데요  그사건때 한국을 살아간 사람들의  일상적이 모습을 통해 우리가 겪은 사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데요 불편하지만 매력적인 황정은의 소설 디디의 우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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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맛있는 식빵> 출간 기념 이벤트

 

<매일 매일 맛있는 식빵> SNS 공유 링크 혹은 기대평 댓글 남긴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빈티지앤코 핸드크림 10명 증정. 2019년 4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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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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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진다 : 로버트 킹 머튼_마태 효과
39 이상은 이상일 뿐, 환상에 사로잡히지 말지어다 : 플라톤_이데아

철학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더니 전혀 다른 철학의 탈을 쓴 인문관리책이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책속 내용중 한편이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진다라는 글에 대한

생각도 지금의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로 나누어진 상위의 부를 독점하는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철학책이라기 보다는 그런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는데요 철학책이라고 생각하면 실망하게 되는 교양서적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어느정도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되는 명확한 결론이 아닌 결론이 조금 거슬리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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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조각가
박화영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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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읽게된 책인데요 이책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일단 페이지는 부담되지 않는 분량이라 도서관에서 바로 다읽었습니다 근데 리뷰하기 어렵네요 한편한편 단편들로 구성된 소설인데

현실의 공포 그리고 인간의 본성 그리고 무의식적인 심리 일상의 일상적인 장소가 공포의 장소로 바뀌는것 같은 것 집단적의식 그리고 인간의 탐욕등 다양한 문장으로 설명할수 있겠는데요 그래서 더

리뷰하기 힘든데요 일단 첫편 화장실 가이드부터 일상의 누구나 이용하는 화장실이라는 장소가 다른 평행차원으로 가는 장소일수도 그리고 실수로 낳은 아이를 유기하는 장소일수도 있다는 장면에선는 일상의 평범함이 평범이 아닌 공포의 장소로 다가올수 있다는 점에서 공포스러운데요 화장실에서 실종되는 인간의 수 그리고 붙여있는 장기판매의 전단지등 가이드를 맞은 남자 역시 화장실에서 태어나 고아원에서 자라 사회로 나온 상태인데 화장실 가이드를 하는등 일을 하는데요 그리고 평행차원에서 나타난 소년의 등장 자살 관광특구의 편은 자살명소를 이용한 죽은자를 이용 종교 자본등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제목인 악몽 조각가 악몽을 조각하는 남자 그리고 조수 연결된 여자등 독특한 전개를 보여주는데요 하지만 역시 이책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편은 공터편인데요 갑자기 생긴 공터 소금을 뿌리는 할머니 밤마다 울어되는 고양이 실수로 하이힐로 고양이를 죽인 여자 그저 공터일뿐이지만 점차 사람들이 묻어서는 안될것을 묻기 시작하는 집단이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이기심과개인의 욕망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말까지 일상에서 벌어질수 있는 공포가

매력적인데요 이런장르를 좋아한다면 권하지만 아니라면 좀 권하기 쉽지 않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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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머무는 곳
히가시 나오코 지음, 이연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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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불친절하다 제목대로 혼이 머무는 장소는 알려주지만 왜 혼이 머무수 있는건지 그리고 그걸 집행하는 존재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한편 잠시의 시간일수도 어쩌면 꽤 많은 시간일수도 있는 장소에서 머물게된 혼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한편 한편 짧은 단편이지만 그속에 담긴 이야기는 많은 여운을 주는데요 죽은뒤에도 아들이 걱정된 아들의 야구 로진백에 담긴 송진가루에 담기기를 원한 어머니 부터 사고롤 죽은 뒤 남편과함께한 트라케라톱스 머그컵에 머물러 남편의 새로운 애인과의 만남을 지켜봐야 하는 여자 짝사랑한 선배의 여자친구의 입술클로즈에 머무른 소녀,짝사랑하는 스승의 부채에 잠시 머무는 여자,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마음이 이어저 있다 생각했던 손자에게 선물한 카메라의 렌즈에 머무른 할머니 하지만 이내 중고로 팔리고 새로운 주인과 함께하는 시간들 매편마다 때로는 감동적인 때로는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 그리고 미련까지 죽음뒤 를 담담하게 그려낸 멋진 단편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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