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구판절판


쉴새없이 넘어가는 책장들, 꽤 두꺼운 책이었음에도 한번 펼쳐드니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숨막히는 시간들이 술술 넘어가듯 내 안으로 스며들어왔다.

이런 세상이 있었나.. 그들은 별천지에 살고 있었고, 나는 그들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었다. 아주 가끔 신랑이 해주는 이야기(어디 인터넷 뉴스나 정보에서 접했음직한)를 들으면서도 에이, 설마 그럴리가 있겠어? 하며 나는 그 천문학적인 (내 기준으로는) 대기업 임원진들의 연봉에 혀를 내두르며 거짓말이라 생각해왔다. 그럴리가 없어. 허풍이겠지. 어쩌면 그렇게 큰 돈을 연봉으로 받을 수가 있는 걸까? 억, 십억, 백억.. 이 책에는 숫자놀음으로만 생각했던 무한한 액수의 돈들이 마치 수퍼마켓 계산기의 숫자마냥 찍어져서 나온다.

그리고 국가급 재정에나 나옴직한 조라는 단위까지도..



정체를 알기 힘들었던 숨막히는 술수들의 경합. 그리고 새로이 창설된 일광 그룹의 문화개척센터. 그 중심에 놓인 세 명의 핵심 멤버, 윤성훈, 박재우, 강기준. 그들이 다루는 돈의 단위는 조라는 단위에까지 이르렀다.





돈은 단순히 위조하기 어려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종이쪽지가 아니었다.

그건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었고, 그 무엇이든 굴복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는 괴물이었다.

128p








환타지도 이보다 더한 환타지가 있을 수 없었다. 그만큼 믿기 힘들었던 이야기. 소설이고, 허구라 명명되었지만 분명 그렇게 덮어두기에는 너무나 큰 그런 대기업, 재벌가의 이야기가 낱낱이 공개되어있는 놀라운 소설이었다. 돈으로 할 수 없는것, 살 수 없는 것은 거의 없었다. 서민들이 가장 믿어마지않던 언론마저도 그렇게 철저하게 매수당해있었던 것이다. 대기업이 포장해놓은 그 모든 것들에 우리는 아무 의심없이 그대로 세뇌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몇 사람들은 지각있게 행동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작된 이미지를 그대로 믿고 따라하는 허수아비가 되어가고 있었다.



사마천이 했다는 말, 자신보다 만배 부자면 그의 노예가 된다.

아내는 영락없이 그 지경에 빠져 있음이 분명했다.

아내는 회장님을 향한 노예의 황홀경에 취해 나날이 마냥 행복하였다.

회장님이야말로 자신의 모든 욕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장 확실 분명한 구세주이니까.

156p



대통령보다도 높은 황제, 옛날 이야기에나 있을 법한 그 분들은 현재에도 존재했다. 드라마에 나오고, 뉴스에 나오고 우리가 사는 많은 제품에 찍혀있는 마크의 주인공들. 그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삶, 그 이상의 삶을 살고 있었다. 감히 우리같은 범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세계말이다.





일은 우리가 골빠지게 했는데 돈은 왜 엉뚱한 놈들한테 퍼다 주는가,

사원들은 이런 반감에 찬 이유를 분명히 가슴에 품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 정당한 이유를 입밖으로 내지 못했다.

월급쟁이이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곧 월급쟁이의 한계고, 비애였다.

그런 말을 입 밖에 내면 그것이 곧 목숨 줄이 끊기는 이유가 될 수 있었다.

그게 법에도 뭐에도 보호받지 못하는 월급쟁이의 차디찬 현실이었다.

187p








직장생활 할적에 왜 월급쟁이들만 유리알 지갑이냐며 울분을 터뜨리곤 했었다. 요리조리 피해가는 것, 기업의 생리임을 짐작은 하면서도 이렇듯 조직적인 규모로 엄청나게 벌어지는 일들인 줄은 몰랐다. 오늘도 뉴스에 올랐던 모 그룹의 비자금 이야기. 마치 조정래님의 허수아비춤을 보고 있는 듯한 생생한 중계 현장이었다. 소설 속 이야기가 허상이 아님을 여실히 드러내어 주는 이야기. 그리고 소설 속 조라는 단위가 거짓이 아님을 뒷받침해주는 놀라운 뉴스 기사.


돈으로 안될일은 없었다. 그들은 멀쩡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도 돈으로 구워 삶고, 능력있는 사람들은 권력과 돈으로 유혹하고.. 얼마의 돈이 되었듯 그들이 배팅하는 숫자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전직 검사인 전인욱과 해임 교수 허민. 재벌에 맞서는 용감한 자들은 무서운 칼바람에 잘려나가는 말 그대로 한 포기 민초같은 존재들이었다. 국민들을 위해 서 있으나, 국민을 위해 애쓰기 힘든 앞날이 어두운 그들의 작은 발악.



그들의 노력을 희망적이라 보기에는 힘든 무사안일주의에 너무 젖어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우리도 모르게 너무 많이 파악당해버린. 그리고 그들의 허수아비가 되어 오늘도 새를 쫓는 헛웃음질을 하고 있는 비겁한 현실 속에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 밤을 맞이하게 되었다.



인간의 마음에서 재물욕이 생생히 살아있는 한 세상 사람들은 우리 세력에게 충성스럽게 자발적 복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4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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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 세용그림동화 6
우치다 린타로 글, 아지토 게이코 그림, 강방화 옮김 / 세용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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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도 전부터 눈물이 날까봐 겁이 났던 그림책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펼쳐들곤 간결한 글과 따뜻한 그림이었음에도 책을 다 덮을 무렵 기어이 나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미처 몰랐다. 내리사랑 내리사랑 말씀하셨지만, 나 또한 엄마 아빠를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엄마의 사랑이 아무리 크고 깊다고 해도 부모님의 마음을 나도 어느 정도 아니 약간이라도 헤아릴 수 있다고 착각하였다. 그 진정한 깊이를 깨달은 것은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였다.


결혼 후 허니문베이비처럼 빨리 찾아왔던 행복했던 첫 기쁨. 태양이를 태중에서 9주도 안되어 잃고 나서 일년을 눈물로 보냈다. 아무 생각없이 떨어지는 눈물은 그저 누가 옆에서 툭 치기만 해도 떨어지는 고장난 수도꼭지였다. 그리고 정말 보석처럼 소중하게 찾아온 나의 아기 희망이. 이제 그 아기가 만 두돌이 되어 갖은 미소로 나를 녹이고, 매일매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몰랐다. 잠시동안의 그 인연도 살을 찢는 고통으로 미어지며 보냈는데 하물며 열달간 온몸으로 사랑하고, 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그 소중한 보물을 사랑스레 키우다가 세상에 두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괴로운 고통일지.. 엄마의 마음을 상상할 수 있다 생각한 것은 정말 대단한 착각이었다.

한 장에 길게는 세줄, 짧게는 한줄의 글도 없는 정말 짧고 명료한 동화였지만, 그 짧은 글이 주는 여운은 500페이지가 넘는 단어로 가득 채워진 책의 그것 못지않는 깊은 감동을 주었다. 감동..아니 슬픔 어린 사랑이랄까. 내 아기가 내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라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얻은 것은 엄마에 대한 진정한 이해였다.
펑펑 눈물이 나게 만들었던 슬픈 엄마의 마음.
사랑하는 아이를 두고 떠나면서 너만큼은 세상에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기를 바랬던 엄마의 간절한 바램.




엄마의 마음은 오직 하나

-꼭 행복해야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해.
28p




그 마음을 읽지 못했던 아이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가 되기까지 평생을 슬픔의 밑바닥에 웅크리고 살았다.

별이 된 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아이를 두고 떠나야 하며, 하늘에서 지켜본 엄마의 심정은 정말 어땠을까 말이다.

학원 다닐때 외동딸이었던 친구가 해준 말이 있었다.
어느 날 친구의 어머니께서 큰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을때 꿈을 꾸셨는데, 하얗고 큰 빛이 있어 그 밝은 빛을 따라 가려는데 갑자기 하나뿐인 딸의 얼굴이 하늘을 덮을 정도로 크게 떠오르더니 "내 아이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의지 하나로 깨어나셨다고.. 큰 사고였음에도 기적적으로 깨어나신 후 친구 곁으로 돌아오셨다고 하였다.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사랑은 그럴 것이다. 그 어떤 고통도 이겨내게 하는 불굴의 의지.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엄마의 심정을..

아이는 할아버지가 되어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자신의 딸과 손주를 바라보면서..
책을 읽고 울고 또 울었다.
다시 읽으며 또다시 눈물을 흘린다.

엄마를 그리워하며 슬픔에 잠겼던 곰돌이가 가슴 아팠고.. 그런 예쁜 아가를 두고 세상을 떠나야했던 엄마의 마음이 애닯게 다가와 더욱 가슴이 아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은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 모든 아이가 사랑받기를 바란다는 작가 우치다 린타로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작은 자서전이라는 이 책 속에 얼마나 많은 내용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었는지..결코 짧은 시간 안에 읽고 덮을 책이 아님을 읽을때마다 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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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밀스 여러분 9월 초에 출간 된 신간 <벌들의 비밀 생활>에 이어 신간 도서가 출간 되었습니다.

 

올 가을에 딱 맞는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손에서 책이 안 떨어질 정도로 마지막 장을 넘길때 까지 감동의 쓰나미(?)의 연속 이였습니다.

 




 

판형 사륙판 양장 ∥ 면수 280쪽 ∥ 가격 12,000원  









분류 : 일본소설, 성장소설







1. 책소개




“당신은 좋은 엄마인 척하며 아이에게 상처주고 있지 않습니까?”

 

일본 열도의 모든 엄마를 울린 감동의 베스트셀러

각급 학교, 교육단체가 추천한 자녀교육 필독서!

마이니치신문 “감동했거나 인상에 남는 책” 1위

아사히신문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책” 1위




일본의 주요 매스컴이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필독서로 집중 조명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해피버스데이』

출간 되었다. 일본의 각급 학교와 교육단체에서 교육문제를 토론하는 교재로도 활용하는 이 책은 지금까지

 총 15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영화, TV드라마, 라디오드라마, 애니메이션, 연극, 뮤지컬 등으로도 제작

되어 일본 국민 전체에게 감동을 안겼다.

 

어느 평범한 소녀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책은 왕따, 자살, 학교폭력, 등교거부, 가정에서의 학대

등의 문제가 다른 세상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려준다. ‘도와달라고’ 마음속

으로 절규하면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상처받으면서도,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다양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동과 삶의 힌트를 준다.

 

2. 저자 소개




아오키 가즈오 靑木和雄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가. 1930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대학 문학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 지도주임 및 요코하마 시립초등학교장을 역임하고 현재 교육 카운슬러로 활동 중이다. 카운슬러로서의 경험을 살려 아동학대, 따돌림 등을 주제로 하는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저서로는 『허들』, 『이솝』, 『HELP!』 등이 있으며, 특히 『해피버스데이』는 일본 전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15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요시토미 다미 吉富多美

야마가타현 신조시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요코하마시 아동복지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오키 가즈오와의 공동 저서로 『애니메이션판 해피버스데이』, 『애니메이션판 허들』, 『이솝』 등이 있다.




오유리(옮김)

1969년 서울 출생.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분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일본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일요일들(요시다 슈이치)』, 『사막(이사카 코타로)』, 『소녀(미나토 가나에)』 등이  있다.




3. 책 속으로




엄마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휴, 정말이지 아스카는 낳지 말았어야 했어.”

엄마는 가벼운 목소리로 툭 내뱉었다. 아스카의 존재를 부정하는 그런 말을…….

아스카는 숨을 꼭 참았다. 가슴이 활활 타들어가는 것처럼 아팠다. 끊어져라 목을 움켜잡았다.

 

                                                                                                                                                                                        - ‘생일케이크’ 중에서




“살구란다. 네가 태어난 날 심은 네 탄생수지. 그러니 이 나무도 열한 살이 됐구나, 아스카.”

순간 아스카의 가슴이 툭탁툭탁 방망이질 쳤다. 밖으로 튀어나올 듯 요란하게 아우성쳤다.

“살구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나무라더구나. 약으로 써도 좋고 잼으로 만들어도 맛있고.”

아스카는 연한 살구를 뺨에 비벼보았다. 너무 기뻐서 왈칵 눈물이 솟았다.

 

                                                                                                                                                                                            - ‘자귀나무’ 중에서




아스카의 눈 속에서 빛이 반짝였다.

“그래서 또 다른 너는 살 방법을 찾았어?”

“정답은 우리 주변 여기저기 숨어 있었어. 땅속과 물속 그리고 하늘에도 있었고. 이 세상은 벌레도 식물도 땅도 바람도 다 한데

 어울려 사는 곳이야. 그 하나하나 모두가 가치 있는 자연의 은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우리 엄마가 자연이 낳은 은혜로운

 생명이라면, 나도 자연 속의 은혜로운 선물인 거라고.”

 

                                                                                                                                                                                    -‘은혜로운 생명’ 중에서




“그런 건 한낱 꿈이다. 현실에 대응해나가지 않으면 뒤처질 뿐이야.”

아버지는 테이블 위에 놓아둔 식은 홍차를 벌컥벌컥 마셨다.

“꿈을 좇는 게 잘못인가? 아빠, 나 이제 겨우 열다섯 살이에요. 난 아직도 꿈꾸고 싶단 말이야.”

 

                                                                                                                                                                                                    - ‘전쟁’ 중에서




“60억 분의 1의 기적으로 맺어진 부모와 자식의 연을 모쪼록 소중히, 간절하게 생각해주길 바라네.”

“부모 자식의 연은 60억 분의 1의 기적…….”

유지는 코를 훌쩍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 ‘60억 분의 1의 기적’ 중에서

 

4. 줄거리




그저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을 뿐인 소녀 아스카에게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독설을 퍼붓는 엄마

시즈요. 자신의 11번째 생일날 자신을 부정하는 엄마와 오빠의 말에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스카는 충격

으로 말을 못하게 되고 시골 외갓집으로 요양을 떠난다. 그러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깊은 사랑으로 조금씩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되고, 할아버지의 깊은 사랑 속에 이윽고 아스카는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다시 건강해진 몸으로 학교로 돌아온 아스카는 급우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짝꿍 준코를 도와

주려고 결심하고, 몇몇 아이들과 함께 용감하게 맞서게 되는데….




5. 출판사 서평




‘도와달라’는 아이의 절규를 듣지 못하는 세상의 엄마에게 

『EBS 60분 부모』『공부 심리학』 저자 김미라 교수 강력추천




《해피버스데이》는  엄마로부터 학대를 받던 11살 평범한 주인공 소녀가 혼란과 절망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찾는 과정을 담은 아름다운 성장소설인 동시에, 오해와 상처로 얼룩진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따뜻한 가족소설이다. 또 일본의 각급 학교와 교육단체에서 왕따나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로 사용하는

 효과적인 교육 자료기도 하다.

이 책은 엄마로부터 무시당하고 학대를 받아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소녀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깊은 사랑

으로 마음이 상처를 치유하고 주변 사람들을 돕고 변화시키기까지 하는 과정을 솔직담백한 문체로 가감 없이

묘사함으로써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과 눈물을 흘리게 한다.

출간 후 신문, 잡지, TV 등 매스컴으로부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의 필독서로 집중 조명을 받은 이 책은 각종

 매체의 설문조사에서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책’, ‘감동적인 책’, ‘꼭 읽고 싶은 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많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이 책을 읽고 학급 내에 만연했던 왕따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EBS 60분 부모』, 『공부 심리학』 등을 저술한 서강대 김미라 교수는 “어린 어른인 엄마와 미운 털 박힌

딸 간의 첨예한 갈등. 그런데 엄마도 정에 굶주린 미운 딸이었다니! 악순환의 대물림을 끊는 방법을 찾아낸

 어른과 아이의 성장을 그린 책.”이라며 극찬했다.




  어린 어른인 부모와 내가 함께 읽고 함께 성장하도록 하는 책

  어른들을 위한 감동의 성장소설 『해피버스데이』 확장완결판




이 책은 1997년 아동서로 발행된 『해피버스데이-생명이 빛나는 순간』의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주인공뿐 아니라 다른 주변 인물들의 심리상태와 갈등구조의 묘사에 많은 부분을 추가

한 확장완결판이다. 어느 가정에나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학대를 심층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더욱 넓은 폭의

독자층 특히 학부모나 교사 등 성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실제로 많은 엄마,

아빠,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혹은 학생들의 권유로 이 책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 순수한 아이의 눈을 통해

철들지 않는 어린 부모들을 깨우치게 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들리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속 비명을 전하고 싶어 썼다고 한다. 또 이 책을 통해 “나 여기

있어. 제발 잊지 말아줘….”라고 마음속으로 절규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교육공무원 및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현재 교육 카운슬러로 활동 중인 저자가 쓴 이 책에는 가정폭력,

왕따, 따돌림 자살 등 저자가 실제 교육현장에서 실제로 듣고 느꼈던 사실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지금의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 알려준다.




   과도한 기대, 계속되는 경쟁, 떨어지는 성적…

   학교폭력과 가정에서의 학대, 왕따로 멍든 아이들…




자신의 생일날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엄마의 독설을 듣고 아스카는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리

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의 깊은 사랑을 받으며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건강해진

몸으로 다시 학교에 돌아온 아스카는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도와주고, 시한부 삶을 사는 중증 장애아와

우정을 쌓으면서 자신을 싸고 있던 껍질을 깨고 성장한다. 그리고 본인이 변화하자 주변의 사람들도 영향을

받아 변하게 된다. 아무렇지도 않게 왕따를 저지르든 급우들도, 자신을 학대하던 엄마와 오빠도, 그리고 모든

것에 무심하던 아빠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고, 아스카의 12번째 생일날 모두 모여 “해피버스데이,

아스카!”라고 힘차게 외친다.

저자는 작품을 통해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몇 번이고 껍질을 깨면서 성장하는 것이라 설명하면서

‘사람은 변하기 위해 배우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모든 생명이 소중하고 은혜로운 존재라는 사실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소설 속 할아버지의 밭에서 보았던 벌레며 꽃이며 나무며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다고 주장하며, 이 사회가 구성원 모두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야만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부모와 아이의 인연은 60억 분의 1이라는

기적적인 만남이라 정의하며, 이 책을 통해 지금 아이들이 지르고 있는 들리지 않는 마음속 절규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6.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시청자가 골라 읽고 싶은 책 1위. -아사히TV

감동했거나 인상에 남는 책 1위 -마아니치신문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아사히신문

평소 무덤덤하던 사람조차 감동시키는 책 -고교생신문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잡지 에브리스터디

 

 

 

 

 

<서평단 참여방법>
1. 책의 소개 자료는 다 보셨나요?


    "이 책은  ooo 느낌의 책이다." 라고 댓글을 달아주세요(글자수 무관)

2. 스크랩을 많이 해 주실분 신청해 주세요.

3. 좋은 서평을 달아 주실 분 신청해 주세요.

 

모집기간 : 10월 15일 ~ 10월 21일
당첨자발표 : 10월 22일(예정)
모집인원 : 10명


 

<덧붙이는 말>
오프라인 서점에는 10월 28일 정도에 진열이 됩니다.

서평모집인원이 10명이라 정말 읽고 싶은 분들께 기회가 가면 좋겠습니다.

해당분야에 관심 많으신 분들 주저하지 마시고 신청해주세요.




[출처] [서평단 모집] 신간 <해피 버스 데이>의 밀스 여러분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도서출판 밀리언하우스) |작성자 million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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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심부름 습관
다쓰미 나기사 지음, 박정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9월
품절


사실 정작 나는 어려서부터 심부름을 많이 한 편이 아니었다. 부모님들이 따로 시키시는 심부름은 해왔지만, 자발적인 청소를 한다거나 설거지, 특히 손님분들 오셨을때 예쁘게 차 대접하는 것들(해보기는 했지만)에 능숙해본적이 없었다. 학창시절에는 대학들어갈때까지 빨래는 할 생각도 못했고 말이다.



이 책에는 70~80년대에 태어난 요즘의 대부분의 젊은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인들은 집안일을 많이 안하고 자라 처음에 살림을 할때 막막했던 바로 우리 세대 이야기를 말이다. 그러면서 기계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가사가 해결이 되긴 하지만 아이의 지능 개발이나 학습향상을 위해 다른 노하우를 전수받으려고 분주하지 말고, 우리 주위의 작은 일거리 즉 집안일을 하나하나 도와가면서 자존감을 세우고 지능계발도 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노하우를 배우라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집안일 하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체계적인 가르침을 위해 부모도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정리정돈법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기를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가정이 아니면 알려주지 못하는 일, 바로 집안 일을 말이다.




-집안 일 돕기의 세가지 효과-



하나, 자립심이 길러지고 씩씩해진다.



둘,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



셋 가족간의 정이 돈독해진다.








집안일의 장점이 돋보였지만, 심지어 아이를 하나의 일꾼으로 생각하라는 조언에서는 잠시 생각이 막히기도 하였다.

밖에 나가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아이의 지능 계발, 학습 능력 향상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보다 집안 일 하나하나부터 차근차근히 하는 법을 가르치고, 자존감을 세울 수 있다면 정말 보람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를 일꾼으로 생각하라니 어떻게 그런단 말인가. 사실 지금 나에게는 만 두돌바기 어린 아기가 있어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아이가 좀더 자라면 아이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 정말 많은 고마움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은 너무 어려서 아이를 일꾼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꿈도 꾸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분명 아이도 어른의 일을 따라하는 것을 재미있어 하고 끊임없이 모방을 하려 한다.

다만 아기가 하면 자꾸 흘리거나 더 어지럽히는 것 같아서 못하게 했을뿐 아이는 엄마 따라서 진공청소기를 돌리고 싶어하고, 빨래도 널고 걸레질도 하고 싶어한다.

거의 6~7개월에 쏘서 (보행기와 비슷한 장난감)에 태웠을때 쏘서 장난감을 제균 티슈로 닦는 엄마를 보더니 어느 날 아기가 먼저 옆에 놓인 가제를 들어 장난감 꽃이며 벌 등을 정성스레 닦는 것을 보고 내가 잘못 본게 아닌가 싶었다. 그 이후로 아기는 바닥을 거즈나 물티슈로 닦으며 걸레질 하는 시도를 하며 노는일이 많았다.

자루 걸레를 보면 자기가 밀겠다고 하고, 청소기를 보면 자기가 직접 돌리겠다고 한다.


자신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아이한테 한번 가르쳐주고 제대로 못하면 왜 이런것도 못하는 거야 라며 화를 내고 답답해한다. 그럴때는 부모니까 포기하지않고 시켜볼수있다고 생각해보자. 남이라면 한번 하게 해보고 못하면 그만 내버려 두겠지만 부모이기에 아이가 익숙해질때까지 반복해서 가르쳐줄수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이 부모의 특권이다. 23p



만 두돌인 지금은 빨래를 널때 자기가 직접 옷걸이를 들고 가서 건조대에 걸어놓고서는 기분 좋다며 박수까지 친다. 따로 재미난 놀이도구 없이도 그저 엄마가 하는 일을 같이 한다는 즐거움이 꽤 큰 것 같다. 이렇게 어렸을때는 오히려 심부름 하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지만, 책에도 나왔듯이 아이가 점점 더 크면서는 자신의 놀이에 빠져서 집안일이나 부모의 심부름을 하기를 귀찮아하기도 한다고 한다. 실패하거나 억지로 하면서도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익히면 나중에 독립했을때 자신의 생활을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다. 26p




2008년 10월에 부모와 자녀에게 가사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가사학원을 열고,정리법 세미나를 여는 등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색다른 업무를 하고 있는 저자 다쓰미 나기사님의 이 책을 보면 아이 눈높이에 맞는 정리정돈법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집안일 등이 세세하게 잘 나와 있다. 그저 순서를 정하지 않고 되는 대로 했던 청소나 집안 일등이 이렇게 체계적으로 하면 더 쉽겠구나. 그리고 어려서부터 몸에 배이면 그게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먼저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청소만 해도 걸레질하기, 먼지떨기, 진공청소기 돌리기, 빗자루, 쓰레받기 사용하기, 화장실 청소하기,욕실 청소하기로 세분화되어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욕조에 물 받기라는 대목을 우연히 보고서는 남편이 일본 책인가? 하는 이야기를 하였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탕에 온수를 받아 목욕하는 일이 많고 대부분 아이들이 그 심부름을 하기도 한다기에 그렇게 말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와 약간 다른 가정 문화가 나오기도 하였지만, 온수 받기를 제외한 다른 일들은 거의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는 집안일들이었기에 거부감이나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다. 꽤나 많은 집안일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가정 주부인 나조차도 이런 일들까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인가? 하는 놀라움이 들게 하였다. 연령별 집안일 돕기 편을 보면 놀랍게도 만 1세부터 3세까지의 아이부터 시작할 수 있는 일들이 나와 있기도 하다. 실제로 쓰레기를 휴지통에 버리거나 마신 컵을 개수대에 갖다 놓는 일들은 아기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시키지 않았을뿐이지.



기초부터 차근차근 집안일을 배울 수 있고, 부모를 돕고 자신까지 기분좋게 하는 많은 집안일 노하우가 수록된 책.

아이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책을 펼치면, 부모인 나 또한 책에 나온 체계적인 살림법으로 몰랐던 상식까지 습득하게 되는 비법서같은 책.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심부름 습관.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우리 아이가 나중에 서재에 꽂힌 이 책 제목에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 읽고 나니 "널 위해 그런거야." 하는 생각이 듬뿍 들게 하는 그런 책이 되었다. 아이가 같이 봐도 무방할 그런 책이니 체계적으로 아이와 함께 집안일을 하나하나 해나갈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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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 - 새끼 고양이, 길 잃은 고양이, 집 없는 고양이를 위한 지침서
폴 갈리코 지음, 조동섭 옮김 / 윌북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다보면 표지부터 마음에 쏙 드는 그런 책을 만날 때가 있다. 이 책이 바록 그러했다.

고양이 한 마리가 타이핑하고 있는 책표지를 사람이 다시 타이핑하는 모습의 커다란 띠지가 감싸고 있다. 제목과 그림이 진하게 타이핑되어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골이 새겨지는 느낌이 참 좋았다.

 

생후 6주만에 사고로 엄마를 잃은 저자인 이름모를 어느 고양이. 이 작품은 풍부한 묘생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고양이 필독서인 책이다. 인간을 훈련시켜서 집안을 접수하는 방법, 재산을 늘리는 방법, 최고의 먹이를 얻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읽기에 처음에는 혀를 차며 어쩐지 우스워지는 느낌에 살짝 불편한 기분이 들다가도 결코 고양이를 미워할 수 만은 없는 말 그대로 묘한 느낌의 책이다. 아니 사실은 고양이의 눈을 통해  인간이 철저하게 분석됨을 느끼면서, 항상 인간이 주체가 되던 삶에서 벗어나 한 발자국 떨어져 제대로 인간의 습성과 고양이를 대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올바른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뭐 집에 두기 싫다고 하긴 했지. 그렇다고 이런 빗속에 밖에 둘 수는 없잖아. 봐!

나뭇잎처럼 떨고 있네! 당신은 측은지심도 없어?"

내가 정말 떨고 있기는 했어.

무서워서가 아니라 크게 웃지 않으려고 애쓰느라 그런 거지만.

32p 접수하기

 



 

고양이를 길러본 적은 없지만 강아지를 길러본적은 있고, 고양이의 습성에 대한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에 어느 정도 상상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아마 직접 고양이를 기르고 있거나 길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박장대소하며 맞장구 칠지 모를 일이다.

우리집 나비가 정말 이런 생각을 할까? 하지는 않겠지만 어덜트 베이비라는 일본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아기가 머릿속으로 어른들의 생각을 하고 있다는 기발한 상상에 놀라웠던 것처럼 이 책도 그런 느낌이 들 것이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렇다면 재미있겠다라는..말이다. 꼭 인간처럼 계획적으로 계산된 행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고양이들의 습성을 분석하고 사랑받는 고양이의 행동 패턴을 제대로 분석하여 역으로 고양이 필독서를 내게 된것처럼..어떻게 하면 고양이에게 휘둘리지 (접수당하지)않고, 고양이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책은 어떤 식으로 읽든, 어떻게 해석하든 읽는 사람에게 자유 선택권을 주고 있다.

 



 

인간은 고양이가 자기랑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우쭐하며 자랑하고 다닐걸.

'우리 고양이는 항상 우리 침대 발치에서 자.'

실컷 잔 뒤에 깨어나서 인간의 얼굴을 밟고 다니면 인간은 이런 자랑도 덧붙일걸.'

게다가 아침에 우리를 깨우기까지 해.'

50p 재산만들기

 



 

 

인간의 침대와 자신만의 의자 등 고양이가 좋아하는 고양이만의 재산 늘리기. 이 부분을 읽다보면, 아 이런 거였나? 하는 생각에 다들 무릎을 치게 될지 모른다.

 

잘 접수된 집이라면 고양이가 늘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니까. 104p 문 드나들기

 

그래, 고양이를 키워보진 않았지만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에서라면  작고 연약한 생명인 고양이를 배려하지않을 수 없을 것이다.

새근새근 내 옆에 잠든 아가를 바라보며 우리집이 아가 중심이 되어가는 생각을 하며 나는 이 책에 또 공감할 수 있었다.

아기의 공화국이 되어가듯, 아마 애묘인의 가정도 고양이의 공화국이 되어가는 게 아니었을까?

 

이렇게 인간에 대한 우리 고양이의 지배력을 조금씩 늘리다보면

마침내 '지구의 지배자'라는 우리 고양이들에게 걸맞는 명성을 누릴 수 있어.

 116p 엄마되기

 

그래그래, 그 고양이가 정말 어떤 고양이였듯, 이렇듯 뛰어난 기지를 발휘하고, 그의 노하우를 분석해서 책으로 집대성할 정도로 기발한 상상력을 내놓았다. 물론 이 모든것은 작가 폴 갈리코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들이다. 고양이가 타이핑을 한다면? 고양이가 그들의 노하우를 집대성한다면 이라는 상상 말이다. 인간 남자와 여자의 철저한 분석 그리고 그에 대처하는 고양이의 자세.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매력인 소리없이 울기를 백분 활용한 애교 필살기 등 고양이를 잘 몰랐던 나조차 (닉네임이 러브캣임에도 불구하고!) 귀여운 고양이의 매력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그래, 이렇게 넘어갈 수 있겠다. 어쩔수 없지 너무 사랑스러울텐데 말이야 하며 공감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이었다.

 

세계를 지배할 지 모를 야욕을 가진 고양이임에도 인간은 고양이에게 접수당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인가.

물론 현명하지 않은 고양이는 인간에게 쫓겨날 수 있고, 혹은 인간에게 거꾸로 접수(?)당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어린 고양이, 집잃은 고양이를 위한 처세술이 책으로 나온 것이다.

또한 고양이에게 지나치게 휘둘리거나 고양이의 매력을 모르는 인간들을 위해서도 이 책은 꼭 읽어보아야 할 매력만점의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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