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0반은 달라요 - 눈높이 어린이 문고 12 눈높이 어린이 문고 12
이붕 지음, 원유미 그림 / 대교출판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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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10반은 달라요>을 읽고 아이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책이 주는 재미도 즐거움도 있었지만, 선생님과 친구에  대한 사랑과 신뢰와 믿음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어찌나 감동스러운 이야기였던지 읽자마자 독후감을 바로 써낼 정도 할 이야기가 많았던 책.(그래서 책속 내용중에 가장 인상이 많이 남았던 장면 베스트 4를 뽑아 [나만의 이야기책 만들기]활동을 같이 해 보았습니다.   

<만드는 순서>

이 책은 그림이 흑백입니다.  흑백이 주는 묘미는 자신의 마음속에 다시 색깔을 입혀 또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색으로 색칠하고 그 장면에 대한 생각과 말을 써보며 [나만의 이야기책]으로 만들수 있었습니다.  

책이 주는 진정한 가치.  생각이 변할 수 있는 힘이 아닐까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1면 내용 -   
만수야, 세진아, 안녕?  난 상철이라고 해.
오늘 너희들과 몇몇 아이들이 새로 10반에 가게 되었다지? 
그 곳에서 너희들 모두 새로운 반에서 잘해!
내가 너희들을 응원해 줄테니 각종 대회를 휩쓸어서 다른 반들에게 본때를 보여줘!  

2면 내용 -
 
이 아이들은 정말 나빠! 남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등 뒤에서 남의 욕을
하잖아.  세진아, 저런 애들 따위는 그냥 무시하렴.  내가 간혹 그러는데 저런 얘들의
말에 반응해도 좋을게 전혀 없거든.   


3면 내용 -
 
와우.  너희들이 체육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구나.  정말 축하해.  앞으로도 이 기세로
쭉쭉 밀고 나가는거야!  내가 말했지?  너희들은 각종 대회에서 상을 탈거라고.  곧
있으면 수학 경시대회도 있어 수학 경시대회 때에도 모두 열심히 하자!
 
p.s:난 너희 교감 선생님이 참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  너희들을 위해 그렇게 힘쓰시니
말이야.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4면 내용 -
 
너희 반은 정말 대단하구나.   5반 아이들에게 배려하는 너희들을 보고 감동했어.
나도 너희들 같은 마음을 가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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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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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먹는 여우'로 북메이킹 활동을 같이 해보았습니다.

마침 책속그림 그리기 대회 행사가 있어 아이들과 활동을 해서 보냈습니다. 이 메이킹 활동을 했던 예지에게 "가작수상"이란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공부를 좀 싫어했던 이 친구가 책과 함께 했던 활동으로 얻게된 상이 앞으로 좋은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사뭇 기대해 봅니다.  

1. 책을 읽고 난 후 간단하게 책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활동을 먼저했습니다. 

 


 
2. 팝업 책이 되도록 4등분 해서 도화지에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립니다.

 

3. 한 장은 오려낸 후 빛나리 아저씨 부분이 팝업이 되도록 붙입니다. 

 

Dear. 여우 아저씨

여우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신방학 초등학교 5학년 4반에 다니고 있는 윤예지라고 합니다.  아저씨가 책을 먹는다는 것이 이상해요. ‘종이를 먹고 살다니’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저씨가 도둑질을 할 때에도 재미있었어요.  한편으로 아무리 배가 고파도 도둑질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아저씨가 경찰서에 잡혀가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찰서에서 빛나리씨를 꾀어서 책을 낼 때  정말 놀라웠어요.  어떻게 923쪽이나 되는 책을 쓰셨어요?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또 놀랐어요.  여우 아저씨가 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책 많이 많이 써주세요. 

2007. 6. 25  from 윤 예지

 

4. 감옥에서 달콤한 식사를 하는 꿈을 꾸는 장면을 그렸습니다. 창문을 중심으로 책을 달콤하게 먹던 모습을 보는 경찰 아저씨와 감옥 밖에서 지키는 경찰 아저씨가 보이도록 아이가 책속 그림에 대한 상상을 표현하였습니다.

 





5. 색지를 이용하여 표지를 만들고, 지점토로 만든 여우 아저씨 얼굴을 색칠하여 뒷면에 붙여주었습니다.

 
 
그림책은 저학년용 도서라도 때로는 어른이 느끼지 못하는 감상과 감동을 선사할 때가 있습니다. 도덕적으로 옳은일과 옳지 않은 일에 대해 자연히 알 수 있는 계기또한 이런 책에서 이삭을 줍듯이 아이가 스스로 끌어낼 때 좋은 공부가 되지 않는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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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모 2007-08-11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합니다... 어른들도 흉내못낼거예요... 0.0
 
어린이 박물관 : 백제 어린이 박물관 3
국립부여박물관 지음, 오정택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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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mom] 
백성이 즐겁게 따른 나라였다던 백제, '어린이 박물관 백제'에서 찬란했던 그 문화와 조우할 수 있었다. 역사를 알기 위해 실제 장소를 가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일이다.  하여 가기 전 후 그 곳을 이해하기 위해 책과의 만남은 꼭 필요함을 두말할나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한 사람들이 허리에 장식했던 말 모양 장신구, 베개에 장식한 금 꾸미개, 귀걸이등을 점토로 만든 후 말려서 색칠하고 반짝이풀로 마무리해서 만들었다.

 
(유리로 만든 굽은 옥까지)
 
                 (기와로 탁본 체험해 보았었다 -경남 진주 국립박물관에서)
 

고구려 동명성왕의 아들이었던 온조가 세운 나라인 백제.  그러므로 백제의 시작은 고구려와 마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고구려를 세운 동명성왕이 원래 부여의 왕자였고, 백제를 세운 온조가 동명성왕의 아들인 것을 보자면 부여의 이름 속에는 우리 역사 속의 부여와 고구려, 백제가 모두 담겨 있는 셈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닿았다.   

부여 부소산송과 함께 궁녀 3천 명이 뛰어내렸다는 부소산 바위도 우리가 익히 이야기로만 들은 그 곳을 이 책으로 먼저 만나 볼 수 있었다. '꽃이 떨어진 바위'란 뜻으로 불리는 바로 그 낙화암. 660년 의자왕 20년에 나당연합군의 침공으로 인해 벌어진 참극이라 할 수 있다.  신라의 안압지보다 먼저 세워진 백제의 궁남지는 땅을 파 연못을 만들고 그 안에 정자를 만든 왕실의 정원으로 백제의 정원을 연구하는 데 귀한 자료로 부여 동남리에 볼 수 있다고 한다. 일찍이 안압지를 직접 보았을 때도 그랬지만, 눈에 선한 그 아름다운 광경은 우리 조상의 지혜를 한 번 더 떠올리게 했다.  

< 용산 국립 박물관에서- 백제 예술미의 절정이라고 불리는 백제금동대향로앞에서>

백제 사람들은 강과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곳에 자리잡아 일찍이 농경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  다양한 농기구와 각종 그릇들, 무덤등을 보면 백제 사람들의 소박하고도 수준 높은 삶을 엿볼 수 있다. 오늘날 백제가 있던 땅에서는 논밭을 개간하는 데 사용했던 삽이나 괭이, 쇠스랑, 호미, 낫, 살포 같은 농기구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오늘날 농촌에서 사용하는 재래식 농기구와 별 차이가 없는 것이 참으로 놀랍기 그지 없다.  김제 벽골제는 비류왕 때인 330년에 쌓아 원성왕 때인 790년에 증충한 저수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라고 한다.  평탄한 땅에 길이가 3미터에서 4.3미터에 달하는 제방을 쌓아 만들었다고 하니 백제의 측량 기술과 토목 건축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보여주는 일예인 것이다. 

< 용산 국립 박물관에서>  
 

                                                     < 뜯어만들기세상으로 만든 움집>
백제 사람들은 대부분 풀로 지붕을 이은 움집이나 초가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귀족 등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만 기와집에서 살았으며 왕족들은 물론 궁궐에서 살았다.  일반 백성들이 살던 움직은 선사시대의 움집과 모양은 비슷했지만 훨씬 발달한 집이었다.  일단 깊이가 얕았고 화덕과 함께 온돌, 부뚜막 굴뚝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저장고, 부엌과 방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땅 위에 지은 초가집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매장 문화와 함께 모양은 단순하지만 실용성을 살린 그릇으로 단순한 듯 하면서도 한껏 기교를 뽐내고 있는 그 모습등을 보면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백제 사람들의 삶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문화재를 만들어보는 것 중에서 점토놀이만큼 좋은 것이 없는 듯 하다.  점토를 주자 장신구를 만들어보겠다며 열심히 점토만 주물러대며 노는 아이들을 보며 많이 웃었다. 우리 문화재를 세세히 책으로 먼저 만나며, 그 시대의 백제와 마주서기 위해 국립부여박물관에 갈일이 몹시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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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멋있게 살았을까? - 어린이 인문 교양 006
강난숙 지음, 김선미.유희선 그림 / 청년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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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mom]

우리의 것은 어쩌면 이리도 곱고 아름다울까요?  사진만이 좋은 줄 알았는데, 섬세하기 이를데 없는 책속 수채화 그림을 보며, 우리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여러 음식에 꼭 필요한  깊은 장맛처럼 그 정갈한 멋을 살포시 느끼며 이야기 책을 읽듯 편하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옛날 여인들은 가족들의 옷을 직접 지었습니다.  규중칠우라 하여 바늘, 실, 가위, 자, 인두, 다리미, 골무등 바느질용품을 그리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또한 바늘을 세요각시, 실을 청홍흑백각시, 가위는 교두각시, 자는 척부인, 골무는 감투할미, 다리미는 울낭자, 인두는 인화낭자로 저마다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했다고 하니 이 하나만 보아도 얼마나 멋이 있나 싶었습니다. 



옛날 여인들에게 바늘은 손끝에서 노는 보물과도 같았다고 합니다.  유달리 바늘질 솜씨가 없는 제 경우 과거 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어떠했을지 책을 읽으며 괜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재산이 넉넉해지기를 기원했던 아름다운 수저집, 궁궐이나 늙은 부모님 방에 많이 놓여 있었다는 십장생 병풍, 새색시들이 시집갈 때 원앙이나 호랑이를 수놓아 혼수품으로 가져갔다는 베갯모, 지금도 간혹 사용되는 보자기에서 여인의 아름다움 중에서 으뜸으로 여겼다는 외씨버선의 맵시까지 정말 꼭 필요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는 물건들을 많이 만들어냈던 듯 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옛말처럼 우리 조상들은 맛 못지않게 모양도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백설기, 무지개떡, 화전, 절편등 유달리 떡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나 절편을 유달리 좋아하는 저에게나 명절이나 돌잔치 같은 특별한 날 해 먹었던 떡이 정이 있어 참으로 좋습니다.  

떡살은 떡에 무늬를 찍을 때 쓰는 판입니다.  나무로 만든 떡살과 자기로 만든 떡살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진주 박물관에서 구경하며 '저런 떡살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직접 떡살판을 조각해보고 지점토로 절편을  만들어보니 아이가 즐거워하는 체험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책도 읽고, 우리의 멋을 수채화 그림을 그려 책만들기까지 아주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준 책이었습니다.    


 1.  비누로 여러가지 떡살판을 조각해서 지점토에 찍어낸다. 

2.  (초밥을 사먹게 되면 주는 종이 용기가 예뻐서 재활용했다)지점토 절편에 색깔을 입히고 락카를 칠해주면 위의 절편이 완성된다.   



3.  떡살판으로 탁본을 떠서 수채화그림을 그린 아이가  만든 책에  붙여 책만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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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 2 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 2
원영주 지음, 정진희 그림, 이종철 책임감수 / 계림닷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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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rliemom]

아이 사회 교과 과목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던 1권에 이어 2권의 경우는 아이가 체험학습을 다녀왔던 장소, 거기에서 보았었던 각 유물을 통해 한 단원 한 단원 꼼꼼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을 준 고마운 책이었다.   

<체험학습 내용으로 만든 활동지>



아이들이 접하기 좋은 그림과 함께 풍부한 사진자료, 그에 따른 이야기를 풀어놓은 이 책의 최강점이 아닌가 한다.  민속박물관에 다녀오며 조금 아쉬웠던 자료를 이 책을 통해 아주 쏙쏙들이 공부할 수 있었다.  체험학습 다녀온 사진을 이용하여 활동지를 프린트해서 체험학습책만들기를 하였다.  

한강 유역을 차지한 순서를 보면 삼국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백제의 전성기는 3~4세기였고 가장 세력을 떨쳤던 시기는 근초고왕 때였다. 고구려의 전성기는 5세기경이였으며 광개토 대왕과 장수왕 때 가장 전성기를 누렸다.  광개토 대왕 때, 끊임없이 영토를 넓혀 온 고구려는 동북 아시아에서 강국으로 인정을 받고 중국과도 대등한 관계를 이루었었다. 6세기에 신라가 전성기를 누렸다. 신라가 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내물 마립간 때부터이며, 왕위는 김씨만이 물려받을 수 있었다. 그 전까지 박, 석, 김씨가 번갈아 물려받았으나 김씨의 왕위 세습으로 인해 왕권은 한층 강화된 것이었다.   지증왕 때 나라의 이름을 신라라 정하고, 지금의 울릉도인 우산국을 정복하며 신라의 세력을 넓혀 나갔다.  신라의 전성기는 법흥왕과 진흥왕 때였었다.   

전쟁은 왜 셩겨났을까? 

전쟁이 처음

일어난 시대는 청동기 시대.  농사 기술이 발달하게 되면서 예전보다 많은 농산물을 거두게 되었고, 다른 부족을 침입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식량을 빼앗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것이 바로 전쟁의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무기가 없고, 오히려 먹을 것이 없었을 때는 협동하여 살던 삶이 풍족해질 수록 남의 것을 탐하며 생긴 전쟁.  예나 지금이나 싸움. 전쟁등은 바로 인간의 그 추악한 탐욕스러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옛날 사람들은 어떤 무기를 사용했을까? 

시대에 따라 사람들이 사용했던 무기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신석기 시대에는 돌을 갈아 사용하여 화살촉이나 칼, 도끼를 만들어 사용했고,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기는 칼이었다.  철기시대에서 삼국시대까지 활보다는 창과 칼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삼국시대에 서로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었다면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다른 나라의 침입에 대비해야 했다.  왜구의 침입을 막아내기 위해 최무선이 만든 화약은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발명품이기도 하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무기,  지금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도 숱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다. 

역사에 관련된 재미있고 좋은 책.  아이와 체험하고 오며 가며 계속 들여다봐야할 좋은 책이었다.      

<활동지로 만든 체험학습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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