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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ㅣ 어린이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3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은홍 그림, 윤종배 글 / 휴머니스트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번에 역사에 관심이 생겨서 다시 보게 된 책. 선사시대는 잘 알지만 정확한 이해를 위해 1권부터 보기로 하였다.
선사시대
선사시대란 모두 알듯이 초기 인류가 문명을 맺고 살아간 시기다. 선사시대에는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로 나뉜다. 초기 구석기 시대에는 같은 돌로 어느정도 다듬어서 도구로 사용했던 시기이다. 그 때의 사람들 식량은 사냥을 해서 잡은 고기와 열매따기, 그리고 물고기 잡이를 이용해 구했다. 만약 주변에 있는 열매를 다 따면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다시 딴다. 그 무리는 약 30~40명에 이른다. 드디어 신석기 시대에 이르고 그때에는 돌의 모양이 더 정교해지고 도구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그렇지만 우리 역사를 1년이라 보면 구석기가 362일, 신석기가 2일이고 고조선에서 현대까지가 1년이라 볼 수 있다. 신석기 시대때부터 사람들은 씨앗을 심으면 그곳에서 식물이 난다는 것을 깨닫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저절로 족장이 뽑히며 인구도 늘어났다. 유명한 빗살무늬 토기도 이때 등장한다.
단군신화와 고조선
단군신화는 우리가 매우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의 해석을 위해 잠시 설명하겠다.
하느님아들 환웅은 인간을 다스리기 위해 땅으로 내려왔다.
-옛날 사람들은 하늘을 신적으로 믿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지도자들을 늘의 아들이라 하여 높이 떠받들었다.
환웅은 비, 바람, 구름을 다스리는 세 신을 데려왔다.
-옛날사람들이 농사를 잘 지을수 있도록 해주는 지도자를 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곰과 호랑이가 찾아와 사람이 되고싶어했다.
-곰과 호랑이를 신으로 섬기는 부족들이 찾아와 환웅과 힘을 합하고자 했다.
곰은 사람이 되었으나 호랑이는 포기했다.
-곰 부족은 환웅족을 받들며 같이 살았지만 호랑이 부족은 독립을 하였다. 그렇지만 나중에 호랑이 부족이 고조선과 합해진다.
웅녀와 환웅이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가 단군이다.
-곰 부족과 환웅족 사이에서 단군이라는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군은 1500년동안 나라를 다스리다 하늘로 돌아가셨다.
-단군이 1500년이 산 것이 아니라 대대로 단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정치를 하였다.
이런 신화를 무조건 거짓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지만 잘 파헤쳐보면 역사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 신화는 거짓말이 아닌 옛날 사람들이 실제로 실현되기를 바라는 소원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 고조선이 멸망한 까닭은 중국 한나라가 고조선을 침략했기 때문이다. 힘에 부친 고조선은 무너졌고 많은 백성들이 포로가 되었으나 몇몇 백성은 진국이나 부여로 흩어지거나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청동기문화의 시작
청동기문화는 말그대로 청동을 사용한 시대다. 이때는 거푸집이라 하여 칼의 모양을 새긴 돌 두쪽을 묵고 그 사이에 구리와 주석을 끓인 물에 녹여서 섞은 후 넣은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굳게 되면 청동칼이 만들어진다. 이 청동칼은 마을사이의 지역전쟁을 위해 쓰였다. 참고로 고조선때부터 청동기문화가 시작되었다.
철기문화의 시작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자원중에서는 철을 꼽을 수 있다. 그 철을 이때부터 사용했다.
청동검이 찌르는 무기라면 철검은 베는 무기이다. 게다가 더 단단해서 전쟁에서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 이 철기문화가 시작된것은 고조선이 멸망한 이후이다. 이 철기를 이용해 농사가 더 잘 지어졌다.
삼국 성립
가야, 신라, 백제는 각각 변한, 진한, 마한을 발판으로 삼아 발전해 갔다. 고구려는 주몽이 졸본을 중심으로 점점 세력을 키웠다. 그런데 가야까지 4개의 국이 있었는데 어째서 삼국이라 할까?
그 까닭을 들자면 가야는 철이 무척 많아서 교역이 잦았지만, 국력이 약했을 뿐만 아니라 기록도 전혀 남기지 않았다. 다른 나라의 기록을 조금씩 모아 겨우 가야를 안 것이다. 가야에 대한 정확한 역사가 없기에, 가야까지 합쳐 사국시대라 할 수 없다. 또한 가야가 멸망한 까닭은 이러하다. 가야는 아라가야, 성산가야, 대가야, 금관가야, 고령가야, 소가야로 6국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국력이 강했던 금관가야는 김수로왕에 의해 역사가 시작된다.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는 작년에 한국사로써는 처음으로 시리즈로 보게 된 책이었다. 작년에 읽을 때 재미가 좀 없었는데, 지금 다시 이 책을 보게되니 정말 재미있고 흥롭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렵던 책이 더 재미있게만 느껴진다. 얼른 2권과 전부 다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