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탐정의 사건노트 2 - 유령은 밤에 나타난다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2
하야미네 카오루 지음, 이영미.정진희 옮김 / 비룡소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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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젊은 시절(ㅎㅎ 그래 그 때는 확실하게 젊다고 말할 수 있었지~)에 탐정소설에 푸욱 빠져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전부 (하나씩 사서~) 읽었던 때가 있었지.. 그리고 결혼과 출산, 육아에 이어 한참 동안을 책을 읽을 시간없이 십여년을 훌쩍 뛰어넘어 버렸다..그런데, 이제는 커서, 읽는 책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아이가 읽는 책을 하나씩 곁눈질해 읽게 되었다..이 책도 그런 책의 하나..이번 여름에 무더위에 짜증날 즈음, 지우도, 은우도 탐정소설에 조금씩 눈이 가더니, 은우는 셔얼록 홈즈의 책을, 그리고 지우는 하야미네 가오루의 책을 선택했다..1권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는 2권을 읽고 싶어서, 시립도서관에 신청하고 기다려 오다, 드디어 어제 도서관 서가에서 2권 책을 은우가 발견하고는 ㅎㅎ 셋이 다 기뻐하며 이 책을 빌려 왔다..안타깝게도 지우는 시험(중간고사)가 코 앞이라, 차마 소설책을 손에 들지 못하기에 이를 틈타 내가 먼저 들고 침대에서 휘리릭 읽어 냈다..워낙 재미있는 글이니 그리 힘들지 않게 읽을 수 있고, 그 대상이 청소년인지라, 어려울 것도 없고..내가 탐정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 범인(범인이랄 수도 없지만)을 찾아보고, 추리도 해보고, 감정이입을 시켜가면서..가을이 시작되는 밤을 즐겼다~아주아주 즐겁게, 비염에 코를 훌쩍거리면서도, 약기운에 눈두덩이 무거워지는 것을 머리를 흔들며 잠을 쫒아내 가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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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원의 공부원리 - 스스로 공부하는 동기부여 학습법
민성원 지음 / 대교출판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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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해도 잘하면 좋지만, 즐거운 일을 찾고 그 일을 즐겁게 하면 성공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이다.-33쪽

성적이라는 놈은 묘한 구석이 있다. 못할 때는 못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한번 잘하고 난 다음에는 계속 잘하는 것에 익숙해진다.-35쪽

그런데도왜 서울대에 가는 게 이렇게 힘들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서울대를 도전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앞에서 예를 든 그 중학생처럼 미리 자신의 능력을 한정짓는 것이다.-56쪽

"잘했네, 다음번에는 더 잘해서 꼭 상을 받도록 해보자!"-1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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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원의 엄마는 전략가 - 초등 6학년부터 준비하는 명문대 입학 로드맵, 2010 개정판
민성원 지음 / 예담Friend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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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할 때 쓰는 사각모는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4가지 학과를 뜻하는데, 그것이 바로 의학, 법학, 철학, 신학이다.-65쪽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현재 성적이 좋든 나쁘든 서울대에 도전해야한다. 감히 말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서울대는 충분히 도전할 만한 대학이다. 그러니 서울대에 도전하려면 서울대를 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늘 인용하는 괴테의 말을 또다시 언급하겠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소유할 수 없다"-142쪽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 아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수학에 재능을 보이는지, 언어적 감각이 있어서 국어나 영어에 소질을 보이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책읽기를 좋아해 책에 빠져 사는 아이는 상대적으로 수 개념이 약한 경우가 많고, 숫자을 좋아하고 과학 현상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문학이나 역사에 관한 책이 재미없을 수 있다.-237쪽

초등학교 저학년
'독서가 논술의 전부'라는 말이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는 맞다. 많이 읽고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발표하고 많이 써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책으로 읽은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말로 하든, 글로 하든 감정이나 느낌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요약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262쪽

초등학교 고학년
아직까지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전에 지적 성숙도가 낮은 시기이다. 이때는 분석적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소설보다는 논리적인 책들을 읽기 시작하는 것이 좋고, 수학공부를 하면서 논리력을 함께 키우는 것도 바람직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도 저학년 때처럼 읽은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한다. 주어진 글을 500자, 200자, 100자 형태로 요약하는 연습을 하면 머릿속 생각이 정리되면서 내용의 중심을 이루는 줄기와, 그 줄기를 풍성하게 해주는 곁가지들을 구별하는 능력이 길러진다.-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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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 공부에 反하다
이범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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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아침방송에서 만나고는, 참으로 생각이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고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읽게 되었지요..젋은 나이에 그 큰돈을 벌 수 있었다는 것도 부럽고, 그 자리를 용감하게 포기하고 가치있는 일을 찾아 나설 수 있다는 그 용기도 부럽고..그리고 논리적으로 왜 독서가 필요한지, 왜 학원이 아니어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를 설명해 내는 설득력이 놀랍습니다.   

사실 아이들에게 책을 좋아하고 많이 접하고 친근하게 지내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는 노력을 끈임없이 하면서도 독서의 필요성, 그 우수성을 딱히 설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저 막연하게 좋다~(이것이 대한민국 아줌마의 한계인지..)는 것 밖에는 달리 주장하기도 어렵고..그런데, 10가지를 꼽아내며 독서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도 참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그저 아이들에게 독서(책읽기) 말고는 잘 해주는 것도 없고, 또 우리 아이가 그것 말고는 뚜렷하게 뛰어난 점도 없어서인지..(이 대목에서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그래도 책을 다 읽고나니,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공부를 못할 수가 없다라는 대목에서는 정말 빨간펜으로 밑줄 쫘~악 긋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직 5학년인 큰 아이를 책을 더 열심히 읽히면서 중학생이 되면 저자의 충고를 한 번 실천해 볼까? 합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시사주간지를 하나 구독해서 읽히고, 토론방을 한 번 실천할까 구상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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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피라니아 갈릴레오 푸른동산 11
그레그 라이틱 스미스 지음, 신상호 옮김 / 동산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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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읽히려고 학교도서관에서 빌려 왔는데..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아이에게 차마 강요할 수가 없어서..그냥 내가 읽어버렸군요..ㅋㅋ.. 

책을 빌려 올 때는 겉표지가 없는 상태라 그저 하드장정에 연한 하늘색에 제목만 찍혀있었는데..이렇게 표지를 다시 보니, 등장인물이 이런 얼굴로 묘사가 되어 있군요..느낌이 전혀 다릅니다..그저 글로 읽을 때는 문자에서는 그 등장인물이 그려지지 않아서 그저 막연하게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이런 얼굴이었다니, 재미있어요.. 

지금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는 모두 마찬가지인 것 같군요..그저 대학 입시에 맞춰 공부하고, 이 글에서 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아직 초등학생인데, 부모의 뜻에 맞춰 특목고를 목표로, 영어학원이다, 수학선행학원이다, 과학학원이다..질질 끌려 다니는데, 결국은 엘리아스나 아너리아 같은 타고난 영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후반부에, 물론 상을 목표로 경시대회를 준비한 것은 아니였지만, 일단 시작을 했으면 최선을 다해 실험을 수행하고 결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소신껏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엘리아스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 온 쇼헤이를 보면서, 살짝 기분 나빴는데, 바로 그 모델이 지은이라 하니..씁쓸합니다..개인적으로 일본 안좋아합니다..더군다나 어떤 경로로 입양되어 왔는지는 모르지만, 본인이 입양된 사실에 전혀 혼란을 겪지 않는 모습이 좀..부럽기도 하고, 더 얄밉게 느껴지기도하고..자격지심일까요? 

아무튼 그래도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작가의 경력이 다양한 만큼, 그 내용도 전문가로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굉장히 실감나게 묘사되어,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진심으로 사심을 버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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