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패대기 쳐 놓고,

흠씬 두들겨 패 놓고,

"미안" 이란 한 마디 던져 놓으면

그게 사과가 되고 용서가 되나?

 

사과는 받을 사람이 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사과가 되는 거다.

자기 마음 편하고자 미안하다는 말 던져 놓는 게,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너무 오래 걸었더니 다리가 후덜덜 떨리기까지 하더라.

아, 늙었구나... 몸이 예전 같지가 않다.

며칠째 소화제를 달고 산다.

안 마시던 탄산음료까지 마셨다.

건망증도 심해졌고...

화를 내느라 순간적으로 목소리가 좀 높아졌고,

글이 거의 없는 그림책 한 권을 보다가 조금 울적해졌고....

 

 

 

책은 읽지 않았지만, 책쇼핑은 멈추지 않았고... ㅠㅠ

근데 이상하다.

늘 그랬지만서도...

요즘, 읽고 싶은 책 참 많이 나온다...

마음 아프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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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에 꼭 한 권은 끼워넣고 싶은 책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갑자기 이분 책이 쏟아져 나옴...

분위기는 좋으나 이번 도서는 어떨지 몰라서 살짝 망설이는 마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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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토요일 밤, 코감기가 심했지만 감기약은 없었고,

코막힘으로 두통이 너무 심해 두통약을 한 알 먹고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일요일 밤이다.

꼬박 24시간이 내 기억에서 사라졌다.

그 사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럴 수도 있나?... 그럴 수도 있나 보다.

일교차가 심했던 지난주에 바람을 너무 많이 맞고 돌아다녔는데 기어이 탈이 났나보다.

 

 

덕분에(?) 주말 동안 읽으려고 다짐했던 한 권의 책은 여전히 펼치지 못한 채로 방치되어 있다.

뭔가가 자꾸 어긋난다.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뭉텅이로 비틀어진 것...

신경이 곤두섰다.

그 와중에 기껏 생각한 것이, 지난주에 주문하지 못한 책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것... 휴...

 

 

 

 

아직 읽지 못한 <1Q84>를 오래전부터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에 비치된 책은 너무 지져분해서 손이 잘 안 간다. 일정 기간 동안 금방 읽을 자신도 없고... 사서 옆에 두면 조급함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구매하려고 한다.

구간인데도 내가 생각했던 가격만큼은 아니어서 좀 섭섭하지만, 신간이 아니라 구간이니까 고민은 덜 된다.

 

 

 

 

구매해두고 읽고 싶은 책 중의 하나는 <모비딕>이다.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두 권을 추려놓고 어떤 책으로 할까 망설이던 차에, 지인의 도움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원서로 읽을 수준이 안 되니, 그저 편하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손이 간다. 그나마도 다행이라는 생각 중...

 

 

 

며칠 계속 흐리고, 뿌연 바람이 앞을 가리고, 기분까지 우중충하게 만들더니

오늘 아침에는 환한 햇살이 보인다. 새벽이 밝아오는 시간도 빨라졌고...

제대로 느껴보기도 전에 봄이 다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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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멈추는가 싶더니, 어제부터 다시 내렸다.

아침에는 어두컴컴, 꼭 한 겨울의 새벽 같았다.

봄인데, 봄바람인데, 봄비였는데...

가을처럼, 스산한 바람이 불고, 가을비 같은 서늘함이 따라왔다.

 

달달한 봉지커피를 한잔 마셨고, 정말 간절하게 당기던 캔맥주를 포기했다.

그냥, 참아야할 것만 같은.... (사실은, 사러 가기가 귀찮아서...)

난 봉지커피와 캔맥주 선물로 받을 때가 진짜, 좋다...

마셔서 사라지는 거라 선물의 의미가 없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받는 사람이 좋으면, 그게 선물 아닌가?

오랜만에 연락을 해 온 친구에게, 맥주 공장을 습격하라고 했다.

미친X이 이젠 친구한테 도둑질까지 시키냐고 욕을 먹긴 했지만...

술이 인터넷주문이 안 된다는 게 슬픈 일이라고 서로 공감하면서 마무리...

 

 

한 달이 넘게 내 귀에 내려앉은 심규선의 목소리는 아주 착 달라붙어 있다.

책을 읽을 때 항상 음악을 듣는 건 아니었지만,

이런 음악이 계속 들려오니, 아주 주용한 책을 즐겨도 될 것만 같다.

 

 

근데 막상 손에 든 것은 조용한 책이 아니었다.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제목부터 겸손하다. 처음이니까, 부담없이 나에게 다가와~ 하고 손짓하는 듯하다.

다 읽지는 못했고, 그냥 분위기 파악할 겸 휘리릭 넘겨봤는데, 괜찮다.

무겁지만 가벼울 수도 있는, 어렵지만 쉬울 수도 있을 듯한 책...

 

 

 

 

요즘 가장 핫한 책은 이 책이 아니었을까...

한때,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책을 찾아서 읽을 정도로 좋아했다.

근데 이상하게도, 시들해지더라.

그게 그거 같고, 뻔할 것 같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히가시노 게이고가 아니라 책 자체에 시들해졌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간만에 관심가져 본다.

 

 

서초교회 잔혹사...

제목이 너무 솔깃하다. 저자의 전작은 과감히 패스했는데 이번 작품은 막, 갈증난다.

교회에 대해서 몰라서가 아니라,

그나마 경험한 부분이 있기에 감정적으로 내 맘이 시끄러워진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볼 테다.

 

 

 

장바구니 보관함에 담아놓은 책들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알림문자 알림메일이 온다.

친절한 알라딘씨...

그런데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다.

내 눈 앞에 있는 책들보다, 사고 싶은 책들만 더 먼저 눈에 들어오니까...안되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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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다시 겨울로 돌아간 봄...

읽고 싶은 책이 쏟아져 나올 때, 한번쯤 걸려주었으면 싶은 취향...

골라본다...

 

 

 

 

 

 

 

 

 

 

 

 

 

해화님의 연애결혼...

표지 예쁘다.

 

 

 

 

 

 

 

오닉스...

간만에 양장본 책을 만나네...

소개 글에서 이미 마음이 낚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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