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몰입해서 읽을 게 필요하다.

단 몇시간이라도...

 

로맨스가 제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마도 없이 땡볕으로 여름을 지나게 하더니

뒤늦은 비가 세상을 공포로 밀어넣는다.

 

어제 그제, 여긴 미친듯 비가 쏟아졌다.

좀전까지 계속 내렸다.

아니지. 비가 내렸다는 표현으로는 좀 부족하다.

위에서 누가 물을 쏟아붓고 있는 듯했으니까.

집중호우라는 것을 눈앞에서 제대로 본 것 같다.

 

잠시 소강상태인가?

어쨌든 해가 보이진 않아도 주위가 환해지긴 했다.

어두컴컴하게 내리던 비가 멈추니 끕끕하고 애매한 기온이 간지럽지만,

며칠 계속된 비보다 지금이 낫다.

 

어딘가에서는 버스가 물에 잠기고,

지하철역이 잠기고,

산사태가 났다는데...

뭐든 '적당히'가 되지 않아 생기는 일...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하는 일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책을 한 권 읽다가 덮었다.

다시 펼쳐들고 끝까지 꾸역꾸역 읽었다.

뭔가 한 마디 정도는 해야했는데, 그게 필요했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파일을 닫았다.

그래서 나는 또, 말하고 싶은 뭔가를, 하나를 포기한 셈이다.

 

 

오랜만에 보관함을 열었다.

평소 평균 50권 정도만 담겨 있던 보관함에 1000권이 넘는 책이 담겨 있다고 해서 놀랐다.

언제 이렇게 책이 늘어났지?

바로 메모할 수 없으니까 집어 넣고,

당장 구매할 책이 아니니까 집어 넣고,

별로인 듯하지만 한번 살펴보고 싶으니까 집어 넣고,

그러면서도, 읽거나 구매하면서 한권씩 꺼내주고는 했는데...

그동안 참 안 읽고, 넣어두기만 했구나...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4-08-25 1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25 19: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26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뭔가 잔뜩 있는 것 같은데 정리가 안 된다.

어쩌다 보니 약속해두고 밀린 책.

무슨 메모를 해놓은 건지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종이들...

그 사이에서 발견한 책 한 권...

읽어보겠다고 오래 전에 꺼내놓고 어디에 숨었는지 몰라 찾지 못했던 책.

미안하네...

 

 

 

조금은 더, 책을 읽어보고 싶은 계절이 온다...

 

그대를 사랑하는 동안에...

작가의 전작 품안에 남자를 재밌게 읽었다.

정말 오랜만에 로맨스소설 한권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서관 책을 읽다 보면,

온갖 게 다 묻어 있다.

 

출간된지 7~8년 된 책인데,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책이다.

책 삼면 도서관 직인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손때가 압승한 것으로 보인다.

 

읽다가 보니 안에서 눌려 죽은 모기 시체.

말라 비틀어진 자태를 보아하니 최근에 사망한 것은 아닌 듯하다.

올해 활동한 모기는 아닌 듯...

몇년이나 되었으려나...

 

근데, 죽였으면 조용히 처리해주지 책 속에 남겨둘 건 뭐람... 쩝....

 

 

 

 

다시 나와 반가운 책.

박사가 사랑한 수식...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세세한 내용은 희미하지만,

느낌 좋아서 한동안 계속 생각했던 책이라는 것은 기억한다.

박사와 소년의 대화가 뭐였더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이, 말복이고 입추라고 했다. 여름과 가을이 맞물려 있는 느낌이다.

어젯밤부터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있고...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어젯밤까지만 해도 시원한 것만 찾아다녔다.

시원한 물, 차가운 커피, 아이스크림...

오늘 아침에 밖에 나가보니 긴팔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서늘했다.

여름의 꿉꿉한 비가 아니라 스산한 기운과 함께 내리는 비, 같았다.

덩달아 따뜻한 것만 찾고 있다.

따뜻한 국물, 뜨거운 커피...

 

아직은 8월이고, 여름이라고 생각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금방 또 가을이 올 것 같다...

 

 

 

제목이 살짝, 서글프게 들렸다. 차남들의 세계사.

물론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했으니 제목에서 느꼈던 게 전부일 수도 있다.

뭐랄까, 아주 예전에 어느 집이든 맏이가 부모에게 사랑을 몰아서 받는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밑으로 있는 동생들은 대부분 물려입거나 첫째에게 양보하거나 하는 식의 기억.

그런데 막강한 힘을 가진듯한 첫째를 놔두고 '차남들의 세계사'라는 제목을 붙이고 나타난 이 소설이 궁금해진다. 한 시대를 얘기하고 있는 것도 같고...

 

 

 

 

 

표지 그림이 귀여워서 눈에 담았다.

사실,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이미 알 것도 같았지만

이런 주제는 해도해도 끝이 없는 얘기라 내 눈길을 피해갈 수는 없다.

태어난 순서대로 나이를 먹지만 이별에 순서는 없는 듯하다.

슬프다면 슬플 이야기를 웃으면서 듣게 할 것만 같아서 궁금하다.

단순히 만화라는 장르를 넘어선 어떤 감정을 끌고 올 것만 같다.

 

 

 

 

간신히 영화 <명량>을 봤다.

웅장한 분위기가 보는 즐거움도 줬지만

12척의 배로 승리를 만든 그 순간이 감동이었다.

내가 잘 모르는 내용도 있어서 배우는 마음으로 봤는데,

피곤해도 보길 잘 한 것 같다.

대충 넘겼던 난중일기를 다시 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도서 교환신청을 하고 포장 하기 전에 이 책을 잠깐 들추고 있다.

오랜만에, 비도 오는 오늘 같은 날에, 잘 어울리는 책이긴 한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아프다. ㅠㅠ

한글 자음으로 시작하는 소제목에서부터 집중해서 넘겨봐야겠다.

몇 페이지나 넘길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책을 좀 읽어보고 싶은 건 사실이니까...

 

 

 

 

 

빗소리 때문에 라디오 소리를 조금 크게 했다.

몇년전에 죽은 어느 여배우가 좋아했다는 노래가 나온다.

주위는 캄캄해지고, 노래 소리가 마음을 더 침잠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