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크리스마스 아침에 엄마가 교회에 가기 전, 조카(엄마의 손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직 잠에서 덜 깬 조카에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고 가셨냐고 물었다.

8세 조카 하는 말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안 왔어요. ㅠㅠ"

형아 옆에 있던 6세 조카는 갑자기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유치원에서 배웠다던 노래를 불렀단다.

"루돌프 사슴 코는~~~~~~~ "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 말을 듣고 깔깔거렸다.

산타클로스가 안 와서 서운했구나, 그래도 아직은 믿는구나 싶었다.

 

근데 뭐, 산타클로스는 안 왔어도 택배 아저씨는 다녀갔을 터이니...

그게 그거 아닌가?

아니다. 비밀스러운 낭만이 없어져서 슬픈 건가?

 

 

정확하게 기억에 없다.

나는 언제까지 산타클로스를 믿었는지...

 

분명 어렸을 적에 양말을 만들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을 뜨면 양말 속에 과자며 기타 등등 뭔가가 들어있기도 했다.

거기까진 기억난다.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는 그냥 빨간 글씨, 휴일, 뭘할까 고민하는 날, 이런 저런 일들에 돈이 좀 들겠구나, 같은...

그냥, 어른의 365일 중 하루가 되어버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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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2014-12-28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숙모는 아들이 셋인데요.
첫째와 둘째는 이미 초등학생이고 산타의 존재가 아빠라는 걸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셋째한테 그걸 안말하고 환상을 지켜주는 모습이 예쁘더군요 ㅋㅋㅋ

구단씨 2014-12-30 15:01   좋아요 0 | URL
아이들 마음이 참 예쁘네요. ^^
스스로 알게 될 때까지는 저도 말 안해주고 싶어요.

Breeze 2014-12-30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애들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었던것 같아요.
언젠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받았다는 친구의 말에 `베개 밑에랑 잘 찾아봐`라고 말하는 아들녀석이 아직도 생각나요. ㅋㅋ

구단씨 2014-12-30 15:00   좋아요 0 | URL
녀석들, 참나... ㅎㅎ
요즘 아이들이 산타의 존재를 믿을까 싶었거든요.
선물도 콕 찍어서 주니까 뭐... ^^
 

 

안녕하세요. 과학도서 출판그룹 사이언스북스입니다. :)


사이언스북스에서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의 신간,

왕의 한의학』이 출간되었습니다.

신동아, CBS, 프레시안에서 큰 인기를 끈 '왕의 한의학'의 정수를 한데 모은 도서로

조선 왕의 몸과 질병 속에서 조선 역사의 비밀을 풀어내는 도서입니다.

의학과 건강 특히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왕의 한의학』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


선 왕의 질병 속에서 역사의 비밀을 읽는다!

조선 왕들의 몸을 진단하고 현대인들의 마음을 처방한다



최근 조선 시대를 무대로 한 사극 붐이 뜨겁다. 여름에는 극장가에서 이순신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이 15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가을과 겨울에는 텔레비전에서 사도세자의 비극을 다룬 「비밀의 문」, 광해군의 왕위 계승 이야기를 다룬 「왕의 얼굴」 등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조선 시대는 스토리텔링의 보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만화 『조선왕조실록』 시리즈가 100만 부를 돌파하고 정치사에서부터 민중사, 그리고 미시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조선 역사 관련 서적들이 빈번하게 출간되며 출판 불황 속에서도 조선 시대사 관련 출판 시장은 나름의 성장세를 유지해 가고 있다. 이것은 1990년대 초⋅중반 『조선왕조실록』의 국역 완료 이후 그 범위와 깊이를 확대해 가고 있는 조선 시대 연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의 기록 문화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조선 왕들의 모습은 다채롭다. 『조선왕조실록』을 만든 사관들은 태조부터 순종까지 27대 조선 왕들의 삶과 정치적 행위 등 모든 것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당시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에 휘둘리고, 왕권과 신권의 우열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왕위 계승의 정통성을 따지는 민심의 향배에 불안해했던 조선 왕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록에는 조선 왕의 공식적인 삶에 대해서만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내밀한 사생활, 그들의 숨기고 싶었던 육체적, 정신적 아픔까지도 기록하고 있다.

조선 왕은 천명(天命)을 대리하는 초월자인 동시에 현실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절대 권력자였다. 그리고 자기만의 사생활과 육체를 가진 하나의 인간이었다. 따라서 때에 따라 공식적 삶이 주는 스트레스는 왕의 삶과 건강을 망치기도 했고, 반대로 왕의 건강과 질병은 정치사를 뒤바꾸기도 했다. 최근 『조선왕조실록』 우리말 완역 이후 『승정원일기』 등에 대한 번역과 전산화 작업이 진척되면서 왕의 육체를 둘러싼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의 『왕의 한의학: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는 바로 이런 학문적, 콘텐츠 산업적 연장선상에서 출간된 책이다.

전작 『낮은 한의학: 알기 쉽게 다가오는 한의학의 지혜』를 통해 대중의 눈높이에서, 현대인의 건강 수요에 맞춰 한의학의 오래된 역사와 지혜를 소개한 바 있는 이상곤 원장은 이번 책 『왕의 한의학: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에서 조선 한의학의 지식과 기술의 정수가 응집되어 있었을 조선 왕실의 의료와 의학, 그리고 그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이상곤 원장은 왕들의 질병 및 치료 기록이 비로소 분명해지는 태종, 세종 때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 때까지 실록 및 아직 번역되지 않은 영역이 더 많은 『승정원일기』와 『약방일기』 등의 왕실 의료 관련 기록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해독해 가며 조선 왕실의 의학, 즉 ‘왕의 한의학’의 비밀을 파헤쳐 간다.


 

***


『왕의 한의학』 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하나, 『왕의 한의학』 서평단 모집 포스팅을 개인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올려주시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 2014년 12월 18일(목)부터 12월 25일(목)까지 입니다.

셋, 추첨인원 10명입니다.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인원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넷, 서평단 발표일 2014년 12월 26일 금요일입니다.

다섯, 서평기간2015년 1월 1일(목)부터 1월 15일(목)까지 15일간입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은 12월 25일까지 개인정보를 비밀댓글로 적어야합니다.

12월 25일 이후까지 확인이 안되면 선정이 자동취소됩니다.

마지막, 첨된 서평단 분들은 서평기간인 15일간 알라딘 개인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한 후, 『왕의 한의학』 서평단 발표 포스팅 알라딘 개인 블로그 및 그 외 블로그나 외부 채널 등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최종 서평이 완료됩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서평 및 서평완료 댓글을 작성하지 않을 시,

다음 서평단 모집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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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표지가 예뻐서 눈에 담았다.

 

 

글자가 빽빽하게 들어 찬 소설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책은,

글과 그림이 함께 했을 때 더 빛을 발하는, 딱 그 느낌인 듯하다.

 

사랑에 빠진 그 순간의 열정은

사랑이 끝난 후의 그 상실감과 늘 함께인 듯하다.

 

젊은 남녀의 사랑과 권태, 재회를 가볍지만 감각적으로 그려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동화 같은 소설을 기대하지만,

막상 그 안을 들여다 보면 깊어질 것만 같다.

 

그 사랑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줄 것 같아서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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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할수록 알라딘 다이어리가 더 맞춤형으로 발전하는 듯하다.

작년에 나온 것도 표지 디자인이나 촉감부터 좋았는데,

이번에는 내지 구성도 고를 수 있게 두 가지로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위클리보다 데일리 구성이 더 맘에 들고,

검정이나 초록색이 눈에 들어온다. ^^

 

 

더는 사은품에 유혹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매번 그 다짐을 무너뜨리는 게 알라딘 사은품.... ㅠㅠ

이번엔 다이어리, 곧 머그컵도 나오겠지? 그럼 두 번 이상 이 유혹에 빠져야 한다는 건데...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는 개정판이 더 예쁘게 나왔다. 가격도 착하다.

아마 도서정가제 시행된 후로 출간되는 책들이 이렇게 가격을 조정해서 나오는 게 아닐까 추측하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일...

구판을 소장하지 않았기에 이번 개정판으로 읽어보고 싶어서 담아놓고...

돈키호테는 진즉에 구입한 책이기에 그 두툼한 자태만 매일 쳐다보고 있고...

의외로 허지웅의 책이 좀 맘에 든다. 방송인 허지웅은 좋아도 그의 소설은 별로였는데

이번 책은 읽기가 좋다. 그가 말하는 그대로 글로 듣는 기분이라고 할까.

도서관에서 가져와 중간 중간 펼쳐보고 있는데, 아무 때나 어딜 펼쳐도 짧은 구성이 읽기 좋다.

 

 

 

 

 

 

 

 

 

 

 

미 비포 유 아직도 다 못 읽었는데, 벌써 조조 모예스의 두번째 책이 여기 저기서 호평으로 들려온다.

이젠 가족이 화두인가 보다. 그 입소문을 확인하고 싶어서 목록에 넣어두고...

이상훈의 한복 입은 남자는 상당히 가독성 있다. 페이지수가 적은 것도 아닌데, 몰입해서 읽게 된다.

정말 이랬을까? 아니면 이게 증명된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바람을 갖게 한다.

도서정가제 전에 구매하지 못해 가장 아쉬웠던 책, 진귀한 편지 박물관...

특이할 것 같으면서도 평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의 이야기, 추억, 가슴 속 말들이 전해지는 그 느낌이 고스란히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읽고 싶은 책이 목록에 있어서 다이어리 골라놓고,

책을 골라보고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가,

목록을 맞추고 금액을 맞추고...

늘 느끼는 거지만, 이거 뭔가 거꾸로 된 듯하다.

책을 고르고 사은품을 골라야지, 매번 사은품을 골라놓고 책을 고르니...

그러니까 사은품을 사고 책이 따라왔다는 말이 빈번하게 알라딘 서재에서 나오는 거겠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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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12-08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알라딘 다이어리 탐나요

구단씨 2014-12-09 11:21   좋아요 0 | URL
초록색 다이어리 받고 싶어요. ^^
 

책은 게으르게 읽지만,

 

 

계속 출간되는 책을 구경하는 재미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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