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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두번째 에세이 골라본다.

 

 

 

<휘파람 부는 사람>

전작 <완벽한 날들>을 아직 다 읽지 않았다. 그래도 굳이 이번 신작은 읽고 싶다.

소개글에 보면 자연과 인간, 살아간다는 것의 경이로움을 노래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의 느낌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작은 사유, 뜻밖의 관찰 같은 분위기.

추운 계절이 끝나기 전에 읽으면 좋겠다.

 

 

<문학의 맛, 소설 속 요리들>

소설을 읽다보면 배고플 때가 있다.

문장으로 그려진 음식, 혹은 먹는 것에 묘사는 허기를 불러온다.

특히 한밤에 읽을 땐 주의를 요한다.

그런 공감을 누군가는 알아채고 맞춤형으로 그 배고픔을 더해주려고 하는 듯하다.

문학과 함께 맛보는 음식의 즐거움을 기대해본다.

 

 

<어린이 책의 다리>

어린이에게 현실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양식'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저자의 메시지를 읽고 싶다.

전쟁의 폐허에 남겨진 아이들에게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게 무엇인지 알 것 같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 꿈과 희망, 열정을 전달하는 일.

 

 

 

<전국 5일장 순례기>

제목만 봐도 그림이 그려진다. 내가 사는 이 지역에도 5일장 열리는 곳이 있다.

명절을 앞두고 더욱 북적거리는 모습은 가진 게 없어도 괜히 풍성해지는 기분이다.

전국의 5일장을 얼마나 사람 냄새 나게 담아왔을지 궁금하다.

사람 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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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1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2-07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분명 일기예보를 보고 나갔다. 그런데도 나가자마자 비를 맞았다.

오늘 늦은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했잖아.

아침부터 온다고 안했잖아...

우산을 사기도 애매하고 맞고 다니자니 그것도 애매하고.

왜 항상, 그냥 나가면 비가 오고 우산 들고 나가면 비가 거의 안 오는 거임?

그러다가 고민하고 편의점에서 산 비닐 우산이 집에 몇 개나 있는지...

실내에 있을 거니까, 비 오는 거리는 조금만 걸어가면 되니까, 우산을 사지 말자, 라고 생각했는데...

 

퍼뜩,

검정 장우산을 하나 꼭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했던 게 기억났다.

그런데 늘 쉽게 구매해지지 않아서 잊곤 했는데,

영화 <강남 1970>을 보면서 다시 검정 장우산이 생각났다.

아, 검정 장우산 아주 튼튼한 걸로 하나 마련해야겠어.

좀 묵직한 걸로, 우산 살이 튼튼한 걸로, 방수가 아주 잘 되는 걸로...

영화는 재미없었는데, 기억나는 한 장면은 이 님들이 죽은 누군가를 묻던 산.

그날 비가 엄청 내렸고, 모두 검정 슈트에, 검장 장우산을 다 쓰고 있었던 거지...

너무 많이 봐서 익숙한 장면.

근데 또 너무 잘 어울려서 빠지면 서운해질 장면...

 

 

 

스토너를 읽고 있는데, 지금 한 50페이지 읽었나...

왜 이렇게 페이지가 안 넘어가지...

이 부분만 지나가면 술술 넘어가려나...

상당히 좋은 책이라는 입소문을 들었으나, 나에겐 아직...

그런데 책은 페이지수에 비해 가볍게 잘 만들어졌다.

들고 읽어도 손목에 부담이 덜 감.

 

 

 

 

아, 요즘 이거에 빠졌어. 힐러...

지창욱은 우리 7살 조카를 닮아서 자꾸 보게 되고, 연기도 잘한다.

스토리도 재밌다.

흘러가는 내용이야 뻔하지만, 그 뻔함을 계속 지켜보게 하는 게 드라마의 매력 아닐까.

다음 회가 기다려지게 하는 드라마 오랜만에 만났다.

힐러, 박봉수, 서정후...

 

 

 

 

 

<나가수3>에 하동균이 나온대. 꺄올~!!!!

티비에 얼굴 잘 비추지 않는데 의외네... 탈락하지 않으면 몇 회는 나올 거잖아.

무조건 첫방은 보겠어!!

 

 

 

 

 

 

이성과 감성이 새로운 표지로 나와서 궁금하군... 양장본이 아니어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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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즈음 2015-01-21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 하동균의 팬으로서...이번 나가수3에 출연은 반갑지만...광탈하면 너무 슬플것 같아요. ㅠㅠ 제발...오래 살아 남아주길 바라면서 무릎끓고 볼판입니다.

구단씨 2015-01-22 14:46   좋아요 1 | URL
불후의 명곡에 하동균이 나왔을 때 엄청 집중해서 봤어요.
탈락 안 하고 졸업할 때까지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금요일 밤 10시를 매주 기다릴 텐데요... ^^

오후즈음 2015-01-22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 13회를 한다고 하니 완전 기대되네요. 이수가 나가수한테 팽 당하는거 보니 물론 그도 잘못 했지만 참 그렇네요. 제작진들이 진득하지 못하고 팔랑귀 같고
 

도서정가제 이후로 책 구매하는 횟수나 금액은 줄었으나, 그래도 책은 계속 살 거임. 더 신중하고 더 읽고 싶은 책으로. (응? 그러지 않겠어?)
외국문학을 좀 읽고 싶어서 고전 몇 권 구입했는데, 그것도 차근차근 읽어주겠어. 한국문학 좋다고 그것만 먼저 눈에 들이니, 취향이 무서워지더라고. 외국문학이 너무 도톰하고 읽기 힘들고 어려워졌어.(뭐는 어렵지 않겠냐마는...) 그래서 다시 읽어보려고. (응? 넌 원래 게을렀는데 그게 가능하겠냐고? 히잉... 그래고 해볼 거임.)
적게 읽고 느리게 읽고 독서 기록하지 않았던 작년에 비하면, 올해는 한 달에 10권쯤 기록으로 남겨야겠어.(한달에 10권 읽을 수나 있어?) 그냥 끄적끄적 몇줄이라도... (응? 원래 그런 거 성실하게 하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해보겠다고.) 읽은 줄도 모르고 같은 책 두 번 구매하는 일은 이제 그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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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책을 뒤적거리기에 좋은 계절.

춥지만, 적어도 책만은 가까이 하기에 좋은 계절이 아닐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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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몇년만에 신간평가단 신청하고 에세이 분야에 선정되었다.

성실하게, 즐겁게 읽어봐야지 다짐하면서, 첫번째 책을 골라본다.

 

1월에 읽고 싶은 에세이

 

<오 마이 독 오 마이 갓>

아, 정말 특이하다.

나는 동물은 안 좋아한다. 싫어하는 쪽에 가깝다. 귀엽다고 쓰다듬는 손길도 망설일 정도로 동물이 별로다. 흔하게 보이고 키우는 개에게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책 소개글 보다가 궁금해졌다.

개에 관한 많은 이야기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인간의 오랜 지기처럼 익숙한 동물이기도 하고, 인간의 모습을 개에 비유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분명 가까운 존재일 텐데... 내가 너무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아서 듣고 싶다.

개와 함께 한 인간사, 일러스트와 시로 이루어진 형식이 보여주려 하는 것은 무엇인지...

숨겨진 행간의, 여백의 맛을 직접 내야할 듯하여, 펼쳐보고 싶다.

 

 

 

 

<어이없게도 국수>

제목에서 풍기는 호기심에 상세페이지를 열었다.

저자는 가업을 이어받은 부친 덕분에 '혈관 속에 냉면 육수가 흐르는' 뼛속까지 진정한 면식수행자란다. ^^

라면을 제외한 면 종류를 좋아한다. 몸에 안 좋다고 하는데 끊을 수가 없어서 어느 정도 포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면으로 이어진 인간사, 정말 궁금하다. 저자가 어떻게 풀어냈을지... 국수가 곧 삶이라고 말하는 순간들을 같이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국수에 대한 오마주~

기대된다.

 

 

 

 

<그것도 괜찮겠네>

아사카 코다로의 산문집이다.

소설가가 말하는 일상이 새로울 게 없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읽은 그의 작품들이 좀 강했던 기억으로 떠오르는 걸 보면, 다정다감하다는 이 산문집의 표현은 궁금해진다.

일러스트와 함께 한, 조금은 특이하고 엉뚱해 보이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가 말하는 일상, 인간, 세상에 관한 지극히 사적인 생각을 펼쳐들고 싶어서 골라본 책.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과 함께 펼쳐보면 좋겠다.

사실 나는 이동진과 김중혁이 함께 한 팟캐스트를 자주 듣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끔 들을 때마다 이동진의 오프닝 분위기는 좋다.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을 만날 때 두 남자의 수다스러움이 떠오른다면

이 책은 두 남자의 수다를 듣기 전의 고요함, 준비, 잠깐의 사색 같은 느낌을 줄 것 같다.

사실, 라디오 작가가 적은 글이어서 더 끌렸는지도 모른다. ^^

나, 이런 분위기 좋아해...

 

 

 

 

 

 

신간평가단의 첫번째 책, 어떤 책을 만날지 몹시 기대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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