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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인자 유재석 (체험판)
김영주 / 자음과모음 / 2012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일인자 유재석 - 유재석씨에 관한 첫 이야기?
요즘 인터넷을 달구는 기사가 있다.
슈퍼7, 무한도전,
런닝맨..
무도 멤버들이 콘서트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게 방송과는 관계없는 7인이 꾸미는 콘서트란다.
콘서트에 참가하는
뮤지션들도 많았고, 수익금을 기부도 한다고 했는데...
이상하게 방향이 흘러가더니만 취소가 되고, 결국 리쌍이 양 예능방송에서 하차한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본방을 챙겨보는 예능 2프로다.
두 방송 모두 참 좋아라 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참
안타깝다.
일이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이 두 방송은 방송사는 틀린데, 또 포맷도 다른데, 닮은 점도 존재한다.
바로
- 등장 인물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
- 주말 예능을 책임지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는 점
- 유재석씨가
(앞으로는 씨를 빼겠습니다.) 양사에 모두 등장한다는 점
이다. 그것도 메인으로....
내가 기억하는 유재석은 메뚜기,
그리고 공부합시다, 당연하지여서부터다.
그가 무명 생활을 했다는 것은 나중에 뜨고 나서 보여주는 화면에서 알게 되었다.
각종
방송사에서 강호동과 유재석이 대상을 휩쓸고 있었던 작년까지...
그리고 그는 이제 명실상부히 한국의 국민 MC로 성장했다.
그를 보면
잘난체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
그다지 잘 생기지도 않은(배우처럼^^;;) 그렇다고 키가 크거나 몸이 좋은 것도 아닌...
정말 그냥
평범한 이웃 같은 외모와 친근한 목소리, 그리고 예의바른 모습들.
왜 그를 유느님이라고 하는지...
사실 연예인을 광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이 바로 유재석이다.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어..
유재석에 관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이
책이 처음이라 한다. 와.. 의외 의외...
덕분에 아주 자세히 상세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유재석에 대한 책이다.
유재석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도 있고 무명 시절, 그리고 유명해진 다음까지를 다룬다.
웃기는게 좋아서
부모님의 뜻과는 다른 진로를 선택해서 진학했고,
개그제에 도전해서 장려상을 받았지만, 건방졌던 자신의 신인 시절 후~
무대 떨림과
자신감 부족으로 무명의 긴 세월을 보낸다.
군대를 다녀오고 자신감도 생기고 열심으로 무장하고 떨림도 진정시키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는 유재석.
개그엔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유재석이 롱런하는 이유는 그게 아닐까 싶다.
*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뛴다.
* 남을 내리면서 자신이 올라가는 모습보단 자기를 내려 남을 뛰어주려 한다.
*
배려가 몸에 베어있다.
이 외에도 많이 있다.
우선 크게 이 정도만 봐도 그가 왜 지금의 유재석인지 알 수 있다.
유재석은 빼지 않는데.
시키면
다 한다.
국민 MC로 특출난 MC 자질을 가지고 있고, 말도 잘 한다.
그리고 그는 정통 코미디를 사랑한다.
그리고 부업도 안
한다.
미워할 수 있는 구석이 없다.
편파적인가? 아니다, 어쩔 수 없다.
이 책도 마찬가지지만 그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기에 보고 느낀 대로 말할 수 밖에 없다.
유재석의
7가지 습관이라고 해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왜 유재석이 현재 이렇게 TOP이 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노력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본래
타고난 본성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눈에 보인다. 가식이 아니란 것들이..
(종종 인터넷 상에서 보이는 유재석에 관한 칭찬의
글들이 그 증거다.)
그처럼 웃기려면 이렇게 해라..라는 지침도 있다.
그는 상대방이 이야기 하면 리액션이 항상 있다.
우리가
대화할때 반응이 없는 사람에게 하면 그 다음이 이어지지 않는다.
왜 리액션이 중요한지는 경험에서 알 수 있다.
유재석은 리액션에
강하다. 그리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준다. 그러면서 띄어주는....
멋진 남자다^^
내가 유재석에게 말하는 법, 재미있게 대화하는 법, 노는 법을 배우고자 했던 건,
살아 있을 때 나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다. (P263)
이 책을 쓴 저자의 목적이 너무 공감이 된다.
엊그제 방송한 런닝맨에서 유재석을 보고 정말 놀랬다.
매주 놀래지만, 정말 중년
배우들과 함께 뛰는데...
방송 끝에 보니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빼는 것 없이 최선을 다해 항상 노력하는
그.
왜 그가 최고의 MC이고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대부분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사실 그의 비밀도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모습과 그를 조금 더 가까이서 지켜보고 오래 본 방송작가의 이야기가 거의 비슷하다.
오히려 더 좋은 점들이 눈에
띈다.
더 오래 유재석씨를 좋아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유재석씨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