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전략가입니까 - 세계 0.1%에게만 허락된 특권,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설적 전략 강의
신시아 A. 몽고메리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더스북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 기대 이상의 책, 전략가가 아니어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



* 저 : 신시아 A. 몽고메리
* 출판사 : 리더스북




제목부터 거창했습니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라는 제목아래 세계 0.1%에게만 허락된 특권,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설적 전략 강의 타이틀이라니....
하버드대학을 갈 일도 없거니와 더더군다나 세계 0.1%만 받는 강의라니..
표지도 눈에 띄는 표지였지요.
종합적으로 첫인상은..
- 아.. 이 책 무겁겠다.
- 어렵겠다.
- 잘 읽을 수 있을까?


였습니다.
하지만!
전혀~ 네버~ 완죤히~
놀랍게도 너무 너무 잘 읽히더라는 사실!!!
좀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서 읽었는데 술술술.. 넘 재미나서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특히 1~6장 정도까지가 말이지요.
뒤는 조금 어려웠네요.


<표지 사진을 보면 실제로 이렇게 강의가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맞겠죠?>


전략 = strategy
1799년 프랑스의 군사사상가 기베르 백작이 사용한 군사용어로서, 현대 경영학에 쓰인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1965년 H. 이고르 앤소프가 쓰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군사 용어가 경영학에?
의아함을 가지다가도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 들어가는 편에서 설명을 합니다.
휴대폰 없계에서 너무 거대하여 감히 도전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노키아.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서 이제는 삼성과 애플에 최강자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시대의 변화 속도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속화 되어 있지만 경영학, 전략이론은 이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최고' '경영자'는, 군대의 장군처럼 경쟁에서 이기는 지혜와 방책을 이끄는, 즉 생각해내고 실행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럼 이 최고경영자들은 어떤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35개국 164명 총 경력합 2,922년인 사람들이 모여 3주씩 3년 강의를 듣습니다.
1년에 3주간으로 총 9주가 됩니다.
그 나머지는 실제 자신의 일터에서 적용하는 것이지요.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당신의 기업은 중요한가?


이 질문들부터 시작하는 강의 수업입니다.
가장 기초부터 시작하고 있죠.
그리고 이야기 합니다.


성공한 기업 매스코코퍼레이션의 전략 실패 사례
→ 실패 원인 분석
→ 이케아의 성공 사례
→ 성공의 원인은?
→ 구찌의 실패 & 성공 사례

→ 자신의 기업을 분석
→ 전략 세우기, 전략가의 역할, 지금 해야 할일


강의에 모인 학생(?)들에게 자신이 만약 최고경영자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나? 라는 질문을 합니다.
답은 다양하죠.
여러 답들을 들어보고 실제 이야기를 합니다.
수도꼭지 사업으로 엄청난 이익을 거둔 매스코사는 가구 산업에 뛰어들면서 찬란했던 영광은 과거로 돌려버립니다.

* 전략가가 알아야 할 세 가지 교훈

1. 먼저 자신이 속한 산업의 경쟁요인을 파악해라
2. 업계의 경쟁요인을 파악했다면 그것들을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라
3. 당신이 무엇을 하든 이런 경쟁요인의 힘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이케아 = concept 기업


엊그제 기사가 떴습니다.
아직 이케아 매장이 정식으로 한국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국내 가구업계가 들썩한다구요.
여기 이케아의 성공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케아의 창시자도 잘 나가기만 한게 아닙니다.
위기와 극복의 순간들이 연이어서 나오게 됩니다.
최근엔 스칸디나비아 육아, 인테리어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가 되고 있거든요.
이케아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죠.
화려함 대신 선택한 단순함이 적중한 것은 아닐까 하구요.
물론 그 성공의 원인에는 많은 자세한 내용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 이런 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추구한 것은 기능과 품질은 뛰어나면서 저가를 노렸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몇 백만대를 리콜했던 도요타 사태도 생각나더라구요.
저가도 좋지만 품질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그 제품은 제품이 아닙니다.
저도 회사의 직원이지만 저가라고 해서 아무거나 쓰면 안된다는거죠.
품질은 기본, 저가는 옵션 같은 기본이죠~~~



매스코 vs 이케아

결정적으로 매스코와 이케아의 차이점은 목적입니다.
매스코는 가구 산업을 가져오면서 목적이 없었던거에요.
이게 결과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 훌륭한 목적이 부르는 네 가지 결과
1. 가치를 높인다.
2.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
3. 돋보이게 만든다.
4.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한다.



이 외 구찌의 사례도 나옵니다.
처음 시작은 미약했으나 최고가 된 브랜드죠.
하지만 한때 구찌도 나락의 길로 떨어집니다.
가족 기업 폐해의 예가 된 구찌.
결국 전문가에게 넘어간 구찌의 경영권.
도메니코 드 솔레는 구찌를 변화 시킵니다.
철학이 아닌 데이터로, 직감이 아닌 실제 경험으로 분석하여 패션이 아니라 스타일로, 타깃을 중상류층으로 목적을 변경하여 성공하게 됩니다.
드 솔레와 마우리치오 간의 비교가 눈에 띄는 분석이었습니다.




앞에선 몇몇 사례를 통하여 전략가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6~8장은 실제 실전편입니다.
전략을 직접 세워보고 완벽한 전략가가 되는 법을 이야기 합니다.
아래와 같이 리더들의 궁금정, 본문 중간 중간 그래프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전략가도 CEO도 아니고 경영진도 아니고.. 아직 일개 중간관리자에 불가한 제가 이 책을 보면서 처음엔 좀 두려웠습니다.
다른 이유보다 이해를 못할까봐서요.
하지만... 꼭 기업에 국한된 전략만 들여다보이지 않더라구요.
저자의 강의 목적부터 해서 실제 강의가 이런 형태로 이뤄진다면, 어쩌면 재미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단, 분석까지만.. 실천에서는 어렵더군요. 아무래도 그 위치에 없어봤고 이 강의에서 말한 전략을 세워본적이 어쩌면 없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많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기업의 전략가가 아니라도 내 가족의, 나만의 전략가로서 이 책을 봐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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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배신 - 왜 어떤 이는 빨라도 실패하고, 어떤 이는 느려도 성공하는가
프랭크 파트노이 지음, 강수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추수밭, 속도의 배신 : 왜 어떤 이는 빨라도 실패하고, 어떤 이는 느려도 성공하는가




* 저 : 프랭크 파트노이
* 역 : 강수희
* 출판사 : 추수밭




얼마전에 휴대폰을 교체하라는 통신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쓰고있는 폰이 뭐냐고 묻기에, 갤2라고 했죠.
그랬더니 하는 말... '구형 3G 폰이네요. 신형 4G LTE 폰...'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더라구요.
정말 순식간이지요. 제가 살때만 해도 최신이었지만 지금은 구형이 되어버렸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어제의 기술이 구기술이 되고 새로운 기술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죠.
그런데 저는 이게 참 반갑지만은 않더라구요.
물론 폰 상태가 안 좋아서 약정 기간이 끝나면 교체는 할 테지만....
3G 지만 인터넷 완전 무료고 속도도 나름 만족하면서 지내거든요.
발전하는 스마트폰들은 마구 많은데 정작 전 통화 잘 되고 버튼이 크고 잘 눌리는게 더 좋더라는거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썩 ~~
누구나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더라는거죠.



언제부터인가 저도 모르게 입에 빨리빨리라는 단어를 달고 있었드랬습니다.
특히 집에서 뭔가를 해야 하는데 도와주지 않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주로 많이 그랬던거 같아요.
조금 더 빨리하면 이렇게 되는데, 왜 이렇게 느릴까....
그런데 이런 급한 마음을 가지는 순간부턴 모든게 다 좋게 보이지 않게 됩니다.
자꾸 누적되어 빠른 상태로의 결과물만 바라게 되거든요.
그리고 힘들어하고 지쳐하는 것은 나 뿐이게 되는 현실들이 지속됩니다.
기다려주는 것!!!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 단어를 많이 들었어요.
아이들이니까, 조금 더 기다리면 충분히 다 하니까...
알면서도 잘 못했던 것이지요.




속도의 배신이라...
표지의 토끼와 거북이가 인상적입니다.
거북이가 말하네요.
WAIT...
이 동화에서 결국 거북이가 이기죠.
매우 빠른 토끼가 지고 느리고 느린 거북이가 이기는 이야기.
바로 속도의 배신의 제대로 된 예가 아닐까요? 그래서 표지로 채택되었나봅니다.




어떤 일을 결정할때 빠른 판단이 필요할때도 있지만 조금 더 생각을 해야 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매우 빠르게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물론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빠른 판단이 요구되어질때는 필요한 부분이지요.
하지만 이런 경우보다 신중을 기하고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확률적으로 더 많더라구요.
타이밍의 중요성이 그래서 나옵니다.
잠시의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보편적으로요.)


요즘 업무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는 합니다.
그날 처리해야 할 일과 아닌 일들이 혼잡해 있는 상황이라 더 그런것이지요.
앞선 일들이 처리가 안되는데 지속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일들.
그럴때 다 수용하면 머리가 팡~~~
일은 커녕 스트레스만 쌓이게 되더라구요.
이때는 과감히 그날 할일만 딱하고 정리하고 퇴근, 다시 다음날 다른 일을 시작하면서 정리를 하면 좀 낫더라는거죠.
안그러면 효율은 제로, 힘만 더 들게 되는 상황이 되더라구요.
미룸이 정말 요즘은 제게 많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아요.
급하게 처리해서 실수하면 오히려 더 시간도 두 배가 되고 안 좋은 사례가 더 많이 생기더라는거죠.
현명한 미룸은 꼭 필요해보입니다.






이 책은 내용이 꽤 깁니다.
솔직히 쉽게 읽히는 내용도 있었던 반면에 조금 어렵게 읽히는 부분도 꽤 많았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는 알겠으나 조금 힘들더라구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런 말을 자주 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니 최선을 다하라고.
그래놓고 그 말을 한 저는 결과만을 그동안 너무 많이 생각했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그 가운데엔 계획 관리, 시간 관리가 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할 사항과 생각해서 결정할 사항들이 보이겠죠.
이들을 잘 관리해서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해야 할 때인것 같아요.
업무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요.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하는 자세를 좀 가져보려 합니다.
한발짝 물러서서 보면 안 보이던 점들도 보일테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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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 & 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기~




* 저 : B. F. 스키너, 마거릿 E. 본

* 역 : 이시형
* 출판사 : 더퀘스트






행동주의 심리학의 창시자이면서 20세가 가장 창의적인 사상가로 손꼽힌다는 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
그의 강연을 들어본 적이 있는 평역자는 그에 대해서 조금은 차갑고 강의는 난해했다고 기억합니다.
그런 그가 이 책을 스키너가 78세때 발표한 그 시기와 같은 나이대에 평역을 하게 된 인연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이시형 박사님의 책을 봤었는데 이렇게 평역을 한 책을 만나보게 되니 또 반가웠습니다.
노년을 위한 준비를 벌써 하나? 싶기도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궁금하긴 했답니다.
지루한 자기계발서가 될지, 신선한 조언들이 담겨 있을지 호기심도 생겼구요.
이 내용은 1982년 8월에 나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1년전이네요.
이시형 박사께서 나름 평역 과정에서 원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수정, 보완을 하셨다니 지금 시대에 맞게, 또 우리 현실에 맞게 구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많이 어렵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접했습니다.



끝까지 삶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총 12장의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삶을 즐기지 않고 살고 싶은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나이가 어리건 많건 마차가지일것입니다.
사랑하고 행복하게 또 즐기면서 살고 싶은 인생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바라는 꿈과는 다르게 흘러갈 때가 많습니다.
즐길 여유조차 못 가질때가 많더라구요.
먹고 살려는 이유만으로...
젊으니까 노후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지만, 결국엔 노후보단 현재 상황만 해결하는 형국입니다.
이 책에서 제일 처음 부분에 나오는 내용이 바로 노년을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라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고령화는 문제라고 합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 살 시대에는 과연 어떨까?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월 꼬박꼬박 급여 통장서 나가는 돈은 정말 수십만원인데 (부부가 합하면 엄청나죠.) 이 돈을 무려 지금 낸 기간보다 4배 이상을 내야 겨우 65세 이상이 되야지만 100 조금 넘게 받는 형태니 말이지요.
이것도 점점 줄고 연령도 높아지고..
일하는 인력은 주는데 실버층은 늘어나는 형국이죠.
우선 적으로 금전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건강.
현대 사회에는 환경적인 병 외에 스트레스성 병도 너무 많아요.
젊었을때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렵죠.
그래도 꾸준히 하는 건 건강검진.



<이시형의 파워시니어 노트>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건강의 객관적 지표에 지나치게 집착하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나이가 들었다고 주저하지 말고 하나라도 시작해 보는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저자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집에만 있고 기억을 잃어간다고 의기소침해 질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세상과 계속 접촉하고 과거의 모습과 교류하고 바쁘게 지내라 합니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내라고요.
혼자 지내지 말고 사람들과 어울리라구요.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쾌적한 생활공간, 안전, 식습관, 여가 즐기기 등이 나옵니다.
집을 단순화하고 갑자기 힘을 쓰지 말고 출입문과 모든 서랍을 여닫히도록 만들고, 따뜻한 방을 좋아하는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과 함께 살때는 나이 든 사람이 더 두텁고 따뜻한 옷을 입으라는 것.
추상적인 이야기가 하니라 매우 현실적인 내용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가끔 보이는 노인들의 추태가 있어요.
정말 말같지도 않은 상황에서, 임산부나 장애인들이 노약자석에 앉아있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이들이 있죠.
나이는 허트루 먹었는지 어쩜 그렇게 개념을 상실하고 인간 답지 않은 행동들을 하는지...
(저도 만삭일때 당해봐서...)
그런 이들을 보면 저렇게 늙어선 안되겠다.. 늙으면 방에나 있지 왜 나와서 피해를 주나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나이 든 사람들을 다 보여주지 않죠.
많은 분들은 오랜 세월 살아온 그들의 풍부한 경험과 원숙함, 노련함, 지혜로 중무장하고 계십니다.
인생의 선배로 조언자로 충분히 많은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으시죠.
저도 이렇게 늙어가고 싶단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전 계속 그렇게 생각합니다.
즐겁게 살자고...
지나면 끝인 하루하루라고...
힘들어도 그렇게 쇄놰시키면서 살려고 합니다.
물론 안될때도 있습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이런 마인드는 좀 가지고 가야겠어요.
정말 즐겁게 보내도 아쉬운 인생이잖아요.
아직 나이가 들었다라고 들을 나이는 아니지만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읽어보니 나름 괜찮은 책이었던거 같아요.
물론 많은 이야기들이 그다지 신선한 편은 아니었지만 나이 든 사람의 입장에서 쓴 글 같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드는, 인생을 더 산 선배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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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 - 뚜루와 함께 고고씽~ 베스트컬렉션 39 카페에서 책 읽기 1
뚜루 지음 / 나무발전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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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 : 뚜루와 함께 고고씽~ 베스트컬렉션 39 : 카투으로 책보기~ ^^


* 저 : 뚜루
* 출판사 : 나무발전소





책을 읽고나서 그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다시 처음부터 보게 됩니다.
어릴땐 독후감을 참 열심히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학업과 바쁘다는 핑계로 그걸 놓은 후부턴 기억에 많이 남질 않더라구요.
공부를 할때도 그렇잖아요.
그냥 눈으로 보는것과 기억을 남기고자 흔적을 남기고자 낙서를 하거나 따로 적어놓으면 오래 가듯이....
책도 그렇게 점점 보게 되더라는거죠.
그런데 워낙 그림 실력은 없다보니 글로 기록하는데요.
여기 그 책읽기를 카툰으로 남긴 저자가 있었어요.
저도 2년 정도 되었나? 서점 블로그 활동을 하는데 그곳에서 이미 유명인사셨던 뚜루라고 하십니다.
아마 제가 활동하기 훨씬 전에 이미 유명해지신 분이더라구요.
책에 관한 카툰.
책 제목이 카페에서 책 읽기인데요.
저는 주로 버스, 지하철, 기차 등에서 읽는 편인데 이야.. 카페에서 책 읽으면 참 좋을듯 해요^^
카페 갈 시간은 없어서리~~ ㅎㅎㅎ


길고 긴 리뷰보다 그림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면서 핵심만 찔러주는 카툰.
틈새시장이라고나 할까요?
쉽고 재미나게 그러면서 공감할수 있는 독서 입문기인 책.
어떤 책들이 나오나.. 궁금한 맘으로 책을 보았어요.
카툰의 리뷰라^^ 이것도 일종의 리뷰인데 리뷰모음집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저는 쓰고 싶어서 씁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정상적인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씁니다.
제가 쓴 것 같은 책들을 읽고 싶어 씁니다."
(작가 오르한 파묵의 말 중에서)


총 39편으로 나누어서 그 이상의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장의 제목도 좀 색다릅니다.
* 스토킹할 작가를 발견하다
* 공포가 일상이 되는 순간
* 이 소설이 나를 선택하다


총 6장입니다. 나머지 3장은 책 속에서 살펴보시면 더 재미나실 거에요.
딱 목차를 보는데 본 책들이 너무 없었습니다.
관심은 있어쓴데 사서 본 책들이 많이 없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거 이거 따로 놀면 어떻게 하지?



총 6 chapter로 이루어져 있어요.
장르별로 나눠져 있죠.
우아..제목만 들어본 책도 있고 아예 모르는 책도 왜 이리 않은지요.
공포 쪽은 좀 무서워서 잘 못보고.. 어려운 책은 덤벼들지 않고^^;;
덕분에 새로운 책을 하나 보는 듯한 느낌으로 봤어요.
그러면서 몇몇 책들은 사서 꼭 보고 싶어더라구요.

(한번 저자처럼 해보려고 저는 책을 읽다 사슬을 그려보게 되었네요.ㅎㅎㅎ
단어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내용을 잇는.. 헉스..
어렵더라구요^^;; 타고나야 하는가봐요. 그림은^^;; 재능이죠. 음..)


<카모메 식당> 무레 요코
혼자서 식당가기, 영화관 가기... 참 어렵죠.
식당은 그래도 갈만 한데...
이젠 나이를 먹으면서도 혼자 가는것도 어떨땐 더 편하더라구요.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땐 남편과 아이들은 잠시만 두고 혼자서 다녀오고 싶어요.
카모메 식당, 사치에가 만들어주는 식단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얼마전에 영화로 개봉도 하고 책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사야지 하면서 못 사고 영화만 봤는데....
뮤지컬이 아닌 그냥 일반 영화였으면 어땠을까... 몰입도가 더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단...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책이 보고 싶어졌지요. 아직 마련을 안했는데, 아이를 위해 산 세계명작에 있네요.
그 책으로라도 봐야겠어요.
장발장과 코제트. 그리고 자베르 형사.
저도 그냥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참 할 이야기가 많은 책이구나 하더라구요.
저도 완독이 우선이네요.





본문 인용의 글은 바른 바탕체로 직접 저자가 쓴 내용은 필기체 형식으로 나와요.
딱 책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다른 리뷰와는 또 다른 생각들을 볼 수 있더라구요.
게다 그 책을 어떻게 보게 되었나도 살짝 언급해주니... 상상이 되더라는거죠.
전 동네에 도서관이 많이 없고 평일은 갈일이 없어서.. 회사 내에 있는 도서관을 가거나 제가 가진 책을 봐야 하거든요.
도서관에서 책 빌려오기... 학교 다닐때 빼고 한 기억이 없는데.. 이젠 좀 해보고 싶어지네요.
가지고 있지 않은 다양한 책들을 한번 보기 위해서~~



만화 리뷰도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역시 신선했어요. 그 전에 보던 리뷰들과는 다른 느낌!
식객, 만화 권수가 꽤 되어서 시작을 안했던 책인데....
대신 요즘 다른 만화류를 많이 보고 있거든요. 순정만화..ㅎㅎㅎㅎ
15~27권 사이인데 리뷰 쓸 생각은 전혀 못했거든요.
어릴때 보고 또 봐도 재미난 만화책.
뚜루처럼 전문가는 아니지만 만화로는 한번 시작해보고 싶어져요^^



딱딱한 서평에서 새롭게 다가운 카툰 서평.
왜 독서 입문기라고 하는지 알거 같았어요.
제가 좀 아는 책들이 나왔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일본 책이 많이 있네요^^
펜으로 표기하거나 문장을 기록해 두는 방법 외에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권이 있다면 얼른 나와줬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좀 가벼운 책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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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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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저 : 유시민
* 출판사 : 아포리아



<용서가 아닌 위로가 필요해>
시간대도 그렇고 집에서는 드라마를 보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최근에 보게 된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조00 & 송00 의 멋진 비주얼 커플이 나오는 '그 겨울~' 이라는 드라마죠.
그 중 7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장면이 있습니다.
남매 오수, 오영이 둘이 앉아 나누던 대화였습니다.
과거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자신은 쓰레기라 표현하는,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또 다른 오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영이가 하는 대사들이었습니다.
"네가 뭔데 그 사람을 용서해? 사람이 사람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용서가 아니라 위로야."
그러면서 자신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오영. 자신에게도 위로가 필요했다고..
이 말을 듣고 조00 은 폭풍 눈물을 흘립니다. 정말 보는 사람도 눈물이 나도록 말이지요.
그리고 저도 퇴근 버스에서 줄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말이 왜 이리 박히고 자꾸 생각나는지요.
그런데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1장을 보면서 이 드라마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과정을 말하는 제목 같았습니다.
학창시절을 비롯하여 사회에 나와서도 보면..결과만 중시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과정은 무시한채 1등만 인정하는 세상.
저희 애들도 이렇게 키울까봐 정말 안그래야지 하는데, 그 중심과 소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정말 어떻게 살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말이지요.





이 책은 총 4장에 걸쳐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고, 놀고 일하면서 사랑하고 연대하고, 헛된 생각들
이렇게 크게 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전 정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일반 책처럼 읽었습니다. 어떤 선입견도 가지지 않고서요.
사실 저자에 대해서 많이 알지도 못합니다.
그냥 기본적인 내용 정도.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로 시작해서 크라잉넛의 이야기를 하는 초반부부터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과연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렴풋이 조금씩 이해가 가더라구요.
어렵지 않게 글을 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사람들의 내용이 참 많습니다.
어린 친구들부터 어르신들의 죽음까지...
게다 자식까지 같이 데리고 가는 부모들까지...
그런 기사들을 보면서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라몬이 말한대로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자유롭다고 생각한다면, 삶은 의미가 있죠.
이 삶을 기쁘고 충족되게 사는 것과 의미를 아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라고 말이지요.







나는 글을 쓴다. 이것이 내 일이다. 내게 글쓰기는 단순한 생업이 아니다. 글을 써서 내 생각과 내가 가진 정보를 남들과 나누는 행위 그 자체가 즐겁고 기쁘다. 글쓰기는 그런 면에서 놀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이든 놀이던, 이것이 제대로 의미를 가지려면 내가 쓰는 글이 쓸모가 있어야 한다. 독자가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혹시라도 누군가 내 글에서 재미에 덧붙여 깨달음이나 감동까지 얻는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일하면서 행복하기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정말 원하는 일은 돈벌이가 안되고, 먹고 살려니 하기 싫어도 열심히 하는 중이라는..
굉장히 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가 해서 정말 즐겁고 기쁜 일은 무엇일까?
몇년전부터 하고 있는 고민인데요.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벽앞에서 말이지요.
그런 면에서 저자가 부러웠습니다.
글쓰기가 즐거웠고 그 자체가 기뻤고.. 그게 바로 그의 일이었으니까요.
출판사, 국회, 한국연구재단...
저자가 일한 곳들입니다.
그리고 그의 삶 이야기가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가운데 쏟아집니다.
그 중 정치 이야기는 제가 다루지 못하므로 패스.



스스로 설계한 삶을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살면서,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성취했을 때 행복을 느낀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나갈수 있도록 지켜보고 격려하면서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주는 선에 머물러야 한다.


적절한 도움, 그 적절함이 가장 어렵지요.
뭐든 적당히가 더 그래요.
과함도 안되고 부족해도 안되는 상태.
아이들을 키울때 이 선을 지키는게.. 아무래도 부모다 보니 안됩니다.
통제, 간섭, 대신 해주기가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선 변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사실 좀 딱딱한 책일지 모르겠단 생각으로 책을 펼쳤는데요.
아니었습니다.
뭘 말하려고 하는지 알겠더라는거죠.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부분은 누구나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스스로가 말이지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저자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풀어나갔습니다.
그 답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러나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들이기도 하죠.
하지만 꼭 해야만 하지요.
서두에서도 적었지만,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좀 위로를 받은 듯 합니다.
이 분이 글을 참 잘 쓰시는 분이시구나.
그의 첫 책을 이 책으로 접하는데 다른 책들도 문득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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