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1. 조선희의 힐링포토 / 조선희  

조선희 사진작가의 작품을 그동안 몇 권을 읽었는데, 그녀의 사진뿐만아니라 글도 감성적인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사진과 어우러진 그녀의 감성적인 글들을 접하고 싶습니다. 

2.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고도원 / 홍익출판사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통해서 이미 작가의 글이 얼마나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가는 잘 알고 있기에 이번의 신간 서적이 마음에 끌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델피르와 친구들

 
 
나에게는 너무도 생소한 이름인 '델피르'.
그러나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친근한 이름.
델피르는 올해 84 살.
그를 단 한 마디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는 어떤 분야에서선 만날 수 있는 사람이다.
60년이 넘는 세월을 사진과 디자인계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이다.
편집자, 광고업자, 예술 디렉터, 전시 기획자, 영화 제작자 등 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 온 '창조의 보물 창고'라는 닉네임이 붙은 사람.
그는 뇌프(Neuf), 뢰유 (L'Oeil)사진 잡지를 창간하기도 했다.
그리고 1982년에는 Photo Poche  (포토 포슈, 즉 주머니 사진첩)라는 책으로 말하면 문고판 사진집을 내게 된다.
사진계의 반응을 싸늘했다. 어떻게 내 사진을 주머니 속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책자에 수록하느냐고...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 책으로 사진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델피르의 친구들, 주로 사진작가들과의 교류는 당연한 일.
델피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진계의 전설이자 신화가 된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아닐까 한다.
그는 사진에서 회자되는 '순간의 포착'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그가 파리에서 찍은 '결정적인 순간'은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니 사진의 이해가 한층 쉬워진다.
델피르의 아내이기도 한 '사라 문'
그녀는 패션 사진의 살아있는 신화이다.
세바스치아 살가두는 아프리카 니제르, 앙골라 독립전쟁, 르완다 대량학살 등 역사 속 처절한 사건 속에서 인간의 삶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필름사진기, 즉 흑백 사진을 인화할 때에 그만큼 흑백의 색깔을 다채롭고 심상치 않게 인화하는 작가가 없다고 한다.
이 전시회의 대표 사진이기도 한  르베르 루아르 (1912~1994)의 '시청앞에서의 키스'.


많은 젊은이들이 이 사진에 매료되어서 이런 광경을 연출한다고 하지만, 어찌 르베르 루아르의 뷰파인더에 잡힌 사진만 하랴!!
또 한 장의 '델프르와 친구들'의 대표 사진인 헬무트 뉴턴(독일, 1920~2004)
이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가 없던 시절에 옷을 입은 사진을 찍고, 3시간후에 다시 나체의 사진을 같은 표정과 행동으로 찍었는데, 몇 군데 오류가 생겼다고 한다.
틀린 그림 찾기와 같이 그 부분을 찾아 보는 재미도 있다.

그러나 나체의 사진에는 구두는 신게 있으니, 그것 역시 패션의 기본은 구두라는 것을 암시하기도 하며, 벗은 신체를 찍으므로써 옷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것이기도 하다.
프랑스 귀족 출신인 자크 앙리 라르티그1894~1986)는 6살의 나이에 카메라를 선물을 받아서 어린이의 시각으로 마구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당시 카메라의 가격은 상당한 가격이었지만, 그에겐 장난감 수준의 카메라.
그래서 그는 죽을  때까지 25만장이 넘는 필름을 남겼는데, 그가 찍은 사진들도 재미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유일한 델피르 출판사에서 사진집을 낸 박재성(1968~  )은 필름이 든 카메라를 열어보는 실수를 했지만 그 때 들어간 빛이 오히려 한 소녀를 천사처럼 비추는 빛이 되었다니....
사진의 세계는 우연이 더 좋은 사진을 만들기도 하고, 결정적인 순간이 더 좋은 사진들을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사진전을 가끔씩은 관람을 하지만, '델피르와 친구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도슨트의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이 사진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도 해 주었다.
이 전시회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전시장 밖의 모습과 거기에 걸린 사진 몇 장만을 올리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 너 혼자 올 수 있니 / 강성은 글, 이석주 사진  

 사진작가 이석주님의 유고집, 눈내린 겨울에 어울리는 홋카이도,  

  설경과 함께 강성은 님의 글이 감성을 자극해 주는 책입니다. 

  겨울의 홋카이도를 보고 싶다면... 

  그리고, 눈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글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그 누구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 / 정헌재 / 살림출판사 

   '포엠툰' '완두콩'으로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작은 기쁨을 가져다 준 작가입니다. 

아주 사소하고 소소한 글들과 사진이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 같은 책이지요. 

 

 

 

 ◎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쌤 앤 파커스 

  청춘!! 듣기만 하여도 아름다운 말이라고 그 누군가는 이야기했지요, 그러나, 청춘들은 방황하고, 흔들리고, 상처받고, 그 아픔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이들에게 청춘은 그런 과정을 거쳐야 성장할 수 있음을 말해주지는 않을까요. 

 

 

 

 ◆ 대한민국 감성 사진 여행지 / 남인근 / 스프링 

  사진으로나마 보는 우리나라의 감성 여행지.  

  언젠가 한 번쯤은 본듯한 곳처럼 낯익은 모습이지만, 사진작가만의 노하우가 엿보일 것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0년 11월 5일부터 2011년 3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베르사이유 특별전이 열린다.



프랑스의 루이 13 세는 베르사이유에 사냥 모임을 위한 작은 별장을 짓도록 했다. 1631년에 작은 궁으로 개축된 이곳은 루이14세에 의해 대대적인 증개축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661년부터 오늘날의 모습과 같이 완성되기까지 100년이상 걸린 베르사이유 궁은 내부에 226개의 거처와 450여 개에 달하는 방이 있으며, 최대 5000여 명이 이곳에 거주했다고 한다.



루이 14세는 '짐은 곧 국가다'라는 말로 알 수 있듯이 절대 왕정의 전성기를 이루었던 왕이다. 그당시의 사치는 극에 달하여 국고가 바닥이 날 정도였고, 그의 뒤를 이은 루이 15세를 거쳐 루이 16세에 이르러서는 그 국가 재정이 흔들릴 정도였으며, 이에 루이16세는 백성들을 위한 여러 법률을 만들고, 이를 실행에 옮기지만 끝내는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게 되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루이 16세의 왕비인 마리앙뜨와네트는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었으며, 그녀 역시 아름답고 화려한 일생의 종지부는 단두대의 이슬이었다.

 

루이 14세에서 루이 16세에 이르는 절대왕정의 상징이기도 한 베르사이유 궁은 웅장함과 화려함을 대표하는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의 건축물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베르사이유 궁을 장식하였던 미술품, 조각품, 그릇 등이 전시되고 있다.

 
 



 
몇 년전 여름에 들렀던 베르사이유 궁은 궁전에 가는 길에 있는 말들의 거처였던 곳도 궁인줄 알 정도로 화려하였다.

궁전으로 향하는 문도 화려했고, 그 문에서 궁전에 이르는 길에 기하학적으로 만들어진 정원은 걸어가는 동안에도, 궁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들도  아름다웠다.


 

궁의 많은 방들 중에 관람이 되는 방들 조차도 다 보기에는 시간상의 여유가 없어서 그 일부만을 보긴 했지만, 마리앙트와네트의 왕, 루이 16세가 거처하던 방이 긴 복도를 따라서 자리하고 있었다.  거울의 방은 아마도 베르사이유의 가장 아름다운 방 중의 하나일 것이다.
유럽의 궁들은 우리의 궁궐과는 다르게 그당시에 사용하던 물품들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어서,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는 미술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밖의 의자, 식기류 몇 점만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크리스마스 트리에 새해 소망을 적어서 기원을 할 수 있다.

희망찬 2011년을 위하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추리소설을 너무도 좋아합니다. 중학교 시절에 읽었던 홈즈 시리즈부터 시작하여, 존그리샴의 법정 추리소설까지. 

이 작품은 밀실트릭 3부작이라고 하네요, 작가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서술트릭이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흥미롭게 해 주는 소설이라고 하는데, 읽으려고 하는 마음은 벌써부터 있었는데, 아직 읽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고전 미스터리 소설의 패러디와 인용이 많이 작품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하니, 추리소설의 마니아들에게는 더 없는 작품이겠네요.

  

 

2. 잠자는 인형 

 이 책은 링컨 라임이라는 수사관의 활약을 그린 시리즈물의 제 7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데, 동작학 전문가인 용의자, 그리고 심리 수사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캐트린 댄스의 활약을 그린 작품인데, 다른 스릴러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일주일간의 추격전이라고 하네요. 박진감이 넘칠 것 같은데....

특이한 이야기라는 생각에서 읽고 싶습니다.

 

 

 

 3. 얼굴에 흩날리는 비 

 작품의 내용은 거금 1억엔을 들고 사라진 탐정의 친구를 협박하는폭력단과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줄거리보다는 작품 속에 내재되어 있는 메시지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메마른 본성을 이야기하면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과  치부를 파헤친다고 한네요.  

미스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니, 읽고 싶어지네요.

  

 

4. 해피엔드에 안녕을 

또, 우타노 쇼고의  소설이네요, 이 작품은 미스터리 단편소설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제목처럼 해피엔드와 안녕을 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장편 미스터리소설에 비해서 단편 미스터리 소설은 더 큰 반전과 울림이 있는데,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