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 보아요! 보아요 아기 그림책 10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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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크기의 책과 알록달록 원색의 예쁜 색채가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똑똑 두드려 보아요"라는 말이 반복되면서 예쁜 문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이 책과 함께 " ~보아요"라는 제목의 책이 3권 더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책들도 모두 구입해서 아이와 잘 읽었답니다.

특히 이 책은 아이들이 "똑똑"하고 문을 두드리는 법을 잘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의 색깔이 원색으로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색깔을 인지하기에도 좋은 기회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색에 대해 알게 되지요.

우리 아이는 한국말 뿐 아니라 영어로 번역을 해서 읽어주기도 하였는데, 문장이 쉽고 반복되어서인지 영어로 된 동화책이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대화체로 되어있는 이야기의 구성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번갈아가면서 질문과 대답을 해도 재미있답니다.

여러 개의 문을 통과하면서 무엇이 있나 보면서 나중에 맨 마지막 밤이 되어 하늘을 보는 장면이 참 멋있습니다.

우리 아이 어릴 적에 정말 많이 읽었던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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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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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달님 안녕"이란 책을 보고 하야시 이키코라는 동화작가와 만나게 되었지요. 그리고 하야시 아키코의 다른 책을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과 함께 "구두구두 걸어라"와 "손이 나왔네" "달님 안녕"이렇게 네 권.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이고 처음 아이에게 그림책을 보여줄 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주위 친구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지요. 모두 책을 맏고 무척 좋아했지요.

이제 책을 보여줄 나이가 되면 아이들은 점차 독립적이 되고 혼자서 먹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 때 보여주기에 정말 좋네요.

귀여운 아기 뿐 아니라 옆에서 함께 수프를 먹는 인형들이 있습니다. 생쥐와 곰과 토끼.
각기 다른 크기에 따라 숟가락과 수프 그릇도 크기가 다르답니다.

혼자 수프를 맛있게 먹는 생쥐와 곰, 토끼와 아기. 그런데 조금씩 흘리고 그것을 닦아 주는 아이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반복되는 짧은 문장과 단순한 그림이 참 정감이 갑니다. 아이들이 따라하기에도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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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나왔네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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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야시 아키코를 만나고 나서 '달님 안녕'이랑 '싹싹싹', '구두구두 걸어라' 책과 이 책 모두 구입했지요.

역시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단순한 그림이랑 몇 안되는 반복되는 문장이 정말 아이들에게 큰 재미로 남는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아마 영원한 아이들의 베스트셀러임이 분명한 책입니다.

아이가 혼자 옷을 입는 모습을 너무 재미있게 표현한 책입니다. 우리 아이도 아기 때 이 책을 보면서 목욕을 한 후 옷을 갈아입을 때면 언제나 저와 책 속의 이야기처럼 하면서 장난을 많이 쳤지요.

< 꼼지락 꼼지락 아무 것도 안 보이네. 손은 어디 갔을까? >
옷을 머리에 쓰고 있는 아이의 그림과 이야기가 옷을 입는 모습을 잘 나타냅니다. 손을 빼내고 이제 머리를 구멍에 대고 쑤욱 빼고, 다른 한 쪽 손도 빼고...

옷입는 순서대로 나온 이야기를 우리 아이도 똑같이 하면서 제게 묻지요. "손은 어디 있을까?"라고
그리고 스스로 얼른 답을 합니다. "여기에"

깔깔거리면서 웃고, 아이랑 엄마랑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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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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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돼지책"이라는 제목 때문에 선뜻 아이와 잘 읽지 않게 되더군요. 제가 참 좋아한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인 걸 알고 얼른 아이랑 함께 읽었습니다.

역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 답게 경쾌한 그림과 군더더기 없는 묘사가 정말 탁월합니다.

하루종일 집안 일 뿐 아니라 바깥 일까지 하느라고 지친 엄마와 집에 오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있는 아빠, 그리고 언제나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공감이 갑니다.

드디어 참다참다 화가 난 엄마가 집을 나가 버리지요.
그리고 아빠와 두 아이의 모습은 어느 덧 돼지처럼 변해 버립니다.

세 마리의 돼지들은 잘 지낼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집은 돼지 우리처럼 변해버리고 맙니다. 엄마의 부재를 무척 느끼는 아빠와 두 아이들.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고 다시 사람답게 변한 아빠와 아이들의그림도 너무 재미있고 가사노동에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동화 같아요. 이제 피곳씨와 두 아이들은 엄마를 잘 도와 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다섯 살 때는 집을 나가버린 엄마가 더 나쁘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엄마가 없어진다면 무척 걱정이 되는지 우리 아이의 반응에 너무나도 재미있었답니다.

어떻게 해야 작가가 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 당시엔 고민 아닌 고민을 했던 적이 있었네요.

하지만 좀 더 커서 다시 읽을 때엔 엄마가 너무 힘이 들 것 같다며 두 형제와 아빠들에게 마구 화를 내는 아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 뿐 아니라 그림의 대가인 앤서니 브라운 답게 곳곳에 숨은 그림처럼 재미있는 그림들을 찾아보세요.

워낙 잘 알고 계시겠지만, 바나나와 돼지 모양들. 고릴라 ㅋㅋㅋ 돼지책이기에 느낄 수 있는 재미난 그림도 많아요. 또 엄마가 집을 나간 후 달라진 아빠와 두 형제 뿐 아니라 집 안 곳곳에서도 엄마의 부재를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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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봉지 공주 비룡소의 그림동화 49
로버트 먼치 지음, 김태희 옮김, 마이클 마첸코 그림 / 비룡소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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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 나오는 엘리자베스야말로 진정한 공주인 것 같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수동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악에 맞서 싸우고 왕자를 구해내고자 노력하는 공주의 멋진 모습을 올바로 보지 못하고 겉모양으로만 판단해버리는 로널드 왕자가 참 불쌍해 보입니다. 

 

아들을 둔 저이기에 우리 아이는 외양을 보고 그 모습을 중시하기보다 사람들을 볼 때 남자나 여자 할 것 없이 내면의 아름다움과 성숙한 모습을 보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이 책은 신데렐라나 백설 공주 같은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씩식하고 적극적이고 용감하고 또 지혜롭고 자신의 생각이 뚜렷한 멋진 엘리자베스 공주. 아마도 요즘 원하는 여성상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도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다면 나중에 로널드 왕자가 자신을 아껴주던 멋진 엘리자베스 공주를 놓친 것을 후회하지 않을까요? 

 

물론 예쁘고 착한 것도 좋지만 자신의 소중한 것을 위해 용기를 낸 공주. 용을 물리친 현명함, 그리고 왕자의 태도를 보고 내린 결단력 등 이 책에 나오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은 참 배울 점이 많은 모습입니다. 

 

속편이 나와서 이제 엘리자베스 공주가 어떻게 되었는지 멋진 이야기가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자신의 진가를 알아주는 그런 왕자님을 만나게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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