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디타운
F. 폴 윌슨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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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대를 1920년대쯤으로 돌리고 광선총을 45구경 콜트로 바꾸고 무대를 시카고의 뒷골목 정도로 해도 별 문제없이 적용될법한 하드보일드물이라 하겠다.  

모든 육지가 일부 산맥 정도만 빼고는 하나의 도시가 되어버린 미래, 한 부부에게 한 명의 아이만이 허가되고 태어난 아이가 '소급중절'되는 꼴을 보느니 지하세계로 보내는 부모가 있으며 클론은 어디까지나  진정한 인간의 소유물인 시대. 그런 세계의 삼류 사립탐정이...  

재미있는 점이라면 이 세계의 사람들이 모두 상냥하다는 정도일까. 얼핏 보기에는 디스토피아물이지만 빅 브라더도 없고 공안경찰도 없고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있으며 '인간'의 권리는 철저하게 지켜진다. 기업은 양심적이고  공무원은 성실하며 법은 잔인하고 냉혹할지라도 여러 가지 의미로 상냥한, 그저 상냥할 뿐인 사람들이 있는 세계.  

그리고 그 상냥한 사람들이 어떤 잔인한 일을 해 왔는지도 강력하게 마음을 쑤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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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 블레이드 Bamboo Blade 10
토츠카 마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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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9권 들어서 사사키 우라라는 새로운 신비계 캐릭터가 등장했다.  

긴 흑발, 깊은 눈동자, 한자루 죽도를 잡으면 세상을 질타할듯한 실력, 그리고 검을 버린 소녀. 담당교사는 왜 그녀가 검을 버렸는지 역시 남자 때문인지 하는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런 간단한 것이 아니리라는 것은 이미 '바보라서 검을 버려야했던' 캐릭터가 있는 만화인만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10권, 그녀의 정체가 밝혀진... 

 ...이런 캐릭터 만들지 마. 

아버지와 선생님의 공포를 저도 느꼈습니다. 후르륵.(아버지와 선생님과 함께 녹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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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계승자
제임스 P. 호건 지음, 이동진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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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쓰러질 것 같은 다리를 이끌고 (갈까말까 죽을만큼 고민하다가) 서점에 가서,  

선 채로 다 읽어버렸다.  

달에서 발견된, 우주복을 입은 5만년 전의 시체. 유전적으로 지구인(이미 '인간'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게 되어버렸다)과 완전히 같은 계통에 있음이 확실하며, 그러나 결코 지구인이 아니다. 그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도전하는 스타CSI... 랄까, 그 와중에 등장하는 새로운 증거들을 꿰어맞추고 가설을 세우고 논쟁하고 증명하고 서로를 설득하고 설득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충격요법을 가해 정신구조를 뜯어고치는 이야기다.  

아서 클라크는 이제 자리에서 내려와라... 라는 난폭한 서평까지 있었지만, 그 정도는 아니지만(감히 신의 이름을 모독하다니!) SF의 올림푸스의 가장 높은 곳에 충분히 올려둘 수 있는 작품이다.  

날짜와 시간 부분에서 딱 한 가지 찜찜한 부분을 찾아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어떤 부분이 이상한지 당신도 찾아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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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3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외전
카마치 카즈마 지음, 후유카와 모토이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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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조 토우마라는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마술사이드와 과학사이드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죠.  

아울러 과학사이드의 양대 히어로인 엑셀러레이터와 찌릿찌릿을 연결하는 연결고리이기도 합니다.  

그 녀석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건 그렇고 이 정신 제대로 박히고 근성 넘치고 책임감 빵빵하고 정신력 철철 흘러내리는 여자애들이 어디가 중학생이란 말이냐아아아!(그나마 마술사이드 캐릭터들과는 달리 얼굴은 중학생. 스테일이 14살이라고 누가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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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전설 5 - 나는 무사다
군주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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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가 머리를 굴리고 정보를 수집하고 전력을 모으고 함정을 파고 사기를 쳐서 강하고 잘나고 위대하고 고귀한 작자들을 때려부수는 이야기랄까...  

1권에서는 그랬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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