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주말여행 코스북 주말여행 코스북
강윤성.이승태.서승범 지음 / 길벗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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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캠핑은 더이상 소수 캠퍼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주말이면 가까운 산과 바다 혹은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자연 속의 내집'을 장만 할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을 밖으로 나가게끔 하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 더 보태자면, 자연이 아니더라도 도심에서도 캠핑 할 수 있는 곳 들이 무긍무진 하다는 점. 어디서 그 정도를 찾을 수 있냐고?! 바로 《캠핑 주말여행 코스북》에  다 나와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짐을 싸고 준비물을 챙겨야 할지, 캠핑을 할 장소를 정하지 못해 뜬 구름만 잡고 있는 당신! 바로 이책을 집어 들기를 권한다.

 

《캠핑 주말여행 코스북》초보 캠퍼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으로 손색 없다.  무엇보다 전문 여행 작가 3명이 전국을 누비며 찾아낸 최고의 캠핑장 49곳과 캠핑과 함께 지역여행을 더할 최고의 코스 188곳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 크나큰 장점이다.  자연 속에서의 하루도 좋지만, 돌아오는 길에 유적, 자연경관, 박물관 등과 함께 한다면 . 좀 더 추억에 남을 알찬 여행으로 먼 훗날 회자되지 않을까? 아이들과 함께라면 유적지와 박물관은 연인과 함께라면 가까운 수목원과 풍경이 아름다운 경관을 친구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겠다. 생각만으로도 설레이게 하는 여행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초보 캠퍼들을 위한 베이직 메뉴얼', '캠핑은 8할이 먹는일', '올어바웃 캠핑 기어'의 섹션을 나누어 그때그때 궁금한 사항을 일목요연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좋다.  캠핑 용품 사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가격 대비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한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 3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것들이니, 일단 믿을 수 있다.

 

캠핑은 더이상 소수 캠퍼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주말이면 가까운 산과 바다 혹은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자연 속의 내집'을 장만 할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을 밖으로 나가게끔 하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 더 보태자면, 자연이 아니더라도 도심에서도 캠핑 할 수 있는 곳 들이 무긍무진 하다는 점. 어디서 그 정도를 찾을 수 있냐고?! 바로 《캠핑 주말여행 코스북》에  다 나와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짐을 싸고 준비물을 챙겨야 할지, 캠핑을 할 장소를 정하지 못해 뜬 구름만 잡고 있는 당신! 바로 이책을 집어 들기를 권한다.

 


 

《캠핑 주말여행 코스북》초보 캠퍼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으로 손색 없다.  무엇보다 전문 여행 작가 3명이 전국을 누비며 찾아낸 최고의 캠핑장 49곳과 캠핑과 함께 지역여행을 더할 최고의 코스 188곳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 크나큰 장점이다.  자연 속에서의 하루도 좋지만, 돌아오는 길에 유적, 자연경관, 박물관 등과 함께 한다면 . 좀 더 추억에 남을 알찬 여행으로 먼 훗날 회자되지 않을까? 아이들과 함께라면 유적지와 박물관은 연인과 함께라면 가까운 수목원과 풍경이 아름다운 경관을 친구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겠다. 생각만으로도 설레이게 하는 여행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초보 캠퍼들을 위한 베이직 메뉴얼', '캠핑은 8할이 먹는일', '올어바웃 캠핑 기어'의 섹션을 나누어 그때그때 궁금한 사항을 일목요연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좋다.  캠핑 용품 사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가격 대비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한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 3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것들이니, 일단 믿을 수 있다.

 

 

요런  마법의 액체들과 함께라면 나도 캠핑지에서 일류 요리사를 꿈꿔 볼 수 있다. 일단 밖에 나와서 먹는 음식은 거의 맛있다는게 함정이지만..

 

 

 

캠핑을 떠나기 전 캠핑 관련 서적을 탐독할때면, 으레 목차부터 살피게 된다. 저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을텐데. 거의 모든 책들이 지역별로 나누고 있는데 반해 《캠핑 주말여행 코스북》는 계절별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점은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기에 떠날 수 있음을 알려주는데.  사실, 야외 속에서의 취침은 위험함이 따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적당하고 안락한 곳으로 텐트를 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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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서울대 교수 조국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조국 지음, 류재운 정리 / 다산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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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교육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책이 있다. 바로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인데. 공부와 친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공감가는 부분이 별로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학업을 멀리한지 언 5-6년은 되어가는 통에 처음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를 받아들었을때 어떤 관점에서 읽어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독서를 하고 취재를 하면서 해야하는 일련의 정보탐색도 '공부'의 일환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의 책장을 덮을 때는 이미, 첫 장을 넘길때 들었던 의문은 희미해지고, 인생 공부부터 해야 겠다는 폭넓은 사고를 갖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학업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삶을 어떻게 살지에 관한 진솔한 조언이  헛헛한 마음을 작은 등불로 밝혀주듯. 든든한 멘토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

파격적인 표지가 단번에 눈길을 사로 잡는데, 정의의 여신 '디케(Dike)'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표지가 인상적이다. '디케'는  정의와 법을 상징하는 그리스의 여신이다. 눈을 가린 채 한 손엔 저울, 다른 한 손엔 칼을 들고 시비와 선악을 판별함에 있어 주관성을 배제하고 어떤 외압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현대적인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의 표지 속 디케는 관능미 넘치는 여신으으로 새롭게 태어 났다. 눈을 가린 붕대를 손목에 감고 번뜩이는 시선으로 독자들을 마주하고 있다.  필자는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는 현대 사회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겠다는 의미로 해석 했다.

 

 

 

저자 '조국'은 공부라면 자신 있다고 말한다. (공부 잘하는 유전자는 따로 있는 것 같다)어릴때 부터 남달랐던  흥미와 이미 만 16세에 서울대 법대를 입학했고 당시 최연소로 임용되어 만 26세에 교수에 임용되는데. 소위 요즘말로 '엄친아' 였던 것! 얼굴 되지! 학벌 되지!  (부러우면 지는건데..)  어린 시절과 현재 그의 가치관이 싹트던 학창시절과 대학시절을 가감 없이 알 수 있다.  현재 '넘사벽의 존재'의 시초는 특이한 이름으로 선생님들이 집중적인 표적이 될 수 밖에 었었던 일화와  남들보다 2년 먼저 학교에 입학하게 된 일화(책 속에서 자세한 것은 확인!)등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조국 교수를 인간적으로 알 수 있다.

 

 

01_ 호모 아카데미쿠스 : 공부하는 인간

02_ 호모 레지스탕스 : 저항하는 인간

03_ 호모 쥬리디쿠스 : 정의로운 인간

04_ 호모 엠파티쿠스 : 공감하는 인간

 

진정한 공부와 자기계발은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을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목차를 먼저 살펴 보도록 하자!  총 네가지의 유형이 등장한다. 특히  '호모 엠파티쿠스'에서 공감가는 말들이 유독 많다. 어린시절  동네 바보형에 대한 기억이 인생의 큰 울림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바보 형에 대한 기억은, 내가 비합리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의 현실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발언하게 만드는 원초적계기일지도 모른다. 

p197.

 

내가 생각 했던 공부는 수박 겉핥기에 불과 했다. 학문을 탐독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공부. 남과의 소통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부. 그로인해 대한민국 발전하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는 공부. 이 세상에 공부는 무긍무진 했다. 공부엔 왕도가 없다고 하지 않는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한 공부는 '평생 놓아서는 안되는 끈'으로 갈고,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하여 썪고, 헤지지 않도록 바투 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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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서울대 교수 조국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조국 지음, 류재운 정리 / 다산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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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학업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삶을 어떻게 살지에 관한 진솔한 조언이 헛헛한 마음을 작은 등불로 밝혀주듯. 든든한 멘토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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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란 무엇인가
매슈 드 어베이투어 지음, 김훈 옮김 / 민음인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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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면서 인류의 태초의 생활을 본능적으로 그리워 하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누구나 전원과 자연에서의 삶을 원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는 사치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 갈증을 해소하고자 우리는 매주 '캠핑'을 떠난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것을 보고 들려주고, 어른들은 낭만과 자유가 있는 곳!  도시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자연에서의 생존법은 특별한 추억과 꿀같은 행복을 느끼게 도와준다.

 

저자 '매슈 드 어베이투어'는 영국의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캠핑을 즐기는 캠퍼이기도 하다. 일 년에 한달 이상을 아내와 세 자녀를 데리고 영국 전역을 누비고 있다. 캠퍼가 들여주는 캠핑의 입문서는 캠핑에 필요한 물건부터 시작해 캠핑의 근본을 탐구하는 탐구자의​ 영역까지 두로 섭렵할 수 있도록 좋은 가이드 북으로 손색 없다. 대신 우리나라가 아닌 영국인의 시점으로 서술되어 조금 이질감이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캠핑을 하기 전 먹거리와 놀거리 장소 물색을 위한 정보, 각종 준비사항 등을 구체적을 서술해 주고 있다.

특히, 현대 캠핑의 아버지인 '토머스  히럼 홀딩'의 주옥 같은 지침서들을 실천하며, 저자가 캠핑을 누리면서 느꼈을 경험을 버물​여 소개하고 있다.

 

현대 캠핑의 아버지 '홀딩'이 말하는 캠핑의 가치


·​캠핑은 우리에게 자조自助 자립의 정신을 일깨운다.

·홀로서기의 새로운 동기를 제공한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가를 드러내 준다.

·역경에 처했을 때 인내해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새로운 즐거움에 눈뜨게 하고, 더 큰 자유를 안겨 준다.

·마음을 쉬게 하고 기분전환을 시켜 준다.

·나이든 사람들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젊은이들에게는 좀처럼 얻기 힘든 체험을 제공한다.

·남자들이 가정생활을 더 잘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남들과 어울릴 때 참을성과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생업의 고단함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새로운 인간관계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시골의 전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되살려 준다.

·한동안 가족에게서 벗어나게 해 준다. 가족이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하기도 하고.

·자기 식구들이 다른 식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제공하고, 식구들이 야성적이고 순수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한다.

·더 좋은 의미의 새로운 개인주의에 눈뜨게 한다.

·지리에 관한 지식을 확장시켜 주는 면이 있다.

·신체 활동의 기회를 늘려 대체로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캠핑은 교육적인 힘이 있으며, 그 힘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려면 하나의 장이 필요할 것이다.


P68

 


 

 

(저자의) 이 시대에 통용될 캠핑의 가치


·캠핑은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화면들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캠핑에 대한 우리 기대치는 낮은 편이어서 무사히 살아남는 것 이상의 것들은 죄다 보너스에 해당된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 환경 간의 대화다. 우리는 환경을 개선시킬 수도, 통제할 수도 없다.

·우리 자녀들을 집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들어가게 해 준다. 자연은 자녀들이 모험을 하거나 위험을 무릅쓰는 것을 배우는 곳이요, 그런 위험성들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다주는 곳이기도 하다.

·캠핑 가서 잘 지내려면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보다 준비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땅과 그것이 안고 있는 분위기를 잘 감지하게 해 준다.

·불을 다루고 사용하는 법을, 그렇게 해서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그 4대 원소의 하나를 제대로 통제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비, 진창, 추위, 차가운 땅바닥 같은 적들과 직면하게 만든다.

·자신이 무력한 처지에 놓여 있지 않고, 그렇다고 모든 걸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욕심을 부리면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황야와 정면으로 맞서게 한다.

·가정의 안락함을 떨치고 일어나게 해 준다.

·더 적은 것들을 갖고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 준다.

 

P69

 

 

 

장비를 너무 많이 가져가면 땅이 주는 신비로운 속성을 놓치기 쉽다, 너무 적게 가져가면 신제적인 불편함과 불쾌한 때문에 고상한 생각들이 모조리 달아나 버릴 것이다.

p414

 

마지막으로 저자의 부인 '캐스의 짐꾸리기 목록' 은 캐스 야영 생활에서 느꼈을 법한 진심어린 충고가 담겨져 있다.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으로 캠핑 짐을 꾸리지만 싸서는 안되는 것과 꼭 필요한 물품을 손쉽게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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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평전
안도현 지음 / 다산책방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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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들려 주는 시인의 이야기는 어떨까? 책의 서문에서 시인 안도현은 백석 시인의 평전을 쓰는 작업을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평전'이라는 형식으로  백석의 생애를  복원해 본다면 이것 역시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했다."

스무 살 무렵 백석을 알게 된 후 30년 동안 짝사랑 했다던 안도현 시인의 사심이 들어나는 대목이다. 시인이 사랑한 시인, 백석은 시인 안도현의 애정이 뭍어나는 시선과 끊임 없은 고증을 통한 사실들을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으로 탄생 시켰다.

자, 지금부터  1930년, 경성으로 떠나보자.

#평범한 평전은 가라!

청년 백석을 직접 만날 수 는 없지만, 우리는 《백석평전》을 통해 백여년전 한 세상을 풍미 했던 시인 '백석'과 마주 할 수 있게 되었다. 백석은 1912년 평안북도 출생으로 평안도 방언을 사용한 토속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언어로 노래한 여러 시와 소설작품을 남겼다. 《백석평전》이 다른 평전과 다른 점은 '시인의 눈으로 바라 본 시인'이라는 것이다. 으레 인물의 생애를 연대기 순으로 나열한 평전과는 다르게 《백석평전》에는 '이야기'가 살아 있다. 철저한 고증과 대상에 대한 애정이 없고서는 불 가능한 일이다. 안도현이 말하는 백석은 책 속에서 숨 쉬며, 살아 있는 인물로 그려져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독자들과 만남을 주선해고 있다. 백석'을 주인공으로 주변 조연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쉽고, 친절히 그 시절의 상황들을 역추적 해간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그 시절을 다 보고 있노라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게 바로 《백석평전》의 매력일 것이다.

 

▲일본 아오야마학원 유학 시절의 백석.​

#백석을 노래하다!

백석은 당대 최고의 패셔니스타 였다. 많은 여인들과의 스캔들 또한 백석의 인기를 실감케하는 사건 중 하나일 터. 백석의 모던한 외모와 깔끔한 성격과는 달리 그의 시는 향토적 색채가 강하고, 특히 평안북도 방언을 사용 한다는 점이 오묘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겉모습 뿐만 아닌, 일본 유학을 통한 탁월한 언어실력 또한 (일본어 특히, 영어에 능통) 모두가 부러워 하는 '모던보이'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장본인이였다.

백석은 외모만  '모던보이'가 아니었다. 일본 유학시절 습작기부터 그는 '가장 모던한 것'과 '가장 조선적인 것'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중략) 그러나 백석은 단 한 편도 일본어로 된 시를 발효하지 않았다. 그는 모더니즘적인 시를 탐독하고 시론을 받아들였지만 조선 사람의 언어를 지키는 시인이고자 했다. 

p 51 ​

하지만 그 시절 민족주의적 성향을 드러내는 시인들 틈에는 백석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내세웠다. 백석의 시라면 늘 등장하는' 평안도 방언' 은 향토주의에 매몰된 결과물이 아닌, 준비된 창작방법론이며 의도된 기획에서 나온 것이었다. 백석은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이였다.

 

 

 #아름다운 문학를 읽다!

안도현 시인의《백석평전》 의 재미는 책 속에 숨어 있는. 백석의 작품들일 것이다. 「사슴」,「가즈랑집」,「여우난골족」,「정주성」,「사생첩의 삽화」등 많은 작품들이 나오기까지의 배경과 상황을 이야기로 풀어써주어. 갑자기 시를 접했을때 느끼는 감정이입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자연스럽게 백석의 생애를 따라가다보면, 이 작품이 나오게 된 계기와 버물어져 백석의 작품을 접하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일제치하와 한국전쟁의 역사 속에서 느꼈을 청년의 백석의 고뇌와 시련의 아픔을 백석은 작품으로 승화하고 있다. 월북 후 향년 85세로 생을 마감할 때 까지 수 많은 문학작품을 남긴 시인 백석! 누가감히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평할 수 있을까? 아직도 재조명되고 연구되고 있는 '백석학'의 정점은 바로 '시인이 말하는 시인의 이야기' 로써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대상에 대한 사랑과 심도 있는 고증, 조각나 있는  삶을 한조각 한조각 정성스레 맞춰 세상에 백석을 완전체로 복원 시켜준 안도현 시인의 뚝심! 안도현 시인이 아니였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책이다.

대한민국의 격동의 시절을 살다간 모던보이 '백석'의 삶과 지인들, 문학작품이 궁금한 독자에게 추천한다.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욱 생생하고 감동적이며, 긴 여운으로 남을 그 시대의 주인공 '백석'이 책 속에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뱀발> 백석의 ​작품 모음집《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궁금한 분들은 클릭 http://blog.naver.com/doona90/6021176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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