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과 불만이 사라지고, 투정하는 습관도 버릴 수 있으며, 하나를 배워도 스스로 짐작하고 관찰해서 열을 깨닫는 일상을 보내게되죠. 아이의 인생을 칭찬하는 삶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다시 기억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의 칭찬을 받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 아름다운 일은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수준을 뛰어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하거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칭찬하는 것이
그 사람의 수준을 말해줍니다." - P36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더 다양한 시각을 갖는 게 핵심입니다.
시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그 놀라운 기적을 아이에게 선물해주세요. - P44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며, 당연하지 않은 이유와 몰랐던 것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삶의범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집니다. 그 근사한 삶은 부모가이러한 질문을 통해 그저 허락해주면 만날 수 있는 준비된 기적입니다. 오늘부터 그 삶을 아이에게 선물해주세요. - P47

"아이는 부모의 말이라는 바람에
온종일 흔들리는 갈대입니다.
부모의 말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람이라면,
아이의 삶은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 P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불편하지 않게 사는 것‘이다. 꼬장꼬장해 보이는 외모에서부터 다들 짐작하는 바이겠지만 나는남에게 간섭 받는 것이 무엇보다 싫다. 흥민이 일을 도와주는 스태프분들, 손축구아카테미 직원분들에게도 강조하며 말한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 영혼이 상하는 일은 하지 마세요. 여기가직장이기 때문에, 일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상황에서 참고 그러지마세요."

오늘 하루를 양심껏 살았으면
저녁에 발 뻗고 잘 수 있다.
간단하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면 된다. - P245

투명하고 진정성 있고 일관된 삶을 살도록 노력하되,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멘탈을 유지해야 한다.

배짱과 자신감. 그리고 감사와 겸손이 두 가지 면은 동전의 양면이 아니다. 한쪽 면이 보인다고 한쪽면이 뒤로 숨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삶에 중요한 많은 것들 - P248

중에서 배짱과 자신감은 예의와 겸양이라는 덕목의 그림자 뒤에서빛을 발하지 못할 때가 있다. 반대로 감사와 겸손은 자칫 나약하고순종적인 사람으로 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
한쪽 면이 보이면 다른 한쪽 면이 가려지는 것이 아닌, 두 가지면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 독일과 영국에서 나는 부당한 대우를 당한다 싶으면 받은 것을 두 배로 돌려준다는심정으로 판을 엎었다. 하지만 기본을 갖추고 대하는 이들 앞에서는 역시 두 배로 허리를 숙였다.
"항상 감사하라. 그리고 겸손하라."
흥민이에게 말한다.
"모든 것은 대한민국 국민 덕분이다. 주위에서 염려해주신 덕분이다." - P249

‘성공‘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성장‘이야말로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흥민이를 보며, 이번 시즌보다 다음 시즌
조금 더 성장하길 바랄 뿐입니다.
성장에는 끝이 없으니.
조금씩 조금씩 나아진다면 바랄게 없습니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언제나
최고의 날은 저 앞에 있다고 믿고 노력해야 합니다.

골을 넣었어도, 승리를 했어도, 우승을 했어도
지금 해야 할 일은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 P251

나는 이렇게 정의한다.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울 수있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고. 나의 작은 그릇이내 아이들을 작게 가둘까 두려웠다. 모든 아이는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존재다. 아이들이 그 잠재력을 걸림 없이 뻗어나갈 수있도록 부모는 넓은 울타리 안에서 지켜봐주어야 한다. 관리하고통제하기 쉽게 좁은 울타리 안에 가둬두는 심한 간섭도, 여기가어딘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방치하는 방임도 지양해야한다. - P260

신뢰와 격려로 멀리서 지켜봐주는 것.
그 아이가 스스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믿으며 응원해주는 것.
부모가 할 수 있는 건 그뿐이다.

내가 낳았지만 아이들은 또 다른 인격체다. 내 소유물이 아니다.
이들의 삶이 존재한다. 이들이 원하는 자신의 삶을 살아낼 수있도록 부모는 도울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더라도 부모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그저 믿고 응원하고 지켜보는 조력자, 버팀목이 되는 일뿐이다. - P261

축구를 통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느냐는
몇 경기 이기는 것보다 천 배는 더 중요한 문제다.
승패를 떠나 축구의 맛을 느낄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그런 태도가 내면화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먼저 재능과성공을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이야기다. 축구를 대하는 태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먼저다.
나는 아이들이 축구를 대하는 마음이 굳고 곧았으면 한다. 자신을 긍정할 줄 아는 사람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살필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한다. 내가 할 줄 아는 게 축구밖에 없으니, 축구를정말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면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패배를 끌어안는 힘도 배우고,
실패를 딛고 일어날 힘도 키우고,
다른 사람의 아픔도 내 아픔처럼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다. - P273

삶을 돌아보면,
늘 내겐 인생의 네 가지 목표이자 바람이 있었다.
첫째, 남에게 빚지며 살지 말자.
둘째, 살아 있으면서 이 세상에 폐를 안 끼치며 살 수는없겠지만, 폐 끼치는 것을 최소화 하자.
셋째, 남에게 강요받지 않는 삶을 살자.
넷째, 남에게 조종당하지 않는 삶을 살자. - P27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운 만큼, 아니 그 이상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런 표현들을 쓰지 말고 반대로 생각하고 말하면 된다. 관점을 아예 바꾸는 것이다. ‘그래, 너 인정한다‘라는 마음을 버리고 또 하나 배웠습니다"라고 말하며 상대를 존중하면, 이후에 나오는 모든 말까지 이렇게 바꿀 수 있다.
"제 잘못입니다. 반성합니다"
"아, 이거 참 좋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제가 더 공부하겠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면 배우고 들은 모든 것이 성장의 거름이 된다. 지식과 정보는 단지 그것만으로 빛나지 못한다. 그것을 보고 듣고 이해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빛이 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 빛날 수 있다.
빛은 오직 지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결정한다." - P147

돌아보면 내가 작가로서 글을 쓰는 이유는 나 자신을 위해 - P149

서가 아니라,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꿈을 응원하고 이토록 뜨겁게 살아 있는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택배 기사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집집마다 방문하며 고객을 존중했다. 나도 무심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타인에 관심을 가지고그의 삶을 존중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누군가의 삶을 또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그날 온종일 기쁘고 감사했다.
혹시 "누군가를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 줄 기회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 보길 바란다. 생각을 바꾸면 주변의 모든 것이 기회가 된다. - P150

"세상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
마음은 배려한 만큼 넓어지고,
사랑한 만큼 아름다워진다.
배려와 사랑이 그 사람이 가진
마음의 크기와 온기를 결정한다." - P1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대가 그립다 4

(김정한)

언제 어디서나 간절히 밀려오는 그리움
비가 내려야 온몸이 젖는 것도 아닌데
또 다른 그 무언가에 전신이 젖을 수 있는 나
축복일까 저주일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날 붙들고 매달리는 어둠 속의 수목처럼
네가 있는 곳을 향해
긴 목을 쭉 빼고 기다리는 따뜻한 그리움

취하지 않고는 비틀거리지 않고는
어둠을 가르고 너에게 갈 수 없는 나
갈대처럼 전신을 너에게로 뉘어도
쓰러지는 파도 같은 큰 울음에 마음은 허하다
그대만이 아름다움이고 목숨이 된 시간들......
왜 난 널 부여잡고 비틀거리다가도 끌어안고
넘어지다가도 널 다치게 하지 않으려고
혼자서 발버둥 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 가을
다시 찾아온 축복의 선물을 껴안고
더 이상 취하지 않고 비틀거리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너에게로 가고 싶은데
망설이고 애태우고 기다리다
작아지는 심장만 타들어 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나에 집중하면신의 경지에 이른다

기위인야발분망식 락이망우 부지노지장지운이

그의 사람됨은 무언가에 의욕이 생기면 먹는 것도 잊고
도를 즐기느라 근심도 잊어 늙음이 다가오는 것도 알지 못한다.
<술이> - P335

전국시대, 바둑으로 유명한 혁추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둑의최고 고수로 나라 안에는 그를 능가할 사람이 없었으며, 많은 사람들이그를 스승으로 모시고 싶어 했다. 혁추는 그들 중 두 사람만을 골라 바둑을 가르쳤다.
두 명의 제자 중 하나는 온 마음을 다하여 바둑을 배웠다. 그는 항상정신을 집중하여 스승의 말을 듣고 마음에 새긴 덕분에, 훌륭한 바둑의고수가 될 수 있었다. 다른 한 명은 바둑을 배우면서 진지하지 않았으며,
겉으로만 스승의 말을 듣는 척하면서 항상 다른 생각을 했다. 새가 날아가면 마음속으로 "저놈들을 어떻게 활을 쏘아 잡지?" 하며 새 잡을 궁리만을 하고 있었다. 그는 똑같이 추 밑에서 공부했지만 아무것도 이룰수 없었다. 맹자는 이렇게 말했다.

"바둑은 하잘것없는 수이지만 마음을 다하지 않으면 잘 둘 수가 없다. 최고의고수인 혁추에게 배워도 마음과 뜻을 다한 사람과 마음속에 새 잡을 궁리만한 사람은 다르다. 같이 배웠다고 해도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두 사람의지혜가 달라서인가? 그렇지 않다." - P337

"마음을 하나에 집중한다면 그 기술이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데 이 노인은이미 그 경지에 이르렀다."

배움은 물론 어떤 일에서도 몰입은 일을 이루는 비결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일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은 몰입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광불급표‘ 즉, ‘미쳐야 미친다"라는 몰입의 개념을 잘 알고 실천했다. 허균,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 김득신 등 조선시대한 획을 그었던 지식인들은 모두 자신의 삶과 학문에 미쳤다고 할 정도의 몰입을 해서 일가를 이룰 수 있었다.
평범한 우리 역시 이미 몰입을 경험해 알고 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놀이를 하느라 밥 먹는 것도 잊고, 장난감을 조립하거나 게임에 빠져 밤이 새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 바로 몰입의 경지다. 어린 시절 가졌던 몰입의 경험을 되살릴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을 하든 이룰 수 있다. 온 마음을다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 바로 몰입이며 성공의 비결이다.
이미 우리는 그 비결을 알고 있다. 단지 하지 않을 뿐이다. - P3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