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수요일입니다. 오후 세 시 반인데,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수요일입니다. 이번달에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10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문화의 날이라고 해서, 저녁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할인이 되는 날이라고 해요. 저녁에 몇 시부터 시작되는지는 조금 더 찾아봐야겠지만, 평일에 조조영화를 볼 수 없는 분이라면, 오늘 저녁에 보고 싶은 영화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페이퍼는 영화 이야기 조금 써 볼까요??
영화볼 시간이 어디있어, 하는 분도 계시겠고, 나는 영화 좋아하지 않아, 하는 분도 계실 거예요.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도 가까운 곳에서는 상영하지 않을 때고 있고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영화가 다들 조금씩 다르기도 하니까, 어떤 영화가 재미있어, 라고 했을 때 내가 좋아하는 영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책도 그렇듯이, 베스트셀러라거나, 천만에 가까운 영화라고 해도 다 내가 좋아할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기대 하지 않고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영화도 많은 것 같아요.
검색을 통해 박스 오피스 순위를 찾아보니,
1위 범죄도시
2위 지오스톰
3위 대장 김창수
...
순서입니다. 박스오피스는 계속 변동이 되고, 새로운 영화가 나오면 계속 달라지지만, 1위인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데도 누적관객수가 많아서 조금 놀랍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볼 수는 있지만, 어쩐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서(아마도 내부에서는 가능 연령이 아닌가봐요.^^;;) 잘 보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래도 가끔씩 1위 영화라서 잘 모르고 볼 때도 있지만, 오늘은 알았으니, 패스.
(내용추가 : 박스오피스는 예매순위와 살짝 다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예매순위가 이 세 영화가 높긴 해요. 근데, 오늘 토르 : 라크나로크 개봉했는데?? 오늘 개봉한 건 아직 순위에 없나봅니다. 어쩐지 이상하더라...고요.)
영화 개봉 전에 텔레비전에서 잠깐 소개를 보면 조금 보아서 그런지, 보고 싶을 때도 있어요. 지난 주 목요일에 개봉한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기타가와 에미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집 가까운 곳에 상영관이 없어서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아직 못 보았어요. 오늘 개봉한다고 들었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는 원작소설과 영화의 구성이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찾아보니,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도 초청작이었다고 하니까, 벌써 보고 오신 분도 계실 지도요.
어떤 영화는 내내 지루하고 재미없었지만, 끝나는 순간 기분이 좋았던 영화도 있었던 것 같고, 또 어떤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두번째 보는데도 여전히 같은 부분에서 졸았던 영화도 있었어요. 다른 분들처럼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아서 사실 아는 건 거의 없어요. 하지만, 영화를 볼 때, 책도 그렇듯, 영화도 다 보고 나서 좋은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는 영화가 좋은 것 같아요.
쓰다보니 벌써 네 시예요. 앗, 생각해보니 할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기억이 안 나요.;;;
영화이야기 너무 많이 했나봐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마태우스님의 신간은 카테고리가 인문서에 있었어요.
에세이 일 줄 알았거든요.;;
영화소개를 보고 사려고 했는데, 집에 책이 있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은 애니메이션이고, 이 영화는 실사영화인데, 제목을 말했더니, 사람들의 표정이 조금... 무섭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