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오후엔 햇볕이 따뜻해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아마도 지금 시간엔 오후 할 일로 바쁘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도 텔레비전에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중계방송 하고 있어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이 제 8회라고 하니까, 하계보다는 늦게 시작한 모양이예요. 삿포로는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도시로, 동계 대회는 세 번째라는 아나운서의 해설이 있었어요. 이번에는 일본에서 열리기 때문에 우리와 시차가 없습니다. 오늘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준결승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남자 선수들 경기가 있었어요. 500m 는 정말 금방 끝나더라구요.

경기 시작 전 심판들 회의 하는 모습이 보이고 경기가 지체되는 것 같은데, 조금 시간이 길어져서 빙판 위에서 대기중이던 선수들이 다시 대기석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이제 시작할 것 같은데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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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02-21 15: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문약해지는 저에게
운동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포스팅입니다~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7-02-21 15:25   좋아요 2 | URL
겨울엔 어쩐지 조금만 추워도 움직이기가 싫어요.^^;
감사합니다.
북프리쿠키님도 좋은하루되세요.^^

겨울호랑이 2017-02-21 1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계스포츠는 비용이 많이 들어 참가국이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아직 본 적은 없지만 동아시아대회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서니데이님 남은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서니데이 2017-02-21 18:09   좋아요 1 | URL
그럴 수도 있겠네요. 동계 스포츠는 북미와 유럽 선수들의 기록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해요. 오늘도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선수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7-02-21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1 1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2-21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중국 선수가 일을 저질더군요. 이젠 그들의 비매너에 놀랍지가 않습니다.

서니데이 2017-02-21 18:18   좋아요 1 | URL
아까 경기 보았는데 우리나라 선수와 함께 실격되는 바람애 b파이널 1위인 선수가 3위가 되더라구요. 경기규칙을 잘 알지 못하지만, 비매너 이야기가 나오는 건 아쉽네요.
cyrus님 좋은하루되세요.^^

컨디션 2017-02-22 1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동계스포츠에 꽂히셨군요.^^ 쇼트트랙은 정말, 심장 약한 사람은 못볼듯요.ㅎ

서니데이 2017-02-22 15:24   좋아요 0 | URL
오후에 방송해주니까 이틀동안 봤어요. 오늘도 하면 봐야지 생각중입니다.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 재미있어요. 잘 모르는데도요.^^
 

2월 20일 월요일입니다. 어제보다 더 추운 날이예요. 며칠은 춥고 며칠은 약간 온화한 그런 날이 계속 중입니다. 하루 종일 흐리고 추운 날씨 계속 중입니다. 그래도 오늘도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오후엔 텔레비전에서 삿포로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어요. 조금 전에는 남자 5000m 에서 이승훈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어서 여자 3000m 가 계속중입니다. 보고 있으면 속도가 아주 빨라서 빙판위를 스치듯 날아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기록이 메달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라서 지나는 구간마다 랩타임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최대한 속도를 내서 결승선을 통과해야 합니다. 기록이 좋은 선수들이 다음으로 이어서 출전하는 만큼 좋은 기록으로 자기 순서를 마쳤더라도 마지막 선수가 경기를 끝낼 때까지는 계속되는 선수의 기록을 확인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 같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저기까지 오는데 다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빙판 위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순간을 지나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여자 3000m에 출전한 박지우 선수입니다. 움직임이 너무 빨라서 사진을 찍으면 예상과 다른 느낌입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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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02-20 17: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천시간이라도 몰입했더라면
저도 한가지 잘하는 게 있었을텐데.ㅎㅎ

오늘은 따숩네요^^;

서니데이 2017-02-20 17:14   좋아요 2 | URL
생각해보면 1천 시간은 날짜로 얼마나 될까요?? 하루에 1시간이면 1년이면 365시간이니까 거의 3년 가까이 걸리겠네요. 거기에 몰입이라는 조건이 더해지면 실제로는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될 텐데, 쉽지 않네요.
오늘 여기는 많이 추워요.
북프리쿠키님 좋은오후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7-02-20 17:29   좋아요 2 | URL
학창시절 게임은 1만시간 넘긴 듯. 그러니 요모양 요꼴이지요ㅋ

서니데이 2017-02-20 17:31   좋아요 1 | URL
저는 게임 잘 하는 분들 부럽던데요.^^ 단순한 게임도 저는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

2017-02-20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0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쿼크 2017-02-20 1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칼바람이네요... 동계아시안겜은 하는 줄도 몰랐네요.. 따뜻한 저녁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7-02-20 19:24   좋아요 1 | URL
바람도 많이 부나요. 생각보다 추운 날이었어요.
쿼크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cyrus 2017-02-20 1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일하면서 몰래 중계를 봤어요. 중국 선수들의 반칙은 여전했어요. 요즘 세상이 하 수상해서 그런지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겁니다. ^^;;


서니데이 2017-02-20 19:27   좋아요 1 | URL
몰래 보셨군요.^^; 저는 오후에 잠깐 봤는데 페이퍼 쓰고 보니 여자 3000m 가 끝났더라구요. 저도 오늘 경기 중계 보고서 알았어요. 그 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도 잘 기억이 안 났어요.
대구는 조금 덜 추웠으면 좋겠네요. cyrus님 좋은하루되세요.^^
 

2월 19일 일요일입니다. 즐거운 일요일 저녁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부터 날씨가 흐리고 지금은 밖에 비가 올 것 같은데 아직 비가 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이다 보니 해가 빨리 질 것 같아요.^^ 다른 지역 날씨를 찾아보니 서울에는 눈이 내린다고 나오고, 부산은 맑은 날로 나오는데,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은 것 같아요. ^^

텔레비전에서 복면가왕 방송하는 걸 보고 있어요. 자주 보는 건 아닌데 볼 때마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가면이 놀라워요. 정체를 감춘 이름도 재미있고요. 복면을 쓰고 노래하는 만큼 음악과 노래를 잘 들을 수 있는 방송이긴 합니다만, 가면을 벗었을 때, 예상하지 못한 사람의 얼굴이 비춰질 때, 무대를 내려가서 짧은 인터뷰도 이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겠지요.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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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2-19 17: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구 한 바퀴 땅부자는 ... 농구선수 김승현이었습니다. 그치만 누군지 잘 모르는 분이네요.^^

겨울호랑이 2017-02-19 1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2000년대 초반 천재 가드였습니다. 「슬램덩크」의 송태섭 정도 인물인데요... 송태섭도 모르실 수 있겠네요.. ㅜㅜ 서니데이님 일요일 저녁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7-02-19 18:33   좋아요 2 | URL
유명한 분이라고 설명이 나왔는데, 저만 모르고 다 아시는 분 같은데요.^^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7-02-19 2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애기를 일찍 재워서
이제부터 중청소 합니다ㅎ
좋은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7-02-19 20:11   좋아요 2 | URL
지금부터 청소하시려면 바쁘시겠는데요.
북프리쿠키님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7-02-19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9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월 18일 토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 반짝 추위가 있을 거라고 하더니 오늘 조금 추워요.^^

오후에 심심해서 집근처를 걸었습니다. 처음 밖에 나왔을 때는 그렇게 춥지 않았어요. 차가운 날씨인 건 맞지만, 그래도 겨울인데 이 정도는.^^ 했습니다. 공기가 조금 차가웠지만 괜찮았어요. 아주 잠깐의 시간만 그랬고, 짧은 사이에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바람이 아주 세게 불었거든요. 너무 차가워서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걸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머리가 왜 이러지?? 머리까지는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얼굴이 따끔따끔, 손을 대면 얼음 대는 것처럼 차가워요. 그래도 조금 걸어갔다 온 것 나쁘지는 않았어요. 감기 걸리지만 않는다면요.^^

토요일 저녁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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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ng 2017-02-19 0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나라는 어수선하고 기분도 좋지 않네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서니데이 2017-02-19 00:23   좋아요 1 | URL
네. 요즘 여러가지로 복잡하네요.
그래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7-02-19 0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토욜 기온은 낮지 않은데 바람결이 차고 매서운 느낌이라 봄이 멀지 않았다는 꽃샘 추위였어요!^♥^

서니데이 2017-02-19 01:10   좋아요 1 | URL
바람이 오늘도 많이 불었어요. 순오기님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독서만담 - 책에 미친 한 남자의 요절복통 일상 이야기
박균호 지음 / 북바이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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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미니멀리즘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자주 쓰지 않고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해서 물건이 차지한 공간을 줄이면서 빈 공간을 조금 더 여유있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간확보를 위해서 잘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해서는 만들기 힘든 공간이 있습니다. 서재입니다.

 

 책은 다른 물건과는 쓰임이 조금 달라서 어제 읽고 오늘 다시 읽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한 권씩 모은 책이 늘어서 책장을 채우고, 그리고 한 공간을 채우게 될 때까지 새로운 책들은 계속해서 나오는데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절판 등의 사유로 점점 더 구하기 힘든 책이 됩니다. 그러니, 다른 물건은 모르겠지만 책이라면 자주 읽는 책이 아니라고 해서 재활용공간에는 절대 버릴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독서만담>의 저자는 오래되어 구하기 힘든 책, 희귀본 등을 수집하는 장서가입니다. 원하는 책을 얻기 위해서 판매자와 협상하기도 하고, 국외에서 출간된 구하기 힘든 책을 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아끼지 않습니다. 때로는 성공하고, 때로는 실패하지만, 저자의 오래된 책에 대한 사랑은 계속중입니다. 그리고 이 책 <독서만담>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쓰는 책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크게 세 장으로 나뉩니다. 1장 하나도 쓸모없는 책 이야기에서는 저자의 희귀본 수집에 관한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가장 큰 공간을 서재로 쓰기 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원하는 절판본을 구하기 위한 수많은 일들을 보여줍니다. 2장 지질한 아저씨의 위대한 패배는 저자와 저자의 가족이 등장하는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 3장 오늘도 나는 괜찮다에 이르면 오래된 추억, 저자의 직장에서 일어난 일들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1장은 장서와 서재에 관한 이야기, 2장에서는 집안에서 있었던 일이, 3장은 학교를 다닐 때와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이 조금 더 많이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집안에서 일어난 일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 이야기들은 소소한 잡담에서 시작해서 저자가 읽었던 한 권 또는 여러 권의 책 이야기와 이어집니다. 이 책에 나오는 책들은 제목이 낯선 책도 있었고, 전에 읽었거나 책 이름을 아는 책도 있었습니다. 저자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는 상당히 재미있는 편이고, 책 이야기도 그 책에 대해서 세세한 내용을 쓰지는 않지만, 이 책이 어떠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지, 또는 이 책에서 어떠한 내용이 소개되고 있는지 간단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상의 이야기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앞부분이 비슷하다고 해서 뒤에 나올 책과 이야기를 미리 예상하면 잘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면, 같은 스테이크 이야기이지만, 야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담긴 에피소드가 되기도 하고.(야구를 아무리 싫어해도), 아픈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담긴 에피소드(남자가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내와의 냉전 역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고, 저자의 딸 이야기도 여러 번 등장하지만, 매번 나오는 책이 달라지는 것처럼, 앞부분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흐름을 따라 풀려나가는 실타래에서 나온 한 줄의 실 같은 느낌을 줍니다.

 

 책을 재미있어서 읽는 저자의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는 편입니다. 아내와의 냉전으로 김밥천국에 간다거나, 또는 냉전을 며칠 째 계속한 날에 일어난 예상하지 못했던 일, 절판본 수집을 위해서라면 1인2역도 해내는 집념을 가졌음에도 때로는 수집에 성공하지 못하는 일들까지, 소소한 이야기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책도 서로 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재미있는 책이라면 읽을 때 즐겁고, 나중에도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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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바이북 출판사에서 박균호님의 <독서만담>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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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호 2017-02-18 06: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진 서평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02-18 06:33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