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07분, 바깥 기온은 24.8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많이 더웠는데, 저녁이 되어도 기온이 상당히 높아요. 열대야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현재기온은 24.8도인데, 체감기온은 26.8도예요. 어제보다 1.1도 높고, 낮부터 맑은 날이라서 햇볕이 뜨거운 편이었습니다. 오후는 더웠고, 요즘 습도가 높아서 더 덥게 느껴지는 것도 추가되어 있어요. 어제 우리 시는 폭염주의보가 시작이었는데, 오늘도 날씨를 찾다 보니, 상단에 분홍색 바로 강조되어 표시되어 있었어요. 여전히 폭염주의보입니다. 주의보나 경보 등 시작하게 되면 하루만 더운 게 아니라 며칠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 내일도 덥겠네요.^^; 


 낮에는 많이 더워서 어느 시간대엔 창문을 닫고 있어야 덜 더워요. 요즘엔 오후에서 저녁시간이 될 때 덥기 시작는데, 오늘은 저녁을 먹고 나서 잠깐 밖에 나갔더니,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았어요. 그래도 더워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아니면 주말이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어요. 아주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가게들은 일찍 문을 닫기도 했고요. 오는 길에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광고와 뉴스 나오는 화면에서, 올해 가장 더운 주말이라는 짧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럴지도 몰라요. 오늘 더웠어요.^^


 오늘부터 7월 1일이구나. 아침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후가 되었을 때는 그게 한 며칠 전의 일 같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주에도 페이퍼에 날짜를 잘못 써서 나중에 수정하는 일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면, 어느 시기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날짜가 더 빨리 가고, 그리고 정신없이 지나간 시기에는 크고 작은 실수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지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지나가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저녁에 늦은 시간까지 해가 떠 있어서, 8시가 지나면 해가 지고 저녁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오전 5시 16분에 해가 떠서 오후 7시 59분에 해가 집니다. 그런데 내일은 해가 지는 시간이 1분 빨라지고, 모레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이 1분 늦어집니다. 비슷한 것 같은데,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면, 하지에서 이제 거의 10일 가까이 지나왔는데, 그동안 해가 긴 시간을 지나 이제 조금씩 짧아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부터 해가 길어진 그 시기를 참 좋아하는데, 올해는 사정이 생겨서 거의 밖에 나가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해가 지고, 아침에 해가 뜨고, 그런 것들도 신경쓸 여유가 없었을 것 같은데, 오늘 저녁엔 8시가 되어가는데 저녁 느낌이 남아있어서, 아, 그렇구나. 아직 해가 지지 않았네, 조금 늦게 알아차렸습니다. 잠깐 사이에 저녁 뉴스가 시작되고, 해가 지고, 그리고 시간이 갑자기 빠르게 가는 것 같았어요. 겨울에는 해가 지고도 오후 9시가 되려면 몇 시간 더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거의 1시간 정도의 시간이거든요. 그러니, 겨울의 시간개념으로 살면, 낮에 느긋하다가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는 일이 생기고, 이러다 여름의 시간 개념으로 살면, 반대로 낮 시간이 짧아서 금방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을거예요.


 7월엔 좋은 계획을 많이 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다 7월이 되고보니, 크게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계획표를 쓰려니, 금방 잘 되는 것은 아닌걸까? 하다가, 그래도 조금 덜 미루면서 급한 것들 지나가고 나면 밀리지는 말자, 그런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늘 미루고 나서 생각하니, 그 때만큼 좋지도 않았고, 그리고 나중엔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은 시기가 되어서는 그것 때문에 다른 것들을 미루고 살게 되니까요. 이전에 필요했지만, 지금은 잘 쓰지 않는 것들을 정리하듯, 시간계획도 그렇게 세우면 좋다는 것을 생각하기로 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23-07-02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고 계신듯해서 반가워요

서니데이 2023-07-02 19:34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6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08분, 바깥 기온은 24.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비가 와서 기온이 낮은 편이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오후보다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이 더 더운 것 같았습니다. 습도가 높은 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까 85%예요. 어제 비가 많이 올 때는 90%가 넘었지만, 오늘은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았는데. 습도가 높으면 실내가 더 덥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더 많이 차이가 있었지만, 밤이 되어서 그런걸까요. 현재기온은 어제보다 2.5도 높고, 체감 기온은 26.8도 정도 됩니다. 어제는 미세먼지가 보통이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 좋음이예요. 어제 비가 많이 왔으니까, 더 좋을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릅니다. 


 날씨를 찾아보다가 위에 나온 표시가 있어서 보니까, 현재 우리 시는 폭염주의보 발효중입니다. 발표는 10시부터, 발효는 11시부터니까, 아마 낮부터 더웠다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서울 경기 그리고 강원지역으로 보이는 중부지역이 빨간색 폭염표시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기상 속보를 이어서 읽었더니, 남쪽에는 오후부터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어느 지역에 비가 오고, 여기는 비가 오지 않으면 습도가 올라가면서 더운 느낌이 많이 드는데, 오늘 오후가 그런 느낌이었나봐요.


 올해는 일찍 덥기 시작해서, 여름이 일찍 시작된 것 같지만, 오늘이 6월 마지막 날이고, 내일부터 7월입니다. 오늘까지 해야 할 일들이 있는지, 크고 작은 것들을 생각해보는데, 기억나는 것도 있고, 생각 나지 않다가 내일이 되는 자정을 지나는 순간 생각나는 것들도 있을 거예요. 책들도 책장의 잘 보이는 곳에 있으면 아, 거기 있지, 하고 한번씩 지나가면서 보지만, 안쪽에 잘 두면 그 책을 시간이 지나면 어느 날엔가는 잊어버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끔은 서랍 안에서, 언제 내가 이런 걸 샀을까, 싶은 문구가 있는데, 그게 아주 오래전 같지 않은데, 그 사이 몇년이 지나서 잘 나오지 않는 새것 그대로의 펜일 때도 있어요.


 저녁을 먹기 전, 온라인으로 특강을 조금 들었는데, 늦게 찾아서 시작하고 조금밖에 듣지 못했어요. 아, 아쉬워라. 하다가 방송이 아니니까 다시 들어도 되지? 하는 생각이 나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다음에 다시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영상들이지만, 너무 많기 때문에 마음과 달리 다음 기회가 잘 오지 않을 때도 많아요. 하나씩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너무 많은 것들이 새로 생성되는 그런 기분입니다.


 그런 만큼 트렌드는 더 빠르게 달라지겠지. 그런데도 한편에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들은 그대로 있어서, 일부는 업데이트가 되지만, 일부는 이전의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가끔 우연히 발견합니다.


 6월은 30일까지 있는 달이라서, 하루 차이인데도, 늘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비슷한 느낌으로 4월과 9월, 그리고 11월도 그래요. 2월은 28일이라서 길면 3일, 짧으면 2일 차이가 되는데, 가끔은 2월은 1월과 3월 사이의 중간 시기 같은 정도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30일로 끝나는 달이나, 31일로 끝나는 달이나. 모두 일주일에서 이어지는 건 같은데, 하루를 어떻게 나누어서 배치하는지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요. 날짜가 아니어도 목요일인지 금요일인지, 또는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월요일인지. 그런 것들도 편의상 나누는 것일 수 있는데, 일상생활이 요일의 구분에 따라 달라지니까, 일요일 저녁 보다는 금요일 저녁을 더 좋아합니다.


 이번주 장마가 찾아와서, 가끔 비가 많이 오기도 했었고, 지난주와는 또 다른 습도 높은 더운 날이 있었어요. 이제는 폭염주의보를 보니까, 앞으로 그런 날이 자주 올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열대야를 지나가는 날들이, 앞으로 7월과 8월에 찾아올 거고, 올해의 가장 더운 날들은 한동안 계속 갱신되는 시기가 될 거예요. 에어컨이 있는 공간에 있으면 편안해지고,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냉장고 가득 채워넣어도 조금만 있으면 어? 어디갔지? 하는 사라짐의 마법을 경험하겠지요. 한편에서는 초록색 잎으로 가득한 나무와 여름의 매미, 그리고 좋아하지 않지만 벌써 보이고 있는 모기도 있을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니, 매년 돌아오는 일들인데, 매년 돌아오는 한 계절인데, 원작 소설을 읽었지만 영화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기다리는 느낌 비슷합니다. 


 오늘까지 6월. 내일부터 7월입니다.

 한해의 절반이 거의 지나고, 내일부터는 또 다른 절반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30일에 찍은 사진. 오늘 보정. 

 이 시기에도 햇볕은 뜨거웠습니다만, 지금은 더 뜨겁긴 합니다.

 사진 속의 나무는 목련나무 같은데, 그 때만 해도 잎이 커지긴 했지만, 그래도 연초록의 새 것 같은 느낌이 많이 있었어요. 한달이 지난 지금은 그보다 잎은 더 커지고, 그리고 조금 더 진한 초록색에 가까워졌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지난 오늘 썼던 기록을 읽어봅니다. 그러면 사진도 있고, 책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어서, 그 시기의 관심사를 한번씩 생각해볼 수 있어요. 어느 날에는 저녁을 먹고 사진을 찍어두길 잘했다고 쓴 날도 있었고, 외출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시기에는 바깥의 풍경을 찍지 못해서 집에서 아이스바를 계속 찍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몇년이 지나 다시 보니, 그 사진들은 참 즐겁네요.^^















오늘 오후, 비온뒤 특강에 한창수 교수님 강의가 있었어요.

찾아보니 몇 년 전에 <무조건 당신편>이라는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책이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이었을거예요.

오늘 강의는 후반부를 조금 들어서 주말에 시간이 되면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곡 2023-06-30 2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에 찍으신 그 목련나무 왕성해졌군요 이 달의 마지막 밤 편안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6-30 22:40   좋아요 1 | URL
네, 봄에 조금씩 잎이 생기던 나무들은 5월에는 이런 모습이었네요.
지금은 잎이 더 커지고 진한 초록색이 되었어요.
서곡님 6월 잘 보내셨나요. 7월에도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2.3으로 알려진 송희구 작가의 신작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지만 서로 다른 일을 하면서 살아가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영철과 광수라는 두 친구, 그리고 두 사람의 아들인 영현과 광현, 그리고 그들의 지인이 등장합니다. 이 책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기계발서로, 부제는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입니다. 책 속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아래 내용은 유명한 회사 회장님의 이야기 입니다. 제목처럼 '고등학교 친구'는 아니고 '초등학교 친구'지만 이 책의 제목과 가까운 것 같아서, 이 부분 가져와 봅니다. 




 "놀랐죠? 그 친구는 집안이 어려웠고, 알다시피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물려받아서 많은 것이 달랐지만 우리는 친했어요. 부끄럽지만 부모님의 부정부패와 온갖 비리 때문에 집안이 조용한날이 없었어요. 언론에도 안 좋은 일들로 비춰지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받기도 했답니다."


회장과 광수는 다른 그림으로 시선을 옮기며 천천히 걷는다.


"그러셨군요."


"그 친구는 좀 달랐어요. 날 알아주고 이해해줬어요. 하루는 집에 있는 음료수와 빵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자기는 거지가 아니라며 거절하더군요. 그 때 알았죠. 나도 모르게 여유 있는 내가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을요. 그게 잘못된 거였어요. 돈이 있다고 해서 남보다 위에 있고, 없다고 해서 아래에 있는 게 아니었던 거예요. 그 날 알았죠. 돈을 잘못 사용하면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네에...... ."


"그 일이 있고 나서 더 친해졌어요. 다른 친구들은 사람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 어디 그룹 회장이라고 말하는데, 그 친구만 '돈 많은 초등학교 친구'라고 소개를 해요. 하하하."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송희구, 서삼독

 본문 126P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42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다시 오는 것 같아요. 아침에 비가 많이 왔는데, 오후에는 잠깐 조용해서 이제 오늘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날씨에 비표시가 나오고 있어요. 아침엔 비 때문에 멀리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그 시간이 많이 길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지금은 그 때처럼 빗소리가 크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밤 사이 비가 많이 오면 어쩌나, 조금씩 걱정이 되네요. 며칠 전에는 남쪽 지역에 비가 많이 왔거든요.


 비 때문인지 기온은 조금 내려갔습니다. 어제보다 2도 낮고, 체감기온도 25.1도 정도로 조금 낮아요. 그런데 습도가 97%입니다. 습도 높으면 더 덥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온도가 조금 내려가서 다행이예요. 기온이 22도면 그렇게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시원한 느낌이 들지는 않아요. 


 저녁을 먹으면서 7시뉴스를 보았고, 그리고 잠깐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앗, 8시 40분이 넘었어요. 뭘 했지? 생각해보니까 별로 한 게 없었고, 페이퍼 쓰기 전에 뉴스 조금 검색해 본 것 같았는데? 요즘 너무 태평하게 사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쩐지 시계를 기준으로 하면 속도가 늦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별생각 없이 사는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럴 때는 계획표나 메모를 조금 더 잘 해두면 좋은데, 오늘은 페이퍼 쓰고 나서 메모를 해두어야겠어요. 다이어리를 쓰다보니 처음보다는 조금더 메모를 요약해서 쓰는 것이 좋은데, 그리고 하나 더 미루지 않고 쓰고, 그리고 다시 찾아서 읽을 수 있게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읽다가 메모해둔 것들은 나중에 다시 읽을 수 있고, 지나서 다시 생각하니 그 때보다 기억하는 것이 적어서 일상의 사소한 일들도 적어두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메모가 습관이 잘 되지 않아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며칠 쓰고 나면 귀찮아집니다. 습관이 되어도 하루 이틀 하지 않으면 잘 하지 않게 되는 것들도 있는 것처럼, 쓰다가 어느 날 하루만 하지 않아도 그 이후로 쓰지 않게 되는 일들이 있어서, 글씨가 조금 예쁘지 않아도, 그리고 며칠 쉬어도 다시 쓸 수 있는 지속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은데, 실제로 그게 중요하고 그리고 잘 안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 면이 있어서, 밀리지 않고, 간단하지만 성실하게 쓰는 것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페이퍼를 쓰기 전에 뉴스를 조금 검색해보니, 올해 여름 미션임파서블 7편이 개봉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와 감독이 우리 나라에 왔다는 뉴스가 있었어요. 작년에도 6월 비오는 시기였는데, 그 때는 <탑건 매버릭>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짧은 인터뷰등 화면을 보니 톰 크루즈는 작년과 입은 옷과 머리모양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팬들이 있고, 그리고 사인해주는 모습이 화면에 나왔습니다. 요즘 영화관을 거의 가지 않았는데, 작년 영화를 보지 못했더니 올해는 조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의식불명 상태인 3세 여아가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2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정아영양(3세)이 전날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으며, 아영양의 기증으로 심장, 폐, 간, 신장이 다른 환자 4명에게 기증되었다고 합니다. 뉴스에 실린 사진에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다른 사진에서도 눈을 감은 사진이었어요. 조금 더 찾아보았습니다. 아영양은 태어난지 5일만에 사고를 당하면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아영양의 부모님은 "아이가 세상에 온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하셨고, "어디선가 다른 몸에서 살아 숨쉬길 바라고 다른 이를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 뉴스를 읽으면서 무척 마음 아팠어요. 


 저녁 뉴스에서 본 건데, 이번 주말에는 폭염이라고 해요. 거의 낮기온이 34도 전후로 올라가는 것 같았어요. 지금도 덥지만, 그래도 기온이 낮아서 이정도인데, 그 때는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더워서 빨리 에어컨 확인해봐야겠어요. 저희집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렇게 덥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이제는 장마 시기도 왔고, 밀린 것들이 많아서 하나둘 생각하면 너무 늦으면 안될 것 같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얼마나 더 올 지 모르겠어요.

 내일은 6월 마지막 날입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곡 2023-06-29 2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는 흔적으로 소중히 다가옵니다 좋은 밤 되시길요!

서니데이 2023-06-29 21:44   좋아요 1 | URL
서곡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마음만큼 잘 되지는 않지만, 계속 해보려고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자목련 2023-06-30 1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마와 폭염으로 이어지는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6-30 20:55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덥네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6월 2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17분, 바깥 기온은 24.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가 꽤 더웠는데, 어제와 같은 기온이네요. 오후엔 흐린 날이었지만, 잠깐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햇볕이 뜨거운 날처럼 피부가 예민해졌어요. 양산을 들고 나갔지만, 흐린 날씨 때문인지 양산 쓰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중간에 조금 쓰다 접었는데, 나중엔 그 선택이 조금 아쉬워지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혼자 양산을 쓰는 것도 조금 부담스럽긴 했다고 생각하고요. 긴 시간이 아니었지만, 마스크 안이 많이 젖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남쪽에는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여긴 비가 오지 않았지만, 습도가 많이 높아요. 현재 88%로 나오고 있는데, 비가 막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예요. 저녁에 비가 온다면 많이 올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된 다음에는 바람이 조금 시원하긴 한데, 습도가 많은 느낌이었어요.


 이번주까지 써야 하는 편의점 적립금이 있었어요. 받은지 조금 되는데, 여러 사정이 생겨서 미루다보니, 이번주 날짜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더 미루다가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몰라서 가긴 했는데, 사고 싶은 것이 없어서 커피랑 과자 사고 나오는데, 앗, 살 거 있다! 생각이 났어요. 조금 걸어온 다음이라서 그건 다음에 가기로. 근데 살 게 없나?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장고 안에 아이스 케이스를 넣을 시기가 된 것 같았어요. 대충 이정도면 되겠지? 하면서 얼음 담은 플라스틱 통을 샀는데, 냉장고 케이스에 넣어보니 생각보다 조금 큰 것 같아서, 가서 작은 것으로 교환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더워서 나가기가 조금 귀찮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덥지는 않은데, 시간이 늦었네요.


 오후 6시대에 페이퍼를 쓰고 싶었는데,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너무 더워서 축축 처지는 느낌이었어요. 밖에 있던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잠깐 편의점이나 생활용품점 등 에어컨 냉방이 되는 곳에 들어가면 너무 시원하고 좋았는데, 온도도 낮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런 것 같기도 했어요. 지난주에는 햇볕이 뜨거운 편이었는데, 이번주는 장마가 찾아와서 비가 오거나 오지 않거나 더우면서 습도가 높은데, 습도가 올라가면서 실내는 더 덥게 느껴집니다. 실내가 많이 덥지 않아도 휴대전화를 쓰거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쓸 경우, 가까이 있으면 발열 때문에 덥기도 하고요. 작년엔 그게 7월이나 8월의 일 같았는데... 하다가 이제 곧 7월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지난주부터 한주일 가까이. 무사히 잘 지나가고는 있지만, 조금 피로감이 커지고 있어요. 그러면 평소에 잘 하던 것들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건 지난 주말에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 조금 더 지나서는 어? 그러더니 지금은 그게 더 마음에 들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지나면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악순환 아니야, 싶은 기분.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어쩐지 불운한 느낌. 그리고 생각했던 건, 어떤 것에 남은 운을 다 써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조금 덜 아쉬웠습니다. 평소 잘 하던 것도 불안하면 실수합니다. 그러니, 좋게 생각하는 게 좋은 점이 많을 거예요.


 그런 면에서 다시 생각하니까, 최근 일주일 가까이 자가격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조심하고 거의 실내에 있었는데, 오늘 오후엔 그런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잠깐이라도 밖에 나와서 좋았던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에 비가 얼마나 올 지 모르겠어요.

 너무 더워도, 비가 와도, 걱정입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23-06-29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짜는 잘 가니까 코로나의 위험성도 곧 빠이빠이 하실 겁니다.
적립금은 생각날 때 빨리 쓰는 게 좋아요. 적립금 모았다가 제과점이 없어진 적이 있어 속상했던 기억이 있어요.
원래 습기가 많으면 같은 온도라고 하더라도 더 덥다고 하네요. 건조한 가을이 그립네요. ㅋ
그래도 먼지가 없는 비 오는 날이라 그런 대로 좋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6-29 20:07   좋아요 0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전엔 비가 많이 왔고, 오후엔 날씨가 더웠어요.
편의점 적립금은 기한이 많이 긴 편은 아닌데, 지난주부터는 꼭 필요한 것만 외출하다보니, 쓰지 못하고 지나갈 것 같아서, 어제 다녀왔어요. 만료된다는 알림이 오지 않았으면 모르고 지나갔을거예요. 그러면 아쉬웠겠지요.
여름엔 습도 높으면 더 덥고, 겨울은 더 춥다고 하는데, 우리집 지금 창문을 다 열어서 습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닫아야겠습니다.
비가 와도 날씨가 많이 더워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