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47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어제도 호우주의보였는데, 오늘도 비가 많이 옵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 지역에 비로 인한 피해가 큰 것 같아요. 인터넷 검색하다 보았는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피해가 있는 것 같고, 뉴스를 잠깐 보았는데 비구름이 진한 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서울 경기 지역 같았습니다. 여기까지 썼는데 긴급문자가 왔어요. 가까운 시에 호우경보가 22시에 발표되어서 저지대와 침수우려지역 등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 외출 자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은 비가 많이 오지는 않는데, 바람이 세게 불고요, 창문을 열었더니 실내로도 많이 들어옵니다. 기온이 높은 편은 아니라서 바람이 불었을 때 덥지는 않은데, 실내엔 습도가 상당히 올라가는 중입니다. 출력하려고 꺼내놓은 A4 용지 몇 장은 많이 눅눅해졌어요. 우리집에도 책이 많은데 괜찮을까, 아니면 비가 오고 나서 습도 때문에 더워지면 곰팡이 같은 것들이 보이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다가, 침수되고 비 피해를 입는 것을 생각하면 그런 것들은 아주 작은 문제일뿐이라는 더 큰 문제를 떠올렸습니다.

 

 요즘 날씨가 지역마다 달라서 여기는 비가 오지만, 남쪽 지역은 여기만큼 비가 오지 않는 대신 날씨가 무척 더울 수도 있겠네요. 덥거나 비가 오거나, 여름은 그런 날이 많지만, 오늘 같은 흐리고 비오는 날이 올해는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아직 여름이 끝난 건 아니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늘 비가 온 것 같고, 더운 날이 며칠 이어지면 그냥 계속 폭염인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그런 것들은 날짜를 매일 표시하지 않으면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날씨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요. 사소하지만 잘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어요. 일종의 습관 비슷합니다. 과자와 라면도 그런 것중의 하나였어요. 요즘엔 많이 줄었습니다. 가끔씩 생각나고 먹고 싶기도 해요. 그래도 아직은 잘 참고있습니다. 책도 작년보다는 덜 샀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다 읽지 못하지만, 그래도 신간으로 나오는 책들 많이 샀었어요. 그리고 재작년에는 그보다 조금 더 샀습니다. 그런 것들은 줄었지만 마스킹 테이프와 네일은 더 많이 늘었습니다. 어떤 것들은 조금 줄었고, 또 어떤 것들은 더 늘었습니다. 여전히 같은 공간에 살고 있지만, 비슷하지만 다른 것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좋은 것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달라진 것들은 조금씩 달라진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때는 잘 모르지만, 그게 시작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사소한 습관이 달라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더 좋은 것들로 이어지기를. 사소한 것에 심약하지 않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그런 것들은 크게 중요한 것들이 아닌 것 같지만, 진짜 중요한 것들을 하는데 필요합니다. 손톱이 살짝 부러져서 짧게 잘랐더니 타이핑 하는데 불편해지는 것처럼, 아주 작은 차이도 중요한 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잘 하고 싶으니까 다른 것들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 전에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창문을 닫고 잠깐 비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비가 조금 줄었습니다. 차가운 작은 물방울이 실내로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 창문을 닫았지만, 많이 눅눅했어요.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내일까지는 비가 계속 올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월 3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 페이퍼 사진으로 쓰려고 했는데, 어제는 비오는 날 사진을 찍어서 오늘 페이퍼 사진으로 쓰기로 했어요. 요즘 과자를 덜 먹기 위해서 과자 대신 콘플레이크로 바꿨습니다. 둘 사이 큰 차이가 없을지는 모르지만, 한번에 달라지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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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20-08-02 1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지요?

서니데이 2020-08-02 22:12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셨지요.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8월 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19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부터 8월입니다. 하지만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서, 오늘이 8월이지, 하면 조금 낯설어요. 알긴 하는데, 그게 7와 8의 차이인 걸까요. 한 달이 달라지면 달력엔 새로운 면이 보이고, 많은 것들이 조금씩 비슷하긴 한데, 달라지려고 하는 것들을 느낍니다. 매일 매일 차이는 적으니까 오늘과 어제는 큰 차이가 없어, 하면서도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보이는 건 달력 한 장의 차이지만, 그건 시간으로 보면 또 다른 시간의 시작에서 끝까지의 길이니까요. 시간과 공간이라서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도로에서 다리나 강을 지나면서 어느 지역의 경계가 바뀌었다는 표지판을 본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안녕히가세요. **시, 어서오세요. **시가 아니라 7월과 8월의 달력인 거지요.

 

 어제는 낮에는 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점점 흐려지면서 저녁이 되어서는 무척 더운 느낌이 찾아왔어요. 갑자기 비가 많이 올 것처럼 습도가 올라가는 더운 느낌이었는데, 어제 밤에는 서울 경기 중부 지역에 비가 많이 올거라는 뉴스를 보았던 생각이 났습니다. 앗, 덥겠어, 하는 느낌이 있는 날의 다음에 찾아올 것이란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된 비오는 날이었습니다. 창문을 닫고 있으면 빗소리가 작게 들리지만, 지금도 창문을 열면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아침에 흐리긴 했지만, 갑자기 해가 진 것처럼 어두워져서 조명을 켰습니다. 그리고 조금있다가 비가 많이 왔었어요. 지금도 비가 오지만, 그 때는 빗소리가 더 컸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 비가 그쳤다고 생각했는데, 잠깐 쉬는 거였네요. 다시 비가 오는 걸 보면요. 주말엔 비가 많이 올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비가 많이 내렸던 남쪽지역은 어제 폭염주의보였다고 합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습도가 높아서 온도가 올라가면서 무척 더워집니다.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고, 그런 날들이 계속되는 요즘이고요. 지난 밤에는 잠깐 열대야처럼 더운 느낌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날이 진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7월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오늘은 8월이 되면서 이제 올해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필요할 때도 있고, 더 잘해야하는데 하는 초조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할 때도 있어요. 가끔은 거의 끝나가는 순간이 되어서 잘 안될 것 같아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잘 조절해야 하고요. 매년 돌아오는 시간과 매년 돌아오는 계절은 너무 당연한 것 같은데, 어느 날에는 그런 것들이 매년 온다는 것에 감사한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은 매달, 매주, 매일 어쩌면 하루에도 여러번 찾아오지만, 그 때마다 필요한 것들은 조금씩 달랐던 것 같아요.

 

 8월은 주말과 함께 시작되어서 월요일이 되면 이제 진짜 8월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 밖에 나가면 어디든 초록색 잎이 있는 나무가 보이고, 가벼운 반소매 옷을 입을 수 있고, 낮이 길고, 가끔씩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들. 요즘은 그런 날들을 만나면 기분 좋습니다. 많이 더워지기 전에 걷는 것도 많이 하면 좋았지만, 그건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불편한 점은 있었어요. 그렇지만 다들 마스크를 쓰고 개인 위생을 조심하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이전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생활을 한다면 더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일테니까요.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지 않으면 잠시 긴장의 끈을 놓게 되는데, 여전히 코로나19 환자는 증가하고 있고요, 그리고 오늘 텔레비전에서 짧게 지나가는 하단의 한줄 뉴스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추가되었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잊고 있으면 안되니까 늘 보내주는 긴급문자가 올 때마다 지금은 이런 시기를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여름 휴가를 하는 분들이 전에는 많았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밖에서는 빗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고, 시간은 점심 시간이 되었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8월에는 더 좋은 일을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오전에 비가 오고 잠깐 그쳤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유리창에는 빗방울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잠깐 사이에 많이 흘러내려서 사진의 윗쪽부분에는 남아있는 것이 적었어요. 비오는 날은 바깥이 이렇게 보입니다. 지금은 조금 더 빗방울이 많이 유리창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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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02 1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유화 같군요. 좋습니다.

서니데이 2020-08-02 14:39   좋아요 1 | URL
네, 어제 오전 비가 올 때 찍었어요. 유리창에 빗물이 남아서 선명하지 않은 날씨 그대로입니다.^^
 

 7월 3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1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가 되면서 더워지기 시작햇어요. 그리고 조금 흐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은데, 습도가 높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더운 여름의 느낌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어요. 아직은 그렇게 덥다고 할만한 온도는 아니예요. 조금 전에 보았는데 27도 였어요. 하지만, 체감하는 온도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높을 것 같은데요.

 

 한참 비가 와서, 오늘도 어디선가 비가 올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7월엔 갑자기 비가 오는 날이 있었고, 한 지역 내에서도 비가 오는 곳이 다른 국지성 호우처럼 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어느 지역에는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왔고요, 또 어느 날에는 하루 종일 바람이 불지 않고 비가 계속 왔습니다. 그런 날에는 하늘에서 수직방향으로 비가 떨어지는 것이 창문 밖으로 보이기도 했어요. 비가 오는 날이 많고, 비로 인한 피해도 컸습니다. 덥지 않아서 좋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 건 걱정이 되는 날씨였어요.

 

 점심을 먹을 때는 날씨가 좋아서, 오늘은 이제 더이상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았어요. 뉴스에서도 오늘 기온이 높다는 화면이 지나갔고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햇볕이 밝고 환한 느낌이었는데, 구름이 지나가는지 다시 조금 흐려졌습니다. 멀리서 매미소리가 하루 종일 들리는 요즘, 어느 날에는 햇볕만 좋아도 기분이 조금 더 밝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6월에 더운 날에는 아이스팩을 발 아래 두고 페이퍼를 쓰는 날도 있었어요. 7월에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날이 비가 오면서는 없었어요.

 

 오늘은 7월 마지막 날입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네, 하는 말을 이번주에는 많이 했어요. 그리고 잊어버리고 다음 날에 또 합니다. 조금 더 계획을 잘 세우면 시간을 잘 나누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이어리 정리 하는 것을 연습하기도 했고요, 아직은 잘 되지 않지만, 계속 하는 중입니다. 다이어리는 아직 잘 정리하지 못하지만, 다이어리 때문에 다시 문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던 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예쁜 메모지, 새로운 펜, 노트, 그런 것들은 늘 나오지만, 관심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 만큼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는 그런 것들 같습니다. 집에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요.^^

 

 어떤 것들은 전에도 있었지만, 그 때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었던 것들일 때가 많아요. 관심이 생기는 순간을 지나면서 부터 그런 것들은 일상의 많은 부분의 하나로 들어옵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들이거나 하지 않아도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들은 다르니까, 관심사도 다를 거고, 매일 하는 수많은 일들이 다른 만큼, 하루의 분량을 차지하는 것도 다르겠지요.

 

 전에는 좋은 펜을 사면 서랍 안에 두고 필요할 때만 조금씩 썼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리고 더 좋은 펜이 나오면 또 사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껴서 잘 사기는 했는데, 더 중요한 것을 하지 못했던 시기 같아요. 그것들은 그 순간 잘 써야 했던 것들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더 많이 더 잘 썼어야 했다는 것을, 그 시기가 지나고 나서 알게 됩니다. 새로운 것들 포장을 열어보고 확인한 다음 잘 보관할 것이 아니라, 포장을 뜯고 잘 써야 한다는 것을.

 

 그런 것들은 오래전에 썼던, 그러니까 수년 전에 썼던 페이퍼에서도 있었습니다. 대상이 되는 관심사는 바뀌었지만, 마음의 움직임은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을거예요. 어제는 새 노트의 포장을 뜯으면서, 별 생각 하지 않고 첫 장을 쓴 다음, 그 생각이 났습니다. 새것만 있으면 이전의 것이 있어도 무조건 먼저 쓴다는 것이 아니라, 계속 새 것을 사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시간에 필요한 것들을 하는 것.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것. 그런 것들이 지금은 조금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날씨는 기상의 변화가 커서 예측하기가 어려운 시기 같아요.

 한 지역 안에서도 비가 오는 것도 다르다고 하니까요.

 갑자기 달라지는 것처럼 비가 오고, 또 지나가고, 그렇게 7월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7월에는 좋은 일들 많으셨나요.

 내일부터 8월입니다.

 8월에는 더 좋은 날들, 기분 좋은 일들과 설레는 순간이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한참 걸렸는데, 이제 거의 다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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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02 1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영옥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도 좋더라고요.

저는 볼펜과 노트를 좋아해서 문구점에 가면 한꺼번에 많이 사고 두고두고 씁니다.
하나의 즐거움이죠. ㅋ



서니데이 2020-08-02 14:42   좋아요 1 | URL
이 책은 백영옥 작가가 쓴 빨강머리 앤 그 다음 책인데, 최근에 출간되었어요.
저도 앞에 나온 책을 읽었는데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새로 나온 볼펜과 노트, 메모지 같은 것들 사는 것을 좋아해요. 모양이 예쁜 샤프를 살 때도 있고요, 그리고 요즘은 마스킹 테이프를 많이 샀습니다. 전보다는 덜 사지만 여전히 좋아하는 것들 같아요.^^
 

7월 3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9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첫 문장을 쓰고 두번째 줄로 내려왔을 때 알람이 울렸어요. 9시에 설정해두었는데,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저녁을 오늘은 조금 일찍 먹었기 때문에 저녁엔 시간이 있었지만, 휴대전화 보다 보니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어요. 페이퍼를 쓰려고 자리에 앉아서 날씨를 찾아보고 책도 찾아보면 십여 분 걸립니다만, 그것도 잠깐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은 오늘입니다.

 

 이번주 계속 비가 오다가 오늘은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흐린 날이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흐린 날에서 맑은 날이 잠깐 되었어요. 햇볕이 좋은 오후는 오랜만인 것 같았는데, 오늘은 오후에 저녁시간이 어둡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비가 그치고 지나간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시원한 바람도 실내로 들어와서 천천히 돌아가던 선풍기가 쉬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맑고 좋은 느낌이 들 때, 사진을 찍으려고 냉장고에서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하나 꺼내서 오늘 페이퍼 사진도 찍었어요.

 

 그리고 잠깐 지나고 나니 저녁을 먹었던 7시가 되고, 그리고 조금 지나 8시 뉴스를 시작하고, 그리고 9시네요. 매일 이렇게 지나가는 건 안되는데, 요즘 이런 날이 많아셔 시간 쓰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오후 뉴스를 보았는데, 대전에 비가 많이 와서 큰 피해가 있는 것 같아요. 침수된 아파트 단지의 영상이 나왔는데, 자동차가 물에 잠겨있었고, 작은 보트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이 있었어요. 자세한 설명이 없었지만, 구조중이었을거예요. 비 때문에 임시로 설치된 실내의 텐트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 피해가 큰데, 올해는 계속 여러 지역에서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요. 어제는 대전 충남, 전북 지역에 비가 많이 왔던 것 같은데, 비가 많이 내린 곳에 계신 분들 큰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다이어리를 쓰는 법을 자주 생각하고 있어요. 연습도 해보고, 잘 맞는 것들 같은 것들도 생각해보고 실제로 해봅니다. 잘 되지는 않고요, 아직은 차이가 별로 없어요. 페이퍼를 매일 매일 쓰듯이 다이어리나 일기도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느 날에는 그냥 쓰기 싫은 날도 있고, 지금은 아니까 그렇게 메모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음 날이 되면 그 전날에 생각했던 것들의 많은 부분은 사라집니다.

 

 기억력이 이제는 진짜 별로인가봐, 하면서 걱정하지만,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잊어버린 것을 아예 잃어버린다는 것이겠지요. 매일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다 기억하는 건 무리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생각하면 그런 것들도 다 기억하면 좋을 것 같긴 해요. 하지만 그건 안되니까, 조금 더 필요한 것들 중심으로 정리를 하려면 메모를 잘 하는 것을 연습하는 건 그렇게 잘 되지도 않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요즘 제게는 필요한 일 같습니다.

 

 매일의 페이퍼도 어느 날에는 사진도 없고, 좋은 책도 고르는 것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 어떤 걸 쓸지 정하지 못하는 날도 있고요, 그렇지만, 매일 쓰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 쓰는 것을 비교한다면, 자주 쓰는 것이 더 익숙한 느낌이 들 것 같긴 합니다. 가끔은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는 기쁨도 있는데, 올해 써두지 않으면 내년엔 읽을 수 없을테니까요.

 

 작년의 그리고 재작년의, 그리고 그 전에 쓴 페이퍼를 읽으면 가끔씩 그 일들이 벌써 그렇게 되었어? 같은 기분이 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난 것들도 있어요. 아주 조금 남긴 했지만, 오래전에 블로그에 메모한 것들을 보면, 아, 그 때는 그랬구나, 하면서, 지금과는 조금 다른 것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재미있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무슨 말인지 제가 썼지만 잘 모르겠어요.

 

 오늘의 일들은 그런 것들이 있었어, 하면서 조금 덧붙이고 싶은 것들은, 그래서 오늘은 좋았어, 하는 간단한 내용입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어, 아, 그랬구나, 하면서 근데 그것들이 좋았어, 하는 것. 전에는 그런 것들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을 해보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졌을 때, 아이스크림을 꺼냈는데, 표면이 금방 하얗게 되긴 했지만, 더운 날이 아니어서 금방 녹지는 않았어요. 조금은 차가웠습니다. 그런 세세한 것들은 그렇게 중요한 일들은 아니어서 시간이 지나면 금방 사라집니다만, 매일의 많은 것들은 그런 소소한 느낌을 안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시원하고 좋은, 모기가 보이지 않는 여름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를 위해서, 날씨가 맑아졌을 때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냈습니다. 맛있다는 것만 생각하고 골랐는데, 생각보다 예쁘진 않았어요. 크런키가 있는 것이나 아니면 색이 예쁜 걸 고를걸, 포장을 뜯고 사진을 찍고 나서는 그 생각을 했지만, 잠깐 고민하는 사이에 아이스크림이 하얗게 되어서 빨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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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7-31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의 손톱인가요? 무척 예쁘네요. 매니큐어 색깔도 참 예쁩니다. 여성스럽습니다.

오늘만 지나면 8월인 거죠? 여름의 반은 지났다고, 아니 3분의 2가 지난 것 같아요.
다른 날들이 지나가는 건 아쉽게 여겨지지만 여름날이 지나가는 건 좋더라고요.
더위로 고생스런 시간이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요.
저도 요즘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어요. 여름 두 달간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차가운 것보단 뜨거운 걸 좋아해서요.

8월엔 우리 더 행복합시당~~

서니데이 2020-07-31 16:56   좋아요 1 | URL
네, 제 손이예요. 아이스바가 짧아서 사진에 손이 조금 나왔어요. 실제보다 네일 색은 조금 더 밝게 나왔는데, 사진이 더예쁘게 나왔습니다.

여름엔 더워서 힘든 것도 있지만, 여름 과일이나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시기라서 좋은 점도 있어요. 차가운 음식 많이 먹으면 좋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더우니까요.

비가 그치고 이제 더운 날이 다시 시작하는 걸까요.
어제보다 공기가 덥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8월에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7월 2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4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하루종일 흐린 하루였어요. 어제 밤에 비가 오는 소리를 들었는데, 오늘도 아침엔 비가 많이 왔어요. 가끔씩 새소리도 들리고 매미소리도 들리지만, 언제든 비가 다시 올 수 있을 날씨예요. 어제 뉴스를 보았을 때, 이번주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 같았는데, 조금 전 뉴스 보니까 내일도 비가 오는 날이 될 것 같았어요.

 

 오늘 오전에는 아침을 먹는데, 오늘 7시 전국 산사태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는 내용이 긴급문자로 왔습니다. 다시 찾아보니까 8시 21분인데, 그 때도 비가 왔던 것 같아요. 갑자기 빗소리가 크게 들려서 창문을 보니까 빗줄기가 보이는 아침이었습니다. 어제도 갑자기 빗소리가 들렸는데... 아침엔 그 생각을 했는데, 비 때문에 하루 종일 흐리고 어두워서 오늘도 졸리는 날이었어요. 어느 해의 장마기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날도 있었지만, 올해는 장마 기간에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아요.

 

 비가 오지 않는 날이 있어도 비가 오는 날에는 비오는 날이 더 많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너무 더운 날에는 이렇게 더운 날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요. 바깥에 가끔씩 흐린 날에도 매미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가끔씩 방충망에 붙어있는지 큰 소리가 들릴 때가 있어요. 여름에 좋은 것들은 많고 여름을 생각나게 하는 것들도 많이 있어요. 올여름을 생각하면 비가 많이 왔다는 것을 기억할지는 모르지만, 장마가 지나고나면 진짜 더운 날이 올 것 같긴 해요.

 

 페이퍼를 쓰다가 달력을 한 번 보았습니다. 날짜는 알지만 다시 보니까 7월 남은 날이 많지 않네요. 그런 걸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또 잊어버리고 매일 하던 일상적인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어제와 비슷한 날을 사는 걸까, 하는 생각도 오늘은 조금 들었어요. 어느 날의 좋은 기억이라는 건 그 날을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남는 것 같긴 한데, 그게 열심히 살았다고 해서 다 좋은 기억으로 남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 때는 잘 몰랐던 많은 것들이 지나고 나면 아 그 때 좋았던 것 같아,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으니까요.

 

 어제는 며칠 전에 보았던 질문이 생각났어요.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금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전에는 그런 질문을 들으면 한참 생각해서 답을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지금 아주 좋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현재에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 질문이 생각나서 짧은 시간이지만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저녁에도 비가 더 올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비가 오지 않지만, 흐린 오후에서 흐린 저녁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요즘 페이퍼를 쓸 때면 사진이 없어서 문젠데, 하는 날이 늘었습니다. 어제는 메모지와 마스킹테이프를 찍었으니까 오늘은 펜을 찍어야 하나, 하다가 아니지 그건 내일, 하면서 돌아보니 우리집 작은 다육식물 화분이 생각났어요. 그렇게 예쁜 것들은 아니지만, 덥고 습한 여름을 잘 지나고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았습니다. 여름 더운 시기를 힘들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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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7-30 2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야말로 요즘이 가장 행복한 나이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더 젊어지면 일이 많아지고
더 나이 들면 기운이 없어지고...ㅋ

서니데이 2020-07-30 21:36   좋아요 0 | URL
매일 매일의 오늘이 참 좋은 시간 같아요. 특별하게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어느 날에는 오늘이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일 같았어요. 현재의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해요. 페크님도 가장 행복한 나이를 오래오래 지속하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