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면 기분상으로는 곧 봄이 올 것 같고,,,, 한데 2월에 폭설이 내려서 놀라고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사람 기분을 알아서 뭘 해주지는 않는 거라지만, 눈이 그렇게 내리는 건 ... 반갑지는 않네요.

 

 오늘 화요일 페이퍼에서는 교양인문학, 에세이, 등 여러 가지입니다. 이번주에 발렌타인데이도 있고, 졸업과 입학을 준비하는 2월이어서 그런지, 따뜻한 감성을 담은 에세이도 신간이 많이 보이고, 또한 진지한 삶의 성찰을 위한 책들도 여러 권 보입니다. 

 

 교양인문학

 

 

 

 

 

 

 

 

 

 

 

1. 공부책

2. 서른에 읽었으면 변했을 책들

3.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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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부책

-- 조지 스웨인

--  책 표지가 조금 특이합니다. 저는 처음에 본문 일부를 임시로 올려놓은 것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받아보니, 이 표지 그대로이고, 책 크기도 큰 편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출간 전에 알라딘 북펀드에서 광고로 보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부제는 하버드 학생들도 몰랐던 천재 교수의 단순한 공부 원리, 인데, 공부법에 관한 책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니까 그 점은 별로 특이할 것 없지만, 이 책이 1917년에 쓰여진 책이란 점은 조금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세세한 기법보다는 공부를 하는 목적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2. 서른에 읽었으면 변했을 책들

-- 김병완

-- 부제는  책, 서른을 만나다! 서른을 위한 멘토 책 50, 입니다. 살면서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저자는 몇년간 상당히 많은 책을 읽고 자신의 변화를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나서 계속해서 책을 써왔는데, 이번 신간에서는 미래를 위한 도전과 변화를 위해 책읽기를 권하면서 50권의 책의 이야기를 간단히 쓰고 있습니다. 목차를 보니까 읽은 책도 상당수 됩니다. 어려운 고전에 한정하지 않고, 최근에 나온 책을 포함해서 좋은 책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집필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3. 인문학 명강

 

1. 인문학 명강 - 동양고전

2. 인문학 명강 - 서양고전

 

 

 

 

 

 

 

 

 

-- 2013년 여름에는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편이 출간되었고, 이달에는 <서양고전>편이 출간되었습니다. 앞서 나온 책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인문학자들이 참여한 공저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11인의 공저입니다.이번 <서양고전>편의 부제는 대한민국 최고 지성들의 위대한 인생수업, 이며  서울대학교와 플라톤아카데미가 진행한 ' 서양고전. 인간을 말하다' 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크게 3부로 나누어 구성되는데, 각 저자마다 주제를 가지고 잘 알려려진 고전, 철학, 인물 등 여러 가지를 설명하면서 서양고전 이해의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독자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게 설명합니다.

 


에세이

 

 

 

 

 

 

 

 

 

 

1. 미래에서 기다릴게

2.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3. 그남자 그여자

4. 당신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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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래에서 기다릴게

-- 김효정

-- 저자의 이름보다는 밤삼킨별, 이라는 이름이 더 잘 알려져 있고, 사진과 캘리그라피로 따뜻한 감성을 전했던 저자의 신작 에세이입니다. 나에게 보내는 속삭임,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평범해보이지만 지극히 사적인 고민을 안고 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내려간 에세이입니다.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는 것, 그리고 그런 자신과 화해하고 앞으로를 응원하는 메세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2.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 김용택

--  섬진강 시인으로 잘 알려진 저자는 시골에서 조용하게 심심하게 살아보니 알게 되었던 것들과 아이들과 지내보면서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 작은 것들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보내면서 시를 쓰고, 시를 쓰면서 느꼈던 것들을 담았습니다. 늘 바쁘게 살고, 여유가 없지만, 하루 하루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 그리고 그 안에서 빛나는 일상의 행복 같은 것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늘 바쁘더라도 가끔 시간이 날 때, 심심한 날에도 좋은 것을 찾아내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요.

 

3. 그 남자, 그여자

-- 이미나

 

 

 

 

 

 

 

 

 

1. 지금 이 순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따뜻한 사랑 이야기 90

2. 부족하고 서툰 내 사랑에 용기를 불어넣어 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93

 

---- 이 책은 2003년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인데, 최근에 전면개정판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라디오 코너에서 시작되었던 이야기는 책이 나오고도 오랜 시간 사랑받았고, 연극으로 각색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전면개정판에서는 일러스트까지 더해져서 본문 편집도 상당히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4. 당신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싶어요.

--- 사카노우에 요코

 

 

 

 

 

 

 

 

 

 

1.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2.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3. 힘내요 당신

4. 사랑해 우리 아가

5. 당신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싶어요

 

 

 

-- 인디고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의 다섯번째입니다. 앞서 나왔던 책들도 그림이 간결하고 제목이 따뜻합니다. 소개된 내용을 조금 보니까 단순한 그림과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지만, 소중한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행복에 관한 이야기인데, 행복을 찾고 싶어하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주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도 소소한 행복과 기쁨,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면, 때로는 세잎과 네잎클로버처럼 수많은 것들 사이에서 어딘가 가까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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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설연휴를 보내서 그런지, 이제 새로 시작하는 그런 기분이 조금씩 듭니다만, 벌써 2월이네요. 요즘에 독감이 돌고 있어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다고 들었어요. 저는 감기는 걸리지 않았는데도 무척 피곤한 날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어서 기운이 조금 없어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페이퍼에서 뵙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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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살면서  상처를 주고 또 받습니다. 사람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의도하지 않은 말과 행동이 남에게 또는 자신에게 상처로 돌아오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받으면 아프고, 때로는 주고 나서도 아픈 것이 상처가 아닐까요.

 

 

 

 1.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요.

 

 갑자기 따귀를 맞는다면? 놀라고 정신이 들면서부터는 내게 부당한 일을 했다는 점에 반응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화를 내거나, 맞받아치거나, 아니면 여기서는 참고 있다가 시간 지나고 나서는 내가 뭘 잘못하진 않았나 하면서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화를 돌리기도 합니다. 또는 내 손으로 하기는 손이 아프니까 내 대신 때려줄 사람을 데려올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때렸고, 맞았을 때, 이를 지켜보는 제3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저 내 생각이라면서 한발 빼고 자기 의견을 내 놓기 시작하면서부터 상황이 더 복잡해지는 겁니다. 모두 용서하라거나 아니면 맞아서 황당한 내게 오히려 문제가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부터, 왼쪽 맞으면 두 쪽 다 때려주라거나 아니면 무관심하게 쿨한 태도를 보이라거나, 등등등.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말로 시작했지만 논쟁이 격화되어 서로 자기 말이 맞다 우겨대기 시작하면 어느 말이 맞는 건지 정하는 데에 다들 온 신경이 다 쏠립니다.

 

 그 사이 때린 사람은 슬쩍 자리를 피하고, 맞은 사람은 뺨을 감싼 채,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하며 일생의 혼이 담긴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맞은 사람은 난데, 조금 지나면 이때 때린 정도와 맞았을 때의 통증을 느끼는 정도차를 설명해주는 사람도 나올 거에요. 평균적으로 이럴 경우에는 어떠하다면서...

 

 

 2. 우리는, 상처를 주고받는 사람들이다

 

 철썩. 악!! 누가 내 신체에 위협이 되는 행동은, 결과로 나타나기 전이라도 실행된 순간부터는 이미 위협입니다. 그럴 때는 나도 내 신체를 방어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이 맞겠다고 한다면 그건 본인의 선택일 수 있어도,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이럴 때 참고 견디라는 말을 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어쟀든 방어보다 더 좋은 건, 상대가 시도조차 하지 않도록 하는 거겠죠.

 

 폭력의 방식이 행동이 아닌 말로도 상처를 줄 수 있는데, 별 생각없이 한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죠. 말이라는 게 뭐 별 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남의 말이 심장에 꽂혀본 사람은 알죠. 그게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잘 낫지 않고 자주 통증을 불러일으키는지. 그러니까 말조심을 해야하는데, 크게 나쁘게 한 말이 아니더라도 듣는 사람은 자기입장에서 오해하기도 하니까, 때로는 누가 문제인지 복잡해질 때도 없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물리력을 방어하듯, 그런 말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법을 배워두면 좋을 거에요. 별 이야기 아니면 듣고 무시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도 하더군요. 그럴 때 운이 좋으면 무반응으로 말한 사람을 오히려 화나게 할 수도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아요. 더구나, 기분 나쁜 말을 듣고 참으면 그것도 스트레스가 되어 누군가 또는 자신에게 화를 내게 되는데,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 일 아닌가요.

 

 

 3. 객관적이며 주관적인

 

 사람은 다 달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 비슷비슷해, 라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비슷하면서도 다른 거겠죠. 비슷하다는 점에서는 공감을, 다르다는 점에서는 차이를 생각하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잖아요. 말 안해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과, 말 안하는데 어떻게 아냐는 마음이 있으니까요. 그때그때 이 사람의 입장, 저 사람의 입장으로 조금씩 바뀔 뿐이지만, 다른 사람을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해해보려고 시도는 해 보아야 조금이라도 상대와 가까워질 수 있겠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면서도 누구나 다 잘할 수 있는 건 아닐거예요.

 

 우리는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 상처가 낫도록 서로 돕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치료를 해 줄 사람을 만나러 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의 치료법이 잘 맞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의 치료를 받거나, 다른 방법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거에요. 당신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또는 그 말이 맞아도 마음을 열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어느 누군가의 답만이 정답이라도 정해진 건 아니라는 거겠죠.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서로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기에 좋은 점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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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1. 이 저자의 책 중에서 <따귀맞은 영혼>이라는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날 때렸다면 하고 이야기를 시작해봤습니다.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적극적이라서, 아마 왼쪽을 맞고 오른쪽을 내주면 주저하지 않고 오른쪽도 때릴 것만 같습니다. 운이 더 나쁘다면 아까 맞은 왼쪽을 한 번 더 때릴지도요.^^;

 

2.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지 않는 법에 대해 설명한 책인데, 상대가 나를 모욕했다면 무시해버리기, 다른 사람과 관계의 문제를 겪고 있을 때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가해자와 피해자로 이분해서 끊임없이 매일 경우의 문제점 등 여러 가지로 인간관계의 문제를 고민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3. 이 책에서는 여러 경우에 대해 잘 아는 듯이 말하기보다는, 실은 이럴 수도 있다는 식의 설명을 더해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본문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중간중간 그림으로도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이런 표현이 저는 마음에 듭니다.

 

상처받았을 때 '욱' 하는 분노가 생기지 않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그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다. 격한 분노나 지나친 자책은 자신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긴다. 분노는 쉽게 낙담하지 않는 투지로, 자책은 긍정적인 자기반성으로 활용해야 한다. 머리끝가지 화가 날 때나 열등감에 마음이 움츠러 들 때 자신을 제어하는 안전핀으로 이 책을 활용하여, 스스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페이지 255)

4.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가 빨리 아물고 흉터가 많이 남지 않도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상처를 피할 수 없다면, 상처를 낫게하는 방법과 이겨내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사고처럼 막을 수 없을 때도 있고, 피하기 힘들 때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상처를 입은 사람은 다시 상처입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잘 극복하면 의외로 그 전보다도 두려움이 줄어들기도 한다니까, 지금은 어렵지만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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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시경 2014-02-08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필요한 책인거 같아,,, 찜 해 놓아요^^ 누구나 상처받고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늘 자기 손톱 밑 가시가 젤 아픈거 같아요... 치유방법을 연구 중인데~역시 시간이 약인거 같네요^^

서니데이 2014-02-08 15:38   좋아요 0 | URL
기회되면 한 번 읽어보세요.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다독여주는 것은 덜하지만, 그래도 좋은 내용 많아요. 읽어보고 나랑 안 맞는다 싶으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는 거지, 하면 크게 아쉽지 않을 거에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까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올림픽이 시작되어서 텔레비전에서 광고 나오더라구요.
 

금요일 두번째 페이퍼입니다. 

 오늘 첫번째 페이퍼에서는 경제경영, 자기계발 에 해당되는 책을 찾았다면, 두번째 페이퍼에서는 최근 극장에서 영화로 개봉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겨울왕국>을 비롯한 북유럽에 관한 책과, 여가와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그리고 최근 시민강좌를 통해 잘 알려진 내용을 책으로 낸 인문학 서적까지 다양한 책을 찾으러 가겠습니다. 그래도 책이 많지는 않습니다.

 

1. 북유럽

 

 

 

 

 

 

 

 

 

 

 

 

1. 겨울왕국 무비스토리북 

2. 에다이야기

3.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 최근들어 북유럽과 관련이 있거나, 또는 북유럽 스타일을 표방한 책들이 여러 권 보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겨울왕국>이 개봉한 이후로는 관련상품이라 할 책과 음반 등도 많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북유럽은 관심에 비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 알려지지 않은 점도 많이 있어서인지, 앞으로도 더 많은 책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겨울왕국

 

 

 

 

 

 

 

 

 

 --- 겨울왕국은 전체관람가 영화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이 어린이나 유아를 독자로 하여 나오는 책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원작으로 영화에서 보았을 그림들이 많고, 이야기도 다시 동화처럼 쓰여진 책이라서 영화를 보기 전인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무비 스토리북 외에도 색칠하기나 따서 조립하기 등의 책들도 상당수 있는데, 그외에도 영어원서나 영어회화와 함께하는 책들로 많이 보이는 것같습니다. 이전에 겨울왕국은 한 번 페이퍼에서 썼기 때문에, 이정도만 써도 될 것 같습니다.

 

 

2. 에다이야기

-- 스노리 스툴루손

--- 게르만신화는 북유럽신화, 북구신화라고도 하며, 그리스로마신화보다 덜 알려진 것 같지만, 문학이나 영화, 만화 등 여러 장르에 차용되어 왔기 때문에, 전에 들어본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게르만 신화집은 1220-1225년에 아이슬란드의 스노리가 쓴 책을 <산문에다>로, 1643년에 발견된 익명의 운문을 <운문 에다>또는 <구 에다>라고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아이슬란드의 스노리가 쓴 <산문에다>의 3부 중에서 게르만신화와 관련있을 1,2부만 소개하며, 원전 그대로 번역했다고 합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의 66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3.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 김민주

-- 부제는 바이킹에서 이케아까지, 입니다. 최근들어 북유럽에 대한 많은 것이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과 같은 것 외에도 교육, 복지 기타 분야마다 다양합니다만, 각 부분별로 조금씩 알게 되기때문에, 북유럽의 역사, 사회, 문화 등의 전반적인 부분까지는 많이 소개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들을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북유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부분 보니까 관련사진이 있어서 좋을 것 같았습니다.

 

 

 

2.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보고 싶기에

 

 

 

 

 

 

 

 

 

 

1. 놀이의 품격

2. 화내지않는 43가지 습관

 

--- 놀아야 창의력이 생긴다고는 하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기까지는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합니다. 하지만, 휴식이나 여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이고, 다만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데, 스트레스를 없앨수는 없다면, 방향을 조금 바꿔서 스트레스로부터 조금 피해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전보다는 살기 좋을 것 같습니다.  

 

 

1. 놀이의 품격

-- 가와키타 요시노리

--‘휴테크(休tech)’ 는 경제학 용어로, 놀이를 활용하여 창의력을 키우고 자기계발을 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놀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놀이를 즐길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여러 예시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을 것을 찾아낼 수있기를 기대합니다. 부제는 일 잘하는 남자가 제대로 노는 법, 입니다.

 

-- 참고로, 저자 이름을 가와키타 요시노리,라고 치면 책이 많이 나오지 않지만, 가와기타 요시노리, 라고 치면 더 많은 책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 마스노 슌묘

-- 부제는 분노, 욕심 그리고 망설임을 다스리는 효과적인 방법, 입니다. 화가 나면 그 순간만 참으면 되는데 그렇게 하기 쉽지 않고, 화가 났을 때 좋은 사람의 이미지를 지키고 싶어서 참게되면 결국 스트레스가 되어 어느 날 분노로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선 수행 승려, 정원 설계자이기도 한 저자는 화를 내지 않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몸가짐’, ‘마음가짐’, ‘생활 습관’으로 모두 43가지의 방법을 제시하는데,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면서 겪게될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내 마음이 평온해지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3. 마이크로 인문학 - 우리와 보다 가까이 있는 학문

 

 

 

 

 

 

 

 

 

1. 죽음, 지속의 사라짐

2. 효율성, 문명의 편견

3. 선택, 선택의 재발견

4. 생각, 의식의 소음

 

-- 건국대몸문화연구소의 시민인문강좌를 기반으로 하여 시작되었고, 인문학은 작은 질문에서 시작해야 하고, 일상을 통해 작동해야 함을 말하는 작은 인문학 책으로 나온 <마이크로 인문학>입니다. 이 책은 처음 선보이는 네 권입니다. 각권마다 서로 다른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자들이 계속해서 분야를 확장하여 우리 삶과 이어지는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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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7일 금요일 페이퍼입니다. 명절을 보내고 다들 더 피곤하고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금요일입니다!

 

  오늘 첫번재 페이퍼에서는 경제경영, 자기계발에 해당하는 책을 고릅니다. 시간이 되면 두번째 페이퍼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책을 보러 가실까요.

 

 

 

 

 

 

 

 

 

 

 

1.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2. 중국업계지도

3. 구본형의 마지막수업

4. 인생내공

 

  보다 세분화되고 복잡해지며, 다양해지는 여러 가지의 분야를 다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바뀌는 변화에 적응하기도 어렵구요. 그래서인지 올해 나오는 책들도 변화에 대해 쓴 책이 보입니다. 세상은 이전과 다르게 바뀌고 있다거나, 아니면 이전의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없다거나 하는 경고와도 같은 조언이 있고, 여기에 더하여 현장에서는 경영전문가나 컨설턴트에게 맡길수만은 없을 정도로 변화는 예측하기 힘들다는 생각도 더해집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것들로 지금 우리 주변은 채워져있습니다만, 매번 쉽지않았지만 나름대로 적응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일 수 있지만, 많이 듣고 많이 배우면서 조금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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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  신시아 A 몽고메리

 

 

 

 

 

 

 

--- 이 책은 2013년 2월에 나온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의 2014년 특별증보판으로,  세계 0.1%에게만 허락된 특권,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설적 전략 강의, 라는 부제와 표지는 그대로 하고, 최신 기업전략의 현황과 문제점, 향후 대안적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담은, 신시아 A. 몽고메리 교수의 맥킨지 보고서 및 Strategy+Business 리포터가 추가로 수록되었습니다.

 

 하버드 최고 전략 강의로 매해 3주간, 총 3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직접 전략을 세우고 적용해보면서 다시 수정보완하는 것을 계속하는 과정을 거쳐 스스로 전략을 세우고 분석, 창출, 대응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서 경영 컨설턴트와 같은 전문가에게만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살아있는 전략 강의가 되는 것이 목표인 듯 합니다.

 

 

2. 중국업계지도

-- 김상민, 황세원, 김원, 강보경, 천이, 조우이

--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부제는 그래픽으로 파헤친 차이나 파워의 실체, 이며,중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과 중국인 저자가 1년간 40여개 업종을 리서치하여 중국기업정보를 공개한 책이라고 소개하며, 본문 내용은 단순한 텍스트나 표로 표현하지 않고, 다색의 그래픽을 활용하여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는데도 신경쓴 부분이 보입니다.

 

 

3.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 구본형, 박미형, 정재엽

 

 

 

 

 

 

 

 

 

 

 

 1. 구본형의 마지막수업

2. 마지막편지

3.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4. 구본형의 그리스인이야기

5. 구본형의 신화읽는 시간

 

 

 

 

--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의 유작으로, 생전 저자가 방송했던 EBS FM 라디오 <고전읽기>를 녹취작업하고 구본형 소장이 남긴 604편의 <구본형 칼럼>, 375편의 <마음편지>에서 해당 고전의 내용을 취합하여, 변화와 자기경영을 위한 동서양 문학과 철한 고전 17편을 담았다고 합니다. 현재 예약판매중인데, 이전에도 그리스신화에 대해 쓴 책을 비롯해서 고전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 저자의 유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인생내공

--- 이시형, 이희수

--- 지난 세기에 비해 많은 것들이 변한 세상에 살고 있고, 하루하루 적응해나가면서 살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전 세대보다 평균수명이 늘어 이제는 100세 시대가 올 거라는 예측이 나오지만, 어느 시점을 넘어서면 일찍 정년을 맞고 이후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뇌과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한 이시형박사와 이희수교수의 공저로 나온 책이며, 앞으로 살아야 할 내일을 고민하는 책입니다. 두 저자가 세로토닌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이 책에 이어 좋은 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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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첫번째 페이퍼입니다. 시간이 되면 두번째 페이퍼를 쓰겠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읽은 책 후기도 써야해서 어떨지 약간 자신은 없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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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무엇부터 떠오르십니까? 굳이 쓰려고 하니까 너무 많이 떠오릅니다. 이것저것 너무 많이 떠올라서 머리가 복잡해져서 그런 이유로 저도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1. 정리, 어떤 것을 생각하세요?
 
 정리를 하는 이유부터 찾으면, 일단 정리가 주는 편리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엉망으로 되어 있으면 책상 서랍에 뭐가 들었는지 찾는데 편하고 , 정리된 노트는 보기 편하며, 각종 요금 청구서도 정리해두면 찾기가 편합니다. 냉장고에 정리가 잘 되면, 불필요하게 버리는 식재료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오래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도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설명할 수 없을만큼 지나치게 많은 말들과 감정이 오가면서 생긴 후유증으로 인해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너무 복잡해지면 정리를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기도 하는 거죠. 그렇지만 이건 물건을 버리고 사고 하는 것과는 아무래도 기준이 다른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심각하게 이걸 어쩌나 하면서, 근데 사람인데 정리를 해도 되는 거냐, 하는 마음도 있어서 오늘하려고 했는데, 말을 못 꺼내서... 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인지, 정리라는 말을 들으면, 아 그게 어떤 걸 말하는 건지 알 것 같긴 해, 대강 이렇게 하는 거 같기도 해. 정리 해. (너는. 그렇지만 나는 안 할거야) 가 되어 서로 좋지 않은 일이 되기도 합니다.
 
  제게는 정리라는 것을 떠올리면 미묘하게도 이런 느낌이 있습니다. 설명이 쉽진 않은데, 어떤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맞는 것,  맞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 그리고 둘 다 그대로 수용하는 것도 아닌 것. 
 
 그 결과.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어느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
 
 
 
 2. 정리, 꼭 해야 하나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오래된 것이지만 그 시절의 추억이 담겼고, 무엇보다도 다시 구할 수 없습니다.
 마트에 가서 대량으로 사온 생활용품이 있습니다. 하나씩 사면 너무 비싸고 마트에 자주 가는것도 쉽지 않으니까 한번에 많이 사들고 옵니다.
 
 내가 아끼는 것과 내가 필요한 것. 두 가지는 내 집에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남의 집이 아니라 내 집이고, 내게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 두가지도 계속 하나둘 늘어나고 점점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하나둘 추억의 물건은 늘어가고, 마트와 인터넷쇼핑을 통해서 사들인 물건들도 점점 더 다양해지는 거죠.  이젠 더이상 팔지 않는 물건도 버리기 힘들지만, 계속해서 나오는 새롭고 편리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현한 상품도 사고 싶은 걸요.
 
 그러다 어느날부터는 책상 위에서도, 서랍 안에서도, 방 안에서도 그 사이 많아져버린 '추억과 편함' 이 차지하고 남은 공간을 써야 합니다. 물건이 떨어질까 싶어 조심조심 해야 하고, 뭐가 있는지 기억도 잘 안나서 그냥 다시 새로 사게 되며, 아끼다가 유통기한이 다가와서 퍽퍽 쓰면서 이게 얼마짜린데 하기도 하는거죠.
 
 그럴 때, 아무래도 정리가 약간 필요하긴 할 거 같아, 그런데 막상 정리를 시작하면 알게 됩니다. 이것도 다시 쓸 거 같고, 이것도 다시 쓸 수 있고... 배열만 바꾸어 다시 어딘가로 집어넣으려 애를 씁니다.  실은 그날 기분처럼 다 버리거나 나눠주고 나면, 저녁이 되면 알게 되거든요. 당장 필요하다는 걸.
 
 
 3. 정리를 하세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리를 하세요, 정리를 도울게요.
 네네, 네네.
 
 가끔은 그 말이 좋은 의미 같긴 한데, 조금은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 정리 좀 해, 이게 뭐야. 집안 꼴이... !!!!!" 같은 윽박지르는 소리나 엄마 잔소리 같은 걸 들으면 조금 기분이 상합니다. 또는 매우 친절하게 정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도와주겠다고 해도, 듣는 입장에서도 그게 호의라는 것을 알면서도 때로는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건 지금 당신의 상태는 정리를 요하며, 정리를 해서 조금 더 나아질 것을 권하는 것, 그리고 지금 당신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미묘한 느낌까지 더해지면, 그 말은 잘 알겠는데, 반발심이 생기는 거죠.  그건 나를, 당신이 생각하는 좋다는  기준으로 바꾸겠다는 것처럼 들리니까요. 그리고 기준도 같은 집에 살고 있어도 약간씩 다르기도 해요.
 
 "엄마, 이거 유통기한 지났어."  "놔둬 ,내가 먹을 거니까"
 "야, 이거 좀 버려." " 안돼, 이거 내가 쓰는 거야."
 
 
 4. 정리, 하고 싶을 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정리가 하고 싶은 아니 해야할 것만 같은 그런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의외로 잘 버립니다.
 
 꺼내보니까, 이 티셔츠는 유행이 지난 것 같고(그러나 얼마 전까지 입었고) , 이 펜은 거의 다 썼고(조금 전까지 잘 나온다고 했고), 이건 어쩐지 우유가 맛이 조금 변한 거 같고(조금 전에 먹으면서는 맛있다고 했음), 등등 굳이 버려야 할 이유를 잘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나면, 문제는 새로 사고 싶은 거죠. 때때로 새로 사야할 이유이거나, 새로 사고 싶기 때문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정리를 하고 싶을 때는 지금의 나를 조금 덜어내고 싶을 때입니다.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거나, 지금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 사람이 준 거 다 버리거나, 아니면 이전에 입었던 옷이며 뭐며 다 버리는 것. 그리고도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서 버릴 것이 없으면 그 때부터는 집안을 구석구석 박박 닦기도 하고, 있는 거 없는 거 다 꺼내서 버리기도 하는 그럴 때는... 정리보다는 청소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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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도미니크 로로 지음, 임영신 옮김 / 문학테라피
/ 2013년 11월> 
 
 
 
 
 
 
 
 
 
 
 1. 실천편이라고는 하는데, 실용서적같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저자의 번역서일 경우에는 실용서일 경우 간단하게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있는 그림, 도표,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정리가 좋은 점에 대한 생각을 적고 있으나, 그런 점은 없었거든요.
 
 2. 지금 있는 거 다 버려.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 그렇게 새로 태어날 것을 주문하는 책도 있겠지만, 다행인지 그런 말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살아가는데, 지금 너무 많은 것들 - 그러니까 물건도 기억도 이것저것 다 포함해서 - 이 있어서 당신이 살 공간이 없어지면, 그런 것들을 조금 줄이고 살 수 있다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또한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을 설명해주고, 꼭 필요한 거라면 버리고 후회할 거라면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3. 할인이 있으면 어쩐지 지금 사야 할 것 같긴 합니다. 할인이 될 때는 그냥 그런데, 종료 직후부터 꼭 그거 샀어야 했는데 하면서 투덜거리면서 사는 일이 있거든요. 그럴 때도 실제 필요가 아니라 아까 못 산 아쉬움 때문에 살 때가 자주 있어요. 그런 거, 결국 불필요한 소비라는 거겠죠.
 
 4. 먼 미래에 좋은 집에 가면 꼭 쓰겠다고 사 둔 것들도, 언젠가 누가 사 주었던 소중한 것들도 너무 많아지면, 마음이 과거와 미래로 향해서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지 못할 수도 있나봅니다. 전에는 그런 생각 안 했는데, 추억이 되는 것들도, 나중에 필요한 것들도, 적절히 버리고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모인 것이 많지 않다면, 정리는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정리를 필요로 한다면, 지금 많이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책을 쓴 사람도 그런 점을 설명했고, 또한 이전에 좋은 것을 사서 써보고, 즐기고 그런 시간을 보낸 다음에야 이 책을 썼을 거라는 생각을 저저는 했습니다.
 
 5. 그래서 이 책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기억해서 씁니다)
 아무래도 그게 이 책을 읽고 나서 할 수 있는 처음 같았거든요. 그렇지만 택배비를 생각하면 새로 사서 보내 드리는 것이 효율과 비용측면에서는 더욱 효과적이긴 했습니다. 다행히도 책을 마음에 들어하신 듯 하여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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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2-06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도미니크 크로의 세번째 책이었는데 모두 한 목소리였어요. 당연하겠지만요.
이제 우리가 흔히 쓰는 '정리'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받아들이게 되었네요.
저도 아직 정리 잘 못하면서 어제 제 아이에게 그랬답니다 (꼬득이느라 ^^),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머리도 좋아진다고. 정리를 하려면 '체계'가 있어야 하고, 그러러면 머리를 안쓸수가 없으니까요.
다른 말도 생각해두었어요. '정리는 창조이다' ㅋㅋ
고마와요.

서니데이 2014-02-06 17:39   좋아요 0 | URL
요즘에 나오는 책 중에서 정리의 중요성이나 좋은점에 대해 쓴 책들이 있는데,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재테크나 성과와 같은 점을 들어 설명하기도 하더라구요. 정리라는 것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건가봐요.

별말씀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