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달력이 왜 28일까지만 나오나... 2월이니까요. 오늘이 2월으로는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네, 달력을 아무리 봐도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소설부터 시작합니다. 길어지면 두번째 페이퍼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조이랜드

2. 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3. 견딜 수 없어지기 1초쯤 전어

 

1. 조이랜드

-- 스티븐 킹

-- 스티븐 킹의 2013년 신작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작가의 책은 영화 원작이 된 책도 여러 권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순이 지난 시점에서 스물 한 살이던 1973년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점을 옮겨서 시작하는데, 스물 한 살의 대학생이 놀이공원인 '조이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놀이 시설에서 있었다는 괴담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일하는 점쟁이의 예언처럼 소녀와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이번엔 나온 책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책이라고 합니다만, 어쩐지 저는 스티븐 킹이라고 하면, 미스터리 아니면 호러 같은 것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스티븐 킹의 책이라고 하니까 일단, 많이 무섭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 있습니다.)

 

 

2. 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 김탁환

 

 

 

 

 

 

 

 

 

-- 왼쪽부터 1, 2, 세트

 

-- 민음사와 김탁환 작가가 기획한 '소설 조선왕조실록' 은 조선왕조 시기를 소설로 재구성할 예정으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소설이라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은 고려말과 조선 초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이성계가 해주에서 낙마하는 순간부터 정몽주 암살 순간까지의 18일간을 편년체와 정도전의 일기라는 방식 외에도 다양한 문체를 시도했다고 하며, 내용면에서도 역사와 소설이라는 두 가지 특성의 장점을 살려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그려지기를 기대합니다.

 

-- 최근 드라마로 방영중이라서 그런지, 정도전에 관한 책도 여러 권 보이더군요. 많은 책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주제와 관심으로 쓰여져서 조금씩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3. 견딜 수 없어지기 1초쯤 전에

-- 무라야마 유카

--  일본에서 에쿠니 가오리,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3대 여류작가로 손꼽히는 무라야마 유카의 신작입니다. 2009년의 <더블 판타지>이후 거의 4년만의 신작이라고 하는데, 이번엔 바다를 마주하며 살아가는 열여덟살 주인공들의 성장소설이 될 듯 합니다. <천사의 알>, <천사의 사다리>와 <더블 판타지>가 서로 다른 느낌을 주었듯, 이번에 나온 신작도 이전의 연장선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무라야마 유카 소설

 

 

 

 

 

 

 

 

 

 

 

 

 

 

 

 

 

 

 

 

 

1. 별을 담은 배

2. 천사의 알

3. 천사의 사다리

4. 모든 구름은 은빛 1,2 

5. 더블 판타지

6. 견딜 수 없어지기 1초쯤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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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숨을 돌리고, 두번째 페이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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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4-02-25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드라마 덕분인지 정도전 책이 많네요.
정도전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알라딘 대표인 조유식의 [정도전을 위한 변명]이었죠.
이 책이 최근 휴머니스트에서 복간된 것이 흥미롭네요.
푸른역사 판본과 비교해서 읽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서니데이 2014-02-26 14:11   좋아요 0 | URL
17년만이 나온 거라고 하니까 1997년에 초판이 나온 거라면 처음 책과 달라진 점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 때에도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인기 대하드라마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감은빛님의 댓글을 읽고 이 책의 소개를 한 번 더 읽고 왔습니다.^^ 두 권을 가지고 있다면 비교해보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1997년의 푸른역사 판본은 이제 절판이 되어서 도서관에 가야 볼 수 있겠네요.

감은빛 2014-02-27 17:07   좋아요 0 | URL
저자는 예전에 유명한 시사지였던 <말>지의 유명한 탐사 기자 였구요.
현재 우리가 글을 올리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대표지요.

서니데이 2014-02-28 06:3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감은빛님의 설명으로 이 책과 저자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수요일 두번째 페이퍼로 썼지만 목요일 페이퍼가 되었습니다. 첫번째 페이퍼에서는 한국문학과 영미문학을 소개했고, 이번에는 일본소설입니다. 오늘 책에서는 추리, 미스터리 소설이 많습니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

 

 

 

 

 

 

 

 

 

 

 

 

1.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4

 2. 침묵의 거리에서

 3. 만능감정사Q의 사건수첩3

 4. 메르카토르는 이렇게 말했다

 5.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

 6. 잿빛 무지개

 

 

 

 요즘은 추리소설도 작가마다 많이 달라서 명탐정이 등장하더라도 책마다 개성 강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책이 있습니다. 명석한 두뇌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지만, 어설픈 탐정도 등장하고, 한 분야에 박식할 듯한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책마다 서로 다른 인물이 등장하니까 읽는 사람은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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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4

-- 미카미 엔

 

 

 

 

 

 

 

 

 

 

 

소설

1.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2. 시오리코 씨와 미스터리한 일상

3.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4. 시오리코 씨와 두 개의 얼굴

 

 

소설 원작의 만화

 

 

 

 

 

 

 

 

 

 

 

-- 현재는 예약판매를 시작해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정도면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또한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만화도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고서점 '비블리아 고서당'을 무대로 하는 책에 대해서는 박식한 미녀 시오카와 시오리코가 등장하는 시리즈 4권입니다. 이번에는 시오리코씨의 어머니인 지에코씨가 등장하고, 의문의 인물로부터 수상한 의뢰를 받습니다. '어떤 인물이 남긴 정교한 금고를 열어준다면, 에도가와 란포의 희귀 초판본 컬렉션을 싼 값에 넘겨주겠다'는 것인데, 그 금고에 넣어둔 것을 알려면 책을 읽어봐야겠군요.

 

 

2. 침묵의 거리에서

-- 오쿠다 히데오

 

 

 

 

 

 

 

 

 

 

--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도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아사히 신문에 연재되었던 작가의 최근에 출간된 장편소설입니다. 학교에서 일어난 중학생의 실족사를 두고, 단순 사고가 아닌 학교폭력의 가능성이 있는 증거가 나오면서 서로다른 증거와 엇갈리는 증언, 그리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말과 소문으로 퍼지면서 작은 마을 안에서도 이 일은 왜곡되고 부풀려져가는데, 진실을 파해치려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알게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작년에 나왔던 미야베미유키의 책 <솔로몬의 위증>에서도 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추락사가 있었습니다만, 오쿠다 히데오는 이 책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갈 것인지 기대 많이 해 봅니다. 아마도 다음주면 만나볼 수 있겠군요.

 

 

3. 만능감정사Q의 사건수첩3

-- 마츠오카 게이스케

-- 지난 달에 1,2 권이 나오고 이어 3권이 나와서 아무래도 다음편이 빨리 출간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인기 패션숍의 매상이 떨어짐, 영어 낙제점 여고생이 대학입시수준 듣기평가문제에서 만점받기, 이 기묘한 현상의 배후 조종자로 유명 음악 프로듀서가 추정됩니다. 빚더미에 시달리다 사기를 되풀이하는 음악프로듀서와 만능감정사의 심리전이 3권에서 진행됩니다.

 

 

4. 메르카토르는 이렇게 말했다.

-- 마야 유타카

-- 마야 유타카의 명탐정 메르카토르 아유가 등장하는 책입니다. 책 속의 명탐정은 그래도 그럭저럭 정의롭고,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은데다가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해주고, 때로는 더이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범인도 잡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명탐정은 조금 달라서, 일단 의뢰인보다는 자기이익이 우선이며, 결말까지도 마음대로 이야기를 정리해버리는, 독특한 탐정과 그의 조수가 등장합니다. 마야 유타카의 책 중에서 검은 까마귀나 이 책을 비롯해서 이 메르카토르 아유가 활약하는 책이 몇 권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직 마야 유카타의 책이 많이 소개되어 있지 않은 편이라, 앞으로 좀 더 만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5.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

-- 우치다 야스오

 

 

 

 

 

 

 

 

 

 

-- 우리나라에 출간된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1.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2. 헤이케 전설 살인사건

3.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

 

--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는 총 113편이라고 하는데, 일본 현지에서는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하는 등 유명한 시리즈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는 이 책을 포함해서 세 권 정도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전설과 역사물을 소재로 하여 쓰여진 책이지만, 일본적 가치관이나 문화관을 강조하지 않고, 기괴한 사건이나 기발한 트릭에 의존하지 않는 대신 인간의 내면과 갈등, 그러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 사연에 초점을 맞추어 쓴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 <덴카와전설 살인사건>도 최근 이치카와 곤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졌고, 2013년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며, 소설 발표 이후 작은 마을인 덴카와 촌이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노카쿠장인의 비극적인 이야기인 덴카와 전설이 있는 마을과, 노카쿠로 유명한 집안에 일어난 비극 간에는 어떤 사연이 있고, 약간은 어설퍼보이는 탐정이 등장합니다. 유명한 시리즈 중에서도 유명한 인기작이라고 하니 한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6. 잿빛 무지개

-- 누쿠이 도쿠로

--  형사, 변호사, 검사, 판사, 목격자라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각자 이야기속에서는 문제가 없는데도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게 되는 전개, 차례로 살해당하는 사람들과 복수를 다짐하는 누군가. 그리고 마지막에는 예상하지 못할 반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의 표지에 써있는 것처럼, 만일 당신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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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다보면 시간이 빠르게 갑니다. 수요일에서 시작해서 목요일 페이퍼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중계로는 올림픽 피겨 경기를 보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군요.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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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올림픽 경기가 소치에서 열리고 있는데, 시차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저녁이나 밤 시간에 해당되더라구요. 처음 보는 컬링이 재미있다고 엄마가 말씀하시고,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팅 같이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경기는 낮에도 방송을 해 주니까 볼 수 있긴 한데, 그래도 라이브라고 자막이 나오는 그 때 보고 싶네요. 어쩌다보니 거의 못봤어요. 며칠 남지 않아서 조금 아쉽네요.

 

 오늘 페이퍼는 소설입니다. 때로 소설은 자전적인 내용을 담기도 하고, 실제 있었던 일들도 조금은 바꾸어 재구성하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쓰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에 나온 한국소설에서는 은희경과 서영은의 신작을 포함한 여섯 권을, 그리고 미국에서 영화로 개봉했고 우리나라에도 곧 개봉할 영화 <노예12년>의 원작 소설이 출판사와 번역자를 달리하여 여러 권 출간되고 있어서 그 책을 조금만 보러 갑니다.

 

 

 

 

 

 

 

 

 

 

 

 

 1.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2. 꽃들은 어디로 갔나

3.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4. 바벨

5. 폴링인 폴

6 영영이별 영이별

 

 

 

 

1.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 은희경

 --- 지금은 예약판매이지만 곧 만나게 될 은희경의 신작 소설은 책이 나오면 자세히 알게 되겠지만 아무래도 단편모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이야기가 표제작이 될 듯 한데, 제목이 조금 길게 느껴집니다.

_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_프랑스어 초급 과정
_스페인 도둑
_T아일랜드의 여름 잔디밭
_독일 아이들만 아는 이야기
_금성녀

 

 

2. 꽃들은 어디로 갔나

-- 서영은

-- 자전적인 내용이 소재가 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3인칭의 시점에서 "사적 감정을 배제하고 오로지 작가로서 삶의 진실, 인간성의 깊이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이 책과 관련된 글을 읽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읽게되면 이 이야기속의 작가를 생각하면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그녀의 여자>이후 14년만의 신작이며, 작가의 일곱번째 장편소설이라고 하니, 자주 만날 수 있는 작가의 책이 아니라서 관심 가져봅니다.

 

3. 개포동 김갑수 씨의 사정

-- 허지웅

-- 이 책이 에세이로도, 또는 소설로도 분류가 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일지는 실제 읽어봐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읽고 나서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저자가 소설형식의 연애담을 쓴 것으로, 술자리에서 만난 개포동 김갑수씨의 망한 연애담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연애만이 아닌 저자가 만난 사람들로 표현되는 그 세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들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4. 바벨

-- 정용준

-- 소설가 정용준의 첫번째 장편소설로, 말을 결정화하는 실험의 실패후 말문을 닫고 말의 부패와 냄새나는 펠릿때문에 말문을 닫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시대를 이 책에서 썼습니다. 말을 하면 펠릿이라는 것으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더이상 말할 수 없는 세상을 그리면서 작가는 독자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단절된 세계의 절망을 어떻게 표현하면서 독자와 공감할 것인지, 낯선 세계를 만들어내고 전하는 작가의 상상력을 기대해봅니다.

 

 

5 폴링인폴

-- 백수린

--  발표시기를 살펴보니 거의 4년간 쓴 글을 묶어서 한 권으로 낸 것 같은데, 일곱편의 이야기에서는 대개 등장인물의 언어와 기억에 작지만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에 놓고 서사를 전개해나간다, 고 합니다. 조금은 낯설 수도 있고, 조금은 가까운 이야기일 수도 있는, 낯설음과 익숙함의 경계를 오가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기회되면 읽어보세요.

 

감자의 실종 ‥‥‥‥‥‥‥‥‥‥‥ 현대문학, 2011 4월
자전거 도둑 ‥‥‥‥‥‥‥‥‥‥‥ 문장 웹진, 2011 8월
폴링 인 폴 ‥‥‥‥‥‥‥‥‥‥‥ 창작과비평, 2011 겨울
부드럽고 그윽하게 그이가 웃음짓네 ‥‥‥‥‥‥ 문학들, 2012 여름
밤의 수족관 ‥‥‥‥‥‥‥‥‥‥‥ 문학동네, 2011 겨울
까마귀들이 있는 나무 ‥‥‥‥‥‥‥‥‥‥‥ 21세기문학, 2013 겨울
거짓말 연습 ‥‥‥‥‥‥‥‥‥‥‥ 2011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유령이 출몰할 때 ‥‥‥‥‥‥‥‥‥‥‥ 자음과모음, 2010 가을(발표 당시 제목은 ‘그곳에 유령이 출몰했다’)
꽃 피는 밤이 오면 ‥‥‥‥‥‥‥‥‥‥‥ 문장 웹진, 2013 6월

 

 

 

6 영영이별 영이별

-- 김별아

 

오른쪽은 2014년에 나온 신간이고, 왼쪽은 2005년에 나왔던 첫번째 책입니다.

 

 

 

 

 

 

 

 

-- 이 책은 <미실>로 잘 알려진 저자의 2005년 발표작인데, 최근에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단종과 정순왕후는 청계천의 다리에서 헤어져 이별하고, 정순왕후는 그 이후로도 오랜 시간을 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시간이 많이 흐른 다음 정순왕후가 죽고나서 오래 전의 일들을 회상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거의 10년만에 새로 나온 책인데, 출판사도 표지도 바뀌었습니다. 2월 21일에 낭독 콘서트가 있다는 소개 읽었는데, 이 책과 작가에 관심있으신 분들께는 반가운 소식 될 수 있겠네요.

 

 

6. 노예 12년

-- 솔로몬 노섭

 

 

 

 

 

 

 

 

 

 

노예 12년-- 번역자와 출판사가 다릅니다.

 

1. 이세현 옮김, 새잎출판사

2. 유수아 옮김, 펭귄클래식

3. 오숙은 옮김, 열린책들

4. 박우정 옮김, 글항아리

 

 

 

 

 

 

 

 

 

 

-- 영화 개봉에 맞춰 나온 것으로 보이는 페이퍼백원서와 영화음악들

 

 

 

 노예 12년

2013년/스티브 맥퀸/치웨텔 에지오포|마이클 패스벤더|베네딕트 컴버배치|브래드 피트|

 

 

 

 

 

 

 

 최근에 미국에서 개봉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도 곧 개봉할 것 같습니다. 영화가 개봉해서 그런지, 최근에 이 영화의 원작이 되는 소설 <노예12년>의 원작소설이 여러 출판사에서 번역자를 달리하여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시기가 1853년이라서 저작권법 적용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같은 책이라도 여러 권의 다른 번역자가 있을 때는 출판사와 번역자에 따라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어떤 면에서는 독자에게는 좋은 점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책마다 조금씩 다른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

 

 <노예12년>은 저자 솔로몬 노섭이 실제 겪었던 일들을 소설로 쓴 책으로 소설로도 분류되지만 그래서인지 에세이에도 들어갑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납치당해서 노예로 12년간을 살았던 자신의 일을 바탕으로 하여 쓰여진 책으로, 당시의 노예제도의 현실을 그리는데 보다 사실적으로 기록하는데 노력했다고 합니다. 실화가 바탕이 되고, 당시의 사회적인 문제를 담았다는 점에서 당시의 한 부분을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자국의 사회상을 담았다는 점에서 영화가 개봉한 미국 현지에서는 호평을 받았을 수 있는데, 우리 나라 관객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직 영화 개봉 전이라서, 영화소개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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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페이퍼는 여기까지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다음 페이퍼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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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추운 건지 안 추운 건지 애매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피곤한건지, 안 피곤한지 무척 애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월요일인데, 주말에 조금 쉬셨나요.

 한며칠 페이퍼를 쓰지 못했더니 조금 밀린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오늘 페이퍼에서는 신간으로 나온 에세이와 외국소설(액션스릴러와 추리 미스터리)을 골랐습니다.

 

 

에세이

 

 

 

 

 

 

 

 

 

1. 더 스크랩

2.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3. 살아있는 뜨거움

4. 사는 동안 멋지게

 

 에세이에서는 사람들이 솔직히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하고, 읽는 사람도 그러한 점을 기대하면서 읽기도 합니다. 한 분야에서 이름이 알려진,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에게도 힘든 시간은 있었지만 지금은 그 시간이 있었기에 잘 지낼 수 있었다는 말을 여기 저기서 들을 수 있는데, 그 이야기로부터 지나고 나면 알 수 있지만, 지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조금만 나누어가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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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스크랩

-- 무라카미 하루키

-- 부제는 1980년대를 추억하며, 이며, 이 책은 전에 나온 책인데, 최근에 다시 변화를 주어 나온 책이라고 합니다. 이전판에는 없었던 안자이 미즈마루의 일러스트가 실려있는 것 같습니다. 1982년에서 1986년 사이  연재한 글을 엮은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서른 다섯 전후일 시기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래된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전에 나온 책이지만 다시 나온 에세이집이 반갑습니다.

 

2.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 이현세

--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인 저자의 에세이집입니다. 불확실한 시대,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야 하는 시대,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들려주면서, 확신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것을 말하는 책이라서,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3. 살아있는 뜨거움

-- 김미경

-- <언니의 독설>의 저자, 강연으로 잘 알려진 저자의 에세이입니다. 꿈을 가지고 살것을 말해왔던 저자는 2013년에 있었던 논문사건 이후 운명에 대해 생각해보았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일이면 잘 보이는데, 내 일은 잘 보이지 않고, 언제나 간단한 답이 정해져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 그것은 살아가면서 배워야할 것들이 있기 때문인가봅니다.

 

4. 사는동안 멋지게

-- 박칼린

--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의 합창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졌지만, 지금도 뮤지컬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박칼린의 두번째 에세이입니다. 현재는 예약판매중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발매후에 조금 더 알 수 있겠습니다.

 

 

 외국소설 (액션 스릴러와 추리 미스터리소설)

 

 

 

 

 

 

 

 

 

 

1. 네메시스

2., 박쥐

3. 보이지않는 이웃의 살인자

4. 치명적반전

 

 

1. 요 네스뵈 신작---네메시스, 박쥐

 

 

 

 

 

 

 

 

 

 

--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가 3월에 내한한다는 소식이 있긴 한데, 그래서인지 최근에 우리나라에 신간으로 두 권 나올 예정입니다. <네메시스>와 <박쥐>가 이번에 새로 나오는 책이고, 앞서 <스노우맨>과 <레드브레스트>가 출간되었습니다. 현재 예약판매중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네메시스>는 <레드 브레스트> 다음에 나온 책으로 보이며, <박쥐>는 해리 홀레 시리즈 1권이라고 하니까 실제로는 조금 앞서서 쓰여진 책이 아닐까 합니다만, 최근에는 프리퀄 이라는 것도 있어서 정확한 것은 실제 판권을 봐야 알 것 같습니다.

 

 

3. 니나보르 시리즈2 --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 레네 코네르뵐, 아그네테 프리스

 

  니나보르 시리즈

1. 슈트 케이스 속의 소년

2,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덴마크 작가 두 사람이 쓴 니나보르는 전작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 사건을 겪고 다음엔 이런 문제에는 관련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이번에도 복잡한 문제에 휘말립니다. 이번엔 집시혼혈이라는 것을 감추고 가족과 떨어져 살던 법대생이 등장해서, 전편과는 또다른 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니나보르 시리즈는  평범한 가정의 엄마, 적십자사 간호사로 근무중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그래서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에서는 조금은 독특한 주인공의 설정이 있습니다. 전편에 이어 곤경에 처한 다른 사람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사회적인 불의와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가 이번에도 빛을 발하기를 기대합니다.

 

4. 치명적 반전

-- 바바라 바인

--영국 서퍽 주에서 여자와 영아의 시신이 발견되고, 경찰발표로는 십여 년 전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보이는 이 사건을 두고 언론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십 년 년인 1976년 여름 위비스 홀 살인사건으로 인해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섯 명의 젊은이가 만들고자 했던 행복한 천국 '에칼페이모스'. 그러나 이들앞에 예상하지 않았던 사건이 일어나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 사건이 세상의 이목을 끌면서, 이야기는 과거 그 시기의 낙원을 찾아가게 됩니다.

 

-- 이 책은 영국의 추리, 미스터리 분야 유명 작가인 바바라 와인의 1987년작으로, 지난 50년간 발표된 미스터리 범죄 소설 중에서 최고의 소설에 수여아는 <골드 대거 중의 골드 대거> 특별상을 2005년 수상했다고 하는 책입니다. 이미 1992년에 제작된 동명의 TV 드라마의 원작소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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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여기까지 입니다.

 월요일입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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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짧은 달이다, 그렇게 늘 생각해왔는데, 달력을 보니까 2~3일 정도 날짜가 적긴 합니다. 이번엔 초반에 연휴가 있어서 아무래도 더 그런 느낌이라고 다들 그러시는군요. 1주가 지난 것 같은데, 벌써 절반 조금 더 남았습니다.

 

수요일에 시작했지만 쓰다보니, 목요일페이퍼가 되었습니다.

오늘 페이퍼에서는 최근 나오는 신간 중에서 10대를 위한 책들이 있어서 찾아봅니다.

 

 

 

 

 

 

 

 

 

 

 

1. 흑룡전설 용지호

2. 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

3. 18세상

 

 10대라고 하면 청소년 시기를 떠올립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라면 이 시기에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서 학생의 이미지도 많이 생각납니다. 10대를 그린 책도, 설명한 책도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만, 작성한 시기와 주제에 따라 내용도 조금씩 다르고, 그 안에 담긴 그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고 나면, 내 10대 시절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 점이 지금의 10대와의 조금씩 달라진 점에 대해 알고, 이전과 다른 관점에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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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소설

 

1. 흑룡전설 용지호

-- 김봉래

-- 평범한 중학생을 등장시켜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인데,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4회 수상작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알게 된 사람들의 모임에 참여하는 용지호와 학교에서는 같은 반 아이들의 미묘한 따돌림 사이에서 고전하는 용지호가 털어놓는 고민과 솔직한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

 

 

 

10대를 위한 인문학과 조언들

 

 

 

 

 

 

 

 

1.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2. 성장하는 10대가 꼭 알아야 할 좋은습관 42

3. 철학하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

4. 십대에게 권하는 인문학

 

--- 최근 교양인문학과 입문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온 책들이 여러 권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독자층을 생각해서인지,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책들도 있습니다. 검색해봤더니, 꼭 인문학이나 고전, 철학 등이 아니라도 10대를 위한 책은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최근들어 높아지고, 교양강좌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인문학이 아니더라도 10대를 위한 책은 이들 독자의 눈높이와 관심, 그리고 이해를 위해 쓰여진 점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정답보다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기계발보다는 자기 찾기를 시도해 보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스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전이라는 것이 좋다고는 해도 막상 읽을 시간이 나지 않고 어렵게 느껴지는 면이 있는데, 이 책들이 그 시작을 함께하는 도움을 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 곽신환, 서병훈, 이재룡, 주경철, 김경희, 강신주, 이태수

숭실대학교에서 주최하고, EBS와 공동 기획, 서울시교육청 후원으로 열린 「2013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읽기 강연」을 책으로 정리한 것으로, 각 분야의 강연자가 고전의 내용과 그 배경에 대해 이해하고 해석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2. 성장하는 10대가 꼭 알아야할 좋은습관 42

-- 이충호

-- 십대를 위한 바람직한 습관 42가지를 소개하며, 좋은 습관을 통해 성공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자기 생각을 가지고 올바른 자아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방향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3. 철학하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

-- 데이비드 A. 화이트

--  세상을 이끄는 0.1%의 생각단련 프로그램, 이라는 부제가 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 영재학교와 시카고 교육청의 철학교과서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윤리학, 인식론, 형이상학, 논리학 등 철학의 네 가지 대표 영역을 다루고, 철학과 인문학적 지식과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의문을 가지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으로,  수업 가이드북이 별책부록으로 있습니다.

 

4. 십대에게 권하는 인문학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자 5명이 풀어 쓴 최초의 청소년 인문서, 로 소개하고 있으며, 2012년 봄과 가을에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강좌를 개최했을 당시, 참가자의 반응이 좋았던 것에서 시작해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인문학 입문서를 기획하고 집필했습니다.

 

 

 

10대를 보는 눈

 

 얼마 전에는 20대를 사회학자의 눈으로 보고 문제를 제기했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가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20대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대에 대해 보는 시각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군가의 눈으로 본 10대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책이 나왔습니다.

 

1. 18세상

-- 김성윤

-- 부제는 엄숙한 꼰대, 열받은 10대, 꼬일 대로 꼬인 역설의 시대, 입니다. 청소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청소년문제,라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다들 청소년 시기를 거쳤지만, 그렇다고 해서 10대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이 책은 대상을 10대로 정하고, 이들 세계의 문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는 기존의 인식의 틀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고 하는데, 10대라는 한 세대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면, 이들을 이해하고 그들만의 문화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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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고보니 정리가 잘 안되는지 조금 길어져버렸네요.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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