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무척 더워서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어쩌나 싶더군요. 이제 겨우 6월이 시작되었는데요. 어제 비가 와서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도 비가 올까 모르겠습니다.

 

 오늘 페이퍼에서는 어린이책과, 최근에 나온 한국소설을 포함한  몇 권 찾아 보려고 합니다.

 

 어린이책 

 

 

 

 

 

 

 

 

 

 

 

 

1. 생각하는 축구교과서

2. 리틀빅 야구왕

3. 교실의 가장자리

4.  양들을 부탁해

5. 초간단 일러스트

 

 

 

--  6월엔 브라질 월드컵이 있고, 야구는 지금 시기엔 거의 매일같이 경기를 하고 있겠고, 그러다보니 텔레비전에서나 신문을 통해서, 그리고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도 자주 볼 수 있겠네요. 그런 만큼 조금 관심가는 화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경기의 규칙과 용어를 조금 더 알면 중계를 보면서 이해하기도 좋고, 어느 스포츠의 배경이 되는 지식을 알면 조금 더 흥미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생각하는 축구 교과서

--   축구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인데, 어린이를 위한 축구 교양서, 라는 소개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축구의 역사와 사회적인 배경, 스포츠과학과 심리학 등의 내용도 있지만, 축구 경기의 규칙과 용어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리틀빅 야구왕

-- 스포츠 전문 기자가 쓴 창작동화인데, 그림도 있지만, 중간중간 만화로 야구경기가 표현된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쉽게 포기하는 포기왕 도하루의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인데, 표지에 현직 야구선수와 감독의 추천사도 있지만, 내용에서도 실제 인물과 야구팀을 연상하게 하는 조금만 바뀐 채 등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현실에서 많이 멀지 않은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교실의 가장자리

-- 만화로 그려진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일본에서도 학생들 사이에서 집단 따돌림이 문제가 되는 모양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편지를 단편 만화로 그린 책인데, 그런 만큼 아이들이 만나는 현실적인 면을 잘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일본의 책이라서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공감할만한 내용또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4. 양들을 부탁해

--  우리나라 창작 그림책인데, 늑대때문에 마음 졸이게 하는 이야기, 양치기 소년과 빨간 모자를 한데 묶었다고 하니까, 그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조금 보니까 늑대가 (이야기속 늑대처럼) 무섭게 그려져 있지만, 내용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기로 했습니다. 

 

 5 .초간단 일러스트

-- 찾아보니까 엄마편과 아빠 편이 나뉘어 있는데, 각권의 목차를 보면 그림이 조금씩 다를 듯 하여, 하나 보고 괜찮으면 다음 권도 볼까 합니다. 그림그리는 순서가 나와있는 건 좋은 점이지만, 이만큼 잘 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아무래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하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좋겠네요 ^^

 

 

 

 

 

 

 

 

 

 

 

 

 문학

 

 

 

 

 

 

 

 

 

 

1. 불새여인이 죽기 전에 죽도록 웃겨줄 생각이야

2. 천사는 여기 머문다

3. 소년이 온다

4. 황금보검

 

1. 불새 여인이 죽기 전에 죽도록 웃겨줄 생각이야

--  바티스트 보리유

-- 프랑스 소설인데, 작가가 실제 의사입니다. 병원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서 쓴 이야기로, 소개를 읽다보니, 응급실판 천일야화 라고 소개합니다. 천일야화의 세헤라자데는 살기위해서 길고 긴 이야기를 늘여서 다음 편의 궁금증을 살리는 방법으로 자기 목숨을 구하지만, 이 책의 인턴은 말기 암 환자를 위해서 온갖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 목숨을 구하느냐, 남의 목숨을 구하느냐도 차이지만, 일곱번째 날이라는 목차를 보니 그만큼 긴 시간은 아닌가봅니다.

 

2. 천사는 여기 머문다

-- 전경린

--  얼마 전에 출간된 전경린의 네번째 소설집인데, 1년간 쓴 9편의 단편소설집입니다. 표제작인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1과 2로 나뉘어 있는데, 이중 <천사는 여기 머문다2>는 2007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강변마을>은 2011년 현대문학상, <여름휴가>는 2004년 대한민국 소설상 수상작이라서 앞서 이 책에 실린 단편소설을 읽은 분도 계실 듯 합니다.

 

3. 소년이 온다

-- 한강

-- 작가의 여섯번째 장편 소설이고, 1980년 5월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와 그 이후의 사람들의 내면을 그린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이 주인공인데, 같은 나이의 사람이라면 이제는 벌써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오래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겠지만,  그 이후 세대에게는 책과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속 한국 근현대사의 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4. 황금보검

-- 김정현

--  베스트셀러였던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 신작입니다. 신라무덤에서 나온 황금보검과 타클라마칸 사막의 벽화에서 같은 검을 보고, 여기에서 시작해서 역사 소설을 썼습니다. 신라 , 가야, 우산국을 배경으로 하는데, 이 시기를 다룬 소설인 많지 않다는 점, 그리고  서역의 작은 나라의 왕자가 신라로 찾아온다는 내용도 조금은 새로운 것 같습니다.


 

-- 검색하다 보니 소설 <황금보검> 외에도 <황금보검의 비밀>이라는 책에도 비슷해보이는 사진이 보이는데,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역사서라서 소설과 함께 읽으면 배경이 되는 내용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 --

 날이 더워지면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오른다는 말을 합니다. 더위가 그만큼 사람을 지치게 한다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거기에 습도가 올라가면 가끔은 조금 더 그럴 때도 있습니다. 한 며칠 이상 고온이라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올 여름이 많이 덥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침 기온도 며칠 전의 낮 기온만큼이나 됩니다.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 입니다.

 최근 사정이 있어 페이퍼를 자주 쓰기 어려운데, 그래도 늘 많은 분들이 와 주시고, 자주 들러주시는 것만 같아서 감사하고,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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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03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틀빅 야구왕에 눈길이 가네요.
저희 아롱이도 야구에 꽂혀 있어서요~~~ㅋㅎㅎ

서니데이 2014-06-03 16:13   좋아요 0 | URL
요즘 야구 경기 하는 시기라서 텔레비전에서 많이 하더라구요. 야구경기 관심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금요일 저녁이 되면, 기분상 한 주 다 간 것 같고, 그러다 주말은 어쩌다 가고, 일요일 저녁이 되면, 아... 하더니 5월이 가는군요. 오늘 정말 더웠습니다. 이상고온이라고 그러는데, 앞으로는 계속 더워질 날만 남았네요.

 

 

 그러고보니 내일은 토요일입니다.  오늘 페이퍼는 재미있는 책 찾으러 갑니다. 재미있는 책이라... 어떤 책을 재미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본소설

 

 

 

 

 

 

 

 

 

 

 

 1.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2.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3. 위대한 슈라라봉

4. 만능감정사 Q의 사건 수첩5

5. 현청접대과

6. 말레이 철도의 비밀

7. 맥주 별장의 모험

 

 

-- 이 책들은 일본소설입니다. 이 중에는 추리소설도 있고, 코믹한 책도 있고, 에세이 같은 소설도 있습니다.

 

 

마스다 미리 소설집

 

 

 

 

 

 

 

 

 

 

 

-- 마스다 미리의 책으로 <5년 전에 잃어버린 것>이라는 책이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나왔던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이라는 책은 에세이인데, 글과 그림, 그리고 만화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신간은 소설이라고 합니다. 원서의 제목이 五年前の忘れ物 입니다. 표지가 어디서 본 것 같아서 찾아보니까, 제가 3월에 페이퍼로 썼던 책이라서 그랬나봐요. ^^

(그 페이퍼는 여기에요. http://blog.aladin.co.kr/759692133/6925520   )

 

 

 

어제의 것, 그리고 내일의 것, 그 사이에 있는 것들

 

  제목이 <어젯밤 카레, 오늘의 빵> 입니다. 이 책을 쓴 기자라 이자미는 부부 각본가인 1952년생 이즈미 쓰토무와 1957년생 메가 도키코의 공동 필명으로, 이 책을 쓰기 전부터 꾸준히 드라마 작가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2014 서점 대상 2위 수상작이면서, NHK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어제를 생각나게 하는 카레, 그리고 내일이라는 미래에 있는 빵, 이라는 의미의 제목일 것 같은데, 남편과 사별한 젊은 부인과 그 주변 사람들이 상실을 겪으면서 그 이후의 시간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소설입니다.

 

 

 

 

 

 위대한 슈라라봉

 

-- 일본 원서 표지는 그냥 평범해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 나온 책은 표지가 재미있어 보입니다. 2012년 일본 서점대상 9위 수상작이고, 코믹 액션 활극이라는 소개가 있었습니다.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두 가문의 아이들이 한 학교 한 반이 되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삼각관계. ^^;

이 책도  오카다 마사키, 후카다 교코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고 합니다.

 

 

 

 

 

 

만능감정사 프랑스로 여행을

 

그러고 보니 이 책도 앞권이 처음 나왔을 때는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영화화가 될 것이라는 소개를 본 것 같은데요. ^^ 벌써 5권인데, 이번엔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 거기서 수수께끼를 풀게 되나봅니다.

 

 

 

 

 

 

 

 

 

 

 

 

접대과는 있습니다. 판다... 는 글쎄요.

-- 현청접대과

 

 

 

 

 

 

 

 

 

-- <도서관 전쟁>의 아리카와 히로의 책인데, <도서관 전쟁>은 몇 년 전에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현청 접대과>는 작가가 실제 고향인 고치현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는데, 이 소설의 모델은 시고쿠와 고치 현청의 접대과로, 현청접대과의 직원들은 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 놓습니다.  이 책도 니시키도 료와 호리키타 마키가 주연하는 영화로 제작될 거라고 합니다.

 

이 책에 대한 작가의 한 마디 중에서

--

《현청접대과》는 픽션이지만 고치 현청에 ‘접대과’는 실재합니다. 아울러…… ‘접대과’는 실재하지만 ‘판다 유치론’은 픽션입니다, 라고 밝혀두는 것이 좋을 만큼 판다 유치론이 실화냐는 질문을 여러 곳에서 받았습니다. 판다 유치론은 완전히 픽션입니다. 정확히는 고치 현 동물원 신설 계획이 나왔을 때 우리 아버지가 저녁상에서 술 한잔하면서 토했던 실없는 열변이 그 골자입니다. 

-- 그러니까 픽션이긴 하지만, 그 안에는 진짜 있는 것도 상당수 반영된 것일 수 있겠군요. 어쩌면. ^^;

 

 

 

 

 일본의 엘러리 퀸이라 불리는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국명시리즈 <말레이 철도의 비밀>

 

  일본 미스터리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신작 <말레이철도의 비밀>입니다. 제56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으로, 본격 미스터리로 알려져있고, 일본의 엘러리 퀸으로도 불리는 작가의 신작인데, 엘러리 퀸의 유명한 국명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로 시작한 '국명시리즈'의 대표작이라고 합니다. 히무라와 아리스가와가 등장하고, 말레이시아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의문의 변사체의 발견을 시작으로 연이어 범죄가 일어나게 되는데... 목차를 보니까 작가 후기와 함께 문고판 후기도 실려있습니다.

 

 

 

 

 

 

 

맥주별장의 모험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책으로 최근에 나왔습니다. 원서가 나온 시기가 최근작품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麥酒の家の冒險 은 1996년작품이라서 그런지 원서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닷쿠& 닷키치 시리즈라고 해서 찾아보니까 <그녀가 죽은 밤>이라는 책이 이 시리즈입니다. 그러고보니, 두 권 표지가 조금 시리즈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죽은 밤>이후의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요, 끝나가는 여름방학 며칠을 기묘한 별장에서 보내게 된 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냉장고에 96개의 맥주캔, 13개의 맥주잔, 침대 하나가 있는 맥주 별장에 들어선 일행들이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시작한 추리게임은 수수께기의 별장의 미스터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쓰다보니 알게된 거지만, 오늘 고른 책들은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이 되는 책이 상당히 많습니다. 최근에 나온 책 중에서 고른 건데, 이 책들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영화나 드라마는 원서가 출간된 일본이어서, 우리나라에서 그 영화를 언제쯤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때로는 일본에서 영화로 나오고 나서 반응이 좋으면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영화화 하니까 이럴 경우에는 두 가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영화나 드라마로 만나게 되는 책을 조금 더 골라보자면

6월초 개봉영화인 <엣지오브 투모로우>와, <삼분의 일>, <월요일의 루카>등도 소설의 원작으로 영화화 되는 책일 것 같습니다.

 

 

 

 

 

 

 

 

 

 

 

 

 

또한 전에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페이퍼에 소개한 적인 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도 얼마전에 영화로 나왔고, 며칠 전에 개봉한 <무명인>도 원작이 쓰카사키 시로의 동명 소설입니다.

 

 

 

 

 

 

 

 

 

 

 

 

1. <방황하는 칼날> 에 대해서, 전에 쓴 페이퍼는 2013년 5월 1일의 페이퍼 

-- 소설은 영화로, 같은 영혼으로도 조금 다르게 태어납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방황하는 칼날>

 http://blog.aladin.co.kr/759692133/6342161

 

 

2. <무명인>에 대해 소개했던 페이퍼는 2014년 1월 14일의 페이퍼 

-- 신간읽기, 화요일의 두번째 페이퍼, 일본 미스터리 소설

http://blog.aladin.co.kr/759692133/6821358

 

--- 쓰다보니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합니다. 다른 책은 다음 페이퍼로 써야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날이 더워지는데, 좀 덜 더웠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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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4-05-3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가 얼마전부터 조금 바뀐 것 같은데,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어쩌다 보니 봄이 가고 이젠 여름 시작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조금씩 오고 쉬고 그렇습니다. 텔레비전을 조금 보고, 저녁을 먹고, 그러다보면 일요일은 금방 갑니다.

 

 오늘 페이퍼에서는 에세이 책 조금 둘러보다 페이퍼를 씁니다.

 

 

 

 

 

 

 

 

 

 

1.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2.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3. 검은 수첩

4. 겪어야 진짜

 

--

1.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팻 캐바나

 

 -- 줄리언 반스의 책으로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라는 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원제가 Levels of Life 이라고 합니다.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두 사람은 부부입니다. 아니, 어쩌면 이 책이 나올 시점에는 부부였다고 해야 될 지도 모릅니다. 부인인 팻 캐바나가 2008년에 갑자기 사망한 5년 뒤에 나온 책이거든요.

 

이 책은 3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1부인 '비상의 죄'에서는 19세기 후반에 기구를 타고 비행한 세 실존인물에 대한 내용, 그리고 2부 '평지에서' 는 그 세 사람이 등장하지만 허구적인 내용을 담은 소설, 그리고 3부 '깊이의 상실'은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라고 합니다.

 

 

2.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 프리모 레비

 

 

 

 

 

 

 

 

 

1.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자

2. 멍키스패너

3. 살아남은 자의 아픔

4. 휴전

5. 지금이 아니면 언제?

6. 주기율표

7. 이것이 인간인가

8.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  아마 저도 이 작가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아마 대강의 소개도 어디선가 들어봤을 지도 모릅니다. 그냥 그 정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름을 알고 있다는 건, 그만큼 잘 알려진 작가일 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검색해보니, 돌베게와 노마드북에서 출간한 책이 여러 권 되고, 이 작가에 대해 쓴 다른 책도 한 권 검색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의 원제목은 Sommersi e i Salvati 으로, 1986년에 나온 책입니다. 부제로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작가의 책으로는 <이것이 인간인가>가 잘 알려져 있는 것 같고, 이 책은 그 책 이후 38년만에 나온 책인데, 책의 제목은 단테의 신곡에서 뽑아온 것이라고 합니다.

 

 

3. 검은 수첩

-- 마쓰모토 세이초

 

-- 북스피어에서 펴내는 박람강기 프로젝트 4권으로, 지금은 예약판매이지만, 다음주면 만날 수 있는 신간입니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전후 사회파 미스터리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채에서는 에세이 형식으로 추리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에세이 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잘 알려진 미스터리 작가가 말하는 추리소설 쓰는 법이라고 하니까, 미스터리 소설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 많이 해 봅니다.

 

 

4. 겪어야 진짜

-- 후지와라 신야, 김윤덕

--

 

 

 

 

 

 

 

 

 

 

 

 

 

 

 

 

1. 겪어야 진짜

2. 여행의 순간들

3. 인도방랑

4.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5.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

6. 인생의 낮잠

7. 티베트 방랑

8. 메멘토 모리

9. 아메리카 방랑

10. 11. 동양기행

 

-- 이 작가도 전에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언제부터 들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진가, 작가, 저널리스트 등 다양한 소개가 있는데, <인도방랑>이라는 책이 많이 알려져 있는 듯 합니다. 이번에 나온 <겪어야 진짜>는 여행에세이는 아닙니다. 부제는 '어른의 어른 후지와라 신야가 체득한 인생배짱' 이고, 기자인 김윤덕과 후지와라 신야의 인터뷰로 엮은 책이라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는 것 같은 페이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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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고 나서 생각난 거지만, 오늘 책들은 조금 무겁습니다. 잘 읽는 편은 아닌데, 때로는 조금은 묵직한 주제를 담은 책에도 관심을 가져 봅니다. 읽다가 중도에 포기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은 가끔씩 제게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승풍파랑>의 가오위엔 신작인데, 책이 두툼해보여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앞부분 조금 읽어봤는데, 의지력 부족한 사람의 일화가 어쩐지 낯설지가 않아서 좀 읽어봐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최근에는 중국에서 온 자기계발서를 여러권 읽었습니다.

 

 

 

 

 

 

 

 쓰다보니, 별 내용 없는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다음 주엔 다음 주에만 할 수 있는 일들이 또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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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부터 알라딘 서재가 조금 바뀐 것 같더라구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약간.^^  어쩌다보니 다시 주말입니다. 오늘은 금요일 저녁인데, 기분은 지난주 일요일 저녁 같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이것저것, 사고 싶은 책 조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치만 실은 잡담이 더 하고싶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책

 

 

 

 

 

 

 

 

 

1. 신고해도 되나요

2.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3. 이렇게 될 줄 몰랐어

4. WHO? 김연아

 

--- 얼마전에 <신고해도 되나요>를 읽었습니다. 불량식품을 사먹고 신고하는 이야긴데, 읽다보니, 책에서 본 불량식품(?)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재미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책에 실린 그림 중에 반성문 쓰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큰 종이에 뭐라고 다 쓰지 싶을 만큼 커 보였습니다.

 

 어린이책은 재미있어서 보는데, 매주 보면 매주 새로운 책이 나와서 이것저것 보고 있습니다. 주말이 되니까 또 책이 사 보고 싶어지는데, 그렇다고 다 살 순 없으니까, 위의 셋 중에서 하나만 사야지 하고 고릅니다.

 

 그러고보니, 전에는 위인전이라고 하면, 역사속의 인물, 유명한 과학자, 의사, 기타 독립운동가 등등의 인물이 위인전에 나오곤 했는데, 요즘은 위인전도 여러 분야의 다양함을 잘 살려서 나오는 건가봅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이 나오는 시리즈여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 얼마전에 샀던 <백귀야행>은 벌써 22권이고, 지난 번 시리즈 3권으로 끝날 것 같았던 <환월루기담>도 4권이 나왔더군요. 백귀야행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지만, 그래도 끝나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리쓰는 고등학생에서 이젠 졸업을 앞둔 시점이지만, 그 사이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1권을 찾아보면 그린 시기를 보고 아마도 놀랄 것 같습니다. <환월루기담>에서도 요괴가 나오는 건 비슷하지만, 여긴 약간 추리소설같은 기분도 조금은 듭니다.

 

 

 인디고 고전 신간

 

 

-- <빨간 머리 앤>의 다음편으로 나온 제목은 <에이번리의 앤>입니다. 잘 몰라서 물어봤는데, 앤 시리즈가 여러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애니메이션으로 봤지만,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번에는 영문판으로 나온 거라고 하는데, 다시 보니까 표지가 전에 나온 한글판과 같은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서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 <밀회>에서는 음악대학이 나오고,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장면도 많이 있었다는데, 한 편도 못 보고 종영했다기에 아쉬웠습니다. 잘 알려진 클래식 연주곡이 나올테지만, 그래도 제가 알던 곡은 거의 없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면 관심이 생기니까 이전보다는 조금 더 들어볼 생각은 할 지도 모릅니다.

 

 

-- <음악의 기쁨> 1권이 나왔을 때, 알라딘 서재에서 베스트셀러로 나왔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자신이 없네요. 오늘 찾아보니까 2권도 있더라구요. 음악학자와 피아니스트의 대담이라니.... 1947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79년에 출간되었던 책이지만, 이번에 완역본으로 나온 책이라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서의 고전이라고 할 만한 책이라고 하니까,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 반, 그리고 이 분야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까 읽어볼까 하는 생각 반, 입니다. 아직 정하지는 못했어요.

 

 

-- 이어지는 <리흐테르>라는 책,

 피아니스트  스비야토슬라프 리흐테르에 관한 책인데,  이 책이 갑자기 잘 알려지게 된 건 역시 드라마에 나온 영향이겠지요.

 

 

 

 

 

 

 

 영화나 드라마의 소설

-- 최근에 방송중인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원작소설이 <북의>라는 책이고, 상영중인 영화 <역린>은 지난번에 처음 소개될 때에는 1권인 줄 알았는데, 다음권이 있었고, 그리고 이것저것 검색하다 본 건데, 중국드라마 <경세황비>도 원작이 소설인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도 인터넷소설이 인기가 많은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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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에도 많은 계획을 세웠으나, 무슨 계획이 있었는지도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니, 제대로 한 게 없구나, 싶습니다. 음, 조금은 다시 정리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의 주말입니다. 그래도 아직 5월이라서 그런지 날은 더워서 서늘한 바람이 조금은 있더라구요. 시간이 되면 주말엔 페이퍼를 하나쯤 더 썼으면 좋겠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5월의 마지막 일요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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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많이 덥지 않았나요? 아침 저녁과는 달리 낮에는 날이 좀 뜨겁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스승의 날이네요. 그리고 5월도 절반이나 지났습니다.

 

 요즘엔 책을 사서 앞부분 읽다가, 조금 미뤄두면 또 새로 다른 책을 읽고 그래서, 읽다 꽂아둔 책이 많이 늘었습니다.

 

 

 

 

 

 

 

 

 

 

1. 관계정리가 힘이다

2. 닥치고 군대육아

3. 노벨상 수상작가 미스트랄의 클래식 그림책 세트

 

-- 최근에 밀린 책이 많아서, 좀 읽고 사야지 했는데, 마음과는 반대로 좀더 자주, 좀더 많이 사서 모으고 있습니다. 시간도 없고, 그런 만큼 좀 덜 사는데 맞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갑을 더 많이 여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1. 관계정리가 힘이다

-- 윤선현

 

 

 

 

 

 

 

 

 

 

-- 불편한 관계를 비우고 행복한 관계를 채우는 하루 15분 관계 정리법, 이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이 저자의 전작이 <하루 15분 정리의 힘>이라는 책이어서 그런지,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하루에 15분씩 들여서 정리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면 나도 한번?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라는 말을 떠올리면, 그것이 물건의 정리라면 이것저것 찾아보고 열어도 보고 그러면서 다시 쓸 수 있는 자리에 맞춰 넣는 것을 생각하게 되지만, 그것이 인간관계라는 면에 한정해서 본다면, 정리는 어떤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정리는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한 소개를 읽고 나서는, 이 책을 읽어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계의 정리라...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점도 있긴 하겠죠. 그런 것들이 사실 좀 답답하지만, 말을 꺼내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문제란 것이 꼭 인간관계라거나, 가족관계라거나 하는 것처럼 어느 하나에서만 생길 수 있는 그런 문제는 아닌 거겠죠. 서로 잘 모르니까 생기는 문제도 있겠지만, 또 잘 알더라도 어쩔 수 없는 그런 문제도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내용들을 그대로 해보면서 왜 잘 되지 않지? 하기보다는,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나도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해 보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2. 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육아

-- 김선미

 

 

 

 

 

 

 

 

 

 

 

-- 저자가 인터넷 유명 블로거인가 봅니다. 이 책의 전작이 나오기 전에도 비슷한 소개를 읽었던것 같습니다. 지랄발랄 이라는 앞부분은 그대로 두고 전작은 <불량육아>에 이어 이번엔 그 다음 편으로 <닥치고 군대 육아>라는 신간을 냈습니다. 아직 예약판매라서 조금 망설여지는데, 일단 사 볼까 합니다. 책의 출간 전부터 반응이 엇갈리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읽었던 책도 자녀교육에 관한 책이었는데, 어느 부분에서는 알아들을 수 있는 것도 있는 것 같지만, 어떤 부분은 잘 모르겠다 싶은 부분도 있긴 했습니다. 육아라거나 자녀교육에 관한 책들은 많지만, 책마다 강점으로 삼고 있는 것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책은 전공자의 이론을 살린 책도 있고, 어떤 책은 자녀를 잘 키운 노하우를 정리한 책도 있고, 자기 경험을 전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할 수 있지만, 책을 쓰는 저자의 방식도 다들 조금씩 다르니까, 여러 가지 다양한 육아서와 자녀교육에 관한 책들이 나오게 되고, 다양한 독자의 눈높이와 선호에 맞는 책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3. 노벨상 수상작가 미스트랄의 클래식 그림책 세트

-- 가브리엘 미스트랄

 

 

 

 

 

 

 

 

 

  노벨상 수상작가라는 가브리엘 미스트랄은 이름이 낯선데,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라고 합니다. 민담으로 내려오던 이야기라 할 수 있는 동화를 다시 시로 쓴 그림책이라고 하는데, 샤를 페로의 판본과 그림형제의 판본을 참고하였다고 하고, 각권의 그림을 그린 분이 서로 다르게 나온 세트인 듯 합니다. 2014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외에도 많은 호평 받은 책이라고 하니까 한 번 소개해봅니다. 얼마전에 알라딘 북펀드 도서여서, 출간전부터 관심있게 보기는 했습니다만, 세트로 한 번에 구매하기에는 조금 고가여서, 약간 망설이고 있긴 합니다.

 

 

------ 가끔은 망설이고, 가끔은 포기하고, 가끔은 돌아 가보기도 하면서, 그럴 걸 그랬지, 그랬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지나고 나면, 나름대로 답이 생기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결과에 맞는 답을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전까지는 그런 것들을 알 수 없으니까, 막연합니다. 생각해야 하고, 풀어야 할 문제가 있는데,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는 중입니다. 그럴 때가 살다보면 많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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