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파우치를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그냥 적당히 재단해서 만들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시작을 하니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것저것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옷을 만든다거나 가방을 만들 때에도 먼저 하게 되는 것은 어떤 것을 만들것인지 생각해보는 것이겠지만, 실제로 시작하게 되면 도안을 그리고 천을 자르고 재봉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 번 만들어보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그 전까지는 책을 보고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1. 행복한 캔버스 가방 만들기

2. 매일매일 즐거운 가방 만들기

3. 행복한 가방 만들기

4. 처음이라도 쉽게 배우는 가방 만들기

 

 

 처음에는 그냥 손으로 바느질 하면 되지 않을까 했으나, 이런 것을 하는데에는 미싱이 필요했습니다. 미싱을 이용해서 만들더라도 꽤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시작전에는 당연히 그러면 손바느질을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퀼트 같은 것은 손으로 만드니까 그래서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

 

 

 

 

 

 

 

 

 

 

1. 손바느질로 만드는 친절한 퀼트 지갑& 파우치

2. 퀼트 앳 진 Vol.7

3. 왕초보 퀼트하기

4. 파리지엔의 퀼트

 

 퀼트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손으로 만드는 것 외에는 자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만, 일단 쓰는 천도 조금 다른 것 같았고, 이전에는 작은 천을 조각조각 이어서 만드는 것만 생각했는데, 조금만 찾아봐도 알고 있었던 것보다는 다양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은 같을 것 같았습니다.)

 

 

1.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프레임 파우치35

2. 알라딘 파우치 2014

 

 

 

 

 

 

 

 

 

 

 

 처음 생각했던 파우치는 금속제 잠금장치가 있는 거였는데, 찾아보니 그런 방식은 프레임 파우치라고 하더군요. 조금 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소품을 담을 수 있는 작은 가방을 파우치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프레임으로 만드는 것은 아무래도 한 개 이상 만들 것 같지 않아서, 그래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책을 조금 찾아보고, 인터넷도 조금 검색해보고, 그러다 우리 집 근처에는 이런 천을 파는 곳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만,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원단을 파는 곳에 가서 사오기로 했습니다. 가방을 만들기 시작하면, 이런저런 천을 골라야 하고, 부자재를 사야 하고, 뭐 그런 것들 외에도 여러가지 있으면 좋을만한 기초적인 도구도 있어야 합니다. (처음이라서 시작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죠, 뭐.^^)

 

 

 

 

 

 

 

 

 

 

 

1. 북유럽 생활속 디자인

2. 북유럽 디자인

3. 친철한 북유럽

4. 스칸딕 베케이션

5. 북유럽 디자인 이케아로 꾸민 집

6. 북유럽 라이프 디자인

 

 

 

 

 그날 그렇게 늦은 시간에 간 건 아닌데, 그날은 일찍 가게가 문을 닫는 날이었는지, 벌써 정리하고 폐점한 곳이 상당히 많아서, 열려 있는 곳만 조금 둘러보았는데, 북유럽 스타일이라고 파는 곳도 있었고, 가게마다 다른 질감과 색상의 원단을 파는 것 같은데, 워낙 많다보니 잘 모르겠더라구요. 여기서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들을 찾아야 하는데, 장소 자체가 낯설었습니다.

 

 

 

 

 

 

 

 

 

 

 

 

1. 쉬운 바느질

2. 매일매일 사랑스러운 핀란드 아이옷

3. 느낌이 좋은 리넨& 코튼의 핸드메이드 옷

4. 바느질로 만드는 리넨 가방62

5. 프린트&패턴

6. 꼭 만들고 싶은 리버티 프린트 이지룩& 소품54

 

 

 

 

 돌아보면 돌아볼 수록 모르는 게 너무 많아져... 가는 중에 가게가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합니다. 여기도 오늘 문 닫는 시간이 된 건 가봅니다. 처음 만드는 거라고 말하니까 다들 잘 해주시긴 했어요. 이것저것 조금씩 샀습니다만, 나중에 결산해보니 비용이 적지 않았습니다.

 

 간소하고 간단하게 조금 만들어볼 생각이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복잡하고, 생각해야 할 것도 달랐고, 실은 내가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시작한 거지, 싶었습니다. 취미로 아이옷을 만들어준다거나 또는 이것저것 가방이나 지갑이거나 소품을 만든다는 블로그도 많았는데, 그대로 해보면  쉬운 건 아닐 것 같았습니다.

 

 

 

 

 

 

 

 

 

 

 

1. 내 아이의 옷장

2. 우리 아이 가을 겨울 옷장

3. 아이옷 만들기

4. 우리아이 봄 여름 옷장

 

 

 

 예전엔 사람들이 손으로 실을 뽑고, 베를 짜고, 매번 빨 때 마다 해체해서 다림질한 다음 다시 바느질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좋아해서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제게만큼은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해서 만든 파우치는 이거예요.

 

http://blog.aladin.co.kr/759692133/7127988

 

 이 파우치로 지금 제 서재에서 작은 이벤트 중입니다. 관심 있으시면 이벤트에 신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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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4-09-1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우치로 시작해서 이쁜 옷을 만드실날을 기대해봅니다. ^^
바느질도 은근 재미있어요.

서니데이 2014-09-15 00:19   좋아요 0 | URL
최근에는 이전보다 간단하게 재단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는 책들도 있긴 한데요, 그래도 막상 시작하면 시간 많이 걸리더라구요. 엄마가 좋아하셔서 가끔 보긴 하는데 역시 저는 좀 어렵더라구요. ^^
 

 모모코씨, 지금 그 사람은 당신의 남편인가요. 아니면 전남편인가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건 아무래도 좋지 않나 해요. 그 사람은 지금쯤 꽤 달콤한 꿈을 꾸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을테고, 모모코씨도 새 인생을 시작할 준비에 바쁠 것만 같네요.

 

 사람들이 남의 이야기 참 많이 하죠. 어머 어머~ 하는 과장된 표정으로 난 그럴 줄 몰랐다느니, 어쩜 그럴 수가 있냐느니 하면서도, 감추고 있는 표정이 있죠. 나한테는 그런 일은 없으니까, 하는 마음 한 구석에 있는 그런 거요. 그러면서도 동정도 하고 화도 내면서 그렇게 말하는 거겠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수근거릴지도 모르고, 아니면 차 한잔을 두고 귀 가까이 '너만 알아' 하면서 알고 지내는 모두에게 말해버릴 지도 모르죠.

 

 이런 일이 또 있겠냐, 싶은데, 어느 날 부터는 인터넷에는 황당한 일들을 써 놓은 것이 잔뜩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가족간의 갈등, 불륜, 외도, 그런 것들이 누군가의 말이 맞는지 알고 싶지 않을 만큼 복잡하게 써있죠. 직접 말하지 못해서 여기라도 하는 하소연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너무 미워서 그렇게라고 하지 않으면 살 수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고.

 

 처음에 모모코씨의 집안 이야기가 나올 때, 저는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의 부부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점점 이야기를 더 들으면서는 당신들이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는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그렇게 8년을 함께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8년은 어느 시기에는 생각하기 힘들만큼의 긴 시기이지만, 또 어느 시기에는 그냥 어제 일 같은 그런 속도로 지나가버리더군요.

 

  지난 8년간 그 집에서 당신은 가족이 아니었어요. 성은 시가의 성으로 바뀌었음에도 당신은 계속 '우리와 너'로 구분된 외부인처럼 그렇게 살았어요. 당신이 그 생활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써도 사람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마음의 벽을 허물지 않았어요. 다른 것보다도 이 집에는 당신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어요. 당신의 남편도, 당신의 시어머니도, 당신이 해주는 것이 좋았을 뿐인 거죠. 그 사람들의 태도가 저는 무척 싫었어요. 어떻게 그런 사람들과 8년이나 살았어요? 그렇게 무시당하면서요.

 

 어쩌면 당신은 누군가의 눈에는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일 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저는 당신도 운이 나빴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을 만났다는 것, 그런 사람들과 살았다는 것, 당신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도 그 불운에 걸릴 수 있었을 거라고. 이전 회사의 여직원들이 수군거리던 거 기억나요? 지금은 당신이 그 이야기를 들었듯, 그 사람들도 언젠가 그런 이야기를 어디선가 듣게 되겠죠. 가끔 우리의 자리는 계속 돌고 돌아서, 내가 앉았던 그 자리에 누군가가 앉겠죠.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해도 어떤 일들은 내게도 일어나곤 해요.

 

 지나고 보면 꼭 그래요.  아, 내가 그 때 참 잘 했어, 싶은 것들도 있고, 그 때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 것들도 있어요. 저는 당신앞의 허상이 깨진 것이 차라리 잘 된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당신 자리를 대신할 누군가가 얼마든지 있는 그런 세상, 나이가 조금 들었다고 무시당하는 일들만이 있지 않기를 바래요. 어느 누군가의 세상에는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걸로 충분하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당신은 좋은 사람이고,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될 수도 있을 거에요.

 

 앞으로 더 좋은 일을 만나기 바래요. 아직 젊어요. 모모코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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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난폭
요시다 슈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8월

 

 

愛に亂暴 (單行本)
吉田 修一 / 新潮社 / 2013년 5월

 

 

 

 

 

 

 

 1. 결혼과 함께 퇴직하고 지금은 부업으로 비누만들기 강사로 일하는 모모코와 남편 마모루는 8년차 부부인데, 남편의 외도로 내연녀에게 아이가 생기고, 이를 이유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이혼해주는 것을 부인 모모코에게 당연하게 요구합니다.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버티는 그녀는 그 집에 살았던 누군가의 흔적을 찾기 시작하다 결국 다다미를 들어내고 전기톱으로 바닥을 잘라내고는 오래전에 넣어두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을 찾아냅니다. 그 집에 살았던 사람이 방화범으로 몰렸듯, 그녀도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2. 원서의 제목도 우리나라 번역과 마찬가지로 <사랑에 난폭>입니다. 주인공 모모코가 견디다 못해 화를 내면 사람들은 그런 것만 이상하게 봅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막다른 길에 몰려있다는 건 알 바 아니고,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지에도 관심없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나를 방해하지 말아줘, 라는 시선과 대화만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왜 잘못이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데 왜 그러면 안돼? 하고 당연하게 요구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럴수록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3. 사람들은 남의 일과 자기 일을 그럭저럭 구분하는 편입니다. 같은 일도 자기 입장일 때, 남의 입장일 때가 다를 때가 적지 않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어, 그런 일을 해도 되는 거야? 하는 그 차이. 그러면서도 때로는 우리가 되고, 때로는 돌아서서 남이 되며, 그렇게 사는 것 같습니다.

 

 4. 예전이라면 이런 주인공은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았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쓴 작가의 시선이 조금 다른 듯 합니다. 그건 좋지 않은 일이지만, 그것만으로 그 사람이 나쁘다고 단정해버릴 수는 없다는, 그런 것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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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잘 지내셨어요? 날이 무척 더워서 뉴스를 보다보니 다른 것보다 날씨 이야기가 제일 귀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여기에 더하여 태풍이 오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큰 피해 없이 지나가 주었으면 합니다.  너무 더울 때는 먹는 것과 자는 것에도 영향이 있으니까요.

 

 오전에 어린이책이 길어져서, 페이퍼를 하나 더 씁니다. 전에 읽었던 작가들의 새 책이 나와서 반갑습니다. 소설과 에세이, 만화 등 여러 가지 책을 골랐습니다.  얼마 전에 나온 신간과 예약판매중인 책이지만 앞으로 곧 만날 수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책을 보러 가실까요.

 

 

 

 

 

 

 

 

 

 

 

 

 

1. 잠깐 여기까지만

2.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3. 불륜

4.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5. 오솔길 끝 바다

 

 

 

 

 

 

 

 

1. 마스다 미리 신작

 

 

 

 

 

 

 

 

 

 

1. 잠깐 여기까지만

2. 내누나

3. 마음이 풀리는 작은 여행

 

-- 마스다 미리는 단순한 그림에 평범한 이야기를 담지만, 그런 점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6월에도 신간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7월에도 다시 새 책이 나와주어서 반갑습니다. <잠깐 여기까지만>과 <마음이 풀리는 작은 여행>은 여행을 담은 이야기이고, <내 누나>는 전에 나왔던 여자만화에서 이어지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는 앞의 왼쪽의 두 권은 예약판매 중인 책이라서 신간 나오면 보고 싶습니다.

 

 

 

 

 

2.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 요나스 요나손

 

 

 -- 지난 여름에 100세 노인의 기발한 여행을 담은 스웨덴 작가의 책을 읽었습니다. 100세 생일을 맞기 싫다는 이유로 요양원의 창문을 넘어 사라진(?) 그의 과거는 화려합니다. 이야기를 꺼내다보면 세계사 중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사건에 어쩌다보니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사람의 이야기였죠. 지난 달에는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소개되었습니다 ^^

 

 작년에 읽으면서  다음 책에 대한 소개를 읽었기 때문에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다음 여름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이번에 나온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흑인여성으로 문맹이지만 숫자에는 천재적인 주인공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전편의 주인공처럼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시작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은 예약판매중이지만, 곧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3. 파울로 코엘료 신작 - 불륜

 

 

 

 

 

 

 

 

 

 

 

 

 

 

-- 얼마전부터 광고를 봤던 것 같습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우리나라에 많은 독자가 있는 작가라서 그런지, 우리나라 번역본을 빨리 만날 수 있는 듯 합니다. 영문판과 표지가 비슷해서 올려봤데, 우리는 7월에 출간되지만 영문판 하드커버나 오디오북은 8월에 출간예정인 것 같습니다.

 

 평범하고 괜찮아 보이는 사람인데, 실은 불안과 우울이 감도는 위태로움을 가진 여성을 주인공으로, 유명인이 된 옛친구와 취재차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책으로, 제목이 <불륜>이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마법의 순간>이 검색이 되어 그 책이 새로 나온다는 신간인가 했는데, 작년에 나온 책이었구요. 소설로 보자면 아마도 작년 가을에 나왔던 <아크라 문서>가 바로 직전에 나온 책일것 같습니다.

 

 

 

 

 

 

 

 

 

4.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 정호승의 새벽편지

-- 정호승 글, 박항률 그림

 

  --  작가 정호승의 새 산문집으로, 동아일보에 칼럼으로 연재되었던 <정호승의 새벽편지>에 실렸던 글을 다시 정리하고 여기에 새로 쓴 41편의 글이 더해져 71편의 글이 실렸습니다.

 

 살면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는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때때로 같은 이야기를 만나면 공감하게 됩니다. 미리보기로 앞부분 작가의 글을 읽고, 바로 사기로 했습니다. 이 책에 실린 그림은 박항률 화백의 그림인데, 두 작가의 글과 그림이 실린 책이라는 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이전에도 두 사람이 함께 낸 책이 있어 올려봅니다.

 

 

 

 

5. 오솔길 끝 바다

-- 닐 게이먼

 

 

 

 

 

 

 

 

 

 

 

 

 -- 알라딘에서 보슬비님의 서재에서 가끔 닐 게이먼의 <샌드맨> 같은 책을 구경했는데, 최근에 신간이 나와서 올려봅니다. 샌드맨만 그린 게 아니라 <행운의 우유 한 병>같은 어린이 동화도 있고, <멋지게 실수하라>같은 책도 있으니, 여러 다양한 책을 출간하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오솔 길 끝 바다>는 표지와 제목을 보고 동화책이지 않을까 했는데, 소개를 읽어보니 환상문학 처럼 되어 있어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2013년 6월 출간이후 댄 브라운의 <인페르노>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하니, 조금은 기대 걸어봅니다. 장례식에 갔던 한 남자가 어린 시절 살던 곳으로 가서 만나게 된 과거의 사건, 그리고 사람이 아닌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표지는 파랗고 동화책 같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지 조금 무서울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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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내일은 또 다른 이야기를 담은 재미있는 책을 골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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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시작될 것 같았던 지난 주는 6월 말일이었습니다. 뭔가 7월이 되면 잘 해 볼 생각을 했었는데, 한 주일이 지나고 나니, 그냥 비슷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월요일이에요. 날이 많이 덥겠지만, 기분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어린이책

 

 

 

 

 

 

 

 

 

 

 

 

1. 손으로 그려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

2.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3. 꿈에 맛 본 똥파리

4.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5. 우리 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 최근에 어린이책이 다양하게 소개된다는 것을 알고 나서, 가끔 읽는 편입니다. 어쩌면 청소년을 위한 책은 많지 않지만, 어린이책은 일반인을 독자로 하는 책보다 더 다양하고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학습만화도 다양한 내용을 소재로 하지만, 최근에는 교과와 관련있는 내용을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 손으로 그려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

 

 

 

 

 

 

 

 

-- 손으로 그려봐야 시리즈로 나오는 책인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몇 년 전에 우리나라 지리에 대한 책이 먼저 나왔고, 이번에 나온 책은 세계 지리인데, 색칠을 하거나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최근 초등학생도 세계 지리를 공부하는 것 같은데, 지도를 읽는 법, 지리에 관한 다양한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글과 일론 비클란드의 그림으로 그려진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조금 읽어보니까, 이 아이는 이름이 로타인데, 지난 겨울에 나왔던 <난 뭐든지 할 수 있어>에서도 주인공이 로타였거든요. 같은 아이일 것 같은데, 한 번 일겅보고 싶어요.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를 검색하면 어린이 그림책외에도 동화책이 검색이 되는데, 이번에 출간된 책처럼 초록 표지에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있어서 같이 올려봤습니다.

 

 

 

3. 꿈에서 맛본 똥파리

-- 백희나

 

 

 

 

 

 

 

 

 

-- 얼마전에 <달 샤베트>가 신간으로 나와서 읽으려고 사 두었는데, 전에 이 제목을 들어본 것 같아서 찾아봤어요. 이번엔 나온 책은 2010년에 나온 같은 책의 개정판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표지가 약간 달라요. <달 샤베트>가 나왔지만, 신간으로 <꿈에서 맛본 똥파리>라는 올려진 미리보기로 조금 봤을 때도 환한 그림이더라구요. 색연필로 그린 그림을 한 장씩 겹쳐서 만들어진 그림이라는 소개를 읽어서 그런지, 어느 부분은 조금 더 선명하지만 어느 부분은 조금 뿌옇게 보이는 것 같아요.

 

 

  처음엔 크게 다른 걸 몰랐는데 두 가지를 함께 보니까 새로 나온 책의 집이 조금 더 밝은 것 같은데요.

 

 

 

 

 

 

 

 

 

4. 아빠와 함게 그림책 여행

-- 이루리

-- 이 책은 알라딘 북펀드 도서여서 출간 전부터 책이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표지라거나 자세한 것은 실제 책이 나오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요, 제목과 내용이 그림책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판형이 큰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받아보니까 양장본 소설책 크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고전부터 신간까지 다양한 59가지의 그림책을 소개하는데, 저자가 동화작가이자 어린이책 번역과 소개를 하시는 분이라는 소개글을 읽으니까 한 번 사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 중에는 제가 읽은 책이 많지 않아서 나중에 기억해두었다가 읽어보고 싶습니다.

 

 

 

5. 우리 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 배성호

 

 

 

 

 

 

 

 

 

 

--- 우리 나라보다 더 크고, 더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나라가 있지만, 우리 나라 인구도 거의 5천만에 가깝다고 하니, 무척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라면 서로 잘 알고 지내긴 어렵겠네요. 만약 100명만 있는 마을이라면, 사람들 이름도 다 알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지내는 지 알고 지내기가 조금은 더 쉽지 않을까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열 다섯가지 주제로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책인데, 100명이라는 것을 들으니까 통계로 몇 퍼센트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이라는 표현 대신에 100명중에 몇 명이 하는 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생각납니다.

 

 

 

 

 

 

 

 

 

 

 

 

 

1. 이럴 때 너라면?

2. 죽으면 어떻게 돼요?

3. 엄마의 크레파스

 

 

---

 살다보면 별 일 아닌 사소한 일에서부터 아주 중요한 일까지 선택을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을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그건 매번 잘 할 수는 없는 일이면서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어떤 행동, 어떤 일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닐 수도 있고, 그 선택이 좋지 않았을 때, 다음에 잘 할 수 없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너라면?>은 어린이 그림책인데, 선택에 관한 책이고, <죽으면 어떻게 돼요?>는 살면서 만나는 문제 중에서 죽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엄마의 크레파스>역시 사별이라는 아픔을 겪는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어린이 동화는 밝고 건강한 내용이 많지만, 때로는 살면서 만나게 될 여러 모습들을 조금씩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번주에도 새로운 어린이책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량이 작은 만큼 금방 읽을 수 있지만, 그림책이라거나 어린이책의 그림도 이전보다는 조금더 재미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입니다. 기분좋고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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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4-07-07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오랜만이세요~ ^^

선택이란 책임이 따르는 것이니, 참으로 어려워요. 그런데 우리는 매 순간을 선택하면서 살아가는거구요. 하지만 선택했다고 생각하면, 어쩐지 좀 자유로와지는 것 같기도 해요.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기분 좋기에는 너무 찐득하고 더운 날이예요. 그래도 힘내야겠죠!

서니데이 2014-07-07 19:34   좋아요 0 | URL
마고님도 오랜만에 뵙네요. 제가 지난 달에 조금 바빠서 서재에 잘 오지 못했어요. 가끔 서재 들르는데 요즘 페이퍼 올려주셔서 읽었어요. 잘 지내고 계시죠? . 저도 오늘 정말 더웠어요. 실내 온도가 30도가 되었더라구요. 이제 여름인거죠. ^^; (마음속으로는 벌써 그런 것인가 싶지만요)

선택해도, 선택하지 않아도 결국 그 일의 결과를 받아야 할 사람이 내가 될 때가 있으니까 선택에 주의를 기울이고 결정에 신중을 더하는 거라는 그런 말을 들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잘 할 때가 있고, 다음 기회에! 를 말해야 할 때가 많은 것도 같습니다. 우연히 운이 좋을 때도 있지만, 아쉬움이 많을 때가 있죠.

날은 더워도 즐겁게 지내요. 우리. ^^


 

 오늘도 날이 참 덥더라구요. 더운 날이 시작될 때에도 벌써? 하고 되묻고 싶었는데, 뉴스를 보다가 장마도 오기 전에 태풍이 오는 것처럼 보여서 벌써 그럴 때가 되었나 싶었습니다. 이번주에 7월이 시작되었지만, 허둥지둥 하다보니, 날짜는 참 금방 잘 갑니다.

 

 오늘 페이퍼에는 책 몇 권 고르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서재의 페이퍼로는 거의 한 달 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쓰려니까 꽤 오래전의 일 같습니다.

 

경제경영, 자기계발

 

 

 

 

 

 

 

 

 

 

 

 

 

 

 1. MIT 스타트업 바이블

 

-- 부제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24단계 MIT 창업 프로그램" 입니다.  스타트업에 관한 책을 전에 읽어보지 않았던 것 같아서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어서 읽다보면 만나게 되는 용어가 낯설고, 책이 상당히 크긴 합니다만, 중간중간 삽화도 있고, 많이 지루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MIT 기업가정신센터장이 저자이고, 수년간 다양한 창업팀과 스타트 업 과정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쓴 책이니, 이 분야에 관심있거나, 아니면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관심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그림 속 경제학

-- 부제는 "경제학은 어떻게 인간과 예술을 움직이는가?" 입니다. 이 책도 잘 알려진 그림을 설명하는 책처럼 보였지만, 실은 경제학 책이었습니다. ^^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림은 서구의 명화인데, 그림을 통해 경제학을 풀어낸다는 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3.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 이 책의 부제는 "어느 경영학 교수의 대담한 고백"입니다. 경제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어느 교수의 이야기로, 경제경영에 관한 책보다는 자기계발서에 가깝습니다. 표지의 엠블럼도 유명 자동차브랜드인 벤츠를 연상하게 합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다시 페이퍼를 쓰기로 합니다.

 

 

추리/ 미스터리

 

 

 

 

 

 

 

 

 

 

 

-- 여름이 가까워올 시기부터 추리나 미스터리 신작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몇 권 사 둔 책이 있긴 한데, 아직 다 읽기 전이지만, 신간이 나와서 구경하러 가 보려구요.

 

1.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2- 검은 수도사

-- 올리버 푀치

-- 지난 겨울에 1권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 다음권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지난 번 1권도 알라딘 북펀드를 통해 미리 소개된 책으로, 이번 2권도 역시 북편드에서 먼저 출간 소식을 들었습니다. 1권의 제목이 사형집행인의 딸, 인데 아마 이 제목은 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2권도 사형집행인의 딸 2 - 검은 수도사 라고 된 것 같구요. 처음에는 1권의 시리즈와 다른 별도의 책으로 생각했는데, 신간으로 나와보니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2. 상어의 도시

-- 넬레 노이하우스

 

 

 

 

 

 

 

 

 

 

--  독일의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잘 알려진 이후 여러 권의 책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간의 제목은<상어의 도시>입니다. 이번에 나온 <상어의 도시>가 2005년작으로 소개를 읽어보니, 작가의 초기작인 것 같습니다. 아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라서 우리나라에는 그보다 먼저 소개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3. 붉은 눈

-- 미쓰다 신조

 

 

 

 

 

 

 

 

 

-- 2009년작으로 원제도 赫眼 그러니까 적안이 아니라 혁안인데, 역시 붉은 눈이라는 의미입니다. 미쓰다 신조의 책이라고 하면 저는 으스스한 호러가 먼저 생각납니다. 이번에 나온 <붉은 눈>은 작가의 첫 호러 단편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호러입니다.) 단편 여덟과 엽편 네 편이 소개되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 겪은 괴이한 일을 들려주는 형식이라고 하니, 여름날의 납량특집으로 만나면 괜찮지 않을까요. 지난 해부터 한 권씩 만나고 있는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시리즈 의 여섯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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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보니, 바쁘게 지낼 일이 있어서 한 달간 다른 것은 접어두고 살아야 해서, 페이퍼도 거의 한 달 만에 쓰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아직 끝난 건 아니라서 매일 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 달이나 쉬지는 않으려구요.

 

그리고 매일 새 글이 올라오지 않음에도, 늘 와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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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4-07-07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들의 많은 부분이 추리, 미스터리 물인데
오늘 서니데이님이 골라주신 책은 저랑은 취향이 약간 다른데요... ㅋㅋ

넬레 보이하우스 책은 다섯권인가 한꺼번에 읽어치우고, 다 팔았네요.
너무 사랑 타령을 하는 것 같아서 맘에 안 들었어요... 하하.
미쓰다 신조는 잘린 머리처럼~이 다른 분들 호평에 비하여 다소 실망스러워서... 근데 역시 다른 작품도 읽고 판단해야겠죠? 제가 빠른 판단을 했다가, 팔고 다시 사는 일이 비일비재해서요. ㅠㅠ

서니데이 2014-07-07 20:01   좋아요 0 | URL
저는 한 작가의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이 쓴 다른 책을 다음에 읽는 편인데, 작년부터는 조금 더 다양하게 전에 읽어보지 않은 사람 책을 읽어보려고 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익숙한 이름의 책을 고르는 일이 많아요.

마고님 다섯권 읽으셨다고 하면, 넬레 노이하우스는 골드에디션이 여섯권이니까 거의 다 읽으셨겠는데요.^^ 미쓰다 신조는 계속해서 책이 나오고 있지만,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이 초기에 나온 책이라서 잘 알려진 것 같아요. 저도 그 책 제목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다음에 언젠가, 데니스 루헤인의 책이 나오면 페이퍼 써 볼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어떤 책은 평가가 좋아서 샀지만 조금 실망스러운 책도 있고, 그러면 좀 아쉽기도 하죠.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잘 모르는 책인데 재미있어서 좋았던 때도 있었구요. 그런 면에서 중고로 판매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에요. ^^ 조금 더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