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이었는지, 3월이 되고 며칠 지났는데 2월 달력을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잘 몰랐어요. 거기다 요일과 날짜가 맞았거든요. 2월도 첫날이 일요일로 시작하고, 3월도 첫 날이 역시 일요일로 시작해서 그랬나봅니다. 하지만 2월엔 연휴도 있고, 날짜도 다르긴 한데요.

 

 어제 저녁에 엄마가 저녁밥으로는 팥밥을 할까, 하셨는데, 오늘이 대보름이라서 그러셨을까. 공휴일이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렇게 해서, 아아 그랬지, 하고 알고 지나갑니다.

 

 달력을 한 장 찢고, 책상의 달력도 한 장 넘겼습니다. 그러다 생각이나서 보았는데,  달력엔 날들이 많군요. 3월 달력을 넘겨보다 궁금해서 세어 보았는데 '무슨무슨 날'은 아홉이고, 대보름과 경칩 처럼 절기에 해당하는 날도 있고, 며칠에 한 번 음력날짜도 있습니다. 음력 1월은 29일에 끝납니다. 하지만 2월은 30일까지 있어요.

 

 몇 년 전만해도, 날짜는 달력을, 날씨는 뉴스를, 그리고 시간은 시계를 통해서 확인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 대부분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쓰다가 보게 됩니다. 페이퍼를 쓰다말고 찾아보니까, 제 전화에서는 음력이 나오지않는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늘 비슷한 것 같은데도, 갑자기 찾아보면, 많이 바뀌어 있습니다.

 그리고 잘 익숙해지면서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 지난 번에 이어서,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릅니다. 약간씩.^^

 

-----------

  꼭 쓰고나면 이 시간이 될 때가 많네요.

  편안한 밤 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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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0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도 정월대보름이라는 말을 쓰는군요. 잘못알고 있는 줄 알았네요.

몬스터 2015-03-06 0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 불쑥 ^^ ) 저는 지금 사정상 외국에 살고 있는데 , 한국에서 가족들이 정월대보름이라고 알려줘서 알았어요. 그러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났을거예요. 저는 생일도 음력으로 챙기는데 , 요즘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안그럴것 같네요.

서니데이 2015-03-06 01:59   좋아요 0 | URL
몬스터님 안녕하세요. 외국에 살고 계시다니, 지금 시간이 얼마나 되었을까 궁금해요. 날짜는 많이 차이 없지만, 시차는 조금 더 많이 있다고 하니까요. 저희집에서는 그래도 음력 많이 보는 편일거예요. 어른들은 두 가지를 다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음력 표시된 달력 있어야 좋다고 하세요. 집집마다 음력날짜를 찾게 되는 건 생일이나, 제사 같은 집안 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와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단발머리 2015-03-06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름달 패키지 사와서 찰밥이라도 해먹으려 했으나, 했으나 아직이예요.
대보름은 지났네요.
이 인형들 넘 귀여워요. 귀여운 토끼들...
서니데이님, 어서 주무세용~~~~~~~~~~~~~~~~~~

서니데이 2015-03-06 16:25   좋아요 0 | URL
보름달 패키지는 미루어보아, 아마도 오곡밥 재료일까요. 이름이 괜찮네요. 다음에도 기억이 금방 날 것 같아요.
인형이 작아서 더 귀여운 걸지도 모르겠어요. 실물은 조금 작아서 악세사리 할까 생각중이에요.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단발머리님.
편안한 주말 되세요.

해피북 2015-03-0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살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알려주지 않으면 잘모르고 살게되더라구요ㅎ
그리구 토끼 정말 귀여워요!

서니데이 2015-03-06 16:28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달력 날짜의 색이 평범(!)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토끼표정이 조금씩 다 달라서 재미있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해피북님, 즐거운 주말되세요.


blanca 2015-03-06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형이 넘 귀여워 절로 웃음 나와요^^

서니데이 2015-03-06 16:26   좋아요 0 | URL
옷도 다르고, 가까이 가서 보면 얼굴 표정도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시간이 되는대로 조금 더 만들어서 또 사진 올려볼게요.
귀엽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blanca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후애(厚愛) 2015-03-0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형이 정말 깜찍하고 귀엽습니다.^^

서니데이 2015-03-06 17:59   좋아요 0 | URL
후애님말씀처럼 작아서 깜찍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들 귀엽다 하셔서, 엄마가 무척 좋아하세요.

하늘바람 2015-03-12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형 넘 귀엽네요

서니데이 2015-03-12 01:20   좋아요 0 | URL
작아서 그런지 만들고 보니 귀엽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았어요^^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15-03-12 0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귀엽고 독특해서 새로워요
 

요즘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베스트셀러에 있어서, 동 저자의 책을 찾아보았더니 세 권이 있어요. 한 권쯤 읽어보고 싶은 생각은 드는데, 어느 책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출간 순서대로 세 권인데, <미움 받을 용기>는 김정운 교수의 감수도 있고 해서 좋아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제일 많이 읽는 책 같아서 읽어보고 싶긴 한데요.

 실제 원서는 아무래도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이 먼저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세 권 모두 다시 찾아보니까 출판사와 번역한 분이 달라서, 이것저것 보는 중입니다.

 

 조금 더 찾아보니, 최근에 아들러 심리학 관련 도서는 여러 권 되어서, 어떤 책을 보는 게 좋을지 망설여집니다.

 

 

 

 

 

 

 

 

 

 

 

 

 

 

 

 

 

집에 찾아보면, 이 책은 있어요.

 

 

 

 

 

 

이 책도 감수자가 김현철이라는 분인데, 제가 전에 읽었던 책이어서 보았던 것 같아요.

 

음... 다 읽기에는 너무 많고, 고르기에는 쉽지 않네요. ^^

 

 다음 주는 명절 연휴가 있어서, 그 전에 골라야 연휴에 읽을 수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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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2016-01-11 14: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심리학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기도하고 책도 무척 좋아하시네요!! 후기 잘봤어요♥♥

서니데이 2016-01-11 15:39   좋아요 0 | URL
요즘 많이 나오는 책이라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보리님, 좋은하루되세요.

유리새 2016-01-18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ᆢ 이 책 어제 서점가서 발견하고는
살까말까 한참을 고민했어요ᆢ^^;

서니데이 2016-01-18 13:40   좋아요 0 | URL
요즘도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는 많이 읽는 책이더라구요.
나중에 기회되시면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유리새님, 좋은하루되세요.^^
 

올해는 1. 많은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천천히 읽기 2. 전에 읽던 책과 다른 책 읽기 3. 읽고 이해할 만한 수준의 책부터 읽기 4. 간단한 정리를 하는 페이퍼를 쓰기 입니다. 처음에는 이와는 조금 다른 계획을 세웠는데요. 1. 집에 있는 책 읽고 다른 책 읽기 2. 읽은 책은 꼭 리뷰쓰기 였는데, 잘 할 것 같지 않아서 조금 바꾸었어요. 올한해도 책과 함께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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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01-09 2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니까 렛츠 치어 업~^^입니다여.
이 페이퍼 참 좋은데여.
왜 좋으냐하면 말이죠.
처음엔 이와는 조금 다른 계획을 세웠는데요...잘 할 것 같지 않아서 조금 바꾸었어요...란 부분때문에 아주 좋아졌어요~^^

잘할 수 있는 것 잘하는 사람들 한테 넘겨주어 버리고,
우리는 조금 계획을 수정하더라도,
그냥 그렇게 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과 좋은 이야기들을 하루 하루 그렇게 제멋에 겨워 하며 살아보자구여~^^

서니데이 2015-01-09 21:52   좋아요 0 | URL
목표를 세우는 게 좋다지만 해야하는 것만 하기에도 너무 많아서, 올해는 조금 다른 걸 해보고 싶어져서 쓴 건데요,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더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녁에는 오늘 하루 아쉬움 없이 잘 썼다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잘 살았다는 만족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내일의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잠이 들었으면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신나게 시작하고, 즐겁게 살고, 저녁이 되어 오늘 일들이 덜 아쉬운 마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보면, 한 해를 잘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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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01-09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 소망이 이렇게 멋지면 반칙 아닙니까여~ㅅ!
하루가 쭉 이어져 365일이면 1년이 되는건데,
님과 함께라면 전 이 새가 젤 무섭겠어요.
정답은 무엇일까요?
(파파할머니 되는 것도 눈깜짝할 새) 입니다.

서니데이 2015-01-09 21:46   좋아요 0 | URL
올해는 심각하고 중요한 목표 대신에 그냥 꿈만 적었어요, 크고 좋은 목표도 좋지만 지금은 이렇게 살고 싶어서요, 양철나무꾼님도 올해는 즐겁고 신나는 날로 꽉꽉 채우시면 좋겠어요, 괜찮으면 내년에도 다시 기한연장하려구요^^
 

2014년이 이제 한 시간 조금 더 남았어요. 작년에는 어떤 마음으로 이 시기를 보냈을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한 해가 바뀌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올해도 알라딘 서재를 통해서 많은 분들과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갑오년 한 해 동안 제 서재에 와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냥 무덤덤 할 때도 많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도 한 해가 저문다는 것이 참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그 아쉬움도 함께 보내고, 내일부터는 새해니까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요.

 

 

 

 

 항상 건강하고, 즐겁고 신나는 한 해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에도 좋은 이웃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갑자기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뭐라도 하고 싶은데 생각도 잘 나지 않고 해서,

 ... 책을 샀습니다.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이동진.김중혁 지음 / 예담 / 2014년 12월

 

 

 

 

 

 

 

 

 

 

 

  갑자기 사야지, 하니까 생각도 안 나도 마음도 급해서, 한 권 밖에 못 찾았어요.^^;

  지금 페이퍼를 이어 쓰면서 생각하니까, 처음에 사야 했던 책은 이 책이 아니었는데, 그건 안 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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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1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31 23: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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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02: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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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02: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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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10: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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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21: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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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ng 2015-01-0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건강하세요^^책 리뷰도 많이 남겨주세요^^

서니데이 2015-01-01 21:44   좋아요 0 | URL
솔솔맘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자주 올려주시는 의학정보 늘 읽고 있어요. 저도 시간 되는대로 책 리뷰 써볼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양물감 2015-01-01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집안 식구가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페이퍼쓰는 동안 자자고 보채던 아이를 옆에 재우고 잠깐 들렸습니다.
올한해 새로운 인연으로 즐거운일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서니데이 2015-01-01 23:14   좋아요 0 | URL
하양물감님의 댓글을 보고 시계를 봤는데,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네, 저도 올해 좋은 사이로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새해 첫 날부터 좋은 이야기를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5-01-02 09: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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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2 2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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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1-0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5-01-02 21:15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