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보니, 다음주에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문제가 크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무래도 다음주에는 비가 조금이라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마기간이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비가 많이 온 편은 아닌 것 같은데, 다음주에는 비가 와서 조금 덜 더울 것 같기도 해요.

 

 한동안 바쁘게 지내서 미뤄둔 일들을 일주일내내 정리하느라 바빴습니다만, 힘은 들었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서 이를 어쩌나 싶습니다. 실은 정말 조금이라도 쉬고 싶었는데,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 빨리 하고 싶긴 했는데, 예상과는 많이 달랐어요. ^^ 시간내서 조금씩 하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겠지만, 그래도 한 주일 내내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사이 미룬 일이 많았나봐요.

 

 알라딘 서재는 며칠 전에 인사를 드렸는데, 그 이후 계속 이웃분들 서재에 들러서 읽고 있습니다만, 읽는 것이 늦어서 계속 읽고 있어요. 시간이 되는대로 조금씩 댓글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한동안 바빠서 올 수 없었는데, 반가운 인사 남겨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일요일도 이제 늦은 시간이 되었네요.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재충전 하셔서, 다음주도 기분좋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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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7-05 2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도요~ 올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북플로 못오고 서재로 오게되니 인사하기가 어려워지네요..^^ 부러 서재를 찾아야한다는 ^^ 주말도 이제 30분 남았나요..마무리잘하시고요 건강한 7월보내시길!

서니데이 2015-07-05 23:40   좋아요 1 | URL
그장소님도 잘 지내셨어요^^ 저도 요즘은 서재로 오는 날이 많아요, 정리하는 중인데, 벌써 시간이 자정이 다 되어 가네요, 그장소님도 좋은 7월 되세요^^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sojung 2015-07-06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7월을 시원하게 보내시구요..
티코스터 보내주셔서 고마워요..
소잉데이지도 종종 들를게요..
여름이라서 땀도 흘리고..저녁에는 시원하니 좋네요..
저도 바쁜처지가 아니라서 지금은 정말 좋아요..

서니데이 2015-07-06 21:18   좋아요 1 | URL
그래도 아직 저녁에는 열대야가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한동안 많이 바쁘셨는데, 지금은 조금이라도 여유시간 있으신가봐요,
해피걸님도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무척 더워졌고,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크게 달라진 것 알기 어려운 그런 날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7월이 시작하는 날이어서, 그동안 서재 들러주신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싶고 하여, 페이퍼 조금만 씁니다.

 

  1월에 준비하셨던 계획과 목표, 얼마나 이루셨나요.^^ 아무래도 저는 올해 초의 계획을 다시 살펴보고, 지금 필요한 것과 지금 하면 좋을 것들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 때의 계획이 좋다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인지 찾아보고 싶고, 그리고 지금은 시기에 맞지 않는다면 또 다른 것을 생각해보고 싶어요.

 

 지난 주에 예정했던 일이 1차로 끝나서, 잠시 쉬어야 하는데, 둘러보니 집이 엉망입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이것저것 미루어두었던 일들은 해야하는데, 계획 세우기는 즐겁지만 이런 것들은 실은 하기 싫은 것들이라 미룬 것들이 많아서, 다른 것보다는 정리부터 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보니, 읽고 싶어서 샀던 책들은 택배 상자에서 아직 열어보지 않은 채 몇 달 지난 것들이 꽤 많이 있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많이 덥네요.^^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행복한 7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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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5-07-01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5년의 반이 훌쩍 지나갔네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7월 되세요^^

서니데이 2015-07-01 09:12   좋아요 1 | URL
네, 에이바님도 좋은 7월 되세요. 고맙습니다.^^

양철나무꾼 2015-07-01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서니데이님이다~ㅇ^^
와락~((__))

서니데이 2015-07-01 09:37   좋아요 1 | URL
앗, 양철나무꾼님. ^^
저도 양철나무꾼님 서재 구경하다 다시 왔는데, 그 사이 제 서재 다녀가셨군요.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해요.^^

해피북 2015-07-01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정말 오랜만이세요ㅋㅂㅋ,,
저두 올초에 세웠던 독서 계획들 돌아봤는데 계획보다 그때 그때 기분에, 사정에 의해 읽은 책이 많더라구요 ㅋㅂㅋ
하반기에는 무엇보다도 잘 지킬 수 있는 계획들을 세워보려고 해요 서니데이님두 계획 잘 세우시구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5-07-01 10:59   좋아요 1 | URL
해피북님도 잘 지내셨지요?
네, 할 수 있는 만큼 계획을 세우면 아무래도 좋은 점이 많을거에요. 하지만 계획을 할 때의 기분은 마음이 앞서는 게 있어서 조금 더 쓰는 건 아닐까 싶을 때도 있어요. 하반기 좋은 계획 세우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비로그인 2015-07-01 1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서니데이님~ 저도 작년에 책을 많이 사들여서 올해엔 읽기로만 작정했었는데 두고 보니 이번엔 절판된 중고책에 손이 자꾸 가더라고요~(구매한 지 몇년 좀 된 책들도 아직 많이 있는데 말이죠...)그래서 요즘은 알라딘을 들어갈 때마다 온라인 중고가 눈앞에 아른아른 거려도 필사적으로 외면하곤 합니다.

서니데이님도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5-07-01 11:14   좋아요 1 | URL
억지웃음님도 잘 지내셨죠.^^ 오전인데도 날이 참 덥네요.
저도 작년에 많이 사서 참 큰일이에요. 오늘은 그래서 그것부터 좀 찾아보려구요. 얼마나 있는지, 어떤 책이 있는지도 지금 찾아봐야겠구요.

억지웃음님,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2015-07-01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1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5-07-01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드문드문 왔는데 서니데이님 요즘 뜸 하셨죠!!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죠?
늘 건강하시기 바라고 알라딘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
7월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5-07-01 13:36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비비아롬나비모리님, 잘 지내셨지요.
저는 지난주까지 예정된 일이 있어서, 많이 바쁘게 보냈어요.
이번주엔 그래서 밀린 여러 가지 하는 중이구요. 이웃분들 서재 구경도 가고 인사도 하려구요.
비비아롬나비모리님도, 건강하고 좋은 7월 보내세요.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사과나비🍎 2015-07-01 14: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오랜만에 오셨어요~ 반갑습니다~^^*

서니데이 2015-07-01 15:07   좋아요 1 | URL
네, 사과나비님도 잘 지내셨지요. 반가워 해주셔서 감사해요.

수이 2015-07-01 14: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_ 정리 얼른 끝내시고 쉬세요. 벌써 7월이네요. 이제 1년의 절반이 딱 남았으니 열심히 달려야겠어요. 아니 무조건 달리기는 싫으니까 천천히 쉬엄쉬엄 걷기도 하면서 :)

서니데이 2015-07-01 15:09   좋아요 1 | URL
야나님도 지금 많이 바쁘시지요. 야나문 검색해서 나온 블로그에 가봤어요. 글이 많아서 조금 읽었어요.^^;
네, 다음주부터 다시 바빠질 예정이어서, 정리를 빨리 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바쁘아요. 얼른 끝내고 쉬라는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네꼬 2015-07-01 1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되게 예쁜 사진이네요. 이 오후에 대리 만족!

서니데이 2015-07-01 17:57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네꼬님.^^

AgalmA 2015-07-01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의 오락생활을 걱정하며....너무 공부만 하셔....

서니데이 2015-07-01 18:23   좋아요 1 | URL
실은 이번주에도 여유시간은 없는데요, 몇달 밀린 일이 많아서요.^^
오늘은 내내 바쁘네요.

cyrus 2015-07-01 1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타르트가 먹음직스럽네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

서니데이 2015-07-02 15:40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cyrus님도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저녁 먹고, 잠깐 텔레비전 보고 나면, 늘 이 때다 싶더니, 오늘도 시계를 보니 아홉 시 딱 맞네요.

 주말엔 벚꽃이 피어 좋을 때인데 나들이 잘 다녀오셨나요.

 이번주엔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으니, 비오기 전에 봄꽃 많이 보면 좋을 듯 해요. 

 

 즐거운 주말 보내며 재충전하는 좋은 시간 되시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월요일 기분 좋게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월 초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건데, 사진을 늦게 올립니다.

 지난 3월에 만들었던 북마크와는 조금 다르게 만들어보았어요.

 

 중고샵에서 구매하시면 지난달에 핸드메이드 북마크 드리는 것을 했었는데, 이번달에도 도서 구매하시면 책과 함께 보내드리려 합니다.

 

제 중고샵은 여기입니다.

http://www.aladin.co.kr/shop/usedshop/wshopitem.aspx?SC=27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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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2 2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12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이 2015-04-13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쁜데요, 깜찍하고 실용적이고 ^^

서니데이 2015-04-13 09:47   좋아요 0 | URL
사진 보셨어요.^^ 소재가 패브릭이라서 좋은 점도 있을거예요.
야나님,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책방꽃방 2015-04-13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마크 이쁘네요, 서니데이님도 벚꽃지기전에 꽃구경 많이 하시구 즐거운 한주 되세요^^

서니데이 2015-04-13 15:27   좋아요 0 | URL
매년 이 시기면 피는 꽃인데, 올해는 지나면 아쉬울 것 같아서 보고싶어요,
책방꽃방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북마크를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sojung 2015-04-15 0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마크 너무 예쁘네요.. 소잉데이지 제품은 잘 쓰고 있는데.. 북마크도 좀..차분한 느낌이라서 좋은거 같아요^^

서니데이 2015-04-15 00:26   좋아요 0 | URL
아직 소잉데이지 사이트에는 올려두지 않았는데, 이번주 내로 올려둘게요,
분홍장미가 참 예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후애(厚愛) 2015-04-15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북마크 너무 깜찍하고 예뻐요!!!^^
색상도 모두 마음에 드네요.
늘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오후되세요.^^

서니데이 2015-04-15 22:09   좋아요 0 | URL
오늘도 날이 쌀쌀하다고 하는데, 며칠간 비가와서 그런지 맑은 날이에요,
후애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주말에 사주 관련된 책을 읽었어요. 전에 사주에 관한 내용을 배운 적도 없고, 아는 분에게 본 적도 없어서 잘 모릅니다. 아마 그래서 더 궁금했을 것 같긴 한데, 앞서 읽었던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라는 자오스린 교수의 강의에서도 <역경>에 관한 내용이 적은 분량이지만 언급이 되었던 것이 생각나서 였을지도 모르겠어요.

 

 

 

 

 

 

 

 

 

1.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사주풀이(전자책)

2. 사주이야기

3. 사람답게 산다는 것

4. 누구나 쉽게 따라한느 사주풀이(종이책)

 

 

 몇 권 참조해서 보긴 했는데, 찾아보니 알라딘에서 전자책으로 지금 무료로 볼 수 있는 책이 있으니 그 책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사주풀이>라는 책은 읽어보니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이 된 점은 좋았습니다. 그 책에 앞서 <사주 이야기>도 전에 읽었는데, 이 책은 분량이 적은 편이고,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사주풀이>는 초보자를 위한 셀프사주 보는 법 처럼 설명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에 다 읽으면서 이해하기에는 분량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에 역학에 대해 미리 아는 것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용어를 알면 좋았을텐데, 그런 점이 어렵더라구요. 사주 라는 말은 태어난 년, 월 , 일, 시 의 네 가지를 각 천간과 지지를 합하여 여덟 글자를 가지고 구성합니다. 그러니 사주팔자라는 말은 여기서 온 것 같은데요.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이해가 갈 것 같은데, 태어난 날짜를 찾아서 이렇게 바꾸는 건 조금 어려웠어요. 만세력이라는 책자를 찾아보도록 되어 있으나, 최근에는 앱으로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해서 찾고 나면, 그 다음에는 이 네 자리가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천간과 지지는 각각 천간은 10개, 지지는 12개가 순환적으로 배열이 됩니다. 그러니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는 천간이고,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는 지지에 하나씩 해당이 됩니다.

 

 올해가 을미년이니, 올해 태어난 사람은 을미년에 해당됩니다. 전에 달력에 날짜마다 써있었던 것도 아마 이런 것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태어난 시도 찾을 수 있습니다만, 네 가지 다 찾는 것이 복잡하므로, 인터넷 만세력이나 앱이 있으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다 찾고 나면 그 다음에는 각자의 천간과 지지가 어떤 오행의 성질을 갖는지 찾아야 합니다. 오행인데, 10개와 12개라서 어떻게 되나 했더니, 각 2개인 것도 있고, 많게는 4개인 것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같은 오행에 속하더라도 차이가 있고, 지지에 있는 것과 천간에 속한 것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고도 합니다.

 

 전에 듣기로는 사주를 풀면 한 사람의 생애에 관해 다 알 수 있을 것 처럼 들어서, 한 번 보고 싶기는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외울게 많은 책 같았어요. 그리고 다 외우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부분의 표를 다시 찾아서 보는 것이 많았습니다. 오행, 그러니까 자연으로부터 가져온 이미지를 가지고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러한 이미지를 추상화하여 이 내부의 이론을 설명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끝까지 다 읽고 나니, 시간이 꽤 많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제 사주를 가지고 해석해보았는데, 이게 맞을지 자신이 없더라구요. 만약 같은 내용도 전문가가 했다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줄 수 있었을지도...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내용이 아주 오래 전의 일들이면, 지금과 계절도 맞지 않고, 사람들의 선호하는 것도 많이 다를 거고, 그리고 수명도 달라지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를텐데, 그러한 점은 예전 그대로 하지 않고 조금 더 최근의 유행에 맞게 해석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러한 점은 역시 전문가로부터 설명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운이 좋다면, 이 책을 보고 간단한 용어를 조금 들었으므로, 나중에 들으면서 그게 뭐지? 하는 생각은 조금 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다 읽고 며칠 되니까 다시 잘 모르겠더라구요. ^^;

 

 표로 설명이 되어 있는 점이 좋았는데, 이러한 점은 또한 다시 어느 부분을 자주 앞뒤로 넘겨보아야 해서, 전자책으로도 한 번 보았으니, 종이책으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이 책은 종이책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전자책이 현재 무료대여기간에 있어서 한정적인 기한일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 볼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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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4-09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기술이 참 재밌는게요. 사주를 볼 줄 알면 사람과 친해지기 쉽죠. 누구나 궁금해하는 것을 말해주니까요. 헌데 이 기술로 주변 사람 사주를 보다보면, 자신에게 이로운 사람도 알 수 있게 돼서...모 그룹의 쌈짓돈을 가질 수 있는 실사례까지도 생기는...
늘 드는 생각이 천기누설이라는 말도 있듯이 세상의 비밀은 알기도 어렵지만, 알리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서니데이님은 맘좋은 분이라 다행입니다 :)
타로점은 그런 면에서 현실적이면서 평등한 점술이라는 기분이 들어요. 카드의 괘를 읽고 자신이 결정하는 거라 점술사가 개입하는 게 없으니까요.

서니데이 2015-04-09 12:14   좋아요 1 | URL
다들 사주를 보는 이유가 자기가 원하는 내용을 듣고 싶어서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을까 싶기도 해요,
사주로 친해지는 경우도 있군요^^ 신기하네요, 그리고 요즘 시대에도 많은 경우 영향력이 있다는 것도, 통계의 과학이라 부르는 것도 실은 잘 모르겠어요^^; 보는 방식이 많이 달라서 이 페이퍼 쓰고 조금 더 찾아봤는데, 같은 사주도 좋다 나쁘다가 특별히 있는 건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나중에 조금 더 잘 알게 되면 아갈마님 것도 봐 드릴 수 있을지도요^^; 이 책 전자책이 있으니 한번쯤 보셔도 좋을거예요, 아갈마님 좋은하루되세요

후애(厚愛) 2015-04-10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주풀이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5-04-10 15:15   좋아요 0 | URL
네, 저도요. 사주에 대해서 처음 들었거든요. 이 책은 용어만 듣는 것도 쉽지 않아서 여러번 읽어야 알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오늘 날이 참 좋대요. 후애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라로 2015-04-10 1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주에 관심이 많은데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군요!! 함 찾아 볼까봐요~~~ㅎㅎㅎ
부지런하신 서니데이님 덕분에 좋은 정보 알게 되었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서니데이 2015-04-10 17:21   좋아요 0 | URL
사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보셔도 좋을 듯 해요, 사주에 관해 처음 읽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서 많이 어려운 내용은 없을거예요, ^^
비비아롬나비모리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정호승 지음, 박항률 그림 / 해냄 / 2014년 6월

 

 정호승 시인의 글과 박항률 화백의 그림이 담긴 산문집이에요. 저는 시를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산문집이라고 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첫 장을 펴서 읽었던 이야기가 참 소박했습니다. 전남 완도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먹었던 찐빵 이야기로 자연스럽지만 정감있는 이야기였어요.

 

 좋은 글이 많았는데, 지금의 저한테 필요한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적기로 했습니다.  어중간히 줄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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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사는 청년 세대들이 인생의 쓴맛부터 먼저 맛보는 건 당연하다. 내일의 단맛을 맛보기 위해 오늘의 쓴 맛을 맛볼 기회는 참으로 소중하다. 오늘 내가 맛본 쓴맛이 내일 맛볼 단맛을 보장한다. 쓴맛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원망만 한다면 항상 쓴 맛만 보는 삶을 살게 될 지도 모른다.

 

 수능 성적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거나 취업의 문 앞에서 자꾸 좌절돼 인생의 쓴 맛을 맛보게 되었다면 그 쓴맛은 음미하는 게 중요하다. 수능 한 문제 더 맞고 덜 맞음에 따라 웃고 울고 할 필요가 없다. 수능이 끝났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지 이미 치른 시험을 두고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할지라도 긍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입사 시험에 번번히 낙방하는 경우다 마찬가지다. 부모를 떠나 자기만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하는 이는 대부분 실패의 쓴맛부터 먼저 보게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오히려 그 쓴맛을 깊게 음미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야 나중에 단맛을 보게 될 때 단맛의 깊이를 더 깊이 알게된다.

 

 인생에는 실패가 없다.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과정일 뿐이다. 과정을 실패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 뿐이다. 작은 실패의 냇물이 모여 큰 성공의 강물이 흐른다. 따라서 아무리 쓴맛을 맛보더라도 참고 견딜 줄 알야야 한다.

 

 꽃은 왜 아름다울까. 그것은 겨울이라는 고통을 견뎌내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청년 세대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라면 지금은 묵묵히 고통을 견뎌내어야 할 때다. 나이 든 중년 세대의 인생은 짧지만 젊은 청년 세대의 인생은 길다. 인생은 일회적인 것이지만 수능이나 입사시험은 일회적인 게 아니다. 수능이나 입사 시험에 실패했다고 해서 인생전체를 실패한 것은 아니다.

 

 지금 먼 들판을 달리기 위해 말을 훌쩍 올라탄다고 생각해 보자. 이때 말을 제대로 올라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가. 그것은 바로 노둣돌이다. 말을 타거나 내릴 때 발돋움으로 쓰는 노둣돌이 없다면 말을 탈 대 얼마나 힘들겠는가. 인생의 쓴 맛이라는 고통은 바로 이 노둣돌과 같다. 노둣돌이 있음으로써 보다 쉽고 안전하게 말에 올라타 달릴 수 있다.

 

(중략)

 

 인간은 오직 일등에게 관심을 갖지만 신은 자신을 견디고 극복한 사람에게만 관심을 갖는다고 한다. 또 신은 가끔 인간에게 빵 대신 돌멩이를 던진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이는 그 돌을 원망하며 걷어차 버리다가 발가락이 부러지고, 또 어떤 이는 그 돌을 주춧돌로 삼아 집을 짓는다고 한다.

 

 나는 신이 관심을 갖는 인간이 되고 싶다. 신이 던진 돌멩이로 빵을 만들어먹는 인간이 되고 싶다. 쓴맛을 맛보지 못한 사람은 설탕맛을 모르므로 오늘의 쓴맛을 내일의 단맛으로 만들고 싶다.

- <쓴 맛을 보지 못하면 단맛을 보지 못한다>,  페이지 12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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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그게 뭐 별거냐, 그게 없으면 내가 죽기라도 하냐,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나을 때가 있었어요. 그게 정말 중요한 거고, 그것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처럼 강조하고 강요당하면 할 수록 크게 부풀어올라서, 내가 저걸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다른 이유 대면서 어디로 도망치고 싶을 때도 없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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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에서는 나의 삶을 놓아버리면 좀더 충실하게 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소유와 집착과 탐욕 그 자체가 나를 괴롭히기 때문에 놓아버리라고 한다. 결국 자아를 버려야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게 이루고 싶은 어떤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애를 서야 하지만 동시에 그 목표를 놓아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가톨릭 에서도 '십자가 성 요한' 성인은 "모든 것을 얻기에 다다르려면 아무것도 얻으려고 하지 말라. 모든 것이 되기에 다다르려면 아무 것도 되려고 하지 말라" 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목적에 다다르는 길은 수없이 많지만 목적을 버림으로써 목적에 다다르는 길이 바로 진정한 길이라는 것이다.

 

 어떤 목적을 향해 나아갈 때 그 목적을 자꾸 생각하면 조급해지고 힘들어진다. 의욕이 앞서 자칫 과욕을 불러올 수 있다. 과욕은 목적으로 가는 길을 힘들게 만든다. 등산할 때 왜 위를 올려다보며 걷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정상에 오른다고 생각하면 산을 오르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어서 정상에 올라가야지'하는 급한 마음을 가지면 그 순간부터 산행이 힘들어진다.

 

 그것은 과정의 소중함보다 목적에 대한 욕심과 욕망이 앞섰기 때문이다. 욕심은 고정을 힘들게 하거나 파괴시킨다. 목적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과정을 중요시해야 하는데 그 과정을 무시면 목적에 다다를  수 없다. 위를 보지 않고 묵묵히 앞을 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떼어놓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목적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중략) 그러나 대부분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한다. 과정도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이는 결과가 좋지 않을때 건네는 위로의 한 방편일 때가 많다. 결과가 중요할수록 결과에 매달리지 않아야 한다. 결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과정에서 성실과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그 결과가 좋아짆다.

 

 누구나 성공을 바라지만 성공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성공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 아니다. 성공을 목적으로 삼으면 인생이 공허해진다. 성공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인간으로서의 소중한 임무를 다하기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다.

 

(중략)

 

 이렇게 인생은 목적보다 과정을 어떻게 생각하는냐에 따라 달라진다. '좀더 잘했더라면'에 초점이 맞춰지면 인생은 기쁨을 잃게 되고, 이정도라도 했으니 다행'에 초점이 맞춰지면 인생은 기쁨을 잃지 않게 된다.

 

 인간은 목적을 달성한 이에게 관심을 갖지만, 신은 열심히 노력하는 이의 과저을 소중히 여긴다고 한다. 목적은 결과일 뿐, 목적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목적이 중요할수록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목적에 몰두하되 집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목적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그 목적에 다다른다.

- <목적을 버려야 목적에 다다른다> , 페이지 223~225

 

 

  이 책 읽으면서 느낀 건데요. 처음에는 많이 가깝게 다가오지는 않았어요. 특히 잘 알려진 분들, 김수환추기경, 성철스님, 최인호, 정채봉작가, 김용택시인 같은 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게는 어딘가에서 들을 수는 있겠지만 만날 수는 없을, 조금 먼 이야기였거든요. 하지만 그 이야기를 지나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소망을 담은 글을 읽다 보면, 저의 예전 기억도 한 번쯤 살아나곤 했어요. 살아온 나이, 시대 다 다른데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는 마음이 드는 글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러니 어디쯤 부터인지는 모르겠어요. 조금씩 남은 책장이 줄어들 수록, 저도 조금씩 이 책에 마음을 가까워져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이 되는 '새해의 눈길을 걸으며'를 다 읽고 나서는, 이 책 읽기를 잘 했다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특히 마지막에 소개한 스필버그 감독의 말은 올해 제가 세운 신년 목표와 많이 비슷해서, 이렇게 살면 앞으로는 괜찮은 일생을 살 수 있겠군, 하는 좋은 기분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생각나면 읽어보려구요. 지금은 들었지만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해요. 그러니 매일이나 자주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내가 그 때 이만큼 힘들었지, 하지만 그 때는 잘 몰랐어도 지금 보면 그 때 괜찮았어, 하는 그런 날이 언젠가는 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나중에 잘 되면 이만큼 좋을 거야, 그러니... 보다, 지금 이만큼 잘 하고 있으니 괜찮아, 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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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좋은 하루 만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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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17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는 이 책의 마지막 이야기를 적고 싶었지만, 그러면 이 책을 읽게될 다른 분들께 읽기전에 결말을 말해버리는 것만 같아서요.^^

하늘바람 2015-03-17 0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긋한 하루 되셔요.

서니데이 2015-03-17 08:4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오늘도 날이 기온 높으려나봐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하늘바람 2015-03-17 08: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두요.
^^♡

해피북 2015-03-17 1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참 글이라는게 오묘한거 같아요
평소에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글귀로 만나면 더 깊이 다가오는 느낌
또 제맛을 모르다가도 어느날 문득
글 귀의 강렬함이 느껴져 소름돋던날들도 있고 말이죠 ㅎ 서니데이님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서니데이 2015-03-18 00:29   좋아요 1 | URL
네, 가끔 그런 느낌 들때 있나봐요.
읽을 때는 잘 모르는데, 다시 손으로 써보면, 느낌이 또 다를 때도 있어요. 때로는 읽으면서 그 순간 `반짝` 하는 때도 있는데, 때로는 한참 더 읽고 나서 라거나, 아니면 시간이 지난 다음에, 아 그 때 그 부분 하면서, 다시 뒤적여 찾는데, 못찾을 때도 있어요.^^;
해피북님, 좋은 하루 되세요.

icaru 2015-03-17 1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소개했다는 스필버그의 말이 너무 궁금하네요~~ ㅎㅎㅎ
서니데이 님 같은 따뜻한 하루~~ 오늘도 보내세요 ^__^

서니데이 2015-03-18 00:32   좋아요 1 | URL
많이 궁금하신가요, icaru님^^;
같은 이야기라도 스필버그 라는 사람이 말했다고 하면, 오! 하고 관심이 달라지더라구요. 음... 미리 말해드리면 약간 아쉬울 것 같은데요.^^
icaru님도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후애(厚愛) 2015-03-17 1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봄날씨에요.^^
즐겁고 행복한 오후되세요~

서니데이 2015-03-18 00:33   좋아요 1 | URL
어제 오늘 날이 많이 따듯하대요.
후애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나현철 2015-03-25 1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시인인데...

서니데이 2015-03-25 17:34   좋아요 1 | URL
제가 좋아하시는 시인의 책을 골라서 잘 되었네요, 좋은 시가 많다고 들었어요,
이 책은 에세이인데도 시인이 쓰신 거라서 그런지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했습니다, 유리가면님,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