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 참 힘들지 않았나요. 지난 토요일에 좋았던 날씨 생각을 하면, 참 야박스럽습니다. 이렇게 추울 줄 누가 알았나. 하는 그런 마음이었어요. 목요일에 추웠으니, 금요일은 좀 낫겟지, 어제는 더 춥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도 갑자기 김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에는 그럴 사정이 아닌데, 갑자기(제일 중요한 사유) 날이 추워지는 바람에 엄마가 마음이 급해지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집 엉망입니다. 김장하고 있거든요. 실은 엄마가... ^^; (다른 사람은 거들뿐. 저는 안했어요.) 예전에는 집집마다 김장을 했을텐데, 요즘은 전보다 김치를 먹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다들 너무 바쁘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없어서일 수도 있겠고, 또는 김치가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인지, 김장도 조금 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적게 하는 집도 많고, 그리고 조금씩 담아서 먹거나, 사서 먹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김치냉장고가 도입된 이후에는 김장을 땅에 묻는 일도 많이 줄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바뀌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주도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날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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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장 때문에 정신없는 저희집에 택배가 온다고 전화가 왔어요.
제가 요즘 기억력이 별로라서, 순간 고민했습니다.
보내신 분을 확인하니, 양****(다섯자입니다.^^)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잘 도착했습니다. 요즘 많이 바쁘실텐데, 이렇게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종이 상자 안에, 맛있는 젤리, 견과류, 그리고 만화책과 계간잡지, 팔찌 만드는 책이 들어있었어요. 날이 얼마나 추웠는지, 내용물이 냉장고에서 꺼낸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얼른 찍고 젤리와 견과류는 이미 하나씩 먹었습니다. 곰젤리가 돌처럼 딱딱했는데, 무척 맛있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128/pimg_7596921331317020.pn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128/pimg_7596921331317021.png)
리틀 포레스트 1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김희정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10월
리틀 포레스트 2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김희정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4월
One-Day Lesson 레이어드 팔찌
이지남(하폴) 지음 / 즐거운상상 /
2013년 9월
언니네 마당 Vol.5 2015.Autumn
언니네 마당 편집부 엮음 / 언니네마당 / 2015년 10월
1. 만화책은 전에 읽어보지 않은 책 같은데 (요즘은 전에 봤던 책도 새 책 처럼 느껴지는 일이 많아서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동명의 영화 원작으로 나오는 책인가봅니다.
2. <원데이레슨- 레이어드 팔찌>는 미산가팔찌처럼 매듭을 엮는 것도 있고 다양한 악세서리를 통해서 장식용 악세서리를 만드는 것도 소개되어 있는 책입니다.
3. 언니네 마당은 계간지, 그러니까 계절별로 발매되는 잡지입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잡지보다는 소규모로 유통이 되는 책 같은데, 전에 알라딘 서재에서 첫번째 권의 소개 페이퍼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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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 서재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