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2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람이 세게 불고 있는 일요일입니다.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지는 중이고요.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정말 세게 불어서, 아침을 먹는데 바깥 날씨는 밤처럼 어둡고 나무는 이상한 모양이 되도록 바람에 흔들렸습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은 있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많지 않아요. 낙엽이 바람을 타고 올라오는 것도 평소와는 달랐는데, 조금 있다가 아침에 외출할 일이 있어서, 앗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조금 지났더니 바람이 적어졌어요. 다행이었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우산을 들고 나갔습니다. 귀찮다고 생각하면 귀찮은 일이지만, 오늘 같은 날에는 걷다가 비를 만나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였어요. 아침에는 그랬지만, 12시를 살짝 지난 시간이 되니, 회색 구름이 두껍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늘이 조금 밝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밝아지는 것만 생각하면 오던 비도 그치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비가 조금씩 떨어져서 우산을 쓸까 말까 조금 망설였어요.^^;

 

 오후에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강풍 때문에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찾아보았는데, 오전에 강풍으로 인해서 컨테이너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차량이 파손되고, 사망자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지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에 바람이 부는 것을 생각하면 유리창이 파손된다거나, 나무가 피해를 입는 것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름에 태풍이 왔을 때와는 다른 시기인데, 왜 날씨가 이렇게 불안정해보일까요. 며칠 전부터 갑자기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차가워지는 날씨 때문에 오늘은 얇은 패딩을 입은 분들도 많이 보았고, 점점 길이도 길어지는 것 같아요. 10월인데 초겨울에 입는 옷을 꺼내입어야 할 것 같은 요즘 날씨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내일 아침에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셔야 될 것 같아요.;;

 

 

 오늘 낮 12시가 조금 지났을 때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때가 가득한 회색 구름 사이로 아주 조금 밝아지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었어요. 바람도 잠시 불지 않았고요. 어느 나무 아래를 지나는데, 조금씩 노랗게 달라져가는 나뭇잎 사이로 햇볕이 반짝였습니다. 그 때는 노란 잎들이 봄에 만나는 연두색의 느낌처럼 느껴졌어요. 나뭇잎 사이로 보는 하늘은 조금 더 반짝거렸는데, 오늘은 햇볕이 밝은 날은 아니라서 그런지, 나무 그늘 아래서 찍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여름이라면 이렇게 찍어도 무척 환하고 예쁘게 나왔을 것 같은데, 이제는 진짜 여름을 지나왔네요.;;

 

 저녁을 먹고, 오늘은 페이퍼를 어떤 걸 쓸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매일 매일 잡담으로 페이퍼를 씁니다.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들이나, 생각나는 것들, 기억에 남는 일 등등 여러 가지를 쓰고 있습니다. 어느 날에는 무척 재미있는 일들이 있어서, 아 오늘은 그걸 쓰면 되겠다, 하고 빠른 속도로 쓸 때도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무척 빠르게 씁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어느 날에는 무슨 말을 하고 싶기는 한데, 제 안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쓰고 지우고 하면서 진짜 쓰고 싶은 말들은 지우고 무난하고 단순해보이는 내용만을 남겨둘 때도 있어요. 혼자 쓰고 혼자 보는 일기는 조금 더 안의 이야기를 그대로 쓰겠지만, 페이퍼는 쓰는 사람인 저 외에도 읽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점도 생각하고 쓰게 됩니다. 읽는 사람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은 되도록이면 쓰고 싶지 않은데, 사람마다 읽는 관점이나 생각이 다르니까, 가끔은 어떤 이야기가 생각이 나도 이런 걸 써도 될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매일 매일 이야기를 하다보면 조심하더라도 말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같은 것도 걱정이 될 때도 있고요.^^;

 

 매일의 일들은 사실 비슷해요. 그러니까 어제 있었던 일들이 오늘 또 일어나고, 월요일의 일들은 다음 월요일에, 그리고 주말의 모습도 비슷하고, 그리고 특별한 일들이 가끔 있지만, 그런 것들은 특별하다는 표현만큼 자주 오지는 않고요. 가끔은 그렇게 달라지는 것 없는 날들 속에서 이전의 일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냥 보고 지나치면 지나칠 수 있는 거지만, 길에 핀 예쁜 꽃들을 보고 사진도 찍고 예쁘다는 이야기로 채우기도 합니다. 그냥 보고 지나가면 잊어버릴 일들이, 가끔은 잡담을 하면서는 어떤 이야기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 날 날씨가 바람이 불었다거나 따뜻했다거나, 버스를 탔는데, 앞자리에 앉았다거나, 그런 것들은 그렇게 기억에 많이 남을 일들은 아니지만, 그날의 일들은 그냥 그런 것들이 이어진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느 날에는 특별한 일들이 있습니다. 좋은 일이거나 나쁜 일이거나, 그런 것들을 모두 매일 일어나는 일들은 아니고, 어느 날에만 일어납니다. 그런 것들은 가끔 익숙하지 않아요. 좋은 것도 좋지 않은 것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또 어느 날에는 평소와 다르게 실수를 많이 하는 날도 있고, 앞부분에는 실수를 했지만, 후반전은 괜찮아 같은 느낌이 드는 날도 있습니다. 인내심도 사람마다 한계가 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어느 날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평소에 잘 참던 과자 소비량이 증가하거나, 옆 사람의 시비에 가까운 이야기를 잘 받아넘기지 못하기도 하니까요.

 

 매일 잡담을 쓰다보면 느끼는 거지만, 가끔씩 실제로는 별일 아니지만, 조금 더 재미있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일의 일들 중에서 조금 더 의미있는 일들을 잘 기억하고 싶어요. 나중에 찾아보면 페이퍼에는 날씨와 그날의 기온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의 일들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가끔은 이웃들이 남겨주신 댓글도 이 페이퍼의 한 부분처럼 느껴집니다. 잡담을 혼자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번주는 제게 조금 힘들었던 한 주였어요. 가끔은 별일 아닌 일들도 힘들 때가 있고, 한계라고 느끼는 부분을 너무 자주 만나서 아아, 너무해, 같은 기분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길게 보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고민하더라도 앞으로 가거나, 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계속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가 될 때가 많았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밖을 보고 있으면 무서운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바람에 날아가는 것들이. 오늘처럼 강풍이 불면 위험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바람은 지나갑니다. 남은 것들은 떨어진 나뭇잎과 부러진 가지 말고도 크고 작은 상처같은 피해의 기록이 남습니다. 그래도 바람을 못 오게 할 수는 없어요. 바람은 다시 어느 날 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강풍에 대처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매일의 일들도 비슷한 점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배우고 조금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고 다시 고생하면서 배우기도 한다는 점이 추가될 것 같아요. 가끔은 그런 것들이 비슷한 구간을 헤매는 기분이 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쓰다보니 오늘도 잡담이 길었습니다. 9시가 넘었고, 일요일도 조금씩 끝나갑니다.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갑자기 어제 읽던 책과 드라마가 동시에 보고 싶어졌어요. 냉장고 속의 아이스크림도요.^^

 

 따뜻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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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9 2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27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6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밤부터 바람이 세게 불고 있어요. 지금도 강풍주의보 상태입니다. 어제 저녁에 비가 오기 시작했고, 그리고 밤이 되어서는 바람이 세게 불어서 유리창에 바람이 닿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오늘 들었는데, 어제 밤에 우박이 떨어졌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그 시간에 무척 시끄럽게 들렸던 것 같긴 한데, 우박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비가 오면 번개치는 날이나, 바람부는 날은 있어도, 우박은 자주 떨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오늘 저녁에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바람 때문에 무척 추웠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갑고,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차가워질 것 같은데요.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지난주 금요일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어요. 이번주쯤 맞으면 좋을 것 같았지만, 날씨가 계속 차가워지고 있어서요. 그래도 그 때는 이렇게 차갑지는 않았지? 같은 아주 오래 전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때가 따뜻했다는 게 아니라, 오늘이 더 많이 차갑다는 그런 느낌에 가깝습니다. 매일 매일 하나 둘 두꺼운 옷으로 교체중입니다. 어느 날에는 아우터가, 어느 날에는 티셔츠가, 또 어느 날에는 바지가. 그리고 스카프가 추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렇게 입어도 따뜻하게 입은 것 같은 날은 없고, 아직은 시기가 10월이라서 그런지 옷이 무거운 느낌입니다. 여름에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가볍게 입고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10월 1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분홍색과 빨간색의 제라늄입니다. 이 꽃들은 어느 계절에만 피는 꽃이 아니라서, 봄부터 계속해서 여기 저기서 만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집 근처를 지나가면서 여름의 해바라기 생각이 났는데, 이제는 낙엽처럼 마른 줄기만 남아있어서, 금방 알아볼 수 없었어요. 여름에 아주 더울 때보다는 더운 날이 살짝 지났을 때 만났던 꽃들, 그러니까 해바라기와 히비스커스 같은 꽃들이 조금 보고 싶어졌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텔레비전의 8시 뉴스를 보았습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은 최근의 여러 가지 일들이 등장합니다. 오늘은 제 26호 태풍 위투 때문에 사이판에 큰 피해가 생겼다는 것에 대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 뉴스는 어제도 보았기 때문에, 태풍은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지금은 필리핀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계절은 차가워지는데, 태풍은 계속 생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피해를 남깁니다. 사이판에는 많은 교민이 살고 있고, 그리고 여행을 위해 사이판을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임시항공편이 편성되었지만, 1대가 먼저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현지의 사정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태풍으로 인해서 어려움이 많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돌아오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10월인데, 올해는 일찍 차가워지는 날씨 때문에, 아직 오지 않은 겨울 같은 기분이 됩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조금 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은데요. 지금도 바깥에 나가 걷고 싶어도 이렇게 추우면 나가고 싶지 않거든요. 바람을 피해서 얼른 실내로 돌아오게 됩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는 계절이 되면 미세먼지가 더 자주 더 많이 찾아올테니, 차갑기는 해도 남은 날들이 바깥에서 걸을 수 있는 시간 같은 기분이 됩니다.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이 더 추우니까 잘 되지 않는 것이 오늘 저녁의 마음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마스크 쓴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이 보였습니다.

 날씨도 차갑고 그리고 미세먼지도 많아지는 10월 후반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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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9분, 바깥 기온은 12도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에 날씨가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실내가 무척 어두워졌어요. 그리고 바람이 불고 비가 조금씩 오는데, 많이 추워지는 느낌입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가고 있어요. 어제, 뉴스를 보았을 때, 오늘은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내려갈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이었나요? 갑자기 오전인데 밤처럼 어두워지면서 비가 왔었지요? 그날처럼 비가 오는 것도 아니지만, 오늘도 비가 조금 내리면서 차가워지는 날씨이고,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많이 내려갈 것 같아요. 아마도 이렇게 계속 차가워진다면 내일 아침은 어쩌면 최저 기온이 10도보다 낮을 수도 있겠네요.

 

 생각해보니 10월 마지막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가 마지막주는 아닌데, 금요일은 마지막일거예요. 31일이 수요일입니다. 그래도 10월은 31일까지 있는 달이라서, 30일인 9월을 생각하면 어쩐지 하루 더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좋을 때도 있고, 그냥 조금 더 지루할 때도 있지만, 하루가 더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11월에는 더 추워질 것 같으니까요.^^

 

 지난 주에, 올해도 금방 지나가서, 이제 곧 11월부터는 연말 분위기도 나고, 그러면 한 해가 더 빨리 지나갈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래도 아직은 멀었는데,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차가워지고, 눈이 내리고, 그리고 내년도 달력과 다이어리가 조금 더 많이 보이고...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연말이 가까워지는 것들은 매년 돌아오는 건데도, 아직은 많이 보이지 않아서 금방 생각나는 것이 없어요. 아직 11월의 수능시험도 남았고, 늦은 가을과 겨울의 시작 같은 시기보다는 일찍 시작된 추운 가을을 지나가는 중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일요일인 10월 21일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렇게 예쁜 꽃들은 아니지만, 요즘은 이런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왼쪽의 붉은 색이 되어가는 잎은 철쭉입니다. 봄에는 크고 예쁜 꽃이 피었는데, 두 계절을 지나면서 꽃이 사라져서 그런지 잊어버리고 있었던 느낌 비슷합니다. 나무는 늘 그 자리에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도 비슷한 길을 지나갔지만, 조금 더 잘 보이는 시기가 있는 거겠지요. 아마도.^^;

 

 여기까지 쓰고,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는 7시였는데, 지금은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입니다. 텔레비전에서는 8시 뉴스를 하고 있고, 시간은 많이 늦은 것 같지 않은데, 해가 진 지 한참 되어서 그런지, 늦은 밤 같아요. 여름에는 8시에 저녁을 먹을 때도 있었지만, 그렇게 늦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8시가 되기 전에 저녁을 먹는 날이 많아졌어요.

 

 저녁을 먹기 전, 사진 바로 아래부분까지 쓰고,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조금쓰고 지우고, 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는 아까 하던 이야기가 뭐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별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렇긴 한데, 밥을 너무 집중해서 먹은 걸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실은 그런 건 아닌데도요.^^;

 

 지난 밤에는 자기 전에 책을 조금만 읽으려다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요즘 책읽는 속도가 많이 늦어서 페이지가 적은 책도 읽는데 조금 오래걸립니다. 전에도 그렇게 빨리 읽는 편은 아니었을것 같은데, 더 늦어지니까 별로 좋지 않아요. 읽는 즐거움이 조금 사라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요즘 상태에 맞는 속도로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쉬지만 지금은 그게 제일 빠른 속도니까, 불만은 있을 수 있지만, 더 빨리는 잘 되지 않잖아요.^^;

 

 매번 비슷한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것들이 있고, 어느 때에는 하루가 특별히 잘 되는 날도 있어요. 그럴 때, 언젠가 제일 잘 했던 것에만 기준을 맞춘다면, 늘 불만이 많아질 수도 있을 것 같고, 어제보다 조금 더, 라는 목표를 세웠을 때, 때로는 그것도 부담스러운 날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참 잘 하다가 하루쯤 잘 되지 않으면, 그 때부터 이제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도 찾아오고요. 잘 해야지 하는 마음이 많으면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부담스러워집니다, 제일 좋은 것은 작게라도 빨리 시작하고, 처음부터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 같은데, 그러려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부지런함 같은 것이 꼭 필요해보입니다. 하기 싫다는 것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마음도요.^^;

 

 어제는 집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찾았습니다. 몇 년 전에 만든 입출금통장인데, 개설할 때 만원을 입금하고는 그 뒤로는 입출금내역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그 때 이 통장을 왜 만들었는지도 잘 모릅니다.^^;  집에 휴면예금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앗, 어쩐지 만원 생긴 것 같아요.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기분은 거기까지이고, 이거 너무 오래되어서 안된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들자, 갑자기 좋던 기분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 때부터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거예요. 다음주에는 은행에 가서 물어봐야겠어요.^^

 

 저녁을 먹고 나니, 더 밤이 되는 기분입니다.

 창문을 살짝 열었더니 공기가 조금 더 차가워요. 조금 있으면 잘 때 전기장판이 필요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내일 아침에는 조금 더 기온이 낮을 것 같아요.

 따뜻한 저녁시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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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0-26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 집근처 마트에서는 김수미 씨가 부르는 노래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책방꽃방 2018-10-27 0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노란 국화 산국이네요. 어제 요란한 비호 계절이 한층 더 가을스러워질거 같아요. 즐건 주말되세요!^^

서니데이 2018-10-27 20:23   좋아요 0 | URL
이 꽃은 산국이군요. 어제밤부터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서 날씨가 차갑습니다.
매일매일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책방꽃방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cyrus 2018-10-27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부터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세요. ^^

서니데이 2018-10-27 20:24   좋아요 0 | URL
네, 어제 밤부터 바람이 무척 세게 불고 있습니다. 바깥에 무척 차가워요.
cyrus님도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10-27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7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8분, 바깥 기온은 16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해가 질 것 같은 오후 5시 반입니다. 바깥이 갑자기 조금씩 어두워지는 느낌인데요. 오늘은 어제보다는 따뜻한 날이었나봐요. 오후에 뉴스에서 아침에는 기온이 낮지만 낮에는 따뜻해진다고 하면서 20도가 넘을 거라고 했었어요. 앗, 20도가 넘는 낮기온이 따뜻한 거라니. 하는 기분이지만, 이제는 그런 날씨가 되었다는 걸 이해할 때가 되면 조금 더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겠지요. 어느 때에는 마음이 조금 더 빨리 움직이고, 또 어느 때에는 마음이 늦게 따라갑니다. 요즘 날씨는 더웠던 여름에 많은 것들을 남겨두었는지, 아직도 차가운 날씨가 되었다는 것이 가끔씩 낯설어요.

 

 올해가 10월 초는 더 빨리 차가워지긴 했지만, 10월 초와 말은 기온차이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계절이 달라지는 시기니까요. 계절이 달라지는 것이 어느 달에만 있는 건 아니라서, 8월 초와 8월 말은 다르과, 9월초와 9월 말도 달랐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빨리 차가워져서 그랬을까요. 실은 올해 겨울에 추워지는 것이 지금 기온이 낮은 것보다 더 걱정이 되었어요.

 

 일찍 겨울이 찾아온다는 것도 막을 수 없는 일이고, 시기를 지연시킬 수 없지만, 그런 것들도 걱정을 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걱정일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미리 생각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있어요. 그러니, 어떤 것은 좋은 것이면서, 좋지 않은 것이고, 필요한 것이면서, 필요하지 않은 것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쓰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것들이 같은 것을 두고도 사람에 따라서, 그리고 시기와 관점에 따라서 좋은 선택과, 적절한 타이밍 같은 것을 만나면 좋은 거겠지요.

 

 오늘, 조금 전에 찍어온 사진입니다. 오늘 페이퍼에 계절감 느껴지는 사진을 쓰고 싶어서요. 은행나무는 이번주 들어서 조금 더 환한 노란 색이 되었어요. 옆에는 단풍나무와 벚나무, 그리고 목련나무와 같은 나무들이 있지만, 옆의 나무는 조금씩 잎이 떨어지는 중이지만, 이렇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다른 쪽에 서 있는 은행나무는 이 정도는 아닌 걸 보면, 이 나무가 조금 더 빨리 계절을 만나는 것 같은데요. 노란 은행잎이 예쁘지만, 조금 더 늦게까지 초록색 잎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나무의 나이테는 겨울을 지나고 여름을 지나면서 조금씩 생긴다고 하는데, 잎은 봄에 시작해서 가을이 되면 사라지고, 다시 봄이 되면 새 것 같은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지금은 지금 좋은 것들을 잘 보는 것이 좋고, 다시 봄이 되면 초록 잎이 돌아온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것을, 다른 것들이 다 그런 것처럼, 보고 지나갑니다.^^

 

 어제가 수요일, 오늘이 목요일. 그런 것처럼 같은 순서로 반복되는 것들이 있지만, 가끔은 그런 것들도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천천히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건 어느 때마다 달라서, 때로는 기다려지는 시기가 있는 것처럼, 빨리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날이 있는 것처럼, 매번 다른 것 같아요. 지난주 목요일의 느낌이, 이번주 목요일의 느낌과 다른 것처럼, 며칠 전의 느낌과 오늘의 느낌도 또 다르고, 때로는 아침과 저녁의 느낌도 다릅니다. 그렇게 시간이 그만큼 지나와 있다는 것을 어느 때에는 알고, 또 어느 떄에는 잊습니다.

 

  계속 기억하고 있을 때도 있고, 어느 순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 때로는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살면 된다는 것처럼, 기억도 필요한 것들만 분류해서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기억이라는 건, 가끔 의지의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기억할 필요가 없는 것들을 잔뜩 기억하는 동안, 중요한 것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요. 때로는 그런 느낌입니다. 중요하다고 안에 깊숙하게 넣어두었더니, 찾을 수 없는 그런 것들요.

 

 지난 밤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더 많이 찾고, 좋아할 것들을 더 많이 찾자고. 많이 들어서 익숙한 이야기라면,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어, 지만.^^; 좋아하는 것이 없는 세상에 사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세상에 살아야 할 것 같아요. 하기 싫은 것도 할 수 있거나, 해야 하는 것이 어른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하기 싫은 것만 매일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어른이라는 말은 아닐 것 같아요. 그러니, 해야 한다는 라벨을 붙인 것들을 다시 정리해보고 싶어요. 그건 그 때의 기준이고, 지금은 기준은 그 때와 또 다른 것이 있어요. 해야할 것,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다음에 올 것들을 위한 빈 공간이 조금 필요해요. 지금은요.^^

 

 페이퍼를 쓰기 시작할 때는 조도가 줄어드는 느낌에 어둡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해가 지고 난 시간인데, 아까보다 조금 덜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낮에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비가 올 지도 모르고, 안 올지도 모르지만, 외출하실 때는 따뜻한 옷과 우산을 챙기시면 좋을 거예요.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추우면 따뜻한 옷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조금 귀찮을지도 모르지만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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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10-25 2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은행나무가 보기는 좋은데 확실히 냄새는 고약하더군요.
행인들을 고려해서 열매를 미리 딴다고 하는데
울동네는 아직 안 땃는지 아니면 따도 냄새는 남아 있는 건지
그걸 모르겠더군요. 자세히 안 봐서...
아무튼 은행나무가 보기 좋은 계절이긴 합니다. 냄새만 빼면...^^

서니데이 2018-10-25 22:12   좋아요 1 | URL
네, 맞아요. 은행열매가 바닥에 떨어질 때가 되면 냄새가 많이 나요.
그런데 저 나무 아래에는 열매 떨어진 것이 없었나봐요.
은행이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걸 생각을 못했으니까요.
stella.K님. 내일은 비가 와서 날씨가 많이 차가워진대요.
따뜻한 밤 되세요.^^
 

 10월 2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44분, 바같 기온은 18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어제의 이 시간보다 3도 정도 높다고 하는데, 바깥에 햇볕이 좋은 날씨예요. 지난주부터 매일 조금씩 바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어요. 어제 본 나무도 오늘 다시 보면 조금 더 빨간 잎이 많아지거나, 조금 더 노란 빛이 되어갑니다. 지난주부터 단풍구경 가는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은데,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의 나무가 달라져간다는 것으로 계절이 변하는 한 순간을 보고 지나갑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감나무가 많이 있어요. 나무마다 조금씩 다른 모양의 감이 열립니다. 초록색일때는 잘 몰랐는데, 점점 주홍색이 되어가면서 부터는 나무에서 잘 보이기 시작했어요. 감나무는 단풍이 들면 빨간 색에 가까워지는데, 아직은 파란 잎이 많아서, 동그란 잎 사이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모양의 감이 잘 보입니다. 그리고 봄에 분홍빛 꽃이 피었던 모과나무에도 열매가 열렸는데, 사진이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 사진은 10월 1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때만 해도, 나뭇잎은 여전히 초록색이고, 감은 조금씩 커지면서 연한 주홍빛이 되어가는 날이었어요. 그게 벌써 10일 전의 일인데, 지금은 조금 더 감이 커지고, 잎은 조금 더 적어졌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봄과 여름을 지나면서 초록색 잎이 반짝반짝 빛이 나고 좋았는데, 이제는 잎은 조금씩 말라가는 것 같고, 대신 감이 커지는 시기인데, 사진 속의 감은 그 날 보았던 것보다는 조금 더 작은 느낌이네요. 기억이라는 게 그런 건 가봅니다.^^;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요즘은 점심을 먹고 나면 커피 한 잔을 마실까,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꼭 점심에만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밥을 먹고 나면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은 것 같은데, 그게 오늘은 커피지만, 작년 겨울에는 유자차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 그렇게 추울 시기는 아닌 것 같은데도, 날씨가 차가워져서 뜨거운 물을 부어도 머그컵이 금방 식어요. 어쩌면 컵이 차가워서 더 빨리 식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그럴 때는 아닌데, 하는 기분이거든요.

 

 그렇지만 날씨가 차가워지는 건 매일 매일 느껴집니다. 어느 날에는 조금 더 두꺼운 옷을 꺼내입고, 또 어느 날에는 가벼운 스카프를 챙깁니다. 그리고 아직은 아니지만, 곧 장갑이 있으면 좋을 시기가 올 거고... 올해는 일찍 날씨가 차가워진다고 생각했는데, 북극은 오히려 얼음이 녹고 기온이 올라가는 중이라고 해요. 지난 겨울에 무척 추웠던 것이 다시 떠오르는데, 북극의 제트기류의 변화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올 겨울 추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벌써 들기 시작해요. 11월부터는 가끔씩 눈이 내리는 날도 있고, 갑자기 추운 날이 옵니다. 고3학생들의 수능시험일도 많이 가까워졌지요. 올해처럼 더운 여름을 지나고 나면 추운 겨울은 조금 더 늦게 올 것 같은데, 마음 급하게 변하는 계절 때문에 요즘 감기 걸린 분도 많다고 하니까, 수험생들 감기 조심하세요.^^

 

 참, 이번 주말에 공인중개사 시험 있지 않나요? 저는 올해는 보지 않지만, 작년에 그리고 그 전년도에 보았어요. 1차와 2차를 하루에 본다는 게 조금 낯설더라구요. 1차는 오전, 2차는 오후에 보니까, 하루에 1차와 2차를 모두 볼 수도, 둘 중 하나만 볼 수도 있는 시험이라서, 처음에는 낯설었어요. 두번째부터는 그렇게 낯설지 않았지만.^^;

 

 요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주차장과 도로의 포장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낮에는 소음이 조금 들릴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 들리는 소리는 다른 소리 같은데, 멀리서 들리는 소리예요. 어쩐지 오후 느낌이 듭니다.

 

 점심을 먹고, 잠깐 지났는데, 벌써 2시네요. 오늘은 점심을 아주 일찍 먹기 시작해서, 오후 시간이 조금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더 부지런해져야 할지도요. 오후에는 이런 저런 것들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메모를 많이 해두고 싶어요. 메모를 할 때는 쓰기가 귀찮은데, 나중에 보면 많이 써둔 것들이 좋아보여서요.^^

 

 기분 좋은 오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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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5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10-25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보니 감 잡고 싶네요 ㅋ

서니데이 2018-10-25 18:18   좋아요 1 | URL
실제로는 손이 닿지 않는 조금 높은 곳에 있어서, 사다리가 있어야해요.
나무마다 조금 다르지만, 감이 많이 열리더라구요.
카알벨루치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카알벨루치 2018-10-25 18:20   좋아요 1 | URL
그 동네 감 서리 하러 가고싶네요 근데 요즘 서리도 도둑질이라고 하더라구요

페크pek0501 2018-10-25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편의 자연 일기를 잘 보고 갑니다. 저로 하여금 관찰력을 배우게 합니다. 날씨도, 나뭇잎도 관찰의 좋은 대상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10-25 18:20   좋아요 1 | URL
네, 그런 것 같아요. 매일이 관찰일기입니다. 때로는 가까이 보이는 화분, 나무,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계절이 달라지는 많은 것들이 어제와 오늘 사이의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니까요.
요즘은 매일 볼 수 있는 거지만, 또 다음 달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서, 이 순간에 많은 것들을 남겨두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게을러서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페크님도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