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요정 미라벨 5 - 마법 동물을 놓치다 마녀 요정 미라벨 5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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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만으로 친구를 판단하지 말자!


이사도라 문의 사촌인 미라벨.

이번엔 미라벨의 학교에서 동물원으로 견학을 간다.


미라벨은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칼로타와 같이 짝꿍이 되지 못하고, 별로 친하지도 않고, 재미없어서 같이 다니고 싶지 않은 라비니아와 짝이 된다.


너무 당연하게 삐걱거리며 잘 맞지 않는 미라벨과 라비니아.

하지만 라비니아를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좋아지게 되고, 급기야는 라비니아를 집으로 초대하게 된다.


너무나 완벽한 모범생인 라비니아. 그렇기에 미라벨은 그런 라비니아와 함께하고 싶지 않다.


살아가다보면 상대의 외모만 보고, 평소 내가 알지 못하는 상대의 모습만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부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잘못된 것임을 아이들에게 설명해도 아이들은 그러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외모나 평소 보이는 모습만 보지 않고 상대의 속을 먼저 보는 모습과 노력이 필요함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판단은 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할 수 있음 또한 책은 알려주고 있다.


너무 잘 아는 사실이건만 우리 어른들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실수를 자주 범한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이런 그릇된 판단을 안하게 하려고 무던히 노력하는 것은 아닐런지...


아이들이 사랑하는 미라벨 시리즈.

특히나 글밥도 있고, 지루하지 않도록 그림도 약간 있고, 거기에 교훈까지 같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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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
마르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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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자.


몇일 전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연결된 동영상 하나를 봤다.

가수 션의 인터뷰 영상이였는데, 그가 어떻게 그렇게 아내와 가족들에게 잘하는지 누군가 질문을 했고, 그에 대한 답을 션이 하는 영상이였다.

션의 인터뷰 내용은 이러했다.

"오늘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가족을 대합니다. 그럼 시간이 너무 없기에 화를 낼 수도, 짜증을 낼 수도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하고 표현하고 행동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전 그렇게 매일을 살아갑니다."


가족이 죽으면 모두들 후회를 한다.

더 잘 해줄 것을, 좀 더 따뜻하게 대할 것을, 좀 참아볼 것을...

하지만 이런 후회는 이미 늦은 것!


딸이 잘되기만을 바라는 아버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행동들이 이해가 안가는 딸! 그래서 그 둘은 서로를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의 부고를 듣게 된 줄리아. 그리고 줄리아는 아버지가 남겨둔 밀랍인형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인형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된다.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

"너도 너와 똑같은 아이를 낳아 키워봐라!" 혹은 "너도 내 나이가 되어 봐라!" 라고...

그 두가지 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야기.


특히나 우리나라는 자식과 엄마의 관계는 좋아도 자식과 아버지의 관계는 많이 안좋고, 결국 나중에 퇴직후에 집에서 왕따가 된다고 한다. 헌데 이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제가 아닌가보다.


크게 기복이 있거나 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래서 어쩌면 그 잔잔함 때문에 살짝 지루하다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간 이상으로 가면 이 책에, 이야기에 푹 빠져버리게 된다.


갑짜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커피와 함께 가슴 따뜻한 이 이야기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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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가 기후 위기랑 무슨 상관이야 - 안전한 내일을 위한 어린이 환경 교과서, 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정지윤 지음, 조천호 감수 / 파란의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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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우리의 환경을 쉽고 재미있게 그림으로 설명해주는 책!


올 8월... 집에서 혼자 있는데 들은 생각이 이정도 더위면 우리 아이들이 커서 내 나이쯤 되면 우리나라에선 여름에 살 수가 없겠고, 결국 지상보다 지하로 내려가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문제가 단순히 나만의 고민이 아닌 우리 지구, 그리고 유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그리 생각하는지 이 책에도 내 생각처럼 우리나라가 더이상 여름엔 살 수가 없는 환경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거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우리가 물속에 잠긴다고만 예측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그로인해 차가워진 바닷물이 대기의 흐름을 바꿔 놓아 전혀 애측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이 책에선 이런, 어찌보면 어른들이 고민해도 어렵고 이해하기 난해한 이런 과학적 상식을 아이들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만약 그간 환경과 과학에 대한 책들이 다소 어렵다 느껴졌던 어른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먼저 쉽게 환경과 과학을 이해했으면 한다.


현재 우리들에게 닥친 현상을 정확히 이해를 하고 있던, 없던 이 모든 문제는 탄소때문이리라!

하지만 과연 탄소를 완전히 없앨 수가 있을까?

불가능하기에 이 책에선 그걸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왜 탄소가 유해한지도 깊이있게 설명하고 있기에 아이들 책이고, 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대충 지나치며 보지 않기를 조언한다.


환경은 우리가 미래의 자손들에게 빌려쓰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다른 무엇보다 더 깊이있게 고민하고 연구해야만 하는 존재임에 모두들 미래는 먼 이야기이고 나완 상관없을 것이란 생각에 두루뭉실하게, 대충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환경에 대해 모두들 마음을 새롭게 갖었으면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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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천개산 패밀리 1~2 세트 - 전2권 특서 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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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들개들의 좌충우돌 생존기. 마음이 아프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아~ 박현숙 작가님의 작품이다.'라고 기대를 했다.

이 책을 읽은 후엔 '역시 막현숙 작가님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읽을수록 빠져드는 매력, 거기에 찡해지는 마음은 덤!


천개산에 살고 있는 5마리의 강아지인 대장, 번개, 얼룩이, 바다, 그리고 미소!

이들의 앞에 낯선 사람이 등장한다.

어디 다친 것 같은데, 추운 날씨에 사람이 죽을 것 같아 걱정이다.


사실 대장과 얼룩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버려진 유기견들이다.

얼룩이는 개농장에서 도망쳤고, 대장은 모르겠다!(안나온다.)

그렇다보니 개들은 추운 날씨에 다친 사람이 걱정된다. 그리고 개들은 자신들의 음식을 나눠주면서까지 사람을 지키고, 사람이 살 수 있게 도와준다.

그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고 결국 번개가 나가게 된다.


번개를 찾아나서고, 자신들이 먹을 양식을 찾아 나선 패밀리들. 그리고 그들은 그 과정에서 파도를 만나고 떠돌인 개인 누렁이를 만나게 된다.


버려진 개들의 사연을 들으면 안타깝다.

아파서 버려진 바다. 이 사람, 저 사람의 손을 거쳐가다 결국 버려진 번개.


그러나 이들은 끝까지 사람에 대한 믿음을, 마음을 지켜가려 애쓴다. 정작 사람들이 그들을 버렸음에 말이다.

결국 그들은 4식구가 되었다가 다시 5식구가 된다.

그리고 들개로써 자긍심(?)을 갖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자신들의 보금자리인 천개산 산66번지를 지켜가려 노력한다.


2권이지만 중간중간 삽화가 있다보니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재미있었고, 감동도 있었고, 읽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던 책이다.

추천 꾸우욱!!!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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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야
강미야 지음 / 학교앞거북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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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유기견의 실상을 알려주는 그림책, 다행이다


왜 유기견이 될까?

유기되는 개들의 다수가 병들어, 예쁘지 않아서, 예상한 것보다 손이 너무 많이 가서가 아닐까 싶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꼬미는 한 때 유기견이였다. 그리고 그런 꼬미를 키우는 주인은 소미. 소미는 자다가 소변 실수를 한다. 꼬미는 소미의 그런 실수로 인해 소미가 버려질까봐 두렵다. 그래서 소미의 실수를 숨기려 노력하고, 소미가 버려질 것에 걱정한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다.


직접 연필로 그린 그림체가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만들어 준다.


귀여운 꼬미의 눈망울이 실제 강아지의 실물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고, 자꾸 펼쳐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것 같다.


시중엔 강아지를 버려 유기견이 되는, 그리고 유기견을 보호해야한다는 내용을 말하는 책들이 참 많다. 동화로, 에세이로, 만화로... 하지만 이것들 중에서 실제 계속 책을 두고두고 읽고,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요즘은 키우던 개를 자신의 물건처럼 버리기도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자신의 권리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개들에게도 생각이 있고, 마음이 있고, 생명이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그런 책이였다.

오래오래 두고두고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겠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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