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 다녀가신대
이주송 지음 / 하늘붕어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한 평가?
그낭 딱 한줄로 평가가 가능하다.
˝나~ 이 책!!! 하루만에 다 읽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3시에 받아서 10시에 다 읽었다.˝
물론 중간에 밥도 하고 했지만... ㅋㅋㅋ
무튼!!!

이럼... 책에 대한 궁금증은 풀리신건가요? ^^

그럼 책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주인공 소담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기 위해 착한일을 정말 많이 한다.
할머니와 이모, 엄마의 심부름도 척척해내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모두 어질러 놓고 나가면 혼자 남아서 정리도 하고, 아이들이 다 놀고 신발을 엉망으로 벗고 들어가면 묵묵히 혼자 친구들의 신발을 정리하는 착한 아이다.
인사성도 얼마나 바른지 동네 가게주인들은 가게안에 있어도 소담이가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소담이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날 산타할아버지가 찾아오지 않는 최악의 사건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소담이는 산타할아버지를 경찰에 고소한다.
죄목은...
선물을 빌미로 아이들에게 울지 말라고 한 공갈협박죄.
남의 집에 선물을 준다는 명목으로 허락없이 들어간 주거침입죄.
아이들에게 니들이 한 일을 다 알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계속 모니터링 했을 터!!! 이는 사생활 침입죄이고,
한나라에만 선물을 준 것이 아니고 여러 나라를 다 돌아다니며 준 것으로 보아 각 나라에 허락을 사전에 득해야 하나, 자신의 신비주의를 빙자하여 각 나라엔 언제 방문하는지 등을 밝히지 않았으니 이는 영공침해와 밀입국죄가 해당한다.

이런 죄목으로 산타의 앞으로 고소장이 접수되고, 한 의식있는 판사에 의해 이 사건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소담이는 알고 있었다.
산타할아버지는 사실 ˝아빠˝였다는 사실을...
소담이의 부모인 세정과 한석은 이혼을 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매일 보던 아빠를 소담이는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에 재판이 시작되면 경찰들이 당연히 아빠를 잡아다가 소담이 앞에 데려다 줄 줄 알았으나...
이모의 말을 들으니 재판이 끝나면 산타할아버지는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소담인 자신의 재판장에 나타난 아빠를 보고 도망가라고 한다.
다시는 보고 싶다고 말하지도, 찾지도 않을터이니 경찰아저씨들이 아빠를 잡기 전에 먼저 아빠가 도망가라고...

처음엔 그냥 ‘웃기기만 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사실 중반까지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우리 사회의 문제, 특히나 결손가정으로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배려해야 함을 책에서 말하고 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으나 끝은 마음이 무거워지는 그런 책인거지...

사실 어른들은 무슨 상황이 생기면 나 먼저 생각하기 바빠 아이들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게 되어있다.
그런데~
알고보면 그런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이 아이에게 엄청난 영향으로 다가간다는 사실을 간과한거지...

누군가는 이 책이 ‘어른들을 위한 아이같은 동화‘라고 하지만...
난 좀 다르게 생각한다.
이건 100% 어른을 위한 책이다.
다만...
어른들이...
우리가...
아니 내가 잊었던 내 아이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쓰여진 책이라 생각한다.

중간에 윤지란 아이가 하는 말이 있다.
˝이번에 산타할아버지에게 인형 받았어. 하지만 맘에 안들어. 너 갖을래? 근데 우리집 산타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아직도 모르나봐~˝
어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르는게 아니라...
아이의 말을 안들었던거지~

아마 소담이도 그랬을꺼다.
엄마에게 ˝아빠가 보고 싶어˝라고...
하지만 엄마는 그걸 안들었던거지~
그래서 기억에 없고, 그래서 소담이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었는지 몰랐던거지~

그나저나 우리집 아이들은 산타를 오래오래 믿길 바래본다.
(사실 올해는 좀 아슬아슬 했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방법으로 바꿔봐야지~ ㅋㅋㅋ)
그리고 내 아이의 마음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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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학부모는 처음이야 - 아이가 학교에 가면 부모 역할이 달라진다!
최재정 지음 / 길벗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아마 학부모만 처음이 아니라...
엄마도 첨이지... ㅋㅋㅋ
그러기에 제목을 좀 수정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ㅋㅋㅋ
사실 이 책은 학부모를 위한 필독서라기 보다는 부모를 위한 필독서인거 같다.
남과 같은 방식의 교육이 아닌 내 아이를 위한 맞춤형 교육!!!
그걸 위한 노력과 방법이 녹아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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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완벽한 1년
샤를로테 루카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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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광고는 로맨스 소설이라 하고 있지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단순하고 진부한 로맨스를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나를...
그리고 내 주변이 뱐화되기를 원한다면 지금 나부터 바꾸라 말한다.
그리고...
그 바뀜의 예를 보여주는 사례일 뿐...
하지만...
너무 재미있고...
심쿵하다...

나도...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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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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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킬러와 함께...
흥미진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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