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 기업의 반란
김광영 지음 / 멘토르 / 2007년 12월
절판


2등 기업의 반란

 

현재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CEO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우리 회사는 전체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 파악한 후 원인까지 조사해 선도기업을 추월하는 전략을 세워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제목에서 풍기는 딱딱함 때문에 쉽게 책을 집어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막상 넘기고 보니 기업 사례 중심으로 의외의 재미가 있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기업이 경쟁속에서 어떻게 자리를 지켜나갔는지를 소개했는데 "뉴발란스" 와 "유한킴벌리" 는 내가 알고 있는 업체라서 더 기억이 남는다.
뉴발란스 같은 경우에는 발길이보다는 발폭, 고객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신발을 선보여 경쟁이 많은 스포츠업계에서 4위를 유지하며 많은 이익을 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한 때 위험한 시기도 있었다. P & G 의 위스퍼가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날개형을 만들자 유한킴벌리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한킴벌리는 대대적인 시장조사, 시험 제작으로 "화이트" 를 선보이고 그 후 "좋은 느낌" 이란 제품까지 출시했다.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여 연구를 많이 해서인지 호평을 받고 이제 수출도 한다고 한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2등이었던 그룹이 1등을 추월한 예들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세번째 파트는 지금 현재 시장의 특징과 앞으로의 흐름을 제시해주어 경영자들이 기업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작가가 기업경영컨설턴트로 일을 해서인지 정말 다양한 사례가 많이 나와 있어 좋았고,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도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EO의 거짓말
심윤섭 지음 / 팜파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유쾌한 직장 생활을 위한 거짓말 분석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상사 혹은 CEO와의 약속으로 인한 문제들이 있을것이다.
내가 속은 것인지 알지도 못한채 속기도 하고 나중에서야 속았다는 사실에 분해하기도 하고 왜 그때는 그렇게 이야기해놓고.. 내가 잘못이해한건가?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런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종의 지침서나 네비게이션 정도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물론 상황과 사람에 따라 그 말들이 거짓말이 아닌 진심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일  뿐... 애매모호한 말들도 많다.
이러한 것들이 한국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CEO들의 주장은 비겁한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거짓말들이 한국이라고 해서 앞으로는 결코 용납될 수는 없을 것이다.

 

작가는 이런 거짓말들로 인해 곤란을 겪었던 사람들,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려는 사람들,
거짓말을 일삼아 직원들을 힘들게 했던 CEO 모두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하였다.
직원들을 속지 않기 위하여, CEO들은 거짓말에 앞서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바로 인재를 경영한다는 올바른 생각을 깨우치기 위하여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책에서는 CEO들이 주로 하는 거짓말을 늘어놓고 어떤 상황에서 그런 말들을 하는지 실은 본심이 어떠한 것인지 명쾌하게 설명해  놓았다.

 

나 또한 듣고도 속은 말들이 많았는데 이제야 그 속내를 알 수 있어 통쾌한 마음도 들었다. 이왕 직장생활을 할 바에야 CEO가 내뱉는 말들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마음고생하느니 어떤 의도로 그 말을 했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CEO의 말 한마디에 전전긍긍했던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목돈만들기 -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리즈 2
김창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직장에 취업을 하고 월급을 받으면서 막연히 집을 사기 위해, 결혼을 하기 위해, 부자가 되기 위해 저금을 하고 투자를 하고.. 아마 대부분 이런 식으로 목돈 만들기에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러다보면 불분명한 목표 때문에 어느 정도의 종자돈으로 여겨질 만한 금액이 모이게 되면 그 돈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게 되기도 한다.


나 역시 이런 사례의 경우를 겪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환경에서 더 많이 저금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냥 돈을 모았기 때문에 정해진 금액 이외의 돈은 모두 써버리고 카드에 현금서비스까지 이용하여 목적없이 살았다.


이 책은 이제 직장에 들어가서 큰 목표 없이 돈만 모으는 사람들에게 쓴 소리를 해주는 것 같다. 목표를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짜서 목돈을 만질 수 있게 그리고 그 목돈을 이용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굴리는 방법까지..


처음부터 책에 나온 모든 것들을 집어 삼키려 한다면 산통을 겪을 수도 있고 얼마 못가 포기하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차근차근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되 급하게 따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만 책에서도 자주 언급된 말이 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처음의 소비습관이 끝까지 간다는 뜻이다. 처음에 올바른 소비습관을 갖아야지 잘못된 소비습관은 쉬이 고치기 힘들다는 말이고 나 역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소비습관과 패턴은 잘못된 것이 있다면 빨리 고칠수록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주식투자를 공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커서 많은 사람들이 가입한 펀드조차도 투기성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또한 펀드를 통해 돈을 모으는 많은 사람들이 마치 수익이 바로 나올 것처럼 기대하고 단기간의 급락과 급등에 좌지우지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될 바에야 정신건강에도 좋게 은행에 맡기지.. 지금당장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돈으로 버렸다는 생각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해나갈때에 국가적 입장에서도 큰 이익이 될 것 같다.


나는 돈을 아끼고 모을 줄은 알았지 보험이나 CMA, MMF 이런 것들은 머리가 더욱 복잡해지는 듯하여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가볍게라도 개념을 알 수 있게 되어 좋고 수시로 뒤적거려보며 필요할 때마다 읽어볼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몸, 마음, 영혼을 위한 안내서
아잔 브라흐마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책을 접했을 때에는 수행승이 지은 책이라는 생각에 지루하겠거니 했다. 108가지 이야기도 따분하고 불교에 관련된 내용이 많겠다 싶었는데 읽는 내내 즐거웠다. 지금까지는 절에 대해 나와는 상관 없는 곳, 고리타분한 곳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불교와는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다. 또한 종교에 대해 금을 그어야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야기들이 죽 이어지며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어서 자연스럽게 내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다. 책을 읽고 기억나는 이야기를 주위 사람에게 해주었다. 특히 내 삶을 변화시킬만한 이야기가 몇 개 있었는데...



먼저 진정한 사랑에 관한 내용 중 연인에게 우연히 받은 편지 한통에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깊이 사랑에 빠졌으며 둘이서 멀리 달아나 함께 살고 있다고 적혀있다면 기분이 어떠하겠는지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만약 진정 사랑한다면 당신의 연인이 당신보다 훨씬 나은 사람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전보다 훨씬 행복할 것이라고 한다. 진정한 사랑에서는 상대방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하지만 매우 드문 경우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이 멍해졌다. 이렇게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큰 깨달음을 얻은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나는 내 자신만을 위해 사랑을 지속시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구가 한 바퀴 돈 듯 관점이 바뀌기 시작했다. 글쎄.. 내가 이 사람처럼 실천하기까지는 시간도 걸리고 마음가짐이 바뀌어야 하겠지만 전혀 다른 문으로 사랑에 대해 보게 되어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두 번째는 감옥이 재소자이야기 이다.

교도소에 새로 들어온 재소자가 있었는데 삶에 대해 무척이나 깊이 좌절하고 있었다. 우연히 간이침대 머리 맡 벽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글귀는 재소자가 긴 형기를 보내는 동안 힘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또.. 좋은 시기일 때도 방심하지 않는 계기가 되었고 생의 마지막에 가족들에게도 속삭여 주었다고 한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외에도 유리병 속에 큰 돌부터 집어넣으라는 이야기,, 한 남자와 4명의 부인,,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포위되었을 때 차를 마신 부대 이야기 등등 교훈이 되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졌다.


삶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내 마음도 항상 같을 수는 없다. 수많은 난관이 부딪혔을때 근본적인 해결책은 바로 내가 내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일 것이다. 내 마음 속의 술취한 코끼리를 다스리기 위해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로벌리스트
김순덕 지음 / 민음사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계속의 흐름 속에서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직설적으로 외치는 책이었다. 일단 처음에는 책의 내용도 어려웠지만 빠르게 변하는 세계의 정세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마치 소설 속에서 격정적인 폭풍우가 몰아치는 듯한 전개에 읽다가 감당하지 못하여 폈다 접었다를 몇 번 반복하였다.




사회생활을 한지 3년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학교다니던 시절에는 세계의 일,, 정치의 일 같은 것은 전혀 관심을 두지 못했었다. 물론 큰 사건들은 알고 있었지만 그 것이 의미하는 바라든지 전체적으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얼마나 내가 무관심했는지 깨달았고 잠시도 한눈팔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이 흐름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최근 무서우리만치 급성장하는 중국을 보면서 나름대로 경제공부를 해본다면서 서적도 몇 개 읽고 경제뉴스도 읽으며 세계의 흐름에 대해서 생각해봤었는데 나는 아마도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였나 싶다. 그렇게 떠들어 대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던 나였으니까..




어쨎든 작가의 뜻은 세계화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나라가 어서 빨리 제대로 된 시각을 갖고 바뀌어줬으면 하는 마음인 듯 싶었다. 이 책이 나오고 나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니까 작가의 뜻대로 되지 않았나 싶다.




나는 어느 한쪽의 편도 아니지만(굳이 편을 가르자면..) 만약 무척 극빈층이라면 내가 좀 더 잘 살수 있는 방향은 평등한 제도가 아닌가 싶다.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가자면 우리나라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텐데.. 돈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많이 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환경은 우리 나라에는 없는 것일까?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이제 앞으로 중국의 흐름과 이에 따른 우리나라의 북한에 대한 태도, 미국과의 관계 등등이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고 조금은 세계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었다. 작가의 말대로 세계의 증시나 경제상황이 너무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급격한 거품은 반드시 조정기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진통은 있되 성장이 나타나는 그러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상황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