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현실 편 : 역사 / 경제 / 정치 / 사회 / 윤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1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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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북 3월의 세번째 도서 이 책은 

지식책은 어렵고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트려준 책이다.


그만큼 작가의 역량도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이해하게 되었고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모든 것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있음을 알았다.


그 흐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너무 신기하다



책을 읽기 전에는 강제성을 띤 책이다보니 1권을 어떻게 해서든 꼭 읽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는데 다 읽고 나니 2권도 궁금해졌다. 


그리고 채사장의 다른 작품도...



프롤로그에 "이런 사람에게 권한다" 라며 여러 유형의 사람이 적혀 있었는데 

이제 나는 적어도 정치는 썩었다고 습관적으로 말하며

뉴스는 사건사고와 연예.스포츠부분만 보지 않을것 같다.



세계에 눈을 뜨게 만들어준 작가님께 감사하고 많은 성인들과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이 사회를 올바르게 변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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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게요, 오래가게 - 기꺼이 단골이 되고 싶은 다정하고 주름진 노포 이야기
서진영 지음, 루시드로잉 그림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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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단골이 되고 싶은 다정하고 주름진 노포 이야기> 라는 부재답게

우리나라의 오래된 가게들의 이야기이다.


음식점, 대장간, 양조장, 목곡소, 목욕탕, 서점, 카페, 쌀집 등등 다양한 노포가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전쟁과 식민지 시대를 겪어온 나라이다보니 

노포가 존재하기 힘든 환경이긴 하다.


그리고 세상은 늘 변화하니까...

가게들이 어떻게 설립되었고 유지되는지의 이야기뿐아니라

가게의 종류에 따라 그 당시의 사회라든가 역사 들도 알수 있었던 책이었다.


꾸준하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꼭 노포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꾸준한 이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



세상 구경을 하던 어느 날, 김구선생의 <백범일지> 를 읽고는 확신이 들었다.

처음부터 완성된 것은 없구나, 열심히 하다보면 차차 만들어지는 구나, 그러니 묵묵히 한길을 걷다보면 어느 순간 내 삶도 완성이 되겠구나.


삶을 어찌 살아야 할지 기준이 선 현숙은 자신을 헌 책방에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실은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었다. -아벨서점-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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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개정증보판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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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북> 3월의 첫번째 책이다.


이 책을 어떻게 짧은 문장으로 요약할수 있을까.

아이들의 인권이야기, 가족에 관한 문제들을 다룬 책이다.


개정증보판인데 기존의 책 이후로 작지만 변화들이 생겨서 긍정적이었고 

이 책 이후로도 변화의 물결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처음에는 체벌과 아동폭력으로 시작된 내용이 미혼모와 입양으로 이어지고

다문화가족까지 다루고 있었다. 이런 다양한 문제의 원인을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면과 

사회분위기로 파악해보고 짚어주어서 이해가 쉬웠다.


세계 최초로 아이들의 체벌을 법으로 금지시킨 스웨덴의 이야기가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나왔는데 앞으로 배워야 할 사례라고 생각했다.


몇몇의 개인이 이 책을 읽고 무언가 변화를 시도한다고 해서 딱히 달라지는 것은 없을것이다.

단단하게 고착된 한국사회에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꾸 읽고 마음가짐을 바꾸고 주변에 알리다보면 5년, 10년이 흐른후에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발견할수도 있지 않을까?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기적으로 읽어줄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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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말들 - 마음을 꼭 알맞게 쓰는 법 문장 시리즈
류승연 지음 / 유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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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읽은 책들의 리뷰를 이제야 노트에서 서재로 옮긴다 ㅠ (게으르다...정말)



<월간수북> 2월의 마지막 도서.


장애아를 둔 엄마가 배려에 대한 100가지의 글을 써서 펴낸책이다.

책에서 발췌한 문장이나 방송인 혹은 유명인이 했던 말을 소개하고 

그에 얽힌 에피소드, 본인의 생각 같은 것을 써놓았다.


평범한 사람으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그녀의 시간들이 묵직한 글로 다가왔다.

월간수북 책이라서 조금 더 깊게 읽고 생각할 수 있었다.


나는 지나치듯 읽었던 부분을 다른 사람이 짚어주고 나랑 같은 부분을 공감해 하신 분이 있으면 반갑고 다시 읽어보고 하는 과정들이 좋았다.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바뀐게 있다면 '장애인' 이라고 지칭하는 것부터가 차별임을 인식했다는 것이고, 나는 배려했지만 상대는 차별로 느낄 수 있는 말과 행동이 있으므로 쉽게 이야기하지 말자였다.


한가지 더, 누구나 힘들 수 있지만 내 인생을 어둠으로 몰아넣지는 말자는 것. 

행복의 작은 조각들이 늘 주위에 있으므로 힘을 내어 해쳐가자는 것등을 느꼈다.

많은 생각을 했고 아직도 편협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부분은 꽤 부끄러웠다.


때마침 뉴스에서 장애인 관련 소식들이 보도되어 보게 되었는데 선진국이 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가야할길이 멀구나.. 느끼게 되었다.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들죠.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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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오늘 - 카피라이터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코로나 이후, 시대의 변화
유병욱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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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월간수북에 참여하게 되었다. 1월에 읽은 책을 지금 리뷰하다니... 많이 밀려있지만 한편씩 차근차근 써보자고!!!!


월간수북의 올해 첫책인 "없던 오늘" 은 코로나 이후 늘 새로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지친 우리들에게 공감을 통한 위로를 건넨다.


어떤 좌절의 순간에도 작은 희망에 기대어 사는 것이 인간인것 같다.

저자는 무엇이 희망인지... 우리가 이 위기를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아가면 조금 더 행복하고 의미있을지 개인적인 관점에서 또 직업인 카피라이터라는 점을 십분 발휘하여 차분히 풀어내준다.


맞다. 

개개인의 사정이야 다 다르겠지만 힘들었다.

어쩌면... 이 책을 만나지 않았으면 애써 눌러왔던 내 감정들이 어디로 튈지 몰랐을텐데...


진짜 생사의 기로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함부로 힘들다 말하지 못했던 시간들.

그래서 많이 공감하고 위로받고 이제 다가올... 시간들이 희망적인 "없던 오늘" 이 될거라 믿으며 내 마음을 단련해봐야지.


좋은 구절이 너무 많아서 책을 필사하고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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