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택배가 경비실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집에 오시는 택배아저씨는 무조건 경비실행이다
물량이 많아 경비실 보관이라는 문자만 하나 띡~~
오늘은 그 문자도 반갑다
계속 올라오는 인증샷에 궁금~
머그는 기대도 안했고
캘린더와 다이어리가 도라에몽이라면
내가 구입한 컵하고 세트!!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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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즈음 2016-01-11 1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라에몽이 두개나 ㅠㅠ 부러워요. 전 배트맨이 두개가 와서 우중충해요

[그장소] 2016-01-11 14:17   좋아요 0 | URL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미 기한이 꽉차서 반품안됩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4:27   좋아요 1 | URL
배트맨이 이리... 대우를 받을지.. 상상도 못 했겠죠? 너무 배트맨스럽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그장소] 2016-01-11 15:00   좋아요 1 | URL
은 ㅡ베트맨이 울겠네요ㅡ가면을 쓰고울까요
벗고 울까요?

[그장소] 2016-01-1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선하네요.도라에몽컵이 그리 귀연줄 몰랐어요^^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4:26   좋아요 2 | URL
보이시죠 ㅋㅋ 어울리지 못 하는 주황..넙적한 주황.. 저 멀리 치워진 주황 ㅋㅋㅋ
일단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더 앙증맞아요 ㅋㅋ

[그장소] 2016-01-11 15:01   좋아요 1 | URL
주황을 저 주세요~^^ㅎㅎㅎ
노랑 노랑 컵하고 커플하게요.
주황주황 컵은 ~~!^^

ㅡ진짜 보내달란 의미가 아님 ㅡ
여기서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것이 가능하니
같은시간에 놓고 마시면..ㅎㅎㅎ하고
말한 ㅡ거예요.^^

2016-01-11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1-11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4:3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달팽이개미 2016-01-11 14: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풍성한 월욜이시네요~~~도라에몽 넘넘 귀여버요~~~^^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5:26   좋아요 2 | URL
큰 선물받았어요~~ 도라에몽으로 일년을 잘 보내야겠어요 ㅎ

[그장소] 2016-01-11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동시에 쓰고있었나봐요!^^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5:05   좋아요 1 | URL
그랬나봐요~ 진짜 드릴건데 ㅎㅎ

[그장소] 2016-01-11 15:11   좋아요 1 | URL
우핫 ㅡ내심 갖고싶었나..
이러다 올핸 알라딘 머그에 꽂히는게 아닌가
걱정이 슬몃 되가는데...
ㅎㅎㅎ그 거 구석에 꽁 밖아 놓았다가 가끔 덜 예뿐 사람한테 차내주는데 쓰세요!^^
아하헛~저는 가끔 그런 심술도 부려요..^^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5:23   좋아요 2 | URL
ㅋ 그럴까요? 소심한 심술? ㅋㅋ
재미있겠다 ㅋㅋ

[그장소] 2016-01-11 15:26   좋아요 1 | URL
그쵸? 대심한 심술은 차마 못부리니...
그 정도 귀연 애교ㅡ같은 ㅡ소심한 심술
괜찮잖아요..^^

살리미 2016-01-11 15: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딱 저 세트가 도착^^ 컵을 보고 좀 그랬지만 열심히 쓰고 있는 마션컵이랑 언뜻 보면 비슷해서 그나마 ㅎㅎ
도라에몽 달력이랑 다이어리는 볼때마다 귀여워서 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이 나이에 도라에몽 팬이 될줄은 ㅋㅋㅋㅋㅋㅋ
컵까지 세트로 있는 지금 행복하자님은 좋으시겠다 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5:25   좋아요 3 | URL
넘 좋아요~ 도라에몽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ㅎ 다이어리 도라에몽 아니었으면 애들 줬을건데 도라에몽이라 제가 쓰기로 했어요 ㅋ
원성과 원망이 하늘을 찌르고 있어요 ㅎㅎㅎ 그래도 상관없어요 ㅎㅎ

[그장소] 2016-01-11 15:31   좋아요 1 | URL
으아 ~저 는...역시나 Agalma 님과 비슷한 의견입니다.어릴적에도 클래시컬 였다는 말에 저도 요!^^
하면서 ㅡ그냥 준거니 ㅡ갈무리해두긴 하지만
사실말하면 ㅡ이 열띤 몽,환 현상을 재미있게
보는 중 ㅡ입니다.
도라에몽,이 그리 인기였구나...하면서요!놀라고요..^^
생각보다 귀여워 그런 맘이드나.ㅡ하기도..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7:50   좋아요 1 | URL
그장소님. 생각보다 귀여워요 ㅎㅎ 기존의 알리던머그크기를 생각하고 있다가 꺼냈는데.. 정말 적당한 크기였다는 ㅋ
컸으면 안 예뻤을것 같아요~ ^^

[그장소] 2016-01-11 17:52   좋아요 1 | URL
아핫 ㅡ저도 이렇게 화면을 보곤 우와 ㅡ
이거 넘 귀엽잖아 ㅡ했어요.
하나쯤 ㅡ괜찮겠다 ㅡ하면서요.
클래식함이 늘 이기는건 아니라는 ..대중가요도
그만큼 ㅡ좋은것처럼 ㅡ^^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8:02   좋아요 2 | URL
그장소님. 맞아요~ 저도 크고 넙덕한 머그 좋아하는데... 이건..정말 이 크기여야해!! 했다는거죠~ ㅎㅎ
볼수록 귀엽고 오져요 ㅎㅎ

:Dora 2016-01-11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 한 해 행복하시겠어요 도라에몽♥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7:51   좋아요 2 | URL
좋은 멋진 시작이 될것 같아요~^^

서니데이 2016-01-11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라에몽 컵은 저렇게 생긴 거군요. ^^ 달력, 다이어리, 컵까지 잘 어울려요.
지금행복하자님, 좋은 오후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7:52   좋아요 2 | URL
저렇게 세트로 가지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ㅎ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살리미 2016-01-11 17: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크기가 작다니 더 맘에 듭니다 ㅎㅎ
제가 마션컵 갖고 있는데 그 머그가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더 맘에 들더라고요.
그나저나 책 안사기로 굳게 다짐하고 머그의 공격에도 참고 있는데....
8만원어치 지르고 싶어요..... 도라에몽 컵세트..... 엉엉...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8:01   좋아요 1 | URL
디자인의 힘!! 그 작은 차이가 이런 큰 만족감을 주는것을 보면요~~ ^^
지르세요~지르세요~ 악마의 속삭임을 드릴까요? ㅎㅎ

[그장소] 2016-01-11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ㅡ오지게 좋다는 말이 재미져 ㅡ^^
푸흣 ~^^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8:07   좋아요 1 | URL
ㅋ 전라도 사투리에요.. 좋다는 말만으로 설명이 안 될때 사용해요~ ㅎㅎ

[그장소] 2016-01-11 18:08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사투리로 지역을 구분 못하는제게 좋은 정보 팁 ㅡ고맙습니다 ~!^^
오지게 좋네요~^^
그런 저녁시간도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8:14   좋아요 1 | URL
그장소님도 오진 저녁시간 이요~ ^^

하양물감 2016-01-1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라에몽 다이어리는 갖고 있는데 컵이 탐나네요.
저는 배트맨 컵과 다이어리가 왔어요. 마침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배트맨 팬이라 바로 선물로 줬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1-11 22:33   좋아요 0 | URL
좋은 선물이 되었을것 같아요~^^
도라에몽 컵이 신의 한 수가 된것 같아요~~

해피북 2016-01-11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달력만 빼면 지금행복하자님과 같아요. 도라에몽 다이어리 넘 이쁘더라구요 ㅋㅂㅋ

지금행복하자 2016-01-11 22:34   좋아요 0 | URL
맞아요~ 다이어리도 정말 예뻐요. 크기도 크고~ 올 알린딘 굿즈 다 맘에 들어요 ㅎㅅ

AgalmA 2016-01-11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줄 알고 도라에몽 컵 둘다 사신 거 아닙니까ㅎ!

연말에 누가누가 도라에몽 다이어리 알차게 썼나 배틀 생기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1-12 00:05   좋아요 1 | URL
ㅋ 그렇게 되버렸어요 ㅋㅋ 아주~ 맘에 들어요 ㅎㅎ

년말 기대해볼까요? 그것도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ㅋㅋ

초딩 2016-01-12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도라에몽도 좋네요~ 전 다크 나이트 위클리하고 싶었는데 품절되어 큰 배트맨으로 했어요. 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6-01-12 11:46   좋아요 0 | URL
아쉬워라~~ 가지고 싶은건 가져야하는데요~^^

단발머리 2016-01-12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라에몽이 두개라니요!!!!!!
이건 정말, 진짜 부럽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1-12 11:45   좋아요 0 | URL
ㅋ 저 도라에몽 2개를 가지려고 책 좀 적게 사고 집에 있는 책 부터 읽겠다는 올해 첫 목표를 깼어요 ㅎ
두개를 하기위해 권수도 막 늘리고~ ㅎㅎ
굿즈에 눈먼 독자의 모습ㅎㅎ
 

커피를 하다
하다
역사를 하다
사랑을 하다
인문학을 하다
공부를 하다

옉사는 배우는 것이 아니고
사랑도 배우는 것이 아니고
인문학도 배우는 것이 아니고
공부도 배우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아니라 직접 몸으로 손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만지고 먹어보고 구르고 넘어져봐야 하는 거다

그래 하는 것이다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 않고 스쳐가는 일들이 많다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은데
주워들은 풍월만으로 한 척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워들을 풍월이 너무 많다
굳이 듣고 싶지 않은 풍월까지도..

생두골라내듯이
제대로 하기위해 잘 골라내야되는데
팔랑귀라...


에피소드중 ˝커피를 하다˝ 이 에피가 제일 좋다
`하다` 제일 좋아하는 단어다


하지만 나는 커피를 하는 사람이야! 이 한잔에 담긴 것은 커피만이 아니라고 - 165p-

커피 한잔의 값어치는 만드는 시람과 마시는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1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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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10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행복하자님,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10 08:29   좋아요 1 | URL
써니데이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yureka01 2016-01-10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커피콩 분쇄중...
내려 마시고 하루 스타트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1-10 09:17   좋아요 2 | URL
음~ 여기까지 커피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아침을 깨우는 가장 좋은 향기에요..
멋진 하루의 시작이시네요~^^

해피북 2016-01-10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고....아침부터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 하고 싶네요 ㅎㅎ허영만 화백의 캐릭터들은 좀 독특한 인물이 많은거 같아요. 아기자기한거 보다 개성과 특색이 강한 ㅎㅎ

지금행복하자 2016-01-10 10:43   좋아요 0 | URL
ㅎ 그래서 재미있나봐요~ 잔잔한 재미가 아닌 쎈 재미 ㅎㅎ

정은 2016-01-1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를 하다...저도 기분 좋아지는데요~^^

지금행복하자 2016-01-10 10:44   좋아요 0 | URL
하다.. 느낌 좋은 단어에요~^^

1004ajo 2016-01-10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가는 책이에요

지금행복하자 2016-01-10 15:37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허영만스러운~~ ㅎ
 

엄마라는 이름으로 가려진 여자들 이야기.
돌싱으로 무능한 남편으로 혼자된 엄마들 여자들 이야기.
왜 엄마는 사랑도 연애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할까
그녀들도 여자들인데..

음... 남의 엄마와 내 엄마는 좀 다르다
남의 엄마는 여자로 인식이 되나 내 엄마는 엄마였음 하는 마음이 있다
여자가 아니라 엄마라는 중성의인간..
아빠의 부인인 엄마..
아빠가 남자로서는 별로라고 생각하면서도 엄마는 여자가 아니길 바랬던 마음..
예전에 엄마를 자기 엄마처럼 잘 챙겨주던 젊은 남자가 있었는데.. 같이 밥도 먹고 했던 그 남자가 나도 모르는 엄마의 모습을 알고 있고 엄마가 그 남자 앞에서 안 하던 행동도 하고 그러는걸 봤을때 기분이 묘했었다.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엄마의 모습이 낯설고 싫었었던것 같다
엄마는 엄마여야만 하니까...

지금도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면?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내겠다고 남자친구를 보여주겠다고 한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과연...

엄마들이 여자임을 자연스럽게 인식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너무 엄마에 익숙해져있다
엄마는 이래야되~ 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책 속의 남자들이 하나같이 바람둥이에 양다리에 제비에 주정뱅이이고 이기적이고 하는 것이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이는 두번째 문제인듯하다
일단 엄마도 여자임을
남자의 사랑을 받고 싶고 이뻐보이고 싶은 여자임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혼자남은 생.. 옆구리 긁어줄 남자랑 같이 살고 싶어하는 여자라는 것을 일차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걸로 이해하겠다.

엄마도 sexuality를 가진 여자다



도라에몽 머그를 갖기위해 새해 첫날의 딱하나 세운 결심을 깨버렸다.
삶의 깨짐의 연속이다 ㅋㅋㅋ
어째든 나는 가졌다
물욕의 화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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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6-01-09 08: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거같아요.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생각하지안 막상 그렇다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은 생각들이..ㅎ
앗. 그런데 도라에몽 컵 무지 귀엽고 이뻐요 ㅎ 저도 오늘은 지름신과 물욕의 화신 불러야할까봐요 ㅋㅋ

지금행복하자 2016-01-09 09:05   좋아요 1 | URL
생각보다 더 예뻤어요. 작년머그보다 더 작아서 앙증맞았어요 ㅎ
어서 지름신 불러오세요 ㅎㅎㅎ

엄마라는 이름에 너무 많은 것들을 부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본질적인 인간이나 여자라는 것은 쏙~ 빼 버리고요~

저 책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아요. 저 책안의 엄마들도 결국 남자들에의해 휘둘리고 돈 뺏기고 몸 뺏기고 성폭력에 그대로 노출이 되요~ 그럼에도... 여자인거죠~ 엄마는... 그리 당하는 엄마가 나쁜게 아니라 젊으나 늙으나 여자를 그렇게 밖에 바라보지 못하는 남자들이 나쁜거죠~

2016-01-09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9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1-09 1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스스로의 sexuality에 대해서는 긍정하지만 엄마의 것이라면... 냉정해지는 이 메카니즘...

도라에몽 너무 이뻐요.. 두 개 다 갖고 싶어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9 13:14   좋아요 1 | URL
그니까요~ 쉽지 않은 일이에요.. 엄마의 그것은요~~

마크트웨인머그랑 고민많이 했는데 ..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ㅎ
좀 더 예쁘게 찍어야하는데 급한 맘에 대강 ㅋㅋ

AgalmA 2016-01-09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 컵이 갖고 싶었단 말이죠. 연파랑을 특히ㅜㅋㅜ) 투정투정...
둘 다 갖고 계셔서 왕부럽ㅋ

지금행복하자 2016-01-09 22:43   좋아요 1 | URL
ㅋ 이쁩니다.. 무지 이쁩니다. 연파랑 정말 이쁩니다 ㅎㅎ
저것들이 갖고 싶어서~ 두개 다 갖고 싶어서 지름신을 호출했지요 ㅎㅎ
후회는 없어요~ 컵 쟁탈전이 벌어져서 탈이지 ㅋㅋ

2016-01-10 1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0 2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 앞에 한 남자가 있
귀에 이어폰을 끼고 영어문제를 풀고 있다
여기가 어딜까
왜 그 남자는 내 앞에 앉아있을까


그 남자가앉아있는 곳은
우리집 식탁이다

식탁이 책상이 되고
우리집이 학원이 된다
아니 학원이라고 하면 안된다
학원이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킨다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단다
그래서 집에서 공부를 하시겠단다
그것도 식탁에서..
방도 답답하고
거실 좌탁은 허리가 아파서 안되고
안되는 것이 왜 이리 많은지..

덕분에..
졸지에..
집이 전반적으로 공부모드이다.

난 지금까지 해 본 적 없는 엄마표 학습매니저를 해야하고 - 해달라고 한다. 자기는 학원이 다니기 싫은거지 공부가 하기 싫은게 아니란다.. 혼자는 힘드니까 옆에서 도와는 줘야한다고 ㅠㅠ
아침밥 챙겨먹여줘야하고
바로 식탁 치워줘야하고..
모르는것 물어보면 가르쳐 줘야하고..
나 할일도 많은데..
이제까지는 지들이 밥 챙겨먹고 치우고 청소하고 등등 집안일을 해줘서 방학이 제일 한가했는데 이제 하루가 피곤하다
나는 오후에도 나가 일해야하는데..
하루종일 일만하다가 마는 것 같다.
하루밖에 안 됬는데 한달이 된것 같고 ..
어떻게 두달을 이렇게 보내야 우짤꼬~~

자기주도학습하라고 그렇게 말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찾으라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했건만 그 방법이 엄마를 끼고 하는 공부라니 ㅠㅠ
지금까지 들여놓은 학원비 내 놔라~~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아예 초등학교때부터 붙잡아 앉혀놓고 시키기나 할걸...
이제와서 이짓을 해야하다니 ㅠㅠ


이럴때는 커피 한 잔 찐하게 먹어줘야 하는데..
달달하고 찌~~~~~~~ㄴ한 자판기커피.
일회용 믹스커피도 안되고
프림 넣어 타먹는 가루 커피도 안되고
길 가에 서있는 자판기커피가 있어야한다
걸죽하니 달달하니
이 뭐라 표현하기 모호한 텁텁함이 지금 나를 누르고 있는 이 답답함을 눌러줄것 같다 ㅋㅋ
하지만..
더 이상 길거리에서 자판기커피 보기가 힘들다
식당앞에서 자판기 커피가 있지만
길 가의 자판기 커피를 따라갈 수가 없다
그리고 맛이 너무 고급져서 맛이 없다
헤즐넛 모카 아메리카노등등
자판기커피의 최고는 맥스웰이다
그리고 자판기 아줌마의 손맛?? ㅋ

커피가 나에게 최고의 음료이자 물 대신이라 이것 저것 즐겨 마시고 있고 지금은 거의 대부분 원두커피를 마시고 있으나 어떤 순간에는 자판기커피를 먹어줘야 몸이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자판기커피가 아니면 안된다.
절대 고급스럽고 메뉴가 많은 빨간머신은 안된다.
그런데 이제는 찾아보기가 힘들어 믹스커피 2개를 찐하게 타서 대신한다.

하지만 그 맛을 어떻게 대신할 수 있을까
오늘은 그 마저도 없어 자연드림 믹스커피로 대신한다






정말 쓰다.
맛도 없다.





3권사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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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5 1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5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5 1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1-05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봉지커피는 달달한 맛에..원두커피는 쓴 맛에..ㅎㅎㅎ마셔 줘야 됩니다.매혹과 유혹의 경지에서 ^^..

지금행복하자 2016-01-05 12:01   좋아요 2 | URL
그 달달한 커피가 씁니다 ㅎㅎ

살리미 2016-01-05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남자... 그래도 기특합니다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5 19:47   좋아요 1 | URL
ㅋㅋ 짜증이 이만큼 올라와도 참고 있습니다. 그래 안그래도 학원비 폭탄맞게 생겼는데 잘 됐다 그러면서 칭찬도 해주고요 ㅎ

moonnight 2016-01-0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당해서 더 귀여운 남자입니다ㅎㅎ^^;; 맞아요 가끔 바로 그 달달한 맛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5 19:46   좋아요 1 | URL
귀엽다못해 구엽습니다 ㅎㅎ
그래도 저리라도 한다니 하니 기특한거죠~
오늘은 모든 커피가 쓰네요 ㅎㅎ

해피북 2016-01-05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행복하자님에 대한 믿음이 멋져보이는걸요. `우리 엄마에겐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고 물으면 가르쳐주신다는 그 믿음이 참 부럽습니닷. 지금행복하자님의 내공이 빛을 바라는 순간이 아닐까요 ㅎ 힘드시겠지만 저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어요. 이 만화가 벌써 3권이나왔네요 ㅎ 저도 빨리 읽고 또 오랫만에 자판기 커피가 그리워지네요 ㅎ

지금행복하자 2016-01-05 21:36   좋아요 0 | URL
만만한거죠~ 제가 잔소리한다고 학원선생님들 만큼 푸쉬하지도 않을것이고요ㅎㅎ
어차피 해야하는 공부 좀 널널하게 해보겠다는 꼼수가 작용한 듯해요 ㅎ
그렇다고 가기싫다는 학원을 억지로 보낼 맘도 없다는 걸 아들이 아는거죠~~ ㅋ

서니데이 2016-01-05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믹스커피 두개나 넣으면 카페인 너무 많지 않을까요. 요새 커피를 못먹어서 그런지 그냥 보고만 있어도 달달합니다.
지금행복하자님의 아드님과 함께 겨울방학 특강 중이시군요.^^
지금행복하자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5 21:34   좋아요 1 | URL
가끔 속이 쓰릴때도 있는데 믹스2개가 아니면 해결이 안되는 몸의 멍~~ 할때가 있어요 ㅎㅎ


특강은 집에서가 아니라 학원에서 해도 되는데...ㅎㅎ

1004ajo 2016-01-09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ㅎㅎ
요즘 전 아메리카노 금방 내린 걸 선호하는 데 기호가 다르지만 왠지 공감되는 글.

앞으로 기대되는 글
소개되는 책들
2016년 지금 행복하자님과 친해지고파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9 08:29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은 거의 아메리카노먹어요. 그런데 한번씩 확 땡길때가 있어요 ㅎㅎㅎ 일종의 위로의 음식이 되는걸까요? ㅎ

ㅎ 저도 친해지고 싶어요~ 자주 놀러오세요~^^
따뜻한 커피한잔 나눠 마실 사이를 기대해봅니다~^^
 
좀비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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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첫 책.

박찬욱의 추천으로 알려지고 그래서 알게 된 작품이다.
실제로 나는 영화도 하드코어는 안 좋아한다
그래서 박찬욱영화 거의 안 봤다
좀비영화도 그다지 안 좋아한다
그래서 그닥 당기지 않는 조합이었다
박찬욱+좀비
내가 안 좋아하는 것이 두개 다 있다

그래도 내가 도서관에 추천도서로 구입했었다
신간도 아니고 이용자들이 그리 좋아할 스타일의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류의 악들이 지금은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의 뇌리 속에 무의식적으로 담겨진 편견들.
백인. 교수 아버지.인자한 할머니. 성공한 누나를 가진 사람이 범죄를 저지를거라 누가 생각할까
설령 범죄를 저질렀다 해도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그의 범죄를 합리화하는 모습을 너무도 많이 보고 있다

물론 이해가 안되는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도 있을 수있다. 과거에 있었던 트라우마도 있을 수 있고 부모의 부재도 있을 수 있고 여자로 부터 배신이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알게 모르게 많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 이유도 없을 수 있다고는 생각해 보지 않는다
아무 이유도 없을 수 있는데.
그냥 그런것을 좋아할 수도 있는데.
아무생각없이 자신만의 세상에 산다면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
그럴 수도있다는것을 이제는 알고 있다
그런 것을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 여러 말로 부르고 있다는 것도

그러나
작품속의 쿠엔틴이 백인이 아니었더라면
쿠엔틴의 아버지가 교수가 아니었다면
그가 이런 식으로 빠져 나갈 수 있을까..

그가 만들고 싶어했던 좀비
결국 그가 그들만의 사회의 좀비가 아닌가 싶다
그들의 사회에 끼여들지 못 하지만
그 사회의 비호는 받고 있는 좀비.
그 좀비가 자신만의 좀비를 만들고 싶어한다
소아성애자이고 연쇄살인범.
그래... 그럴수 있어..
소아. 여자. 가장 약한 계층이니까.
좀비같이 사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타겟 으로 삼을 수 있어.
그럴수 있어. 그럴 수 있다고..

쿠엔틴의 악행은 그럴 수도 있겠다
인간의 성정의 시작은 알수 가 없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는 할 수 있으나
그가 그런식으로 범죄를 빠져나가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은 불편하다
그들의 사회가 그 외의 사회를 좀비로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진정한 악은 쿠엔틴의 연쇄살인보다 그것을 비호하는 그 뒷편의 힘들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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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6-01-02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득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을 생각(좀비물 폭력물 난무)하며, 캐롤 오츠가 쿠엔틴 타란티노 생각도 하고 쓴 건 아니겠지 엉뚱망상 잠시...^^;

지금행복하자 2016-01-02 21:50   좋아요 1 | URL
쿠엔틴이라는 이름에 저도 바로 타란티노감독 떠 올렸어요 ㅎㅎ
그래도 타란티노는 시원하게 복수라도 하는데.. 킬빌처럼..
캐롤 오츠는 정말.. ... 법망을 빠져나가는 **놈들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어서 ;;;;

[그장소] 2016-01-02 23:06   좋아요 0 | URL
아..어쩌면 ㅡ그 영화기법 이...오츠가 보기엔 ..ㅋㅋㅋ 타란티노는 스스로를 영화속에 슬쩍 숨겨
출연시키는 엉뚱한 좀비놀이를 좋아하니... (응?)

[그장소] 2016-01-02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비물은 참 ㅡ안친해져요 ...ㅠㅠ
세계공멸 ㅡ종말로가는 ㅡ소설 ㅡ영화 ㅡ들이랑 ㅡ
재난 소설 들 ...말이죠...

지금행복하자 2016-01-02 21:52   좋아요 1 | URL
저도 완전 안 좋아해요. 재난영화. 소설 안 좋아하고 말세를 그리는 영화도 안 좋아하고 공상과학도 그닥이고 블럭버스터는 더 안 좋아하고..
그러고 보니낀 ...좋아하는 영화가 없네요? ㅋㅋ
이게 웬열~~ ㅋ

[그장소] 2016-01-02 23:00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면 ㅡ드라마도 별로..로맨스도 별로..
장르물은 좋은데 ㅡ이상하죠? 소설은 그런데로
잘만 읽으면서...너무 오글오글한 건 안좋아하고...
은근 까다롭....?!^^;;;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0:50   좋아요 1 | URL
ㅋㅋ 좋아하는 것에는 까다로워도 된다고 봅니다 ㅎ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까다롭게 군다는데 누가 뭐랄겁니까 ㅎ

yureka01 2016-01-02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비이야기는 별로 안친합니다.
아니 현실에서도 좀비가 너무 득실대놔서..ㄷㄷㄷㄷ

[그장소] 2016-01-02 23:02   좋아요 0 | URL
아...그러네요.
무한 증식하는 어떤 세력 역시나
흠....
뭐...저도 가끔 제가 좀비 아닌가 싶어서
가장 싫은건 ㅡ가장 닮아서 ㅡ일때가 간혹 ㅡ자주 있기에 ㅡ뜨끔할 적 있어요.
ㅎ~ㄷㄷㄷ^^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0:49   좋아요 1 | URL
너무 많아요. 죽지도 않고.. 자신들이 좀비인줄도 모르고...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현실의 좀비들이 생각나 불편해 죽는줄 알았어요 ;;

보슬비 2016-01-03 0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감독이 쿠엔틴 티란티노고 좋아하는 작가도 스티븐 킹과 조이스 캐럴 오츠며 좋아하는 장르는 호러와 특히 좀비물 좋아합니다... 생긴거와 다르게 논다는 소리 좀 듣습니다... ㅋㅋ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0:48   좋아요 1 | URL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는 좋아요. 여자도 이런 장르물 이렇게 멋지게 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처음에는 남자작가인줄 알았으니까요~^^

저도 생긴거와 다르게 쎈 거 안 좋아한다는 말 종종 들어요 ㅋ
좋아하는것이 생김새랑 비례하지는 않나봐요 ㅎㅎ
보슬비님도 반전의 매력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

[그장소] 2016-01-03 01:34   좋아요 0 | URL
음..저도 작가인 조이스 캐럴 오츠 는 그래서 좋아해요. 스티븐 킹 .왕.짱.님도..쿠엔틴의 감각도
나름 나름으로 싫진 않고요..호러는 오케이 ㅡ좀비는 ...좀 그렇단 것 ...죽어도 죽은게 아니고 살아도 산게 아니래~누구 노래 가사 같죠? ^^
불멸을 그닥 좋하라 하질 않다보니 ㅡ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작가나 감독의 공통점은 시공간 차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ㅡ매력이 있단거죠.
과학의부분이 아닌 ...귀문의 요소로..아마 그것도 4차원으로 따지면 과학이려나...영혼의 무게도 다는 마당에...ㅎㅎㅎ

2016-01-03 0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츠의 특성이 확실하게 드러난 작품이더군요. 1996년판을 십수년전에 읽은터라 전 좀비나 박찬욱이라는 후광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저 오츠가 놀랍더군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 미침이 아니더라구요. 그걸 소름끼칠 정도로 제대로 그려냈어요. 쿠엔틴은 자기 충족을 위해 얼마나 명민하던지 말이죠.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0:58   좋아요 1 | URL
최근작품인줄 알았는데 20년이나 된 작품이라니~
더 놀라워요. 그때는 이런 종류의 미친*들에 대해 이런식으로 접근 하지도 않았을때인데..

작가에 대해 호기심이 더 생겼어요. 저는 젊은 작가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지금 대디러브를 읽고 있는데 이 작품은 좀비랑 비슷한 것 같고 이것 외에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요. 책 날개에 쓴 작가말도 숙연해지네요~ `악몽을 극화하고 거기서 벗어나게 길을 찾는것, 미몽에서 깨어나도록 하는 것, 이것이 내가 할 일이다`

2016-01-03 0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멀베이니가족이나 사토장이의 딸 추천합니다. 오츠의 작품은 마지막이 묵직합니다. 감동적이었어요. 지루한 미니멀리즘의 효과가 이거구나 해요.

2016-01-03 0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실 좀비 이 소설은 그저 장르물이 아닙니다. 사회고발류의 정통소설로 구분되는 ^^ 96년판은 초판으로 끝났어요. 최근의 트렌드 덕분에 다시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읽으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지루하니까요 하핫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1:37   좋아요 1 | URL
제목탓에 왠지 처음에는 장르물 처럼 느껴졌었어요~ 다 읽고 난후엔 단순한 장르소설이 아니구나.. 굉장히 무거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이 주는 선입견~^^

톤이 단조롭고 감정을 넣지 않아서 더 지루한것 처럼 느껴졌어요. 페이지를 넘겨도 비슷한 이미지..내용..
그런데.. 그래서 끝이 충격적이었어요. 처벌을 받아야하는 거 아냐? 들통이 안나네? 그러면서~

추천해주신 책 꼭 읽어볼께요~

해피북 2016-01-03 0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싫어하신다는 조합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잘 읽지않아요. 그런데 지금행복하자님의 글 읽다보니 `빅피처`가 떠올랐어요. 외도와 살인 도망자라는 구도인데 끝끝내 범죄의 단죄를 받지 않았던 결말에서 말이죠 ㅎ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1:48   좋아요 1 | URL
빅피처를 읽었는데... 내용이 전혀 기억이 ㅠㅠ
어설프게 나는 것도 같고... 굉장히 할리우드스러운 소설이었다는 느낌을 받은 소설이었던것은 같은데..

아마 저 조합은 여자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을 조합이긴 해요 ㅎㅎ 실제로도 별로 없던데요 ㅎ
둘중 하나는 좋아하는 것 같고요~~

[그장소] 2016-01-03 02:01   좋아요 0 | URL
저와 같은 생각 하셨네요~^^
저도 막 그 무렵 빅피처 ㅡ읽고 난 후라 그리 썼던걸
기억해요.

[그장소] 2016-01-03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행복하자 님도 오츠의 영역에 빠지셨군요!^^
그 작가는 공포가 어디서 기인하는지 잘 아는 작가죠.
대디러브 .악몽등 등 전에 저도 언급한 적 있는데 그냥
스윽 지나간 어떤 걸 다시, 잊었어? 이거...잖아...하는 식으로
들이미는데 선수 예요..제 표현으로 서랍속 공포 라고 하죠..ㅋㅋ

지금행복하자 2016-01-03 01:50   좋아요 1 | URL
서랍속 공포... 오 좋은 표현이에요. 잊고 있다가 다른 것 찾다가 문득 찾아지는 그런거~~ 정말 무서워요~ 자꾸 놓치게 되는 `악`의 모습인것 같아서.. 잊고 있다가 뒤통수 맞고 서야 꺼내지는 공포이어서 더 무서워요~~

[그장소] 2016-01-03 02:06   좋아요 0 | URL
그쵸~~!^^
오츠의 매력은 거기 있는것 같더라고요.
책장 속 공포 와는 또 다른 ㅡ언제고 거기 있다는건
같은데...공포의 감이 달라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3 13:17   좋아요 1 | URL
고급진 공포요.. 말초신경을 자극하지 않고 본능 깊숙히 숨겨놓은 공포심을 일깨우는 정말 무서운 공포심이요~~
방어도 할 수 없이 스며드는 악의 기운 .. 정말 싫어요 ㅠㅠ

[그장소] 2016-01-03 16:50   좋아요 0 | URL
고급진 공포 ㅡ^^
그녀가 -상이 꼭 글을 나누는 척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노벨상 후보로 거론도 되는건 이유가 있다고 봐요.^^
장르 물이면서 고급져 ㅡ사회적이기까지 하고 말예요..두루 갖춘 작가란 생각 !